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밀양 동산(134.4m), 돛대산(448.7m), 형제봉(556.7m)-미리동산(386m)-안장산(323.3m)

산여울 2015. 2. 15. 20:21

 

ㅇ.산행일자: 2015년 2월15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밀양 동산(134.4m), 돛대산(448.7m), 형제봉(556.7m)-미리동산(386m)-안장산(323.3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번개산행팀(윤장석,김명근,최병철 이상3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30분~오후2시(차량이동시간 25 분 포함.4시간30분)

ㅇ.산행코스: 부북면 가산리 금천수산-동산 정상-금천수산-차량이동-평전고개-돛대산 정상 왕복

                  -차량이동-봉천재-형제봉 정상-미리동산 정상-안곡버스정류장-안장산 정상 왕복

 

ㅇ. 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부북면 퇴로로 66-8 민물장어 양식장인 금천수산 옆 공터에 차량을 주차한뒤~~~

 

       동산 능선 끝자락의 퇴로마을표석이 서있는 아스팔트 도로 사거리로 올라오니 오늘이 마침 밀양 아리랑

       마라톤 행사가 있는날이라 사거리 코너 한켠에는 음료와 과일등을 준비해놓고 행사요원및 응원단들이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고 경찰들도 나와 교통 정리를 하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퇴로마을 표석 우측 산자락으로

       열리는 임도 수준의 너른 묘짓길을 따라 오르며 동산산행에 들어갑니다.

 

       한차례 돌아오르니 묘짓길은 능선 마루금상으로 이어지고, 좌측 산사면으로 여러기의 무덤들이 보이며

       그 뒤로 대항리 일대 논과 아랫마을이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더 진행하면 큰 바위가 올라앉아있는 야트막한 무명봉을 지나고~~~

 

       이어서 조성이 잘되어 있는 장수황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섭니다.

 

       묘역 뒤로 몇발짝 더오르니 소나무와 잡목이 뒤섞인 봉긋한 동산 고스락(134.4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길없는 우측 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산판길과 만나고 이어서 잠시후

       무덤2기 묘역으로 내려서며 희미한 길과 연결이 됩니다.묘짓길 따라 묘역을 빠져나가니~~~

 

       정상에서 7 분여 만에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퇴로로로 내려섭니다.

 

       전면으로 제법 규모가 큰 가산저수지가 펼쳐지나 물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건너편 제방쪽에 무슨 공사를

       하고있는 현장이 보이는걸로 보아 물을 인위적으로 빼버린 모양입니다.그 너머로 멀리 옥교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우측 도로 따라 잠시 진행하니 차량을 주차해둔 금천수산에 닿으며, 불과 30 여분만에 원점회귀 동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산행지인 돛대산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10 여분만에 평전마을로 넘어가는 임도 고갯마루에 이르러 고갯마루옆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내려서니~~~

 

       화악산 등산안내도와 낯익은 "평밭마을" 표지석이 우리 일행들을 맞이하네요. 9 년전 나홀로 가산저수지옆

       퇴로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돛대산 찍고 이곳 고개마루를 거쳐 옥교산으로 산행할때 본 그 표지석입니다. 

 

       일행중 물치아우가 아직 돛대산을 답사하지 않은터라 오늘 산행코스에 포함시켰는데, 혼자 보내고 기다리느니

       같이 산행 하기로 하고 좌측 송전철탑쪽으로 오르며 돛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근래에 송전철탑 설치 관계로

       이곳 밀양지역 일부 반대 주민들과 엄청난 마찰을 빚어 재판까지 치루고 어렵사리 건설된 송전철탑입니다. 주변

       마무리 공사를 하느라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있는 진입로옆을 따라 오른후 우측 철조망 따라 돌아 오르니

       잠시후 송전철탑 뒷쪽 능선상으로 올라붙고~~~

 

       완만한 능선을 따르노라니 주위에는 반대투쟁 당시 부착해둔 플래카드와 쓰레기들이 흩어져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 집니다.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희미하긴 하나 산길은 이어지고 한차례 더 바짝 치고오르니~~~

 

       15분여 만에 돛대산 고스락(448.7m)에 올라섭니다. 9년전 당시에는 전면이 탁트이는게 조망이 좋았는데

       그 새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 시야를 가려 조망은 거의 열리지를 않고 주위를 둘러보나 당시에 작은 돌에다

       정상을  표시해서 세워둔 즉석정상석은 오간데 없고 준희님이 부착해둔 아크릴 정상표지판도 반으로 동강이

       난채, 제거된 여러개의 표지기들과 함께 나딍굴고 있는게 보이네요.일부 몰지각한 사이비 산꾼들의 소행인듯

       하네요. 그래도 오랫만에 찾은 산이라 기념샷을 한컷 한뒤~~~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니 왕복 32분여가 소요되었네요. 바로 차량에 탑승해서 맞은편 임도 따라

       다음 산행지인 형제봉의 들머리로 잡은 봉천재로 향합니다.

 

       10 여분만에 비슬지맥 마루금상의 봉천재 임도 삼거리 고갯마루에 도착한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보고는

       좌측 비슬지맥표지기가 붙어있는 짧은 절개면을 올라서며 형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비슬지맥 종주자들이 제법 많은듯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잠시후에는 벌목지대에 이르며 주변일대가 훤히 조망되는 가파른 능선으로 바뀌고~~~

 

       쉬엄쉬엄 오르다 숨을 고르느라 잠시 뒤돌아 서니 마치 소 잔등같이 육중하고 부드러운 화악산 능선이

       시원스레 올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산행시작 17 분여 만에 준희님과 비슬지맥 종주자들이

       붙여놓은 정상표지판과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형제봉 고스락(556.7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물치아우는 차량회수를 위해 이곳에서 도로  뒤돌아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곳에서 같이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헤어져서~~~

 

       우리 들은 그대로 비슬지맥 마루금 따라 진행합니다.펑퍼짐한 능선길을 따르다~~~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능선 우 전면으로 엄청큰 암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치고오르면 암봉 상단부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화악산 능선이 훤히 올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 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얼마안가 또다른 전망대로 올라서고~~~

 

       살짝 내려섰다가 작은 바윗돌들이 널부러져 있는 가파른 능선을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

 

       잠시후 우측으로 미리동산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562m)에 올라섭니다.좌측 비슬지맥 마루금쪽으로는

       준희님의 작은 표지판과 비슬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고, 우측 미리동산 능선 쪽으로는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이곳에서 우리들은 비슬지맥과 헤어져~~~

 

       우측 능선따라 미리동산으로 향합니다.

 

       8 분여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밀성박씨 묵묘와 봉분이 닳아 납작해진 또다른 밀성박씨묘를 잇달아

       지나고~~~

 

       온통 육산으로 이루어진 능선에 보기드물게 자리를 잡고있는 바위무리를 지나 한차례 치고오르니~~~

 

       분기봉에서 16분여 만에 펑퍼짐한  미리동산 고스락(386.7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게 보이는데,3,000산 오르기 한현우님의 새롭게 바뀐 표지를 보니 금년

       1월4일날 다녀갔네요.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던 산길은 묵묘1기를 지나고

       키 큰 나무 서너그루가 있는 능선분기봉에 이르러 잡목과 가시넝쿨 등이 앞을 막아서며 진행을 방해합니다.

       좌측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차량 회수 때문에 형제봉에서 도로 빽한뒤 우리의

       하산지점인 안곡마을에 애마를 주차해두고 역으로 올라오는 물치아우와 만납니다. 자동차 키를 받고

       잠시후에 하산지점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제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잘록이에 이르며, 좌우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우측 요고지쪽으로

       내려가는길이 좀더 뚜렷해 보였으나, 좌측길로 내려가는게 안곡마을과 좀더 가까운듯해서 좌측으로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길은 사라져 버리고 다시금 개척산행으로 한동안 치고내려간 뒤에야

       계곡에 이르며 묘짓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계곡길 따라 잠시 내려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안곡마을 들판과 농가들이 건너다 보이고, 밀성박씨 묘역

       옆을 지나 ~~~.

 

       큰 바위옆으로 해서 산자락을 빠져나가니 바로 농로와 연결이 됩니다

 

       쭉 뻗은 포장 농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우측 들판 너머로 다음산행지인 안장산과 오래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호암산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요고지 제방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안곡마을회관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이르며 형제봉-미리동산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배낭을 차에 넣어놓고 잠시 쉼을 한후 ~~~

 

       간편복장으로 좌측 안장실교를 건너가며 마지막 산행지인 안장산 산행에 나섭니다.다리를 건너자 말자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마을주차장이 나오고 그대로 직진하면~~~

 

       시멘트 포장길은 좌측 산자락 쪽으로 자연스럽게 꺽여 오르고 "요고2길 10-21"집 대문앞을 거쳐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안장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널찍한 암반지대를 지나 오르면~~~

 

       넓게 자리잡은 밀성박씨 문중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을 가로질러 오르면 묘역 상단부 웃대 묘역

       좌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암반지대와 소나무 숲길을 번갈아 오르노라니 좌우로 밀성박씨 묘역들이 수시로 나오는걸로 보아

       이 산 전체가 밀성박씨 행산파의 선산인듯하고~~~

 

       한동안 가파르게 치고오르다 다소 완만하게 진행이 되더니, 정수리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길이 다소 희미해 지더니~~~

 

       몇발짝 안올라가 간벌해놓은 나뭇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펑퍼짐한 안장산 고스락((323.3m)에

       올라섭니다(산자락에서 24분 소요).어찌된 셈인지 선답한 물치아우의 표지기를 비롯 최근에 답사한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 까지 모조리 가지채 제거되어 바닥에 나딍굴고 있는게 보이네요.분명히

       산꾼의 소행은 아닌듯한데, 도대체 누가? 왜? 이런짓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떨어진 표지기를

       대충 수습해서 새로이 달아주고 필자의 표지기도 단뒤 인증샷을 한후~~~

 

       바로 올라왔던길을 그대로 되짚어 발길을 재촉해서 내려오니 마을까지 14분이 소요되네요.

 

       안장실교를 건너 애마에 도착하니 미리동산 내림길에 역으로 올라오던 물치 아우가 이미 산행을 끝내고

       내려와서 대기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오늘 산행은 모두 끝이나고~~~ 

 

       비록 3 명만이 번개산행을 나섰지만 하산주를 빼먹을수는 없지요. 귀구길에 물치아우의 집이 있는 창녕의

       모 식당에 들려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함께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의 오붓한 번개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