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신감산(272.5m)- 구봉산 (321.1m)- 푯대봉(299.4m)- 뒷맥산(219.0m), 동산(159.0m)

산여울 2022. 9. 8. 10:54

ㅇ. 산행 일자: 2022년 9월 7일(첫째 수요일)

ㅇ. 산행지: 안동  일직면 신감산(272.5m)- 구봉산 (321.1m)- 푯대봉(299.4m)-

                                        뒷맥산(219.0m), 동산(159.0m)

ㅇ. 날씨: 태풍 '힌남노' 통과 다음 날 쾌청

ㅇ. 참석자: 번개팀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1차 산행→ 오전 8시~ 오후 12시 50분( 4시간 50분)

                      2차 산행→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 20분(50분)   총 산행시간: 5시간 40분

 

ㅇ. 산행코스: 일직면 귀미리 '일직점곡로 186-12' 옆 공터- 신감산 들머리- 신감산 정상-

                      임도 접속(닭목이재)- 임도 진행- 임도 삼거리-임도 끝 지점(산길 들머리) -

                      푯대봉 능선 분기봉(317.4m)- 푯대봉 정상 왕복- 명언판 봉- 뒷맥산 정상-

                      날머리- 귀미1리회관- '일직점곡로 186-12' 옆 공터 회귀 (10.77Km)-

                      생림정사,자운정,이산정,손암정 탐방- 차량 이동- 몽실마을(일직면 망호리 678-1)-

                      동산 정상- 소호헌 탐방- 몽실마을(1.95Km)   총 산행 거리: 12.72Km

 

ㅇ. 산행지도

 

◐. 신감산(272.5m), 구봉산(321.1m), 푯대봉(299.4m), 뒷맥산(219.0m)

구봉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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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지역에 이어 안동 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안동시 일직면에 있는  신감산

     (272.5m)- 구봉산(321.1m)- 푯대봉(299.4m)- 뒷맥산(219.0m)  4개 산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일직면의 귀미1리 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보고는~~~

     점곡면 방향 도로를 따라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바로 좌측으로 보이는 신감산 능선 끝자락은 온통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예 산으로

     붙을 엄두가 나지 않아~~~

     도로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다 보니 100m 정도 진행했을까? 다행스럽게도 좌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 흔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급사면 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5분여 만에 능선 상으로 올라서며 묵은 능선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관리가 잘 된 '의성 김 씨' 가족 묘역도 나오고 하더니~~~

     산길 들머리에서 33분여 만에 신감산 고스락(272.5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신감산 정상에서 2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구봉산 고스락(321.1m)에 올라섭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푯대봉으로 이어가노라니, 이 능선이 무슨 단맥인지 서울 신경수 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구봉산 정상에서 20여 분만에 지도상의 '닭목이재' 지점의 임도와 접속하게 되고, 지금부터

     한동안은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차량 통행도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아주 좋은 임도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30여 분 후 메인 임도가 우측으로 150도 이상으로 크게 꺾여 내려가는 지도상 '토갓재'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좁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5분여 후 임도 끝 능선 분기 지점에 이르며 우측 능선길 초입에 '안동시 산악연맹' 표지기를

     비롯해서 몇 개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게 보이는데, 아마도 면 경계 답사 종주자들의

     표지기인 듯하고, 우리 일행들은 푯대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 능선으로 붙으면~~~

     초반부는 우측 사면 길로 이어지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 길로 올라서네요.

     잠시 후에 올라선 '수원 백 씨'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봉우리에서 조금은 이른 듯한

     중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능선 길을 이어가노라면~~~

     25분여 후 푯대봉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능선 분기봉(317.4m)으로 올라섭니다. 버섯

     채취꾼들의 소행(?)인 듯한  쓰레기와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이신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서릉상으로 800m 정도 벗어나 있는 푯대봉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서 남릉을 따라 뒷맥산으로 이어가야 할 지점이라 배낭을 벗어두고~~~

     초입이 다소 희미한 서릉을 찾아 내려서니 이내 뚜렷한 길로 이어지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20여 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몇 개 걸려있는

     푯대봉 고스락(299.4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 후~~~

     왔던 길을 되짚어 나가~~~

     분기봉(317.4m)에 올라서니 왕복 35분여 가 소요되었네요. 남릉을 따라 뒷맥산으로

     이어 가노라니~~~

     묵었긴 하나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능선 길은 점차 우측 미천(眉川) 쪽으로 치우치며 능선 우측 사면은 가파른 벼랑지대로

     바뀌네요.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미천을 위시해서 일직면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분기봉을 떠난 지 35분여 만에 굵직한 참나무 세 그루가 서있는 무명봉(약 235m)에 올라

     서는데, 뜻밖에도 명언을 적어놓은 팻말이 두어 개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곳까지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제법 있는 모양이네요.

     중간중간 설치된 명언 팻말을 읽어가며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푯대봉 분기봉에서 4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뒷맥산 고스락(219.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역시나 '명언판'이 수시로 나오곤 하더니~~~

     잠시 후 능선 끝 지점에 이르며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꺾여 내려가고, 전면으로는 귀미1리

     마을이 지척에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받침목 계단 등 정비를 잘해놓은 사면 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가이드 로프가 설치된 길로 이어지더니, 이내 등산로 날머리를 거쳐 '토갓골'로 들어가는

     포장 수렛길로 내려서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귀미1리 마을회관' 삼거리를 거쳐~~~

     출발 지점인 '귀미1리 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이르며, 10.77Km에 4시간 50여분이 소요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주변에 있는 '귀암정사', '생담정사' 문화유적 탐방에 들어갔는데~~~

     어제 우리나라를 강타한 '힌남니' 태풍 피해로 미천(眉川)을 건너는 생담정사 진입도로가

     유실되어 건너가지를 못해 하천 건너편에서 '생담정사'만 당겨서 디카에 담고는~~~

     차량으로 조금 이동해서 '안동 자운정(安東 紫雲亭)'과 '안동 이산정(安東 泥山亭)' 그리고~~~

     손암정(遜巖亭)을 둘러보고는 멀지 않은 동산(219.0m) 답사 산행 및 '보물 제475호'인

     '소호원' 탐방을 위해 '일직면 망호리'로 이동합니다.

 

◐. 동산(159.0m)

     나지막한 동산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 일직면 망호리의 '몽실 마을 농어촌 인성학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학교 건물 우측 편으로 해서~~~

    뒷길로 빠져나간 뒤 우측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동산이 지척에 보이는 골목길로 꺾어 드니~~~

     경작지 사이로 잠시 이어지던 포장 농로가 묵밭에 이르며 끝나는지라 되돌아 나오기도

     그렇고 하여, 잡초 무성한 묵 밭을  잠시 가로질러 나가니, 몇 발짝 안 가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포장 임도와 합류하네요.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우측으로 잡초 무성한 갈림길이 보여 이리로 꺾어 오르니, 콩밭 그물망 펜스를 따라

      희미한 길 흔적이 이어지더니~~~

     잠시 후 동산 고스락(159.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바로 맞은편 아래 관리가 잘된 묘역이 보여 그쪽으로 하산하니, 연이어서 사각 봉분의 '대구

     서 씨'묘역이 나오고~~~

     묘지 길을 따라 잠시 나가니, 조금 전 동산 오를 때 거쳐갔던 포장 임도와 합류하네요.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 내려가서  '경북대로'와 합류하고~~~

     우측 갓길을 따라 진행하니 몇 발짝 안 가서 '보물 제475호'인 '소호헌'이 나옵니다.

     안동 소호헌(安東 蘇湖軒 )은 조선 중종 때 문신 서해(徐嶰) 선생이 서재로 쓰기 위해

     명종(재위 1545∼1567) 때 지은 별당입니다. 서해의 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정지(挺之),

     호는 함재(涵齋)이며, 장차 학문을 크게 이룰 것으로 사우(師友)와 향당(鄕黨)의 촉망을

     받았으나, 1559년(명종 14) 23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고 합니다. 영의정에 증직되었고,

     저서로 『함재집(涵齋集)』이 있습니다. 1968년에 '보물 제475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소호원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해설사를 겸하는 듯한 관리인의 친절한  설명까지 듣고는

     소호헌을 빠져나와~~~

     출발 지점인 몽실마을 주차장으로 회귀하며 동산 답사 및 소호원 탐방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