산행기/경상남도

통영시 연대도 연대봉(220m)산행 및 연대지겟길 트레킹

산여울 2013. 7. 15. 15:22

 

ㅇ. 산행 및 트레킹 일자: 2013년 7월 12일(둘째 금요일)

ㅇ. 장소: 통영시 연대도 연대봉(220m) 산행 및 연대지겟길 트레킹

ㅇ. 날씨: 대체로 흐림

ㅇ. 참석자: 대구 백호 산악회 43명

ㅇ. 소요시간: 오전 11시 10분~오후 2시 10분(3시간)

ㅇ. 산행 및 트레킹 코스: 연대 선착장(연대마을회관)-에코아일랜드체험센터-다랭이 꽃밭 왕복-지겟길 들머리

                              -옹달샘- 연대봉 들머리-연대봉 정상 왕복-태양광 발전소-몽돌해변-연대 선착장

 

ㅇ.연대지겟길 지도

 

 

 

      

       연대도는 50가구 8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이 시작된 2008년 이후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 마을의 공공시설이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로 전면 리모델링되었다.

     이 같은 사업은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고, 첨단 단열 공법으로 열 손실을 줄인 건축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 탐방객을 위한 휴게시설, 에코 체험센터 등은 단열공법과 지열을 통해 겨울에도 별도 난방

     없이 실내 온도 20도를 유지하게 된다. 또 마을 뒷산에 설치한 150kW급 태양광 발전소는 전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며, 주민들은 태양광으로 전기를 켜고 취사도 하는데 올 하반기에 마을 공동 지열센터까지 갖추면 석유

     화석 에너지로 부터 완전히 독립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폐교로 방치되던 초등학교는 대안에너지 체험센터로

     바뀌어 자전거 발전기 8대와 태양열 조리기 2대, 자가발전 놀이기구 4종 등이 갖춰져 녹색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옛날 나무하러 다니던 ‘지겟길’도 복원돼 길이 2.2km의 오솔길을 맨발로 걸으며 ‘슬로 라이프

     (천천한 삶)’를 만끽할 수 있으며, 1시간가량 걸리는 이 길은 각종 야생화와 푸른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있으며

     특히 다랭이 밭과 해안 생태탐방로 등도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 : 통영 시민일보>

 

      

       통영시 산양읍 미륵도의 달아항에서 정기운항 편이 아닌 우리 산악회가 별도로 전세 낸 연대도 정기여객선

       섬 나들이호에 승선합니다.

 

 

 

 

       우리 일행들이 타자 말자~~~ 

 

 

       배는 미끌어지듯이 달아항을 빠져나가 연대도로 향합니다. 

 

 

       출항 한지 15분 여가 되니 어느새 연대도가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잠시 후~~~ 

 

 

       연대항에 도착해서 하선합니다. 

 

 

       선착장 광장을 가로질러 연대마을 쪽으로 들어 가노라니 먼저 현대식으로 산뜻하게 지어놓은, 아래층에는

       공중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윗층엔 민박시설 까지 갖춘 주홍색 지붕의 건물과 그 옆 육각정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광장 우측 한켠에 세워져 있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종합안내판을 일별 한후~~~ 

 

 

       몇발짝 더 진행하니 정자 좌측으로 자그마한 야외 무대도 하나 보이고~~~ 

 

 

       그 옆으로는 벽에 "비지터 센터" 라고 쓰인 산뜻한 건물이 한채 보이는데, 민박을 겸하는 연대 마을회관 건물로

       국내 최초의 패시브 건물 즉 건축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사람의 체온, 조명 발열 등)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최대한 활용하고 내부 열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단열 기능을 높여서 별도의 난방 연료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마을로 들어서니~~~ 

 

 

       연대도에서는 유일한 구멍가게 수준의 연대도슈퍼가 나오고 바로 옆에는 역시나 패시브 건축물로 지은 

       연대도 경로당 구들도 보입니다. 

 

 

       연대도 마을회관(비지터센터) 모습 

 

 

       몇발짝 안가 우측 으로 "몽돌해변 가는길" 표지판이 붙은 골목길이 나오고~~~ 

 

 

       이어서 별신장군 이라는 빗돌이 세워져 있는 별신대 가 나옵니다. 바로 옆에는 연대도사패지해면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이어서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안내판과 이정표와 함께 연대지겟길 우측 들머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들머리로

       들어서면 몽돌해변을 먼저 거쳐서 지겟길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게 되는데, 우리 일행들은 지겟길 탐방후

       몽돌해변에서 해수욕을 할 예정이라  그 역순으로 하기로 하고 그대로 에코 아일랜드 체험관쪽으로 진행 합니다.  

 

 

       버스도 없는데 웬 버스정류장인가 했더니 도선대기소 라나요. 

 

 

       잠시후 지겟길 좌측 들머리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인 언덕길과 좌측 해안을 따라 설치해 놓은 데크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러 어느쪽으로 가도 에코 아일랜드체험관으로 가게되나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 풍치를

       즐길수 있는 좌측 데크길로 진행합니다. 

 

 

      

 

 

       데크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다 뒤돌아본 연대마을과 연대항 모습 

 

     

 

 

       아름다운 해안절경 

 

 

       잠시후 지겟길 들날머리를 거쳐 우측에서 넘어오는 언덕길과 합류하며 데크길은 끝나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바로 폐교를 패시브 건축물로 리모델링한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체험관이 나옵니다. 자전거 자가발전 시설, 태양열

       조리기구, 자가발전 놀이기구등 탄소제로를 체감 할수있는 여러가지 시설 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나 그냥 통과해서~~~ 

 

 

       다랭이꽃밭으로 향합니다. 다랭이논을 대규모 꽃밭으로 조성해서 볼거리도 제공하고 마을공동기업인

       "할매공방"의 야생화 재료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루드베키아 화단을 지나고~~~

 

 

       범부채꽃 화단을 둘러본후~~~ 

 

 

 

 

       멀지않은 우측 산허리로 이어지는 지겟길로 바로 연결해서 진행하려 했으나 마을 주민들의 일손 부족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않은탓인지 잡초와 덩굴이 워낙 많이 우거져서 뚫고 나가기가 힘드네요. 할수없이 에코체험관으로

       되돌아 나와 언덕길로 진행하다가~~~ 

 

 

      얼마 안가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열리는 연대지겟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지겟길 탐방에 들어갑니다. 

 

 

       지금 한창 제초기로 잡초 제거작업이 진행중인 지겟길을 따르려니 향긋한 풀내음이 코를 찌릅니다.

       큰 향나무옆을 지나려니 119구조위치 표시목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좌측으로는 학림도가 지척에 있음에도 흐린 날씨 탓에 희끄무레 조망이 됩니다.  

 

 

       통나무 계단길도 나오고~~~ 

 

 

       이정표( ←선착장 1.8Km,선착장1.2Km→)가 서있는 삼거리 지점에 올라서는데, 우측 갈림길이 연대봉 오름길인듯

       했으나 선답자의 산행기에 보면 "연대봉 0.2Km" 라는 표지판이 분명히 있길래 그대로 통과 합니다.(귀가후 검토결과

       이 갈림길이 연대봉 오름길 3곳중 하나임이 확인됨) 

 

 

       안전로프 난간이 설치된 지점도 지나고 목책계단길도 나오는등 지겟길은 대체로 정비가 잘되어있습니다. 

 

 

       목책계단길을 한차례 올라서니 전망데크가 나오나 설치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데, 벌써 난간이 부서져 접근금지

       테이프를 둘러놓은게 보이고 역시나 흐린 날씨 탓에 조망도 열리지 않아 그대로 통과합니다. 

 

 

       두번째 이정표(←선착장1.4Km,선착장1.6Km→)가 서있는 삼거리 지점에 이르러 역시나 우측길이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인듯하나 이곳 이정표에도 연대봉 방향 표지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 선두 일행들중 두명의 회원님들은

       우측 갈림길로 올라붙으며 연대봉으로 향하고 필자포함 나머지 회원님들은 다시 그대로 진행합니다. 

 

 

       잠시 돌아 내려가니 개념도상의 옹달샘이 나오네요.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식수도 보충하고 해서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후에 나오는 북바위 전망대 역시 지금 한창 보수작업중이라 그냥 통과 합니다. 보아하니 직전의 전망데크도

       그렇고 설치한지 얼마되지않아 보수공사에 들어간걸 보니 보나마나 부실공사를 한게 틀림없는듯 합니다. 

 

 

       한차례 언덕배기로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아름다운 몽돌해변이 내려다 보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벌써 온몸이

       땀에 절어 후즐근한 상태라 한시라도 빨리 몽돌해변으로 달려가서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아직 연대봉을 오르지 않은 탓에 우측을 유심히 살피며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대나무숲 터널을 통과 하자말자 이정표(←선착장0.3Km,선착장2.7Km→ )와 함께 우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입니다. 역시나 이곳 이정표에도 우측 갈림길 쪽으로는 아무런 표지가 보이지 않았지만, 지겟길도 거의

       막바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귀가후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해 보니 이곳 이정표에도 연대봉 표지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어찌된 셈인지 오늘 연대봉 갈림길 세곳다 표지판이 제거되고 없어서 의아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측 대나무 사잇길을 따라 들어가니 얼마 안가 무성한 잡초가 막아서긴 하나 땅바닥쪽을 보니 길은 그런대로

       뚜렷해서 치고오르니~~~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연대항을 비롯 만지도가 조망되고~~~ 

 

 

       조금더 오르니 연대마을도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이웃섬인 저도와 학림도도 조망되네요. 

 

 

       우거진 관목과 덩굴나무등 마치 원시림 같은 밀림지대를 그런대로 이어지는 소롯길 따라 한동안 치고 오르다

       잠시 쉬고 있노라니 뜻밖에도 일행 두명이 뒤따라 올라오고 있네요. 반갑게 만나서 셋이서 치고 오르니~~~ 

 

 

       갈림길 출발 27 분여 만에 당산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돌아오르니 이내 봉수대로 조성된 연대봉고스락(220m)에 올라섭니다. 오래된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조금 앞서 오른 일행들의 표지기 두개가 내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왔던길로 되돌아 내려가며 발길을 재촉합니다. 

 

 

       8 분여면 직전 삼거리에 내려서며 지겟길과 합류하고 우측길 따라 잠시 내려가니 거대한 태양열 집열판이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태양광 발전소옆으로 내려서고 펜스를 따라 내려가면 바로 연대지겟길 게이트를 통과 합니다. 

 

 

       게이트를 통과해서 뒤돌아 본 태양광 발전소 

 

 

       마을길로 접어들자 마자 나오는 "ㅓ"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연대도산성교회가 나오고~~~

 

 

       이어서 잠시 진행하면 "연대건강 몽돌해변" 안내판이 서있는 몽돌해변 전망데크가 나옵니다. 

 

 

       바로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작은 몽돌해변풍광. 우리 일행들 두어명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좌측 곰솔나무 뒤로 올려다 보이는 연대봉 모습 

 

 

       정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큰 몽돌해변 풍광 

 

 

       목책계단을 따라 큰 몽돌해변으로 내려선후~~~ 

 

 

       우측  해안 바위를 타고~~~ 

 

 

       작은 몽돌해안으로 이동합니다. 

 

 

       뒤돌아본 큰 몽돌해변 모습 

 

 

       작은 몽돌해변으로 돌아나가~~~ 

 

 

       한동안 시원한 바닷물에 풍덩 빠져 해수욕을 즐긴뒤~~~ 

 

 

       전망데크로 올라옵니다. 

 

 

       전망데크에서 뒤돌아본 연대마을풍경 

 

 

       연대마을 골목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집집마다 연대도를 닮은 나무판에다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인 독특한 문패를

       만들어 걸어놓아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시(詩)가 있는 담벼락도 나오고~~~ 

 

 

       "몽돌해변 가는길" 표지판이 부착된 골목길을 빠져 나가면 바로 부둣가에 이르고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연대마을 회관앞에 이르며 놀며 쉬며 널널한 연대봉 산행및 연대지겟길 트레킹을 마칩니다.

 

 

       이후 연대도 공동화장실과 같이 있는 샤워장에서 소금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바로 옆 육각정자와 야외무대에서

       준비해간 싱싱한회와 더불은 푸짐한 하산주를 1시간 가량이나 즐긴뒤 우리를 태우러 온 나들이호에 승선해서~~~  

 

 

       불과 반나절 조금 지났지만 그새 정이든 연대도와 아쉬운 이별을 고하고 탄소제로섬 연대도를 뒤로 합니다. 

 

 

       20 여분후 미륵도의 달아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는 애마에 승차해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섬산행을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애쓰신 회장님이하 산대장 총무님등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