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진주 괴곡산(175.4m)- 양마산(154.3m)- 칠봉산(166.2m)산행 및 진양호 공원 탐방

산여울 2025. 4. 4. 08:31

ㅇ. 산행일자: 2025년 4월 3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진주  괴곡산(175.4m)- 양마산(154.3m)- 칠봉산(166.2m) 산행 및

                           진양호 공원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진주 월아산- 장군대산 산행 편승

                    단독 별도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55분( 4시간 25분)

 

ㅇ. 산행코스: 진주시 판문동 차고지정류장- 샛터마을회관 삼거리- 괴곡산 등산로

                      들머리- 쉼터봉 삼거리- 괴곡산 정상- 양마산 정상(팔각정)- 데크

                      로드- 진양호 전망대- 우약정- 진양호 정문- 충혼탑- 남강댐삼거리-

                      노을공원- 무지개동산 주차장 옆 칠봉산 들머리- 칠봉산 정상- 통영

                      대전 고속도로 '독산교'- 남강휴먼빌아파트단지- 내동초등학교/남강

                      휴먼빌 정류장( 12.18Km)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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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화랑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인 진주 '월아산- 장군대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이 산들은 그동안 서너 차례 이상 답사를 했는 산이라 내키지가 않아서,

     진양호 공원을 품고 있는 산봉우리 두 개와 진양호 남강댐 건너편의 칠봉산이

     마침 미답이라, 산행거리 11Km 정도 되는 산행코스를 만들어서 별도의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본대의 산행기점인 금호지공원 주차장 입구에서 본대와 함께

     하차한 뒤 단체 기념사진부터 한 장 찍고는~~~

 

     전세버스 이 기사의 배려로 필자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판문동 차고지'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약 4Km 거리의 '경남서부보훈지청'

     버스정류장까지 편하게 이동해서는, 376번 시내버스로 '판문동 차고지'

     버스정류장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시각을 보니 오전 10시 33분이네요.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보고는~~~

 

     북쪽  판문로를 따라 진행하며 산행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오룩스맵상에 미리 그어온 예상루트를 따라 이리저리 돌아 들어간 끝에~~~

 

     출발한 지 6분여 만에 괴곡산 능선 끝자락의, 초입에 '판문야생동식물

     보호구'라는 표지목이 하나 서있는 임도 입구 산행들머리에 이르고~~~

 

     대체로 뚜렷한 임도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임도가 완만해서인지 산악자전거 라이더도 한 명 지나가는 게 보이네요.

 

     두어 차례 꺾어 오르니 펑퍼짐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데, 바로 능선 건너편에 자리 잡은 산뜻한 전원주택풍의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진주 예술촌'이 눈길을  끕니다.

 

     묵은 억새숲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한차례 통과해서 오르노라면~~~

 

     펑퍼짐하고 완만한 능선 좌우로는 엄청나게 규모가 큰 고사리밭이 펼쳐지더니~~~

 

     좌 '상락원 입구'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갈림길 한 곳을 지나~~~

 

     임도 입구에서 30여분 만에 괴곡산 정상 직전 벤치 두 개가  놓여 있는

     지능선 삼거리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노라면~~~

 

     좌 '만남의 숲' 갈림길 이정표 삼거리를 한 곳 지나서~~~

 

     불과 3분여 만에 우 괴곡산 정상 바로 턱 밑 삼거리로 올라서며 진양기맥

     마루금과 접속하게 됩니다. 우측 괴곡산 정상을 찍고 돼 내려와서 좌측길을

     따라 양마산으로 이어가게 될 지점이네요.

 

     우측으로 몇 발짝 오르면  준. 희 님의 '진양기맥 175.4m' 팻말이 걸려있는

     오룩스맵상의 괴곡산 정상(175.4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숏을

     한 뒤~~~ 

 

     직전 갈림길로 돼 내려와서는 우측 진양기맥 마루금 길을 따라서 양마산으로

     이어갑니다.

 

     우측으로 진양호가 조망이 되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잠시 후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의 끝 지점이자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제법 가파르고 긴 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괴곡산 정상에서 8분여 만에 팔각정 파고라와 '양마산물빛길'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양마산 정상(154.3m)에 올라섭니다. 반바지 님의 구겨진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나무기둥에 걸려있는 게 보여 배경으로 셀프 인증숏을 하노라니~~~

 

     마침 올라온 어떤 산객이 이걸 보고는 직접 찍어주겠다고 해서 성의

     를 무시할 수도 없고하여 별도의 전신 기념사진도 한 장 남겨봅니다.

 

     계속해서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안 내려가서 근래에 개설한 듯 산뜻한 전망 데크로드와 접속하며 진양호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고, 지금부터는 산길을 벗어나 계속해서 이어지는 완만한

     무장애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합니다.

 

     일부구간 데크로드가 끊어지기도 하지만 잠시 후에는 다시 데크로드로

     이어지고~~~

     

     철책펜스로 완벽하게 차단된 상수도 시설 보호구역도 한 차례 지나고 하더니~~~

 

     '노을전망데크로드'라는 안내판이 걸린 데크로드 삼거리도 지나네요. 필자가

     걷고 있는 이 데크로드가 '노을전망데크로드'입니다.

 

     잠시 후에 좌측 '진양호 전망대'로 오르는 '365 계단' 입구 전망쉼터 삼거리가

     나오는지라~~~

 

     '노을전망 데크로드'를 버리고 좌측 '365 계단'을 따라 오르며 '진양호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한동안 땀을 뺀 끝에 진양호 전망대로 올라섭니다.

 

     진양호 3층 전망대로 올라가서 ~~~

 

    시원하게 펼쳐지는, '내륙의 바다'라고도 일컫는 드넓은 진양호 조망을

    한동안 즐기고는~~~

 

     만개한 벚꽃과 동백나무가 도열해 있는 널따란 '진양호 전망대'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진입도로 우측으로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도 나오네요.

 

     우약정(雨若亭)에도 올라가 봅니다. 우약정은 재일교포 하경완이라는 분이

     망향의 정을 그리며 지은 정자라고 하며, 하경완 선생은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출신으로, 일본에서 모은 사재를 털어 1967년 대곡고등학교 교사를 신축하여

     기증하였고, 이후 운동장 확장, 생활관, 도서관, 어학실을 지어 기증하였으며,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사업도 펼치신 분이라고 합니다.

 

     시간관계상 동물원 등 볼거리가 많은 진양호 공원을 두루두루 둘러보지는

     못하고, 우약정 아래 가족 쉼터를 거쳐서 진양호 공원 입구 정문 쪽으로

     진행합니다.

 

     수몰민 망향비

 

     진양호 공원 정문 옆 시내버스 종점으로 올라선 뒤~~~~

 

     바로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진주시 충혼탑'으로 올라가 봅니다.

 

     진양호공원 정문

 

     겨레와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조국수호와 향토방위의 희생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2002년 '진주시

     판문동 산 208-17번지'에 건립하였습니다. 주탑은 화합과 평화의 상징이며

     번영을 상징하는 남성상과 평화를 상징하는 여인군상이 좌우에 위치하고,

     봉안각에는 진주 출신의 호국영령 1,653위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충혼탑 우측에는 '6.25 전쟁 및 월남전쟁 참전기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충혼탑을 잠시 둘러보고는 지척에 있는 남강댐 입구로 가니, 입구에는 철책문이

     굳게 닫혀 있으며~~~

 

     '관계자 외 출입금지' 란 표지판이 걸려 있어서 어쩔 수없이 남강댐 상부 도로를

     따라 그어온 예상루트는 포기하고 ~~~

 

     남강댐 아래 도로를 따라 우회해서 남강댐 건너편에 있는 칠봉산 등산로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한동안 도로를 따라 진행한 끝에 건너편 남강댐 입구로 올라서느라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잠시 더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 '남강댐 노을공원'이 나오나~~~

 

     시간관계상 주마간산 격으로 스쳐 지나며 잠시 둘러보고~~~

 

     정문을 빠져나와서~~~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도로 건너편으로 '무지개공원' 입구가 나오며~~~

 

     입구 바로 좌측 칠봉산 능선 끝자락에 받침목 계단으로 조성한 칠봉산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네요.

 

     받침목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칠봉산 산행이 시작되고~~~

 

     임도 수준의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며 좌측으로 진양호와 남강댐 그리고

     진양호공원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잠시 더 진행하면 나오는 벤치 쉼터에서 늦은 점심시간을 15분여 가지고는~~~

 

     대체로 완만한 편인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한 끝에~~~

 

     컨테이너 사무실(?)이 하나 자리 잡고 있는 안부 삼거리를 거쳐서~~~

 

     들머리에서 근 1시간여 만에 사각파고라와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제법

     널따란 공간의 칠봉산 정상(166.2m)에 올라섭니다. 인증숏을 하고는~~~

 

     좌측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판문동 일대와 진양호 주변  풍광을 즐기고는~~~

 

     맞은편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한 끝에~~~

 

     칠봉산 정상에서  20여 분 만에 날머리로 내려서며 칠봉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우측 도로를 따라 나가 '통영대전고속도로'상의 '독산교' 육교 아래를 지나~~~

 

     '남강 휴먼빌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가서~~~

 

     '순환로'상의 '내동초등학교/남강휴먼빌' 정류장에 도착한 뒤, 시내버스

     200번과 261번을 환승해서 본대의 산행종점인 청곡사 주차장과 1Km 가량

     떨어진 '청곡사입구' 정류장에 하차하니, 조금 전 산대장과 핸드폰 통화로

     약속한 탓인지 미리 와서 대기 중인 산악회버스에 탑승해서 본대와 합류하게

     됩니다. 부여된 시간을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본대 일행들이 예상외로

     진행을 빨리해서, 약 1시간이나 일찍 산행을 종료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본대 일행들을 기다리게 해서 좀 미안하네요.  

 

     지척에 있는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육전식당'으로 이동해서, '육전소고기국밥'

     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음식으로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