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원주 갈미봉(602.1m)-갈기봉(553m)-옥녀봉(714.4m)

산여울 2014. 12. 22. 09:20

 

ㅇ.산행일자: 2014년 12월21일(3 째 일요일)

ㅇ.산행지: 원주 갈미봉(602.1m)-갈기봉(553m)-옥녀봉(714.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 원주 백운산-뒷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50분~오후2시40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운암동입구 삼거리-폐가-갈미봉 정상-갈기봉 정상-녹재

                 -옥녀봉 정상-임도삼거리-역주벌마을-화당2리 마을회관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신암산악회의 원주 백운산-뒷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백운산은 이미 답사한 산이라 인근에 있는

       갈미봉-갈기봉-옥녀봉 산행을 하기위해 본대의 백운산 산행기점인 다리골 조금 못미친 운암동 입구

       삼거리에서 필자 혼자 먼저 하차합니다.주변 지형을 휘이 둘러보노라니 전면으로 본대의 두번째 산행지인

       뒷산이 멀리 올려다 보이네요.

 

       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준비를 끝낸지라 GPS를 가동 시킨후 바로 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몇발짝 안들어가면 나오는 "ㅏ"자형 갈림길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 우측 갈미봉 방향 수렛길을

       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갈미봉이 저만치 멀리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나오는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은 농가로 들어가는 길이라 좌측 눈쌓인 임도로 진행 하니 몇발짝 안가

       또 하나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니 이내 우측으로 복숭아 과수원이 나오고~~~

 

       8 분여 더 임도 따라 오르니 폐가 한 채와 창고건물이 하나 보이는 공터 지점에 이르며 임도는 끝이 납니다.

 

       전면 갈미봉 능선을 올려다 보니 눈도 많이 쌓여있는데다 가파른듯해서 이곳 폐가에서 아이젠을 착용하는등

       설산 산행 준비를 확실하게 한뒤 폐가 뒷쪽으로 들머리를 찾아 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바로 산자락 능선으로 올라붙기가 곤란해 잠시 계곡따라 들어가다 좌측 능선으로 개척해서 오르니 이내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가뜩이나 희미한 능선길에 눈까지 덮혀있으니  길이 분간이 잘 안되고

       그저 능선을 고집하며 오름짓을 하노라니 그나마 산토끼 발자국이 길을 안내 하네요.짐승들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다니는 길이 있는 모양으로 한동안 산토끼 발자국을 따라 오르노라니~~~

 

       산자락으로 붙은지 30 여분만에 정상부가 보이는듯 하더니 엄청 가파른 암릉구간으로 이어집니다. 된비알에

       눈까지 덮혀있어서 얼마나 미끄러운지 아이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 진도가 안나갑니다.

 

       네 발로 기다싶이 해서  힘들게 치고오르니 폐가에서 직선거리 700 여m정도밖에 안되는 거리를 근 1시간여

       만에 어렵사리 원주시에서 세운 정상표지석(603m)이 서있는 봉긋한 갈미봉 고스락(602.1m)에 올라섭니다.

       스텐으로된 이정표를 겸한 정상표지판도 하나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신경수님의 분홍색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로 몸도 좀 덥히고 얼은 손도 좀 녹이며 잠시 쉼을 한뒤, 올라선지 12분여 만에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며 갈기산으로 향합니다.

 

       가파른 된비알 인데다 눈까지 쌓여 엄청 미끄러운 능선길을 게 처럼 옆으로 엉금엉금 기며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평탄한 소나무 숲길로 내려섭니다.

 

       좌측 나무 사이로 멀리 백운산에서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힐끗 힐끗 조망이 되고~~~

 

       우 전면으로는  잠시후 오르게될 옥녀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며 위압감 마저 느껴지게 합니다.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선뒤 오르면~~~

 

       갈미봉에서 15 분여 만에  다음지도와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 지명유래"에도 나오는 펑퍼짐한 갈기봉(553m)

       고스락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몇발짝 안가면 나오는 비슷한 고도의 봉긋한 분기봉에서 녹재로 내려서기 위해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노라면~~~

 

       또 다시 울창한 노송숲으로 이어집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녹재로 내려서는 지점이 분간이 잘안돼~~~

 

       잠시 예정코스인 도경계를 벗어나 빙 둘러서 내려가니 정상 출발 30 여분만에 경작지옆 산판길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옥녀봉이 훤히 올려다 보이네요.

 

       산판길을 따라 잠시 더 내려가니 ~~~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도경계 이자 원주시와 충주시의 시경계 이기도한 2차선 아스팔트 도로위의 녹재로

       내려섭니다.좌측으로 보이는 도경계 도로표지판 쪽으로 이동하니~~~

 

       몇발짝 안가 도경계 도로표지판이 서있는 고갯마루로 올라서며 우측으로 오르는 포장 농로가 하나 보입니다.

       이쪽으로 오르니~~~

 

       이내 큰 소나무 두그루가 자리잡고있는 복숭아 과수원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 버리네요.때 마침 점심때도

       되었고하여 이곳에서 나홀로 만찬을 즐긴뒤 느긋하게 후식으로 사과 한쪽까지 먹고는 20 여분만에 다시

       산행에 나섭니다.우측 능선을 가늠하고 복숭아밭을 가로 질러 오르니, 잠시후 복숭아밭 상단부 잡목사이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가니 "충주 불이산악회"의 표지기도 하나 보입니다.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돌아 오르노라니 이곳 역시 눈위에 찍힌 산토끼 발자국이 길을 잘도 안내하네요.

 

       한동안 오르노라니 운치있는 노송 한그루가 버티고 서있는 평탄부에 올라서며~~~

 

       쪼개진 바위도 보이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너댓개나 걸려있는게 보이는데,아마도 시경계 산행을 하는

       산꾼들의 표지기 인듯 하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복숭아밭에서 30 여분 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오늘 처음으로 사람의 발자국을 만나게

       됩니다.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이곳에서도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이고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15 분여 만에 원주시에서 세워놓은 정상표지석과 스텐판으로된 이정표를 겸하는 정상판이 하나더

       설치되어있는 옥녀봉 고스락(714.4m)에 올라서는데, 이곳 정상석에는 해발고도가 778m로 잘못 표기되어

       있고,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갓 지나간듯한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있는게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버스내에서

       한 회원으로 부터 대구청산산악회가 오늘 이곳 옥녀봉-시루봉 산행을 온다는 소리를 들은게 생각이 나네요.

 

       아니나 다를까?  이성만 산대장이 달아놓은 대구청산산악회의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하고 있노라니 웬 개 두마리가 올라옵니다. 조금전 부터 엽총소리가 간간히 울려퍼지더니 아마도

       사냥에 따라 나선 사냥개인듯 하네요.살아있는 생물체라서 그런지 개도 사람 만큼이나 반갑습니다.

 

       우측으로 멀지않은 봉우리에 또 다른 정상석이 건너다 보여 몇발짝 이동해보니 비슷한 고도의 봉긋한 봉우리에

       충주시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해발고도가 702m로 표기되어 있네요.옥녀봉 역시 지자체 간에

       서로 정상 다툼을 하는 분쟁지역(?)인듯합니다.일단은 이곳에서도 인증샷을 한뒤~~~ 

 

       바로 직전 원주시 측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서며 지금 부터는 천등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소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무릅까지 푹푹 빠지는 많은 눈이 쌓여있으나,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이 찍혀있어서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한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내리다 지도상의 우측 임도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안부에 이르니

       우측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며 마침 "충주 산과산"산악회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옳다구나! 하며 이쪽으로

       꺽어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눈덮힌 길흔적을 따라 치고 내려가니 넘어진 나무들이 진행을 방해하더니 3 분여 만에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임도로 내려서네요.좌측 임도 따라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삼봉산이 멀리 올려다 보이고~~~

 

       얼마 진행하지않아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는 우측 화당리로 내려가는 임도로 꺽어들어 진행 합니다.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단종유배길"이라는 표지기도 하나 보이더니 이내 사방땜도 한곳 지나고~~~

 

       잠시후에 나오는 차단기를 통과해서 조금더 내려가니~~~

 

       화당로7길 52 도로명 주소가 붙은 자그마한 역주벌 마을 첫집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임도 따라 나가다 야트막한 둔덕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올라서니 제법 규모가 큰 농가 한채가 나오며~~~

 

       전면으로 화당리 일대와 그 뒤로 삼봉산이 우뚝 솟아있는게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화당리에서 배재고개로 오르는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화당로로 올라서니; 전면으로 본대의

       마지막 산행지인 야트막한 용마산(380.1m)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나 시간관계상 답사를 포기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얼마 안내려가 이곳 화당리 버스종점인 대호지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섭니다. 

 

       계속해서 도로따라 진행 하노라니 대호지교도 건너고~~~

 

       잠시후 화당2리 마을회관앞에 대기하고있는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며 쌓인 눈때문에 예상외로 길어진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옆에는 대구청산산악회의 버스도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고 때마침 속속

       하산 하고있는 청산 산악회 회원들과 인사도 나누며 반가운 시간을 잠시 가진뒤~~~

 

       먼저 하산을 완료한 우리일행들이 조금일찍 출발합니다. 귀구중 단양휴게소에 들려 하산주를 하려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버스내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며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