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탐방 및 용요산(491.4m) 산행
ㅇ. 산행일자: 2025년 5월 13일(둘째 화요일)
ㅇ. 산행지: 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탐방 및 용요산(491.4m) 산행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번개팀(김명근, 송형익, 박영식, 박태원 이상 4명)
ㅇ. 소요시간: ①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오전 9시 05분~ 오전 11시 10분(2시간 05분)
②. 용요산→ 오전 11시 50분~ 오후 1시 40분(1시간 50분)
ㅇ. 진행코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주차장- 매표소-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생태공원
탐방-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붕어섬생태공원 주차장(4.81Km)-
차량이동- 용요산 산행기점(임실읍 성가리 486-2)- 죽림암 진입로 입구
(축산농가)- 죽림암- 산불감시초소봉(456.7m)- 쉰재- 용요산 정상표지석봉-
용요산 정상 직전 절골제 삼거리- 용요산 정상 왕복- 절골제 능선 갈림길-
호반로 접속- 죽림암 진입로 입구 주차지(4.47Km) 총계: 9.28Km
ㅇ. 붕어섬생태공원
산이조치요 번개팀에서는 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탐방 및 용요산(491.4m)
산행 등 꽃놀이를 겸한 비교적 가벼운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 평일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후에는 붐빌 것으로 예상이 되는지라 붕어섬 생태공원부터 먼저 탐방하고
나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전 9시경 붕어섬 생태공원 입구 도로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매표소로 이동하니 예상대로 아직은 조용해서 좋습니다.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거대한 인공호수로 탄생
되었는데,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완공되면서 옥정호의
규모가 더 커지게 되었고, 그때 대부분 수몰된 지역 중, 지대가 높은 곳을 섬처럼
남겨놓게 되었는데, 그때 생긴 섬이 바로 지금의 붕어섬으로, 주변의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형상이 붕어를 닮았다 하여 붕어섬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합니다.
본래 이 지역은 예로부터 자두나무가 많았었는지, 본래 지명은 자두의 옛말인 '오얏'을
전라도 사투리로 '외앗'으로 발음하여, 산등성이란 뜻의 '날'과 합성해서, 즉 자두나무산
등성을 의미하는 '외앗날'이었다고 합니다. 개인 소유였던 붕어섬을 임실군이 구입하여,
오늘날 임실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거듭났고, 사계절 전국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지 안내문>
전북 임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풍경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개장 이후 2년 만에 1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
옥정호 출렁다리 입구로 들어서며 붕어섬 탐방에 들어갑니다.
요산공원에서 붕어섬까지 이어주는 출렁다리는 총길이 420m, 폭 1.5m입니다.
붕어를 형상화한 높이 83.5m의 주탑과 스테인리스 매쉬형 난간 그리고 스틸그레이팅
바닥판은 시원한 바람과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으며, 2022년 10월 임시 개통되었고,
2023년 3월 정식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옥정호 출렁다리 전망대
루피너스
알리움
붕어섬 포토존
꽃양귀비
샤스타데이지
창포
꽃잔디
삼색버드나무
작약원
홍까시나무
임실엔치즈하우스
옥정호에 위치한 요산공원은 2009년부터 붕어섬 주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임진왜란 때 낙향한 성균관 지사 최응숙 선생이 세운 누각인 양요정과
섬진강댐 건설로 수몰된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자 세운 망향탑이 있는 곳으로,
공원 가득 양귀비꽃이 만발하여 옥정호 출렁다리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샤스타데이지
망향탑
씀바귀
양요정(兩樂亭)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 있는, 성균진사 양요당
최응숙이 지은 정자이다. 1997년 7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나무위키>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때부터 선조(재위 1567∼1608) 때까지 살았던
성균진사 양요당 최응숙이 지은 정자이다. 정자 이름은 맹자의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智者樂水)’라는 말에서 따 왔다고 한다. 사회를 피해 낙향하여 지은 것으로
약 450년 전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건물을 지은 기록에 따르면 지금 있는 자리보다
훨씬 아래쪽에 세웠으나, 1965년 옥정호 공사로 인하여 지금 있는 자리에 옮겨
지었다고 한다. <나무위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과 입구에 있는 요산공원을 약 2시간 여에 걸쳐서 두루두루
둘러보고는, 용요산 산행을 하기 위해 약 25km 정도 떨어져 있는 용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임실읍 성가리의 죽림암 진입로 입구로 이동합니다.
◐. 용요산(491.4m) 산행지도
◐. 1917년 도엽 임실지도 운수봉(참고지도)
30여분 후 용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임실읍 성가리'의 죽림암 진입로 입구 부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는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노라니, 바로 좌측 산자락으로
오룩스맵상 선답자의 궤적인 수렛길 들머리가 보였으나, 우리 일행들은 우리가
오늘 참고로 한 대전 풀때기님의 산행기 궤적을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몇 발짝 더
진행한 뒤, 죽림암 표지판과 함께 좌측으로 열리는 수렛길인 죽림암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용요산 산행에 들어갔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오룩스맵상의 궤적을 따라
그늘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는 게 좋을 듯하네요.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자 말자 소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텅 빈 축산 농가
앞을 지나고~~~
뙤약볕이 내려쬐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면 ~~~
축산농가 옆 수렛길 입구에서 10여분 만에 오룩스맵상의 궤적을 따라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온 능선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잠시
돌아 오르면~~~
아담한 암자인 죽림암으로 올라섭니다. 죽림암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며, 1984년
4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성가리 용요(오, 모) 산 밑에 있으며, 9세기 말경 신라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신흥사
(新興寺)를 건립 후 초가삼간의 규모로 창건하였다. 신흥사가 수행을 위한 도장으로
만들어졌다면 죽림암은 수행과 포교의 목적을 지닌 곳이었다. 죽림암의 법당 연력기에
따르면 1504년(연산군 10) 고려시대 승려인 보우국사(普愚國師)의 4 세손 지엄(智嚴)이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1664년(현종 5년) 일옥이, 그 후 덕진이
전라남도의 어느 민가를 해체하여 복원한 것이 현재의 죽림암이다. <두산백과>
암자 바로 앞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3그루가 서 있는데 큰 것은 둘레 6.5m, 높이
약 25m 정도로 이 절의 역사를 짐작케 한다. 절 주위에는 왕대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죽림암이라 불렀다 한다. 한 승려가 칡덩굴을 없애려고 불을 놓았다가 왕대도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두산백과>
마침 나와 계시는 비구니 스님께 용요산 등산로에 대해서 문의를 한 후~~~
가르쳐 주는 대로 좌측 종각과 공양간(?) 사이를 빠져나가니~~~
바로 뚜렷한 등산로로 연결이 되네요.
5분여 후 능선 사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하성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가~~~
제법 가파른 된비알 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서 15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설치된 헬기장봉으로
올라섭니다. 고 지도에는 이 봉우리를 용요산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고, 오룩스맵상의
용요산 정상을 운수봉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혼란스럽네요. 관계당국에서는 하루빨리
정립해 줄 것을 촉구해 봅니다.
잠시 쉼을 한 후 북쪽 능선길을 따라 용요산 정상으로 이어가노라면~~~
송전철탑을 하나 지나자 말자~~~
오룩스맵상에 궤적이 표시된 우 갈림길이 한 곳 나오고~~~
이어서 얼마 안 올라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된비알 암릉구간이 잠시 이어지더니~~~
임실산악회에서 용요산 정상 표지석을 세워놓은 능선 분기봉(약 485.0m)으로
올라서네요. 오룩스맵상의 실제 정상은 200m 정도 더 진행해야 나오는데,
이 지역산악회에서 왜 이 봉우리에다 정상표지석을 세워놓았는지 궁금합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얼마 안 가서 우 갈림길이 있는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는데, 지척에 있는 실제
용요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짚어 나와서 우측 갈림길을 따라 하산할 예정입니다.
몇 발짝 안 가서 오룩스맵상의 실제 용요산 정상(491.4m)에 올라서는데, 용요산
역시 자료에 따라서 용모산, 용오산, 용마산 등 여러 가지로 불려서 엄청 혼란스럽네요.
인증숏을 하고는~~~
바로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나가서는 좌측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6분여 만에 임실산악회 표지기와 함께 우 역갈림길이 나오고, 우 갈림길로 꺾어 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우측 갈림길은 초반부 약간 오름길이라 좀 이상한 생각이 들지만, 계속해서 진행하면
이내 평탄한 산허리길로 이어지다가 잠시 후 정상표지석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본격적인 내리막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아주 오래되고 낡은 운동기구 몇 점과
폐 샘터가 있는 폐 쉼터 한 곳을 지나~~~
철판다리를 걸쳐놓은 작은 계곡을 건너 임도로 이어지더니~~~
잠시 후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호반로'와 합류하며 사실상의 용요산 산행은
끝나게 되고~~~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7분여 만에 출발지점인 죽림암 진입로 입구 차량을 주차해 둔 지점에 도착하며
용요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귀갓길에 임실읍내 모 식당에 들러서 반주를 곁들여 육회 비빔밥으로 늦은 중식시간을
즐기고는 일찌감치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중식대를 흔쾌히 결제해 준 송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