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바위산(1091.4m)-덫터봉(1037m)-응봉산(979m)
ㅇ.산행일자: 2012년 8월12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인제 대바위산(1091.4m)-덫터봉(1037m)-응봉산(979m)
ㅇ.날씨: 흐린후 비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31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5분~ 오후 5시25분(6시간50분)
ㅇ.산행코스: 하남초등학교-대향사-군사도로-군부대 주둔봉-대바위산정상-900m분기봉
-덫터봉-매봉재-삼개면봉-응봉산정상 왕복-매봉재-임도-차량이동-용포교(민박집)
ㅇ.산행지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2리 하남초등학교 입구 부근 송화정 식당 앞에서 하차. 대바위산 산행 진입도로인
하교동길이 공사 및 도로폭 협소로 대형버스의 진입이 불가능 한지라 도보로 진행 하기로 하고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대바위산-덫터봉-응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하남초교 입구를 지나 도로 따라 서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길좌측으로 "하늘샷시" 입간판과 "하교동길"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그 맞은편으로 보이는 하교동길로
꺽어들면 이내 하남1교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우측으로 새롭게 신축한듯한 깨끗하고 아담한 하남초교가
건너다 보이네요.
이내 좌 하남2리마을회관과 우 하남초교 사이를 지나고 잠시후 동홍천-양양간 고속국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현장을 통과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출발 15 분여 만에
집수정과 수방댐이 잇달아 나오는데, 이곳 역시 도로폭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라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7~8분후 다리골2교를 건너 진행하니 도로 왼쪽으로 샘터 한곳이 나오고 2분여후 하남3교를 통과합니다.
계속해서 도로 따라 오르면 작은다리를 하나 건너면서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더니 다리골 팜스테이 농장
입구를 지나 5 분여 만에 우측 개울 건너로 대웅전만 한채 덩그러니 서있는 대향사가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릅니다. 도로는 다시 대향사앞 다리를 건너~~~
10 여채의 펜션형 건물옆으로 이어지며 도로폭은 더욱 협소해 지는데, 여기도 도로폭 확장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무더위 속에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른지 50 여분이 넘어서는 시점이라 벌써부터
지치기 시작하네요. 작은 다리를 건너 계곡우측으로 꺽어 오르면서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감에 따라
군부대에서 세워놓은듯한 차량운행에 따른 주의사항을 적어놓은 경고판들이 보이고~~~
잠시 돌아 오르면 10 여분만에 임도 삼거리 지점에 올라서는데, 그대로 직진하는 너른 군사도로를
따라 진행 합니다. 맨꼴찌에 처져서 터덜터덜 돌아 오르니 13 분여 만에 길우측으로 한 병사의 위령비가
외롭게 서있는 지점을 지나고 시멘트포장 군사도로는 계속해서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간간히 빗방울이 들기 시작하니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네요. 출발한지 근 1시간 50 여분만에 비로소
조망이 훤히 트이더니 군부대 정문앞에 올라서면서 지루한 군사도로는 끝이 납니다. 철책문 가까이
다가가니 초병이 황급히 뛰어나오더니 선두일행이 지나간 등산로 초입을 가르켜 주네요.
잡초를 헤치며 군부대 철책울타리 좌측으로 접어들어 돌축대 아래를 잠시 우회해서 돌아나가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의 참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서있는 지점으로 올라서면~~~
능선 좌측으로 헬기장이 건너다 보이는 군부대 후문앞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안가
널따란 헬기장에 이르고 근 2시간여에 걸쳐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오느라 진이 다 빠져 지친 몸을 잠시
쉬며 주변 일대를 돌아봅니다. 후답자들 께서는 경비가 좀 들더라도 1톤 트럭등을 이용해서 군부대 정문
까지 올라오실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주변의 우거진 숲때문에 시원한 조망은 열리지를 않네요.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으로 열리는 능선길로
접어들며 대바위산으로 향하면 이내 참호 하나가 나오고 잠시 진행한 평탄한 능선상에 자리잡고 15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노라면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내 작은 묵헬기장 한곳을 통과하고 6분여 더 진행하니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뒤돌아 보니
어느새 군부대 주둔봉이 저만치 멀어져 보이네요. 집채만한 바위 한곳을 통과해서 진행하면~~~
헬기장 출발 30 여분만에 삼각점과 비닐코팅 정상표지 그리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매달려있는
잡목 무성한 대바위산 고스락(109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 한뒤, 삼각점 우측으로
희미하게 열리는 산길초입으로 꺽어들며 북서릉으로 향합니다.
잡초를 헤치며 잠시 내려서면 그런대로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로 바뀌고 간간히
군사지역 표지석이 보이는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키 낮은 산죽지대도 잠시 지나고~~~
정상 출발 30 여분만에 안부 한곳을 지나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청정오지 지역임을 확인시키는듯
괴목들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서 10 여분만에 중요 독도유의 지점인 밋밋한 능선분기 갈림봉에
올라섭니다. 큰 굴참나무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90도 가까이 꺽어서 진행 하노라면~~~
7~8분만에 전면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며 등로는 그 우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좌측봉이 지형도상의 덫터봉 인듯해 좌측으로 치고 올라보니 아니나 다를까? 큰바위에 선답자인 누군가가
매직으로 표시한 "덫터봉" 정상표지가 보이고 표지기 하나가 보여,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뒤돌아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나오는 봉긋한 지점에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이신 광진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매달린게 눈에 띄네요.
넓은 초원지대도 지나고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진행 하는데, 등로는 거의 없다싶이 하고
빗방울은 점점 세어지니 시계는 흐려져 트이지 않고 가지능선이 많아 방향감각을 잃어 몇번이나 능선을
옮겨탄 끝에 어렵사리 매봉재 좌측 조금아래 정자리쪽 임도에 내려섭니다.
임도 따라 우측으로 4분여 진행하니 사각정자가 서있는 매봉재에 올라섭니다. 잠시 비를 피하며
간식도 챙기고 쉼을 한뒤, 이곳에서 일행 한명은 바로 내려보내고 필자외 2명은 산행시간이 다소
지체되긴 했지만 당연히 가는걸로 알고 앞뒤를 재보지도 않은채 바로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응봉산으로 향합니다. 그런대로 등산로는 이어지고~~~
카메라에 빗물이 들어갔는지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요소요소 촬영도 하지 못한채 비오는 능선길을
발길을 재촉하면 제법 까다로운 암릉구간도 거치며 매봉재 출발 15분여 만에 응봉산 분기봉인 삼개면봉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좌측 능선길로 꺽어들어 진행하면 작은 바위봉 한곳을 거쳐 한차례 치오르니 삼거리봉 출발
30 여분만에 마분지로된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좁은 공간의 응봉산 고스락(979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달고 다행히 카메라가 작동이 되어 어렵사리 인증샷을 한뒤~~~
이내 뒤돌아 내려서서 거의 뛰다싶이 내려가니 10 여분만에 직전 삼개면봉 에 닿습니다. 어디로
하산로를 잡을까? 잠시 망설이다 미답의 길보다는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는게 수월할듯해 왔던길을
되짚어 서둘러 내려가니 13분여만에 매봉재에 다시 내려섭니다. 그러니까 매봉재에서 응봉산 까지 왕복
1시간 20분여가 소요된 셈이네요. 급히 임도 따라 왜골로 향하니 3분여만에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길이 왜골로의 하산로인듯해서 우측길로 꺽어들며 확인차 선두그룹으로 치고나간 윤대장 에게 핸폰을
연결해보니 본대 일행들이 벌써 다내려와서 저녁식사를 하고있다며 차량을 올려보내 주겠다고 하네요.
얼마나 고맙기도 하고 또한 미안한지 하산 시간을 단 1초라도 단축시키려고 발걸음을 더욱 재촉해서 약2.5Km정도
내려가다가 우리를 태우러 올라오는 1톤 트럭을 만나 탑승후 편안하게 이동 합니다.
이후 카메라는 이제 완전히 작동을 멈추어 버려 사진 촬영은 못하고 차량으로도 20 여분은 더 이동 한뒤에야
본대 일행들이 대기하고 있는 용포교 부근 민박집에 도착하며 우여곡절끝의 대바위산-덫터봉-응봉산 3개산을
엮은 7시간여의 긴 종주산행을 마무리 합니다.하산 종료 시간을 감안하지않고 무리하게 응봉산 산행을 감행 하느라
엄청 늦게 하산 함으로 해서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누(累)를 끼쳤슴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이 해주신
신암산악회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정중하게 사과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