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저도 용두산(202.7m)- 비치로드
ㅇ. 산행일자: 2010년 12월 24일 (넷째 금요일)
ㅇ. 산행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저도 용두산(202.7m)-비치로드
ㅇ. 날씨: 대체로 맑음(박무현상)
ㅇ. 참석자: 대구 백호 산악회 48명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40분~ 오후 12시 10분(2시간 30분:중식시간 제외)
ㅇ. 산행코스: 저도 연육교 북단 주차장-연육교-용두산 고스락-제3바다구경길-
사각정자-제2전망대-제1전망대-하포마을-복진개 마을 대도횟집옆 주차지.
ㅇ. 산행지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철제 연륙교로서, 노효정이 감독한 영화 《인디언 섬머 Indian Summer》(2001)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1987년 8월 가설되었고, 길이 170m, 너비 3m, 높이 13.5m이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물속에서 고기가 노니는 모습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맑다. 연륙교부터 저도 해변 일대는 마산시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되었다.
'콰이강의 다리'를 닮았다 하여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디언 섬머》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이신영(이미연 분)은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후, 그녀를 변호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치는 변호사 서준화(박신양 분)와 이곳에서 이틀간을 보낸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다리 위에서 빨간 장미 100송이를 주면서 프러포즈를 하면 사랑이 맺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새해 첫날에는 일출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일대가 북적인다.
길이 182m, 너비 13m의 신 연륙교가 2004년 12월에 개통되었으며 기존 연륙교는 관광명소로 보존되고 있다.
저도(돗섬) 연륙교 건너기 직전의 주차장에 하차하니 저도 와 구산면을 연결하는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리는 구 연륙교와 아치형의 아름다운 신 연륙교 가 나란히 바다를 가로질러 놓여 있고 때마침
어선 한 척 이 하얀 포말을 그리며 그 아래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산행채비를 갖춘 회원님들 대부분 은 구 연륙교를 건너며 용두산 산행 및 저도 비치로드
트레킹에 들어가고~~~
필자 포함 몇 명 만이 갈매기를 형상화 한 신 연륙교를 이용해서 저도 로 건너갑니다.
연륙교를 건너 좌측 아스팔트 도로를 약 1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도로 우측으로
용두산 산행 들머리 인 목책 계단 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부드러운 솔숲길 이 이어지고 4~5분 만에 이정표와 함께
좌 조밭길과 우 큰개길 갈림길 이 있는 사거리를 통과하고~~~
완만한 오름길을 천천히 올라 가면 배수지 탱크를 지나 이내 등로 좌측으로 멋진 전망대 한 곳에
올라섭니다. 우리 가 건너온 저도 연륙교 가 살포시 상단부를 드러내 보이네요.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5~6 분만에 첫 번째 갈림길을 만나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잠시 후
만나게 되나 연륙교 방면 조망을 즐기기 위해 좌측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2 분여 면 시원한 조망 이 펼쳐지는 전망봉에 올라섭니다.
북동쪽으로 저도 연륙교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이 눈을 즐겁게 하고~~~
오른쪽(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 후 내려서면 5~6 분만에 두 번째 갈림길에 이르는데, 첫 번째 갈림길 과는
달리 우측 길로 꺾어 드니 이내 이정표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봉우리로 올라섰다가
돌아 내려오는 일행들이 보이네요.
우측 정상 방향으로 꺾어 천천히 오르 노라면 5 분여 만에 시원한 조망처 한 곳을 지나고~~~
잠시 더 진행하면 제3 바다구경길과 큰개길 갈림길 안부 사거리에 내려섭니다.
용두산 정상 찍고 돼 내려와 제3 바다 구경길로 내려가는 지점입니다.
한차례 올라가니 6분여 만에 삼각점 이 있는 용두산 고스락(202.7m)에 올라섭니다.
준비해 간 문암 아우의 정상표지판을 내걸고 증명사진을 박은 뒤 연륙교 방면을 비롯 시원한
주변 조망을 즐기며 10 여분 머문 뒤~~~
직전 안부사거리로 돌아 내려와 우측 지그재그로 잘 정비해 놓은 제3 바다구경길로 내려섭니다.
5~6 분이면 삼거리 갈림길에 이르러 시간여유 도 많고 하여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이내 바닷물 이 철석이는 해변가에 이릅니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 잡아 보고 바다 조망도 잠시 즐기며 쉼을 한 뒤
삼거리로 되올라 와 우측 본격적인 비치로드로 접어듭니다.
정비가 잘된 산책로 형태의 널따란 비치로드를 따르노라면 5 분여 만에
제2 바다 구경길 갈림길 지점을 통과하고~~~
다시 5~6분 정도 더 진행하면 제1바다 구경길 갈림길 지점을 지납니다.
우측으로는 내내 시원한 바다 조망이 펼쳐지네요. 거대한 유조선이 떠있는 바다 너머로
거제도 최 북단의 가조도 옥녀봉(331.8m)이 조망됩니다.
잠시 후 지그재그 오름길이 다시 시작되더니 벤치가 설치된 조망처 한 곳에 이르러
잠깐 숨을 고른 뒤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가면~~~
이내 산허리를 돌아가는 평탄한 산책로에 이어 또 한 곳의 쉼터에 올라섭니다.
워낙 산행 및 트레킹 코스가 짧은 탓에 유유자적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두 번째 쉼터 지나 5 분여 만에 사각정자 갈림길 사거리에 당도합니다.
우측 사각정자 방향으로 꺾어 들어 2 분여면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돌탑 조망처에 이르고~~~
내려가면 계속해서 몇 기의 돌탑을 지나 4 분여 만에 원두막 같은 사각정자 전망대 쉼터에 내려섭니다.
여름날 이곳 에 누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수(午睡)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네요.
다시 산책로를 이으면 5 분여 만에 제2전망대 갈림길에 이르며 우측 목책데크와 계단시설 들이
보입니다.
내려가노라니 5~6명의 여성 행락객들이 전망데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느라 부산스럽고
바닷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반짝이는 모습에 눈이 부십니다.
전망데크 주변의 구멍이 숭숭 뚫린 기암 모습.
한동안 조망을 즐긴 후 되올라와 다시 산책길을 이으면~~~
5 분여 만에 하포 마을 갈림길 한 곳을 지나 다시 6 분여 만에 제1 전망대에 이릅니다.
제1전망대 데크에서 모처럼 단체 기념사진도 한 장 남기고는~~~
다시 산책로를 잇노라니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우리가 건너온 저도 연육교가
조망되더니 이내 녹색 철책 울타리 사이로 잠시동안 비치로드가 이어지다가~~~
한구비 돌아 나가니 5 분여 만에 비치로드 날머리 인 하포 마을로 내려섭니다.
저도 비치로드 안내도와 이정표 가 우리 일행을 배웅하네요. 연육교까지 1,2K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포 마을 전경과 그 뒤로 용두산 고스락(202.7m)이 보입니다.
마을 해변길을 돌아 나가면 이곳 하포 마을에서 용두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를
알려 주는 이정표가 하나 보이고~~~
신작로를 따라 야트막한 둔덕을 넘어서니 그제 서야 저만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게 보이며~~~
이내 지형도 상의 복진개 마을 대도 횟집 옆에 주차해 있는 애마 옆에 닿습니다.
2010년 백호해를 마무리하는 우리 백호산악회의 송년산행인 저도 용두산 산행과 비치로드 트레킹을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송년산행에 즈음하여 하산주는 멀지 않은 진동의 대밭 횟집에서 싱싱한 자연산 회와
더불어 한다네요.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입니다.ㅎㅎㅎ
바로 옆 바닷물이 물속에서 노닐고 있는 고기가 훤하게 들여다 보일 정도로
엄청 맑고 투명합니다.
백호 회원님들! 비록 우리의 해 라고 할 올 경인년 백호해는 이제 곧 저물지만 다가오는
신묘년 토끼해에도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원하는바 모두 성취하는
대망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