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아리랑길 및 영남알프스둘레길 혼합코스 트레킹

산여울 2013. 9. 30. 14:26

 

ㅇ. 탐방일자: 2013년 9월 27일(넷째 금요일)

ㅇ. 탐방지: 밀양 아리랑길 및 영남알프스둘레길 혼합코스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탐방

ㅇ. 탐방시간: 오전 10시 50분~오후 5시(6시간 10분)

ㅇ. 탐방코스: 밀양역-밀양아리랑길 3코스출발지점-천경사- 용두산정상 왕복- 용두목(팔각정)- 금시당백곡재

                - 살내마을당산나무- 활성교- 월연정- 추화산정상(추화산성, 봉수대)- 모과나무사거리- 4차선 도로

                - 아북산 정상- 동문고개- 아동산 정상(밀양읍성. 무봉대)- 영남루- 밀양교- 소나무거리숲- 가곡제

                - 밀양아리랑길출발점- 밀양역

 

ㅇ. 탐방지도

 

       ▣. 아래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밀양아리랑길과 부산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이 개척해서 소개한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12코스를 필자 나름대로 믹싱 한 혼합코스를 탐방하기 위해 열차여행으로 밀양역으로 향합니다.

       경산역에서 35분여 만에 밀양역에 도착해서 역사를 빠져나와~~~

 

 

       역광장으로 나서니 맑은 가을 날씨에 햇살이 눈부시고, 푸른 하늘에는 뭉게구름마저 두둥실 떠있어서

       마음을 들뜨게 하네요.

 

 

       역광장 한쪽켠에는 밀양의 정절녀인 아랑과 그 아비인 사또의 인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밀양을 찾는

       이방인 들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밀양아리랑길 출발지점인 밀양강철교부근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하고~~~

 

 

       역광장을 벗어나 우측 중앙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10 여분 후 도로 좌측에 천경사와 용궁사 표지판이

       달려있는 사거리지점에 이르는데, 여기서 우측 코너의 코리아마트를 끼고돌아 들어가면~~~ 

 

 

       몇 발짝 안가 가곡동 주민센터가 나옵니다. 주민센터옆을 통과하면 바로 나오는 "ㅓ"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잠시 후 성원플라자 부근 사거리에 이르고 우측길로 꺾어 들어가다 나오는 "ㅏ"자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얼마 안 가~~~

 

 

       노거수 당산나무 쉼터가 있는 둑길에 올라섭니다. 당산나무옆에는 가곡제라는 표지석이 두 개나 세워져

       있는 게 보이는데 아마도 전면의 밀양강을 가로지르는 물막이보의 이름인듯하네요.

 

 

       가곡제 모습. 밀양아리랑길을 한 바퀴 돌고 나서 돌아올 때 이 물막이보를 건너서 오게 됩니다.

 

 

       제방에 설치된 계단을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이 된 수변길에 내려서는데, 밀양아리랑길은 우측으로

       진행이 되나 좌측에 무슨 표지판 같은 게 세워져 있는 게 보여~~~

 

 

       확인차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밀양아리랑길종합안내도와 설명판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잠시 들여다본 후~~~

 

 

       바로 되돌아 나와 밀양강철교 쪽으로 진행하며 밀양아리랑길 탐방에 들어갑니다. 경부선 복선 철교 아래를

       통과하니~~~

 

 

       바로 향어횟집 앞을 통과하는데 수족관을 보니 수박맛이 난다는 은어와 향어가 노닐고 있는 게 보입니다.

       이 코스를 역순으로 하게 된다면 이곳에서 뒤풀이를 하면 딱 좋을 듯하네요.

 

 

       연이어서 청룡사라는 작은 사찰 앞을 통과하는데, 계단을 잠시 올라가 보니 전통사찰은 아니고 작은 규모의

       일반사찰입니다. 바로 뒤돌아 내려와~~~

 

 

       수변길을 따르노라니 밀양강에는 여러 대의 낚싯대를 드리워 놓은 게 보이는데, 막상 낚시꾼은 보이 지를

       않네요. 보아하니 주변의 횟집에서 설치해 놓은 듯합니다.

 

 

       느티나무 노거수들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운치 있는 수변길을 따르노라니 바위 절벽아래

       치성터도 나오고~~~

 

 

       또 한 곳의 횟집 앞을 통과하는데 바로 앞 강가에는 고기잡이용 배 인듯한 작은 보트도 두대 보입니다.    

 

 

       이내 용두연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우측 벼랑으로 오르는 가파른 목책계단이 나오네요.

 

 

       용두연 표지판을 잠시 읽어보고는 우측 목책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좌측으로 내려다보니 용궁과

       인간세상이 연결된다는 용두연의 강물이 시커먼 게 용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엄청나게 깊어 보입니다.

 

 

       한차례 가파른 목책계단을 돌아 오르면 대나무숲과 마치 성벽 같은 천경사 축대사이로 아리랑길이

       이어지는데, 축대 중간쯤에 우측 천경사 경내로 오르는 터널 같은 통로가 나옵니다. 아리랑길은 계속해서

       축대 아래를 따라 이어지나 천경사 경내를 관람하기 위해~~~  

 

 

       우측 계단을 올라서니 주변 벽들이 온통 붉은 황토색으로 채색이 되어있고 천장에는 화려한 천장화가 그려져

       있어서 여느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네요.

 

 

       계단을 올라서자 말자 바로 우측으로 대웅전이 나오는데 석굴불당임을 증명하는 듯 뒷벽이 없이 그냥

       암벽이 노출되어 있네요.

 

 

       대웅전 앞 테라스에 올라서니 그리 넓지 않은 천경사 경내가 펼쳐지는데 전각을 제외한 모든 건물들과

       탑등이 온통 붉은 황토색으로 채색이 되어있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암새들을 감싸 안고 휘돌아 흐르는 밀양강과 밀양강을 품고 이어지는

       능선의 정상부 쪽에는 산성산 정상인 일자봉이 높이 솟아있는 게 보입니다.

 

 

       용두산 벼랑 끝 좁은 공간에 터 잡고 있는 천경사의 경내 모습

 

 

       약사여래불 앞을 지나 일주문을 빠져나가니~~~

 

 

       좌측으로 용두연에서 사찰옆 아리랑길을 거쳐 올라오는 통로와 합류하는데, 주변 수천 장의 기와를

       이용한 담장과 굴뚝들 역시 이채롭게 보입니다.

 

 

       천경사를 빠져나와 뒤돌아본 절 입구의 표지석과 일주문 모습입니다.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바로 천경사 뒤쪽에 봉긋이 솟아있는 용두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고

       천경사 담벼락을 따라 산길을 오르노라니 물길인지 교통호인지를 따라 뚜렷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3분여면 참호가 자리 잡고 있고 삼각점과 삼각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용두산고스락(72.8m)에

       올라섭니다. 7년여 전 산성산-칠탄산 종주산행 시에 한번 올랐던 곳이네요.

 

 

      되돌아 내려서며 담장너머로 내려다본 천경사 뒷모습입니다. 

 

 

       이내 천경사 정문 앞으로 내려선 뒤 이정표상의 금시당 방향으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이정표 뒤쪽에

       방치된 듯 자리 잡고 있는 뼈만 남은 물고기 조형물이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으로

       사각정자 전망쉼터가 나와 올라가 봅니다. 오늘은 나 홀로의 산행이 아닌 아리랑길 탐방이라 아리랑 노랫가락처럼

       최대한 여유롭게 천천히 돌아볼 작정입니다.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네요. 비닐하우스들이 빼꼭하게 들어찬 암새들 너머로 한참 후에나 오르게 될

       추화산이 좌측 멀리 건너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7년여 전에 답사한 칠탄산이 우뚝 솟아있는 게 조망됩니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들은 단장면의 용암봉, 정각산으로 어림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나와~~~

 

 

       몇 발짝 진행하니 아래층에 매점을 갖춘 이층 팔각정이 자리 잡고 있는 용두목 쉼터 사거리에 당도합니다.

 

 

       각종 안내판들과 표지판들이 잡다하게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는데, 밀양아리랑길 표지판이 서있는

       전면의 갈림길에서 이정표 좌측길이 밀양아리랑길중 금시당수변산책길입니다. 가운데 능선길은 산성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네요.

 

 

       좌측길로 들어서서 몇 걸음 내려가니 용두보 안내판이 세워진 작은 전망데크와 좌측으로 용두보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좌측 계단길을 잠시 돌아내려가니 시커먼 물이 물막이보로 인해 가득 고여 수로를 따라 콸콸 흘러내리는

       용두보에 내려섭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이 용두 보는 일명 송하보(松下洑)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근대 수리시설의

       효시로, 일본인 송하 정차랑이 1904~7년까지 거액의 사비를 들여 상남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수로 라고 하네요. 잠시 머문 뒤 되돌아 올라와~~~

 

 

       반질반질 잘 발달된 금시당 수변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간간히 쉬었다 가라고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

 

 

       구단방우라는 굿과 치성을 드리는 기도터도 지납니다.

 

 

       암벽옆 계단길도 나오고~~~

 

 

       작은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도 지납니다.

 

 

       잠시 후 전면이 훤히 밝아지며 파란 하늘아래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철책 계단이 불쑥 나타납니다.

 

 

       아리랑길은 고속도로 교량아래로 통과할 수 있도록 철책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우측 머리 위로는

       가곡터널 입구가 올려다 보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고가교 아래로 내려서니~~~

 

 

       좌측 아래로 신대구-부산 상하행선 교각 사이로 밀양강을 건너는 운치 있는 징검다리가 길게 놓여있는 게

       내려다 보입니다. 밀양아리랑길 3 코스만 할 경우 암새들을 거쳐 이 징검다리를 건너 돌아오게 됩니다.

 

 

       이내 좌측 징검다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데크 삼거리가 나오네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다시 평탄한 산책길을 따르노라니 간간히 앙증맞은 밀양아리랑길 표지도

       부착되어 있는 게 보이고 천상병 시인의 시판도 설치해 놓은 게 보이네요.

 

 

       좌측으로 강변 조망이 조금 트이는 데크길에 이르니 모처럼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지기를 비롯해 몇 개의

       산악회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게 보입니다.

 

 

       잠시 후 완만한 산자락에 이르며 벤치와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형 의자들이 갖추어진 숲 속쉼터에

       이르는데, 바로 옆에 세워놓은 안내판을 보니 이 지역 임야 일대가 여주가 씨 문중소유 재산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228호 금시당과 백곡재가 있는 곳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달라는 안내문이네요.

 

 

       이내 좌측으로 깨끗한 화장실도 보이고~~~

 

 

       시판과 알림판 그리고~~~

 

 

       금시당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운치 있는 너른 공간의 숲에 이릅니다.

 

 

       바로 좌측 아래로 금시당과 백곡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서 산성산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 지점에 이르는데~~~

 

 

       이곳에도 금시당. 백곡재 안내판과 밀양아리랑길 안내판 그리고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좌측길로 몇 발짝 내려가니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금시당. 백곡재 정문 앞으로 내려섭니다.

 

 

       금시당, 백곡재 관람을 위해 대문 안으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관리사가 보이고 우측 중문으로 들어서니~~~

 

 

       먼저 수령이 450여 년이 되었다는 은행나무 노거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좌측 금시당과 가운데 백곡재 건물입니다.

 

 

       나지막한 담장너머로 내려다 보이는 밀양강 풍광

 

 

       백곡재 내부 모습. 백곡서재라는 현판이 마루 위에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금시당은 조선조 명종 때 학자로

       좌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의 별서(別墅)이고, 백곡재는 선생의 5대손이자 조선 영조 때 재야의 선비로

       명망이 높았던 백곡 이지은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문중에서 세운 재사(齋舍)라고 합니다. 잠시 돌아본 후~~~

 

 

       금시당. 백곡재를 빠져나와 노송들이 도열한 진입로를 따라 나가며 월연정으로 향합니다.

 

 

       얼마 안 가서 나오는 삼거리에서 시멘트 포장이 된 수렛길을 따라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좌측으로 밀양강이

       내려다 보이고 전면으로는 누런 황금들녘이 전개됩니다. 들판너머로 멀리 비학, 바디, 낙화 중산이 조망되네요.

 

 

       잠시 후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고가교인 금시교 아래 쉼터에 이르러 중식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 평상에

       올라앉아 17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 뒤 다시 출발합니다. 

 

 

       월연정으로 갈려면 바로 직진해서 활성교를 건너가면 되나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이 소개한 살내마을

       당산나무를 구경하기 위해 우측 고가도로 교각 사이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살내마을로 향합니다. 

       잠시 후 살내마을 진입도로와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꺾어 조금만 진행하면~~~

 

 

       살내마을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수령이 4~5백 년은 족히 될 것 같은 느티나무 노거수 당산나무가 나옵니다.

       바로 옆에는 사각정자와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는데, 이 정도면 보호수로 지정됨이

       마땅하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안내판이 보이 지를 않아 의아스럽네요. 

 

 

       이내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 고가교 아래를 통과하면

       대형 살내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T자형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잠시 후 활성교 앞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활성교를 건너가노라니 전면으로 추화산 전위봉이자 체력단련장이

       설치되어 있다는 210m 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활성교를 건너가면 나오는 삼거리에 이르니 장선마을과 장선나루 안내판과 밀양아리랑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고 우측으로 꺾어 인도 따라 진행하노라니 바닥에도 밀양아리랑길 표지판이

       박혀있는 게 보이네요.

 

 

       이내 도로 좌측으로 용호정의 심경루가 올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인도 따라 진행하니 잠시 후 강변 조망이 트이며 멀리 중산과 꾀꼬리봉이 조망되고 우측 강건너로는

       백사장이 있는 활성유원지가 건너다 보이는데, 정작 이곳에 활성유원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이어서 도로 폭이 좁아지며 우측 강안으로 목책데크길이 나오는데 데크길 따라 잠시 진행하니 저만치

       터널 입구가 보이더니~~~

 

 

       이내 우측에 여름수난구조대 건물이 자리 잡고 있는 용평터널 입구이자 월연정 입구가 있는 세 갈래길 앞에

       당도합니다. 좌측 터널길을 따르면 영남알프스둘레길 12-1구간(상)으로 오연정을 거쳐 밀산교로 이어지고

       가운데 임도로 올라서면 월연정 뒷담을 거쳐 추화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연결이 되며, 우측 강변길이

       월연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용평터널(일명 백송터널, 월연터널) 입구 좌측 옹벽 위에는 영화 "똥개" 촬영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월연정 입구 우측으로는 월연정과 밀양아리랑길 안내판 그리고~~~ 

 

 

       월연터널, 또 다른 밀양팔경 월연정 안내판들이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대나무가 우거진 강변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내 월연정 건물들이 나오는데, 월연정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좌측에 쌍경당 그리고 우측에 월연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돌다리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먼저

       여러 채의 건물들로 이루어진 쌍경당이 나오고 담벼락을 돌아 나가면~~~  

 

 

       밀양 월연대일원 안내판과 월연대로 건너가는 작은 시멘트다리가 나오며 건너편 축대 위로 월연대가 올려다

       보입니다. 밀양아리랑길 화살표지판도 보이네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추화산 안내판과 이정표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추화산 산길 들머리가 보이나

       우선 월연대부 터 관람하기 위해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자연석위에 쌓은 돌축대 위에 월연대가 올라앉아 있는 게 보이고~~~ 

 

 

       우측으로 조금 더 돌아 나가니 월연정 안내판이 나오고 좌측 바위 위로 올라서니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인 줄기가 흰색인 백송(白松)이 보입니다. 잠시 주변일대를 둘러본 후 월연대는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바로 되돌아 나와~~~

 

 

       추화산으로 오르기 위해 월연대 담벼락 옆을 따라 올라 월연대 뒤쪽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잠시 간식도

       챙겨 먹으며 쉼을 한 뒤 본격적인 추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정비가 잘된 사각받침목이 설치된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짙은 소나무숲 속으로 등산로는 이어지는데,

       간간히 밀양아리랑길 표지판도 부착되어 있는 게 보이고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월연대 출발 15 분여 만에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길은 추화산성 아래를 휘돌아 영천암으로 이어지는

       기존 등산로이고~~~ 

 

 

       좌측 평탄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4분여 만에 좌측 섬벌(선불) 마을에서 체력단련장(210m)을 거쳐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면 잠시 후 무덤군을 지나 널따란 추화산성 임도에 올라섭니다.

       새롭게 복원된 추화산성 일부가 보이네요.  

 

 

       밀양아리랑길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있는 이곳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뒤 이제 밀양아리랑길 3코스를

       벗어나 좌측 임도를 따르며 2코스로 접어듭니다. 

 

 

       평탄한 임도 따라 진행하노라면 2분여 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봉수대가 저만치 보이는 널따란 공터에 이르는데,

       우선 추화산 정상부터 답사하기 위해 우측 육각정 쪽으로 꺾어 오릅니다. 

 

 

       육각정 쉼터를 지나 오르면 이내 묘역 한 곳이 나오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별 특징 없이 밋밋한 추화산고스락(243.4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숏 후 바로 되돌아 내려와~~~ 

 

 

       너른 공터 한편에 세워져 있는 추화산성 안내판을 잠시 들여다 보고는 건너편의 봉수대로 항합니다.

       산뜻하게 복원이 된 봉수대에 이르러~~~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동쪽으로 방금 내려선 추화산 정상이 건너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멀리 밀양의 안산인 종남산과 그 산줄기들이 조망되고~~~ 

 

 

       북동쪽으로는 산외면의 보두산, 중산, 용암봉, 꾀꼬리봉등이 조망됩니다. 

 

 

       추화산에서부터 우측 종남산까지 한 번 더 휘 둘러본 뒤~~~ 

 

 

       봉수대 남쪽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로 내려서서 박물관 방향인 남쪽 갈림길로 내려서며 아북산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급한 사면길을 갈지자로 내려가면~~~ 

 

 

       5분여 만에 벤치 몇 개가 놓여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사거리 쉼터에 내려섭니다. 이곳에서 다시

       밀양아리랑길 2코스는 우측길로 해서 밀양향교와 박물관 쪽으로 가게 되나 필자는 그대로 직진하는

       영남알프스둘레길 12-1코스(하)를 따라 진행합니다. 

 

 

       4분여 후 무인석이 두 개 서있는 진주하 씨 묘역에 내려서며 전면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바로 앞으로 잠시 후

       오르게 될 아북산과 아동산이 봉긋하게 솟아있는 게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종남산이 조망됩니다. 

 

 

       4분여 더 내려가니 임도 사거리에 내려서는데, 지척에 큰 모과나무가 있어서 일명 모과나무 사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카로 사진을 찍으려니 배터리 용량부족 표시가 뜨며 작동이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니 화질이 많이 떨어지네요. 직진해서 화장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몇 발짝 안 가서 모과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버티고 서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여러 가닥의 줄기들이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데 엉켜 붙어서 기이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나있는 수렛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니 스테인리스 이정표가 서있는 수렛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직진길은 전면으로 밀양화장장이 지척에 보이는 걸로 보아 그쪽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이정표를 보니 대공원

       쪽으로 가는 길이네요. 이정표상의 동문고개 방향인 좌측 산자락을 유심히 살피니~~~ 

 

 

       좌측 산자락의 등산안전수칙과 숲사랑에티켓 안내판 앞으로 산 쪽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소롯길이 하나 보입니다.

       이 길이 바로 동문고개 방향 길이네요. 그러니까 엄밀히 말한다면 이곳 삼거리는 사거리가 되는 셈입니다. 

 

 

       묘역 몇 곳을 거쳐 능선으로 올라서고 잠시 서쪽 능선길을 따르면 사각봉분의 묘 2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면서

       전면으로는 철책 울타리가 막아섭니다. 건너편으로는 올라가야 할 아북산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데, 지도를

       자세히 보니 아북산과의 사이에 4차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산허리가 잘린 절개면 상단부인 듯합니다. 묘역 직전

       산길로 되돌아 나와~~~  

 

 

       좌측 철책 울타리를 따라 난 길을 내려가면 이내 4차선 도로에 내려섭니다. 이곳에도 스테인리스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고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지기도 하나 보이네요. 

 

 

       교통량이 별로 없는 한적한 4차선 도로를 횡단해서 맞은편 절개면 철책 울타리를 따라 나있는 산길을 따라

       오르며 아북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해발 100m도 채 되지 않는 산에 오르며 산행이라는 말을 쓰려니 뒤통수가

       간지럽네요.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 멀리로 트레킹 초입부의 천경사가 자리한 용두산이 조망되고, 아북산 오르고 난 뒤

       이어가야 할 아동산도 건너다 보입니다. 

 

 

       무덤군을 지나 오르다 마지막 묘역인 안동권 씨 묘역 뒤로 열리는 초입이 희미한 산길로 들어서니 

       녹슨 철조망에 "화살! 출입금지"라 쓰인 팻말이 붙어있는 게 보입니다. 근처에 궁도장이 있는 듯하네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잠시 돌아 오르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조금 오르니

       커다란 돌탑이 나오고 잠시 후 보호철책이 부서진 채 방치되어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바로 아래로 궁도장 일부가 내려다 보이고 전면 밀양시가지 너머로

       옥교산이, 그리고 더 멀리로 청도와의 경계에 위치한 화악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 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이내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고 이어서 몇 발짝 안가

       큰 바위와 또 하나의 커다란 돌탑이 자리 잡고 있는 아 북산고스락(88.9m)에 올라섭니다.

 

 

       바로 옆 봉긋한 지점에 삼각점과 낡아서 글씨판독도 어려운 삼각점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걸고 흔적을 남긴 뒤 맞은편 바로아래 등나무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에~~~

 

 

       남쪽으로난 희미한 산길 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니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며 전면으로는 밀양여고 건물이 막아서있는 게 보입니다.  건너편 아동산을 가늠해 보고 좌측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아북산을 올라서며 처음 만난 산길지점에 올라서며 돌탑이 바로 위에 올려다 보이네요. 올라섰던

       길을 따라 그대로 돼 내려가기는 싫고 하여 그대로 우측 산사면으로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 내려가니 정상 출발

       12 분여 만에 내일동 공터를 거쳐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아북산과 아동산을

       이어주는 동문고개에 올라섭니다. 

 

 

       식수도 보충하며 잠시 쉼을 한 뒤 길 건너 밀양읍성 쪽으로 올라가며 아동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진입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이내 밀양읍성 안내판이 나오며 밀양읍성 앞에

       올라섭니다. 성곽 위로 걷는 길과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길로 나뉘는데~~~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성곽 위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깃발이 나부끼는 성곽길을 따라 오르다

       잠시 뒤돌아 보니~~~ 

 

 

       산 중턱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밀양여고 뒤로 아북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 후 아동산 정상부(85m)인 무봉대 망루에 올라섭니다.

 

 

       무봉대 전경 

 

 

       무봉대 아래에 세워져 있는 망루 안내판에 표지기를 하나 걸며 흔적을 남기는데. 관아의 동쪽에 위치한다고

       해서 아동산(衙東山)이라고 부르며 일명 무봉산으로도 불리어진다고 합니다. 

 

 

       무봉대에서의 용두산 방면 조망 

 

 

       밀양읍성 위로 펼쳐지는 밀양읍 시가지와 멀리 종남산 능선 조망 

 

 

       무봉대에서 조망을 즐기며 10 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영남루를 향하여 성곽 우측 아랫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노송숲 속의 체육쉼터도 지나고~~~ 

 

 

       잠시 더 내려가니 무봉사 부근 사명대사 동상도 지납니다. 카메라 배터리도 다 떨어지고 핸드폰마저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멘트가 뜨면서 촬영이 되지 않아 일부 사진을 지워가며 저장공간을 만들어 간간히 찍다가 보니

       이젠 사진 촬영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버렸네요. 

 

 

       내려오다 보니 연리지가 보여~~~ 

 

 

       다시 저장공간을 만들어 겨우 한컷 담아 봅니다. 

 

 

       잠시 후 영남루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밀양아리랑길 트레킹도 끝났습니다. 디카를 켜보니 어찌어찌

       작동이 되어~~~ 

 

 

 

 

       겨우 영남루 풍경을 몇 컷 담고 나니 또다시 셧다운 되어버리네요.

 

 

       밀양교를 건너면서 밀양강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영남루를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는~~~ 

 

 

       밀양교 건너  영남알프스 둘레길 12-1코스(상)에 속하는 좌측 둑길에 이어 삼문송림 공원을 지나~~~ 

 

 

       밀양강을 가로지르는 가곡제를 건너니 오전 중에 출발했던 밀양아리랑길 3코스 출발지점에 이르며

       완벽한 원점회귀의 밀양아리랑길과 영남알프스둘레길 혼합코스 트레킹을 마칩니다. 잠시 후 밀양역에

       도착해서 열차표를 예매하니 4~50분 정도의 시간여유가 생겨 역전 돼지국밥집에 들러 나 홀로 하산주를

       즐긴 뒤 18시 7분발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