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정선 백석봉(실제정상:1238m,현지 정상표지봉:1170m))

산여울 2012. 2. 13. 12:04

 

ㅇ.산행일자: 2012년 2월12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정선 백석봉( 실제정상:1238m,현지 정상표지봉:117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바우들 산악회 42명

ㅇ.산행시간: 오전 11시25분~오후5시05분(5시간40분)

ㅇ.산행코스: 항골탑골공원-고개마루쉼터-백석봉 실제정상(1238m)-현지 백석봉 분기봉(1215m)

                 -졸두교 갈림길 안부 삼거리- 백석봉 왕복-황병지맥분기봉(1215m)-1120봉-계곡길-졸두교

 

ㅇ.산행지도

 

 

 

 

       항골 탑골공원 주차장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한뒤  ~~~ 

 

       많은 돌탑들이 도열해 있는 항골탑골공원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잠시후 목장승과 돌탑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백석봉 등산안내도가 세워진 쪽이 백석봉 들머리 입니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이내

       작은 연못과 물레방앗간이 보이고~~~

 

       우측 계류에 걸쳐진 작은 다리를 건너가면 좌측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얼어붙은 계곡을 따라 완만한 너덜길을 오르노라면 5 분여후 계곡을 벗어나 우측 로프가 설치된

       사면으로 올라서면서  너덜길이 이어지고~~~

 

       5 분여후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바위에 표시된 흰페인트 화살표와 이정표를 따라

       가운데 길로 진행 합니다. 서서히 잔설이 쌓여있는 눈길로 바뀌고~~~

 

       잠시후 작은 돌탑과 함께 제1쉼터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17분여만에 제2쉼터 이정표 지점을

       지나 오르니 이제 제법 눈이 무릎 까지 푹푹 빠지는 길로 바뀝니다.

 

       서서히 가팔라 지는 눈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전면 나무사이로 파란 하늘이 올려다 보이더니

       잠시후 산행 시작 1시간 25분여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고갯마루 쉼터에 올라섭니다.좌틀해서 잠시 진행하다

       봉우리 한곳을 넘어선 지점에서 40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후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능선상에 쌓인눈이 이제 제법 진행을 방해할 정도로 수북히 쌓여  러셀을 해가며 천천히 진행을

       하노라면~~~

 

       수령이 수백년은 되었슴직한 참나무 괴목이 나타나고 ~~~ 

 

       주변은 온통 겨우살이 천지입니다만 모두가  채취하기 힘든 높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림의 떡입니다.

 

       잠시후 펑퍼짐한 참나무 군락지대를 거쳐 지형도상의 백석봉 실제정상인 1238m봉에 올라섭니다.

       부산의 유명 산꾼이신 준.희님이 붙여놓은 "황병지맥 1238m" 팻말이 보이고 바로 아래 글씨가 바래져 희미한

       " 백석정상 1238m" 팻말도 보입니다. 인증샷을 한뒤 ~~~ 

 

       맞은편으로 내려서서 진행 하노라면 8 분여만에 나오는 암봉은 좌측으로 우회하고~~~

 

       다시 6분여 더 진행 하면 펑퍼짐한 백석봉,황병지맥 분기봉(1215m)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 지점을 졸두교,백석봉 갈림길 삼거리로 착각하고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두고 우측 백석봉으로

       향합니다만 15~6분 러셀을 해가며 내려가니 뜻밖에도  백석봉을 찍고 되내려와 하산하게될,

       낡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실제 졸두교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는게 아닙니까?. 아뿔사! 배낭을 두고 온게

       후회 막급이지만 이제 와서 어쩌겠습니까? 일단은 후미그룹으로 오고 있는 이대장에게 핸폰을 날려

       배낭을 이곳 안부 삼거리 까지 좀 옮겨 달라고 연락을 취해 놓은후 백석봉으로 향합니다. 

 

       가파른 사면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10 여분만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개념도상의 현지 백석봉 고스락(1170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준.희님이 붙여놓은  "황병지맥 1170.1m" 작은 표지판이 보이고, 삼각점과 커다란 장방형의

       사각철판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우리 일행을 맞이 합니다.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네요.

 

       남쪽으로 장대하게 펼쳐지는 가리왕산 능선과 그아래로 휘돌아 가는 얼어붙은 오대천과 숙암계곡

 

       정선군 일대의 산군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집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직전 졸두교 갈림길 안부로 되내려와 보나 후미 일행들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아 할 수 없이 배낭을 둔 황병지맥 분기봉(1215m) 까지 올라가 보니 우리의 배낭은 보이지 않고

       일행들의 발자국은 엉뚱하게도 우측 황병지맥 능선길로 이어지고 있네요. 아차! 싶어서 이대장과 연락을

       취해보니 전달이 잘못된 탓인지 우리의 배낭까지 메고 황병지맥길로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배낭을 그자리에

       벗어놓고 가라고 하고는 어쩔수 없이 우리도 본의 아니게 하산로를 수정해서 본대후미 일행들의 발자국을 따라

       황병지맥길로 들어섭니다. 비록 눈이 많이 쌓여 있긴 하지만 "정선군 산림정책과" 표지기가 간간히 매달려 있고

       우리 일행들의 발자국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진행 하다가 20 여분만에 배낭을 회수하고 눈덮힌 능선길을 천천히

       진행 하다가 능선분기봉인 1120m봉에서 황병지맥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 능선길로 꺽어 내려가노라면~~~

 

       6 분여만에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현위치 "산마루" 로 표시된 산뜻한 이정표를 하나 만나고 이 지점에서

      그대로 능선길을 계속해서 따르고 싶었지만 본대 일행들의 발자국이 우측 사면으로 꺽어져 내려가기에

      그대로 따라 내려갑니다. 거의 개척 산행 수준으로 갈짓자로 돌아 내려가기를 30 여분만에 백석봉 안부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며 평탄한 산허리길로 바뀌고 잠시후 야누스길 이정표를 지나 8분여 만에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첫번째 너덜지대를 통과합니다.

 

       저 아래 장평마을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이후로도 두어곳의 너덜지대를 더 통과해서

       평탄하고 부드러운 산허리길을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사방댐이 설치되어있는 계곡을 건너면서 임도형태의 너른길로 바뀝니다. 등산로 이정표도 보이고

       잠시 진행 하니 길좌측으로 커다란 물탱크도 나타납니다.

 

        잠시후 전면이 탁트이며 파란지붕을한 주택이 길좌측으로 보이고 이내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졸두교 앞 폐식당의 널따란 마당에 닿으며 조금은 힘들었던 설산산행을 마감합니다. 

 

       "관광호텔 예정부지" 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졸두교 맞은편의 폐식당.

 

       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곳에 배낭을 벗어두고 간 탓에 다시 배낭 가지러 20 여분간이나

       힘들게 올라서고 하산로 역시 힘든 개척산행 까지 치루게한 4명의 동료들과, 본인 배낭외에  무거운

       우리들의 배낭을 20 여분 이상이나 지고 내려간 바우들 본대 일행 당사자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과 더불어 고마움을 전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