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영동 안산(229m)-대왕산(337.5m)-새말봉(315m),거무봉(316.3m)-삼봉산(538.0m)-벙딤이산(286.9m)

산여울 2019. 2. 18. 06:53


ㅇ.산행일자: 2019년 2월17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동 안산(229m)-대왕산(337.5m)-새말봉(315m),

                      거무봉(316.3m)-삼봉산(538.0m)-벙딤이산(286.9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김명근,박영식,이근진(도요새) 이상 3명

ㅇ.산행시간: 1차산행→오전 8시40분~오전11시10분(2시간30분)

                  2차산행→오후11시50분~오후 3시10분(3시간20분) 총계:5시간50분


ㅇ.산행코스: "영동군 양산면 원당리667의6"공사중단된 위락시설 입구-안산 정상-대왕산 정상-새말봉 정상

                  -원당마을-위락시설 입구(6.06Km)-차량이동-만계리 중만경로당-내만경로당-거무봉 정상-불당골 고개

                  -삼봉산 정상-벙딤이산 정상-만계리 중만 경로당(6.65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안산(229m)-대왕산(337.5m)-새말봉(315m) 산행지도


       모처럼 영동지역의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영동역에 도착해서 대합실로 들어서니 오늘 영식아우의

       주선으로 함께 산행하게될 서울의 도요새 후배님이 승용차로 먼저 도착을 해서 기다리다가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 주네요.도요새 후배는 오늘 첫 대면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껏 온라인 상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고 오래된 산친구를 만난것 처럼 마음이 푸근한게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는~~~


       영동역앞에 세워져있는 "순국의사 심석재 송선생 병순지상"을 한번 둘러보고는, 도요새 후배의 승용차에

       탑승해서 1차 산행지인 "안산-대왕산-새말봉"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이동합니다.



       20여분후 1차 산행지의 기종점으로 잡은 "양산면 원당리 667-6"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채비를 하며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 들머리에는 차량 통행을 막기위한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고,

       그 양쪽으로는 성곽 망루형태의 구조물이 공정이 7~80% 가까이 진척된 상태에서 중단된채 방치되어 있는게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산행채비를 다 갖춘후 차단줄을 넘어 진입로를 따라 골짜기 안으로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좌측으로는 거대한 공룡 형상의 구조물이 세워져 있고, 우측으로는 또 다른 공룡 형상의 구조물이

       나뒹굴고 있는게 보였으며, 그 안쪽으로는 제법 규모가 큰 건물들이 역시나 짓다가 중단된 상태로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는걸로 보아 무슨 위락시설을 짓다가 자금난등으로 시행업체가 부도가 난듯합니다. 




       좌우로 꺽아지른듯한 급사면 된비알로 이루어진 협곡을 따라 계속해서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니, 잠시후 

       본관인듯한 큰 건물이 앞을 막아서며 길은 끝나버립니다.


       할수없이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된 미완성의 건물안을 통과하노라니 분위기가 으시시한게 귀신이라도 나올듯

       몸이 저절로 움추려 드네요.



       건물뒷쪽으로 가보나 골짜기 쪽으로는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더 이상 계곡으로의 진행은 어려워,

       좌측 급비탈 사면을 치고 오르며 개척산행에 들어갑니다.


       한동안 숨을 헐떡이며 코가 땅에 닿을듯한 급사면 된비알을 치고 오르노라니, 골짜기에서 8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오룩스맵을 확인한후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안산 고스락(229m)에 올라서는데, 어찌된 셈인지 서울 만산동호회원님들을 위시한 선답자들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나란히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발길을 되돌려 대왕산으로 이어갑니다.


       예상외로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한차례 치고 오르니 조망이 탁트이는 멋진 암릉지대로 올라서네요.


       날씨도 화창한게 미세먼지 상태도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을 즐기며~~~



       그동안 온라인상으로만 교류를 해온 도요새 후배와의 첫 동반 산행도 기념할겸, 기념사진을 몇컷 찍고 하며

       한껏 여유를 부려본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후손들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된듯한 "진성이씨" 묵묘도 한곳 지나고~~~


       이동통신 안테나가 서있는 무명봉도 지나고~~~


       무덤이 여기자기 흩어져있는 펑퍼짐한 능선을 지나~~~


       산판길을 만나게 되고,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산판길은 능선을 벗어나~~~


       9부능선상으로 이어지며 좌측 멀지 않은 곳에 보이는 묘역쪽으로 이어지는듯해서,산판길을 버리고 우측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능선상으로 올라붙은뒤~~~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안산 정상에서 50여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서래야 박건석님 특유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서울 만산동호회원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대왕산 고스락(337.5m)에 올라서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13분여만에 봉긋한 새말봉 고스락(315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북쪽 조금아래 전망바위로 가서 조망을 즐깁니다.영동지방의 알만한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전망바위 좌측편 길없는 사면을 개척해 내려가니, 잠시후 벌목지대에 이르며 주변 조망이 터지고~~~


       이리저리 널브러져있는 간벌목들을 피해가며 돌아 내려가니 새말봉에서 7분여 만에 계곡 산판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산판길만 따라 나가면~~~



       10여분만에 폐가 두어채가 있는 쪽으로 내려서게 되고~~~



       포장이된 폐가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농가(지내원당로 436)한채가 있는 날머리를 벗어나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지내원당로'와 합류하며

       실질적인 1차산행을 마치게 되고, 차량 회수를 위해 우측 지내원당로를 따라 산행기점으로 진행합니다.


       원당마을 쉼터도 지나고~~~



       원당삼거리도 지나~~~


       날머리에서 30여분이면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산행기점에 도착하며, 약 6Km에 2시간30여분에 걸친 1차산행을

       마치게 되고, 2차산행 기종점인 양강면 만계리 중만 마을로 이동합니다. 



       ◐.거무봉(316.3m)-삼봉산(538.0m)-벙딤이산(286.9m) 산행지도


       15분여후 2차산헹 기종점으로 잡은 양강면 중만마을의 중만경로당앞에 도착하네요. 한쪽편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나 새벽밥을 먹고 나온지라 시장끼도 느껴지고 해서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첫번째 오르게될 거무봉 들머리를 찾아 '내만1길'을 따라 내만동으로 진행하며 2차산행에 들어갑니다.

       전면으로 거무봉이 저만치 봉긋하게 솟아 있는게 시야에 들어오네요.


       10여분이면 거무봉 아래 내만마을 경로당앞에 이르고~~~



       마을 안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잠시후 임도로 이어지며 거무봉 산자락에 접근하게 됩니다.


       오르다 뒤돌아본 평화스러운 내만마을 풍경


       한차례 돌아 오르면 임도가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오른는 곡각지점에서 좌측 옹벽위로 오르는 길흔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서면~~~


       이내 특이한 형식의 '전주정씨" 가족 평장묘역이 나오고, 묘역뒤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좌측 멀리로 거무봉 다음에 오르게될 삼봉산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는데, 세개의 봉우리가 확연하게 드러나네요.

       봉우리가 3개라서 삼봉산으로 명명(命名)이 된듯합니다.


       서울 만산동호회원이신 심용보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걸로 보아 그 팀들도 이 코스로 오른듯하네요.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잠시 치고 오르니~~~


       들머리에서 10여분만에 봉분이 엄청 큰 무명 무덤 1기가 차지하고 있는 거무봉 고스락(316.3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삼봉산으로 이어갑니다.


       잠시후 잘록이 안부 사거리를 거쳐 한차례 치고 오르니~~~


       서울 만산동호회 회원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지도상의 무명봉(295.2m)으로 올라서고~~~



       4분여후에는 좌우로 뚜렷한 갈림길이 보이는 지도상의 '불당골 고개'로 내려섭니다.


       이어서 나오는 산봉우리는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게 되고~~~



       '유인함양여씨'무덤도 지나고~~~



       '유인하동정씨'무덤도 지나며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 내리노라면~~~




       불당골 고개에서 25분여 만에 봉분이 닳아 납짝해진 무명 묘역으로 올라서고, 잠시 쉼을 한후~~~


       이어서 나오는 가파른 된비알 바위지대를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납짝무덤에서 8분여 만에 삼봉산 1봉으로 추정되는 봉긋한 봉우리(약483m)로 올라서며 능선길은 완만해집니다.      



       다시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


       5분여후 다음지도상에 삼봉산 정상(528m)으로 표시된, 제2봉인 돌탑봉으로 올라서는데, 건너편에 보이는

       제3봉이 더 높아 보일뿐아니라 실제 등고선 상으로도 10여m정도가 더높은지라, 이곳에는 '지도상 삼봉산'이라

       표시한 영식아우의 표지기만 달고 인증샷만 한뒤 3봉으로 이어갑니다.


       봉분이 훼손된 무명무덤 1기가 있는 안부로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치고 오르면~~~


       안부에서 8분여만에 무명 묵묘 1기가 자리잡고 있는 펑퍼짐한 삼봉산 실제 정상(538m)으로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마지막으로 답사할 벙딤이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독도에 상당히 주의를 해야만 합니다.길이 보이지도

       않거니와 능선 또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좌측 급사면을 한차례 치고 내려가면, 그제서야 족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다소 완만해진 능선을 희미한 족적을 더듬어가며 범딩이산을 가늠하고 진행 하노라니,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벌목지대로 이어지며 주변 조망이 시원스레 트이고~~~


       잠깐 뒤돌아 보니 우리가 조금전에 내려선 삼봉산 정상부가 어느새 저만치 멀리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능선상에 길게 자리잡은 '여흥민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는데, 전면 능선 끄트머리에 마지막으로 답사할

       범딩이산이 조망이 되는데, 아직까지는 엄청나게 멀어만 보입니다.




       또 한곳의 '여흥민씨' 가족묘역과 '손씨'가족묘역을 3분간격으로 지나니~~~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붙은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임도에서 20여분만에 봉긋한 범딩이산 고스락(286.9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동호회원들의 표지기가

       많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하므로써 이제 오늘 답사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답사한지라~~~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행기점인 중만마을을 가늠하고 개척해 내려가니, 묘역 몇곳을 거쳐~~~


       복숭아밭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중만마을로 이어지는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노라면~~~


       잠시후 산행기점인 중만마을 경로당앞에 도착하며,6.65Km에 3시간 20여분이 소요된 2차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일정도 모두 마무리 하게 됩니다.



       도요새 후배의 차량으로 영동역으로 이동하며 스마트폰으로 열차표를 예매하니 1시간이상의 시간여유가

       있네요.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하여 역부근 칼국수집에서 잠시 석별의정을 나눈뒤,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 귀구길로 접어듭니다.오늘 처음으로 도요새 후배와 동반산행을 하게되어 무척 즐거웠고, 산행지간

       이동시 차량편의와 뒷풀이 식대까지 선뜻 먼저 지불하는 바람에 신세만 잔뜩 지게된 도요새 후배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언젠가 대구쪽으로 산행을 오게 되면 오늘의 신세를 갚을 기회를

       꼭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