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서산 수창봉(237.3m)-수정봉(453.4m)

산여울 2019. 4. 29. 10:23


ㅇ.산행일자: 2019년 4월28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서산 수창봉(237.3m)-수정봉(453.4m)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서산.예산 가야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20분~오후4시10분(대기시간 1시간15분제외:5시간10분)


ㅇ.산행코스: 서산시 운산면 '봉운로 765'농가옆 임도 입구-수창봉 정상-'원평2길78'농가앞 삼거리-

                  서산농원가든-수정봉 정상-'카페다솔' 갈림길 안부사거리-고란사-마애삼존불길-보원사지

                  -개심사입구 등산로 들머리-싐터삼거리(금북정맥 마루금합류)-팔각정 쉼터/개심사입구

                  삼거리(금북정맥 이탈)-개심사-개심사1주차장-개심사2주차장-신창저수지-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399의9(관터로) (12.64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서산 가야산 정기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오늘도 가야산 지능선상의 미답봉 두어개를

       답사하기 위한 여불때기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덕산도립공원사무소가 있는 가야산

       주차장에서 일단 같이 하차한뒤, 모처럼만에 단체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본대의 하산지점인 개심사로 이동하던중, 석문지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봉운로상의 '봉운로765'주택옆 임도

       입구 건너편 야트막한 고개마루에서 하차합니다. 


       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채비를 다 갖춘터라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보고는 바로 오룩스앱을 가동시키고 석문지맥

       마루금따라 이어지는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가노라면, 전면으로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수창봉을

       비롯 주변 산봉들이 벌목으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있는 모습이 올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한차례 돌아 오르면~~~


       불과 6분여만에 능선상의 임도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석문지맥 마루금은 이곳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상으로 이어져 나가고, 우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


       얼마 진행하지 않아 수창봉 정상부로 올라서는데, 삼각점이 박혀있는 정수리 부근에는 깨끗하게 벌목이 되어

       표지기를 걸수가 없었는지 조금 떨어진 우측편 나뭇가지에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게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일대를 둘러 보노라니 정상 동쪽으로 조망이 탁트이며 바로 아래 '반남박씨'납골묘역이 자리잡고 있는게

       보이네요.


       다음 답사할 산 인 수정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북리동 방향인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삼각점이

       설치된 실제 수창봉 고스락(237.3m)을 지나며~~~


       전면으로 벌목지대와 함께 북리동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운산면 일대 산야들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에 필자가 진행한 궤적을 참고삼아 미리 올려봅니다.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니 좌측 계곡너머로 멀리 다음 답사할 예정인 수정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능선 끝자락에 이르러 한차례 가파른 된비알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이내 담갈색 지붕의 농가(원평2길78)앞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서산농원가든'입간판이 서있는 건너편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수정봉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얼마 안들어가 '서산농원가든'내로 들어서게 되는데,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 글씨는 조그마하게 써놓고 '11월 오동광'

       화투짝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어서 슬며시 미소짓게 하네요.


       마침 바깥에 나와있는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한뒤, 마당을 통과해서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노라니~~~


       잠시후 전면으로 개울과 맞닥뜨리며 그 직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임도 수준의 너른길을 따라 골짜기쪽으로

       들어가야 수정봉으로 이어집니다.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또 다른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


       서산농원가든에서 15분여후 관리가 잘된 '서령유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을 통과하자 말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수정봉 방향으로 이어 가노라면,이내 능선상에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는 '영산신씨'

       문중 묘역옆을 지나게 되고~~~


       5분여후에는 '나주최씨'가족묘역을 통과하게 됩니다.



       과거에 특용작물이라도 재배했던듯 폐 그늘막 펜스가 폐기된채 한동안 능선상으로 이어지더니~~~ 


       가파른 바위지대와~~~


       산불 피해지역도 잠깐 지나고 하며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전면으로 무인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수정봉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T"자형 갈림길로 올라서며 좌측 옥양봉쪽에서 이어져오는 "내포문화숲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내포문화숲길 안내판과~~~


       국가지점번호 표지목등이 세워져있는 이 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잠시후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되어있는 수정봉 고스락(453.4)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할 예정인 산봉우리 두개는 모두 답사를 한셈인데다, 마침 이곳

       수정봉 정상에 평상까지 설치가 되어 있는지라,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즐긴뒤에~~~


       맞은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니 능선상에 생전 처음보는 스텐봉 차단장치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산악오토바이 진입금지를 위한 시설물"이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내포문화숲길" 표지기도 간간이 걸려있는게 보이고~~~


       정상에서 10여분이면 우측 방향으로 "카페 다솔"이정표가 세워져있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


       이곳 안부 사거리에서 좌측 보원사지 방향으로 꺽어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무명무덤 1기묘역을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얼마 진행하지 않아 "Y'자형 노송을 비롯 소나무 3그루와 함께 무명무덤2기 묘역이 보이는 지점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 '나홀로 산우회" 표지기가 걸려있는쪽으로 진행해야 산길이 이어집니다.(독도주의)


       다소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간간이 걸려있는 "나홀로 산악회"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진행 하노라면~~~



       안부 사거리에서 25분여 만에 정원이 예쁘게 잘 가꾸어진 널따란 전원주택(?)으로 내려서게 되고~~~


       널따란 진입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한국불교 태고종 고란사로 내려서게 됩니다.




       만면에 웃음을 띄고있는 포대화상


       고란사를 빠져나가면 이내 "용현2리 버스종점" 공터로 내려서게 되고~~~




       '마애삼존불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안가서 보원사지(普願寺址) 입구에 이르네요. 지금부터 한동안은 보원사지(普願寺址) 관람에 들어갑니다.

       보원사지는 백제 때 창건돼 고려 초 크게 번창했던 폐사지로~~~


       사적 제316호로 지정되었으며, 절에 대한 역사는 전혀 전하지 않으며 현재 넓은 절터만이 있습니다. 북위 양식을

       띤 6세기 중엽경의 금동불입상과 8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이 출토되었으며, 현재 절터에는 5층석탑

       (보물 제104호)·당간지주(보물 제103호)·석조(보물 제102호)·법인국사보승탑(法印國師寶乘塔:보물 제105호)·

       법인국사보승탑비(法印國師寶乘塔碑:보물 제106호)가 남아 있습니다.




       보원사지의 입구에 세워진 당간지주입니다. 화강석으로 만든 2개의 돌기둥을 92cm의 간격을 두고 서로

       마주보게 하여 세웠으며,지금은 지주와 지주 사이에 세워져 있어야 될 당간은 없어지고 지주만 남아 있습니다.

       두 개의 지주 높이는 각각 420cm이고 폭은 37cm입니다.






      

       보원사지석조

       보원사지석조(통일신라), 보물 제 102호, 길이 348cm, 너비 175cm, 높이 65cm,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5층석탑

       보원사지5층석탑(고려), 보물 제104호, 높이 900cm,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를 둘러보고 있노라니 뒷쪽 산자락에 등산로 입구가 보이고, 막 등산객 1명이 내려서고 있는게 보이네요.






       보원사지법인국사보승탑

       보원사지법인국사보승탑(고려), 보물 제 105호, 높이 470cm,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를 두루두루 돌아보고는 남녀 목장승 2기가 반갑게 맞이해 주는 '서산아라메길','개심사 입구'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개심사로 이어갑니다.






       받침목 계단과~~~


       벤치 쉼터~~~


       이정목 등 정비가 잘되어있는 산책로 수준의 너른 산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들머리에서 32분여 만에 금북정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임도 쉼터 삼거리로 올라서고~~~ 



       평탄한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12분여 만에 팔각정과 '서산아라메길 종합안내판',벤치, 이정목 등을 두루 갖춘 쉼터로 조성이된 개심사 입구

       삼거리에 닿습니다.







       잠시 쉼을 한후 개심사 산신각 방향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10여분만에 개심사 산신각앞으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개심사(開心寺) 경내로 내려서는데, 개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입니다.

      〈사적기 事蹟記〉에 의하면 654년(무열왕 1) 혜감국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개원사라 했는데, 1350년(충정왕 2)

       처능대사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라 했다고 합니다. 1484년(성종 15)에 대웅전을 중창했으며 1740년 중수하고

       1955년 전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서산 개심사 벚꽃은 가장 늦게 피는 벚꽃으로 왕벚꽃 겹벚꽃 청벚꽃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온갖 꽃들이 만개해 있는 경내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청벚꽃이 눈길을 끄네요.


       행락철인데다 공휴일을 맞아 많은 행락객들로 인해 개심사 경내는 인파들로 넘쳐납니다.


      가지마다 풍성한 꽃구름이 넘실대네요.






       꽃잎이 겹겹으로 피어나 더욱 탐스러운 겹벚꽃입니다.


       나들이객들도 봄날의 정취에 흠뻑 빠져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데 여념이 없네요.









       부처님 오신날을 10여일 앞두고 오색 연등까지 매달아 놓아 경내가 온통 컬러풀한게 황홀하기 그지없습니다.



       주변 산세와 사찰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네요.초록색 나무잎과 연분홍 왕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개심사는 완전 꽃잔치 분위기입니다.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들.화려한 왕벚꽃을 사진과 추억으로

       남기느라 경건해야할 사찰안은 말그대로 북새통이네요.


       한참동안 왕겹벚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경내를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가까스로 개심사 경내를 벗어나

       주차장쪽으로 진행합니다.
















       오후 3시가 가까워 오는데도 나들이객들은 계속해서 꾸역꾸역 들어오고 있고~~~







       막상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의 애마가 보이지를 않네요.전세버스 성기사에게 핸폰을 연결해보니,행락객들을 태운

       승용차들이 얼마나 많이 밀려 들어오는지, 대형 관광버스들은 아예 멀찌감치서 통제를 하는바람에 해미읍성

       가까운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쩔수없이 도로를 따라 버스 주차지까지 걸어 나가노라니~~~




       들어오는 승용차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지네요.



       개심사 주차장에서 거의 3.5Km 정도를 더 걸어 나와서야 우리의 전세버스에 도착할 수가 있었고~~~


       1시간 정도를 더 기다려서야 본대일행들이 모두 도착해서, 귀구길에 수덕사 입구 시설단지내의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더덕산채비빔밥으로 하산주와 석식까지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