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도고룡(309.3m)-당산(158m),고성.통영 면화산(414m)-망재(332m)
ㅇ.산행일자: 2013년 12월24일(4째 화요일)
ㅇ.산행지: 고성 도고룡(309.3m)-당산(158m),고성.통영 면화산(414m)-망재(332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번개산행팀(윤장석,김명근,이종서,송형익,정기화,최병철,김옥임,조순행,이정미 계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5분~오후 4시45분(6시간: 차량이동,휴식시간40분 포함)
ㅇ.산행코스: 중촌마을경로당-염소농장-253m봉-도고룡 정상-임도-안부삼거리-용문저수지옆 안부사거리
-당산 정상-입암마을-차량이동-(주)성동조선해양-면화산 정상-남등고개-망재 정상-(주)성동조선해양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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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중촌마을 경로당앞에 차량을 주차한후 산행채비를 한뒤 주변 산세를 한번 둘러본후~~~
도고룡산 능선의 좌측 끝자락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경로당 옆으로 들어선후 좌측 논밭을 가로질러
능선 끝자락으로 이동하니~~~
염소농장이 나옵니다. 농장 주인에게 도고룡 오름길에 대해 문의하니 별 거부 반응이 없이 원래 등산로는
능선 뒷쪽 채석장 부근에 있긴 한데, 이리로 올라도 연결이 된다며 농장내를 통과해서 올라도 좋다고 쾌히
승락을 해줍니다. 고맙단 말씀을 드리고 바로 농장 울타리를 따라 나있는 산길로 잠시 올라서다가~~~
잠시 뒤돌아보니 우리의 애마를 주차해 놓은 중촌마을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보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이동한
궤적을 노란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몇발짝 더 올라서니 영양천씨 쌍분묘역이 나오고~~~
잠시후 능선에 올라서며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잡초가 무성한
묵묘도 한곳 나오고 산돼지 목욕탕도 나오고 하다가 전면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보여 한차례 잡목을 헤치고
치고 오르니 ~~~
잡초 무성한 묘역봉에 올라서며 뜻밖에도 서울 만산회 회원이신 양천 심용보님과 광진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어서 벌써 도고룡 정상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GPS확인 결과로는 도고룡 정상은 아직 한참을 더
진행해야 나오는걸로 표시가 됩니다. 서울팀들이 아마도 이봉우리가 도고룡 정상인줄 착각하고 달아놓고는
미처 회수를 하지 못한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우측 잡목을 헤치며 진행 하노라면 빈 음료수 펫트 병을
표지 삼아 나무에 꽂아 놓은것도 보이고~~~
한동안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15분여 만에 망부석과 큼직한 묘비가 세워진 전주최씨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도고룡 고스락(309.3m)에 올라섭니다. 어김없이 달려있는 서울팀들의 낡은 표지기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능선을 따라 산길을 이어갑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잠시후 거대한 암봉이 우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50 여명은 너끈히 올라설수있는 널따란 마당바위에 올라서는데~~~
전면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멋진 조망처 입니다. 언젠가 답사한 적이 있는 좌측 철마산에서 부터
우측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는 우리가 출발했던 중촌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얼마후 산허리를 가로지르는,차량 통행도 가능한 너른 임도에 올라서고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있는 건너편
절개면으로 올라붙으며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이내 묘1기가 있는 묘역을 거치고 묘역뒤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잇달아 좌우로 또 다른 묘역을
통과하게 됩니다.
잠시후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는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에돌아 나가는 우횟길을 거쳐 우측
능선상의 안부에 올라섭니다. 이 지점에서 마루금은 우측 능선오름길로 올라붙은후 431m봉에 올라선뒤
좌측(서릉)능선을 따라 당산으로 이어지나 굳이 힘들게 능선길을 따를 필요없이 좌측 사면길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는 윤대장의 말을 따라 필자는 윤대장과 함께 좌측 사면길로 들어서고 나머지 일행들은 그대로 능선길로
진행 하는 바람에 우리는 잠시 이산가족이 됩니다.
희미한 좌측 사면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자작나무 노거수도 한그루 지나고~~~
잠시더 내려가니 너덜지대를 지나는데 누가 쌓아 놓았는지 바위위에 작은 돌탑도 하나 보이네요. 잠시 바위
사이도 통과하며 진행 하노라니~~~
등로 좌우로 무덤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길은 점점 뚜렷해 집니다.
한동안 완만한 사면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우측 머리위로 431m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맨발님의 낡은 표지기도 하나 보이더니 따뜻한 양지쪽에 전주최씨 묘역이 나옵니다. 때마침 중식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5분여에 걸친 느긋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니~~~
6분여 만에 431m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 안부에 이르는데, 바로 건너편으로 용문저수지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하나 보이네요.몇발짝 이동하니 표지기들과 함께 좌측
봉암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또 하나 나오는데 그러니까 이 지점이 안부사거리인 셈입니다.
그대로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7분여 만에 무덤 1기가 자리잡고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당산고스락(158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과 몇개의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매달려 있어서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능선팀들도 기다릴겸
오랫만에 즉석정상표지석도 하나 만들어 세우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더 기다리다가 마냥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3분여면 전주최씨 묘역 한곳을 지나고 이어서 좌측 아래로 봉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더 내려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수로옆 시멘트 포장 농로에 내려서고~~~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다는 동광초교 쪽으로 가기위해 우측 농로를 따르면 우측 산사면에는 무슨 용도로
파 놓았는지 굴도 하나 보이고 개천 따라 조금더 진행하니~~~
입암 마을로 들어서며 노거수 쉼터옆을 지납니다.
잠시후 도착한 봉암1길 144호집 옆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연락을 받고 도착한 애마에 탑승한후 다음산행 예정지인
면화산 산행기점으로 향합니다.
면화산-당재 산행기점으로 잡은 통영시 광도면의 안정국가산업단지내의 (주)성동조선해양 야적장 앞에서
하차하니 전면으로 면화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약간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지능선 넘어 망재 정상도
멀리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지형을 둘러본후 야적장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으며, 산세가 목화꽃처럼 보인다는 면화산(棉花山)산행에
들어갑니다. 수로옆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이내 널따란 묘역에 올라서고 묘역뒤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는지 흔적만 있는 희미한 능선길이 그런대로 이어집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0 여분만에 바위지대를 잠시 지나고~~~
잠시더 오르니 전면으로 주능선이 올려다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상당히 먼거리 이네요. 이내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이 나오고 7분여 더 오르니 쌍분묘역 한곳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서니~~~
바로 아래로 엄청 규모가 큰 (주)성동조선해양이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한려수도 청정해역이 펼쳐지는데,
점점히 떠있는 섬들과 그 뒤로 거제도 까지 옅은 해무(海霧)속에 모습을 드러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묘역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지금까지와는 달리 전혀 길이 보이지를 않고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옷깃을 부여잡고 진행을 방해하는 험난한 고행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경사도는 된비알 급경사로 바뀌고 수년전 산불의 피해를 입은탓인지 타다만 나무둥치들이 정리되지않고 그대로
방치되어 진행을 방해 하니 죽을 맛이네요. 자연스럽게 쉬는 횟수는 더욱 많아지고~~~ 숨을 고르느라 뒤돌아
보니 어느새 (주)성동조선해양 공장이 저만치 멀리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한뒤 한번더 용을 쓰며 밀어올리니 산자락에 올라붙은지 45분여 만에 면화산 주능선상에 어렵사리
올라서는데,이곳 역시 평탄할 뿐이지 상태는 그렇게 양호하지는 못하네요. 뒤쳐진 후미도 기다릴겸 잠시또
쉼을 한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7~8분만에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매달려있는 밋밋한 면화산 실제
고스락(414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하는데, GPS나 지도에는 170여m정도 더 진행
하면 나오는 404.5m봉을 면화산 정상으로 표시를 해 놓았네요. 잠시 더 진행하니 두어개의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붙어있는 지도상 면화산정상(404.5m)을 지납니다만,지척의 두봉우리중 고도가 10여m나 더높은 직전 봉우리가
명실공히 면화산정상임이 확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친 능선길을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당재 정상으로 진행하노라니 능선 좌측으로 당동만이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고, 당동만 너머로는 뾰족하게 솟아 있는 거류산도 얼핏얼핏 조망이 됩니다.잠시후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를 통과하며 능선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고~~~
10 여분후 바위지대를 잠시 통과합니다.
계속해서 거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8분여 만에 관리가 잘된 묘역에 이르는데, 이젠 제대로 된 길이 나올려나
했더니 웬걸? 계속해서 잡목이 방해하는 거친길이 이어지고 잠시후에는 가시넝쿨이 완전히 능선을 장악하여
뚫고 나갈수가 없어서 좌측으로 내려선후 우회해서 통과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지도상의 남등고개 인듯한 안부에 내려서고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13분여 만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한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당재고스락(332m)에 올라섭니다.
서울팀들의 표지기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 조망을 둘러봅니다만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네요.북동쪽으로 당동만 너머 고성장좌
일반산업단지의 조선소들이 나무사이로 조망이 되고,동쪽으로는 거제도의 부속도서인 가조도 옥녀봉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보입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도 등정한지라 잠시 과일도 먹으며 여유를 부려본뒤 올라선지 7분여 만에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나가노라면~~~
좌측 아래로 성동조선해양의 초대형 크레인들이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더니,정상 출발 20 여분만에
능선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내려가는 묵은 산판길에 이르고, 그대로 직진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10 여분만에
앞이 훤히 트이며 (주)성동조선해양 공장옆 4차선 아스팔트도로옆 계류로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계류를 건너 출발지점인, 야적장에서 별로 멀지않은 도로상에 올라서며 거의
원점회귀 산행에 가까운 면화산-망재 종주산행을 마치게 됨으로서 예상보다 엄청 길고 힘들었던 금일의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후 귀구길에 진동면의 가끔씩 들리곤 했던 자연산회 전문인 대밭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싱싱하고도
푸짐한 회와 더불은 하산주를 즐기며 2013년을 마무리 하는 우리 번개산행팀의 송년산행을 성대하게
마무리 합니다.우리 번개산행팀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내년 첫 번개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