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410m)

산여울 2010. 4. 14. 16:35

   ㅇ. 산행일자: 2010년 4월 13일(둘째 화요일)

   ㅇ. 산행지: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41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49명

   ㅇ. 산행시간: 오후 12시 40~ 오후 3시(중식시간 포함 약 3시간)

   ㅇ. 산행코스: 무선국 입구-KT무선국-쉼터삼거리-398m 봉-봉래산 정상(봉화대봉)-시름재-삼나무숲-무선국.

 

   ㅇ. 산행지도

  

 

   외나로도 무선국 입구에  하차하니 어느덧 중식 시간 이 되었는지라, 주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뜻하게 포장이 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르니 5분 여 만에 KT무선국 앞에 도착합니다.

   무선국 앞에는 선답자 들의 산행기에서 본 것 과는 달리 주차장 이 널따랗게 잘 닦여져 있고 대형 버스 도 한대 주차 해 있네요.

   이곳까지 버스를 타고 올걸 그랬습니다.

 

   전세버스 기사님 께 핸드폰 을 해서 이리로 올라와서 대기하라고 하고는 무선국 좌측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1분 여 면 체육시설 들 이 있는 쉼터 삼거리에 닿는데 "봉래산 유래" 안내판과 이정표 등 이 세워져 있네요.

    우측 직진 하는 길로 진행합니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간간히 고흥군 보건소에서 세워놓은 좋은 문구 들 이 씌어 있는 팻말 들 이 보입니다.

 

   기암들 도 가끔 나타나고~~~

 

   좌측 아래로는 예내저수지 와 그 너머 바다까지 시원스럽게 조망 이 됩니다.

 

   곧이어 산불감시 초소 봉에 닿고~~~

 

   다시 나타나는 집채만 한 바위를 우회해서 통과합니다.

 

   능선길 우측으로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또다시 나타 나는 거대한 기암 틈새로 빠져나가면 바위 전망대 위로 올라서게 되고~~~

 

   발아래로는 이곳 봉래산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수림 이 전개됩니다.

 

   한려수도 도 시원스럽게 조망 이 되네요.

 

   예매 저수지와 멀리 우주 과학관 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 포즈를 한번 취해 본 후~~~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예쁜 진달래 꽃들 이 활짝 펴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우측 아래로는 내초 마을과 외 초마를 의 평화로운 모습 들 이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암릉길을 이어 가노라면~~~

 

   집채 만한 바위들 이 잇달아 나타납니다.

 

   잠시 내려 서면 안부에 이르고~~~

 

 한차례 치오르면 삼각점 이 있는 398m(393m) 봉에 올라섭니다.

 

   우측 아래로는 염포 해수욕장과 외초리 일대 가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산길 을 이으면  큰 바위를 두부처럼 사각으로 반듯반듯하게 잘라 놓은 듯한 암괴도 나타나고~~~

 

   바로 좌측 아래로 짙푸른 수면의 예매 저수지와 더 넓은 삼나무, 편백나무 수림 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 가 옛 봉화대 터 인 봉래산 고스락(410m) 돌탑 옆에 오르게 됩니다.

    조망이야 말할 것도 없고~~~~~

 

   준비해 간 문암 아우의 작품 인 정상표지판을 부착할 만한 적당한 나무 가 보이지 않아 고흥군 보건소에서 세워놓은 안내표지판에

   부착하고는 정상 등정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잠시 내려가면 이정표 삼거리 지점에 이르고~~~

 

   평탄 한 산길 을 잠시 따르면~~~

 

   잠시 후 용송(龍松)에 닿는데, 용송의 유래와  2003년 태풍 매미의 피해를 입어 아깝게 죽어 버려 고사목(故死木) 상태로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는 안내빗돌과 이정표 가 바로 옆에 세워져 있네요.

   비록 고사목 이긴 하나 그 밑둥치 가 용처럼 비비 꼬여 있는 게 범상치 않습니다.

 

 

   용송에서 잠시 지체한 뒤 내려가면 이내 널따란 공터로 이루어진 시름재에 내려서는데,

   전면으로는 출입통제 경고판 이 부착된 철조망 펜스 가 길게 쳐져 있어서 마치산 으로의 진행 은 불가 합니다.

   아마도 우주 센터 구역 내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좌측 철조망 따라 나있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잠시 따르면~~~

 

 

    몇 발짝 안가 많은 표지기 들과 함께 좌측으로 산길 이 열리는데,

    이쪽으로 꺾어 들어 진행하면~~~

 

   3분 여 만에 돌아 나오는 임도와 다시 합류 가 되고~~~

 

   아름다운 봉래산의 경관을 감상하며 비포장 임도를 따라 노라면~~~

 

   2분여 만에 이정표와 함께 좌측 삼나무 수림 안으로 들어가는 갈림길 이 나옵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임도를 따르게 되면

   오늘의 하일 라이트 구간 이랄 수 있는 삼나무, 편백나무 수림을 못 보고 바로 우주센터로 가게 됩니다.

 

   좌측 길로 내려 서면 이내 삼나무 수림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령 이 8~90년이나 되고 밑둥치의 직경 이 한아름이나 되며 키가 30m 이상이나 되는 삼나무, 편백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삼림욕장

   안으로 통과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 유익하다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 물질 이 오후 12시~2시 사이에 제일 많이 방출된다고 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쉬어 가며 통과합니다.

 

   나무둥치 가 붉은빛을 띤 것은 편백나무입니다.

 

   삼나무 숲 유래판.

 

   이런 거대한 삼나무, 편백나무 단지는 우리나라에 몇 곳 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숲을 벗어나 조금만 진행하면 등산로 표지판과 함께 갈림길 이 나오는데, 우측 아래길 은 지형도 상 의 "외딴집"으로

   가는 길인 듯하나 지금 외딴집 은 헐어 버리고 그 집터 에는 작은 나무 들 이 심겨 있으며 돌담 이 집터였음 을 알려 줄 뿐입니다. 

 

   완만한 산허리 길을 따르다 뒤돌아 보니 삼나무 숲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측 아래로 예매 저수지 가 지척입니다.

 

   등산로 표지판에서 20 여분 산허리 완만한 길을 따르면 출발 지점이었던 운동시설 이 있는 쉼터 삼거리에 닿고~~~

 

   잠시 임도를 따라 나가다 잠시 후 관람 하게 될 우주 과학관을 줌으로 한번 당겨 보았습니다.

 

 이내 KT무선국 앞 주차장에 닿으며 짧지만 알찬 봉래산 산행을 마감하고,

 전 회원 이 하산 완료 한 뒤 다시 버스에 승차. 멀지 않은 우주 과학관 관람을 위해 출발합니다.

 

   우주 과학관 야외 정원에 우뚝 서있는 대한민국 우주선 나로호 모형.

 

 

 

 

 

 

 

 

 

 

 

   하산주 안주로 특별 주문 해서 녹동 수협에서 공수해 온 싱싱한 회를 곁들인 소주로 하산주를 즐긴 뒤

   우주 과학관 내부를 두루두루 관람하고 기분 좋게 대구로 향합니다. 오늘 정원이 초과될 정도로

   많이 참석해 주신 정회원 및 동참회원 모든 분들 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