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군성1916 일토회 번개팅 경산 하양 조산천 천변산책로 트레킹

산여울 2025. 2. 24. 06:53

ㅇ. 일자: 2월 23일(넷째 일요일)

ㅇ. 장소: 경산 하양 조산천 천변산책로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 1916 일토회(곽구영, 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이위열,

                                                                      이중호, 조인현 이상 7명)

ㅇ. 소요시간: 오후 1시 45분~ 오후 4시 15분(중식시간 1시간 포함: 2시간 30분)

ㅇ. 트레킹 코스: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 하양공설시장 내 하양꿈바우시장-

                           하주 2교- 조산천 천변산책로 트레킹- 삽살개 공원- 대구가톨릭

                           대학교 캠퍼스- 대구가톨릭대학교 버스정류장(약 5 Km)

 

ㅇ. 트레킹 지도

하양천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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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구영 동기의 제안으로 청도 풍각면으로 가서, 먼저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풍각공설시장 내 '풍각소머리곰탕' 집에서 중식시간을 가지고는

     이서천변을 따라 이서면까지 트레킹을 즐기며 옛 이서국의 자취도 더듬어보고,

     '탁영 김일손' 선생을 제향하고 있는 서원인  '자계서원'도  탐방하는 등 이러한

     일정으로 번개팅을 갖기로 하고, 일토회원 7명이 '동대구역광장'에서 근래에

     이름을 바꾼 '박정희 광장'에서 오후 12시 40분까지 집결하기로 합니다. 필자는 

     약속시간보다 20여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 여유가 많아 박정희 광장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건립 당시부터 준공식 그리고 지금까지도 말이 많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필자가 봐도 얼굴이 영 닮지 않은 듯하네요.

 

     역 앞 '동대구로'에는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지금 한창 많은

     마라톤 주자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7명의 동기들이 모두 모여서 풍각행 농어촌 0번 대 청도버스의 출발 정류장이자

     지척에 있는  '동대구통합환승센터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13시

     출발 청도버스를 기다렸으나, 버스도착 안내전광판에는 '오늘 마라톤 행사로

     인해 시내버스가 우회'한다는 안내 멘트만 뜰뿐 바뀐 임시 버스정류장 위치

     안내는 없고, 따라서 버스란 버스는 단 한 대도 도착하지 않는지라 당혹스럽네요.

     할 수없이 행선지를 급 변경해서 하양으로 가기로 하고,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으로 이동해서는, 지하철에 탑승해서 작년 연말에 안심역에서 연장

     개통된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을 난생처음으로 방문 하차합니다.  

 

     역사를 빠져나와서 도로를 따라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하양공설시장에

     속하는 하양 '꿈바우시장'으로 이동합니다.

 

     하양 꿈 바우 시장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전통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농산물과

     수공예품,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꿈 바우"라는 이름은

     지역의 역사적 배경이나 전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양 지역은

     예로부터 농업과 관련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시장은 전통적인 시장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사회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기도 하여, 지역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먹거리장터'로 조성된 1층 '바우동'으로 들어가서~~~

 

     소머리곰탕과 추어탕 등 각자 취향대로 시켜서 막걸리를 반주로 먼저 중식

     시간부터 푸짐하게 즐기고는~~~

 

     지척에 있는 '조산천' 천변산책로를 따라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삽살개 원형복원에 성공한 하지홍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삽살개재단'이

     경산에 소재한 탓인지 조산천변에 삽살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삽살개는 예부터 우리 땅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던 친숙한 토종견입니다.

     삽사리라는 이름은 액운(煞·살)을 쫓는(揷·삽) 개, ‘귀신 잡는 개’라는 뜻에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긴 털이 얼굴을 덮어 신선과도 같은 외모와 온순하고

     친화력 있으면서도 싸움이 벌어지면 물러서지 않아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군견이었을 정도로 용맹스러운 기질이 이런 범상치 않은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너무 늦게 출발한 트레킹이라 더 이상 진행하는 걸 포기하고, 삽살개 공원 

     바로 옆 된비알 급사면에 설치된 목책 데크계단을 따라 오르며 '대구가톨릭

     대학교 캠퍼스로 올라간 뒤~~~

 

     대구가톨릭대 캠퍼스를 구경하며 가로질러 나간 끝에~~~

 

     대구가톨릭대 정문을 빠져나가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짧은 조산천변 산책로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버스를 이용해서 범어네거리의 그랜드호텔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인근 범어시장 내에 있는 '어랑생선구이' 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을 겸한 뒤풀이 행사를 하고는 즐거웠던 오늘 하루 일토회 번개팅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식당에 걸려있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한컷 담아봅니다.

 

     오늘 번개팅을 제안하고 가이드까지 해주어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 준 곽구영

     동기와 뒤풀이 금액 부족분을 부담해 준 김상오 동기회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