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양 활인산(476.2m)-베리산(373.6m),사리봉(625.3m),법화산(992.9m)-동봉(965.0m)

산여울 2021. 10. 15. 07:47

ㅇ. 산행일자: 2021년 10월 14일(둘째 목요일)

ㅇ. 산행지: 함양  활인산(476.2m)-베리산(373.6m),사리봉(625.3m),법화산(992.9m)-동봉(965.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김종태

ㅇ. 산행시간: 1차 산행→ 오전 9시~ 오전 11시 30분 (2시간 30분)

                  2차 산행→ 오후 12시 05분~ 오후 12시 30분 (25분)

                  3차 산행→ 오후  12시 45분~ 오후 2시 45분(2시간) 총계: 4시간 55분

 

ㅇ. 산행코스: '유림면 유평리 1404-4'(3층 건물)-활인산 정상-'동호화암로'접속(당두재?)-'손곡리 산 49-7"전원주택-

                  베리산 정상-동호마을(청풍정.점필재 김종직 선생 관영차밭 조성터비) (4.89Km)-차량 이동-'휴천면

                  월평리 142-1' 임도 고개- 사리봉 정상 왕복(0.55Km)- 차량 이동-오도령(오도재 1문휴게소)-법화산 정상-

                  동봉 정상-오도재 1문휴게소(3.70Km) 총 산행거리: 9.14 Km

 

ㅇ. 산행지도

 

◐. 활인산(476.2m)-베리산(373.6m)

활인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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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휴천면에 있는 활인산과 베리산 종주 산행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니 선답자인 두어 사람의 산행기가

     눈에 띄는데, 산행 날짜도 같고, 코스 또한 지곡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서 베리산-활인산-나박정에서 끝내는

     동일 코스인걸 보니 아마도 일행분들인 듯하네요. 우리는  오늘 차량을 이동해가며 몇 개의 미답산봉을 답사해야

     하는 까닭에 최대한 짧은 코스로 하기로 하고,이 분들과는 코스를 달리해서 차량 진입이 가능한데 까지는 바짝

     가까이 접근하기로 하고, 좁은 임도를 따라 꾸불꾸불 돌아 오른 끝에 '유림면 유평리 1404-4' 임도 끝 지점에 도착

     하니, 신축한 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용도 불명의 3층 건물과 작은 부속 건물들이 몇 동 보이는데, 인기척은 전혀

     없고 진입로는 물론이고 건물 내 외부 일대가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잡초가 자라는 등 방치가 되어 있어서 무척

     의아심을 자아내네요. 3층 건물 뒤쪽 희미한 족적을 따라 들어가며 활인산~베리산 종주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을 하노라니 희미한 족적마저 사라져 버려, 완전 개척 산행으로 치고 오르느라 다소 곤욕을 치른 끝에~~~

     출발 한지 35분여 만에 별 특징 없이 잡목이 들어차있는 활인산 고스락(476.2m)에 올라섭니다.선답자의 표지기 두어

     개가 보여 그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차량 회수 때문에 종태 아우는 올라왔던 코스로 되내려

     가고 필자는 베리산으로 이어가는데, 무심코 맞은편 묵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왕복 10여분 정도 알바를       한끝에 활인산 정상으로 되돌아와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 남동릉 들머리를 찾아 진행하노라니~~~

     희미한 길 흔적이 있긴 하나 워낙 산꾼들의 발길이 없어서 그런지 거칠기 짝이 없네요. 서울 신경수 님의 '법화 단맥'

     이라 표시된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능선을 온통 점령한 칡넝쿨 지대를 만나 한동안 우회도 하고 한 끝에 '달성 서 씨' 묵 묘를 만나고, 잠시 후 나오는

     그물망 펜스를 타 넘으니~~~

     관리가 잘된 '유인 경주 김 씨'의 너른 묘역 안으로 들어서며 전면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입니다. 철책 문이 설치

     되어 있긴 하나  빗장이 걸려있어 열기가 귀찮아~~~

     다시 그물망 펜스를 타 넘고 나간 뒤, 묘역 진입로를 따라 돌아내려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동호화암로'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노라니 잠시 후 고개 마루(당두재?)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다음 답사할 산 인 베리산

     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내려가노라니 활인산 정상에서 되짚어 내려간 종태 아우가 차량을 회수한 뒤

     일찌감치 와서 기다리고 있는 지점에 이르고, 잠시 쉼을 한 후~~~

     둘이서 함께 맞은편 도로를 따라 베리산 능선 쪽으로 이동하노라면, 몇 발짝 안 가서 좌측으로 아담한 전원주택 한

     채가 나오고~~~

     연이어서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또 다른 전원주택(유림면 손곡리 산 49-7)이 한 채 나오는데, 보아하니 주택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절개면이 엄청 가팔라 베리산 능선으로 올라붙기가 곤란한지라 주택 안으로 들어선 뒤,

     집 뒤쪽으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오르며 베리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임도 따라 잠시 오르니 임도는 능선을 비켜나 그대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지라, 임도를 버리고 우측 감나무 밭으로

     올라선 뒤, 감나무 밭을 통과해서 잡초가 무성한 좌측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얼마 안 가서 소나무 숲 속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로 연결이 되네요.

     봉분이 납작한 무명 무덤도 1기 지나고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들머리 주택에서 15분여 만에 베리산 고스락(373.6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종태 아우는 다시 차량 회수           때문에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내려가고~~~

    필자는 선답자의 트랙 표시가 되어있는 남릉을 따라 동호마을 쪽으로 하산로를 잡았는데, 처음 희미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잠시 후 산불 피해 지역을 지나며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거친 잡목 지대가 시작이 되네요.     

     불에 타서 나뒹구는 나무 등걸 잔해를 타 넘기도 하고, 자잘한 잡목도 헤쳐가며 어렵사리 치고 내려간 끝에, 산 사면

     을 가로지르는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 임도를 따라 나가노라면 묘역 한 곳을 거쳐~~~

     '하동 정 씨' 가족 평장 묘역 옆 길로 해서 빠져나가더니 이내 '천왕봉로'와 합류하며 실질적인 활인산-베리산 종주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이동하면 동호마을 앞 '남호삼거리'에 이르고~~~

     삼거리 좌측 각종 빗돌과 안내판 그리고 '청풍정' 이란 육각정이 있는 당산나무 쉼터에 도착해서 1차 산행을 마치고,

     잠시 후 차량을 회수해서 도착한 종태 아우와 합류해서 다음 산행지이자 법화산 지능선상에 있는 사리봉 쪽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 사리봉(625.3m)

     오도재로 오르는 '지리산가는길'을 따라 운행해가노라면 오도재 1.5Km 전쯤에 좌측으로 사리봉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지리산 오도재 캠핑장'과 '오도재 주막'이 나오고 잠시 더 운행하면 좌측으로 택지 조성지가 나오며

     좌측 산 사면 쪽으로 오르는 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이리로 운행해서 오르니 얼마 안 가서 사리봉 직전 안부 고개

     마루로 올라서네요. 승용차 1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좁은 공간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좌측 완만한 절개면 쪽으로 오르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니~~~ 

     불과 10여 분 만에 사리봉 고스락(625.3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

     바로 되짚어 내려가니 왕복 25분 여가 소요되었네요. 이제 마지막 답사 예정지인 법화산과 동봉의 산행 기 종점으로

     잡은 오도재로 이동합니다.

◐. 법화산(992.9m)-동봉(965.0m)

     잠시 후 '지리산 제1문'이 덩그렇게 서있는 오도재에 도착해서, 우측 '오도재 1문 휴게소' 너른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

     하고는 때마침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해서 민생고부터 해결한뒤~~~

     참으로 오랜만의 방문이라 잠시 '오도재 1문 휴게소'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는, '지리산 제1문' 쪽으로 오르며 법화산-

     동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도령 수호 신위' 비

     법화산 산행 들머리가 되는 '지리산 제1문'으로 오르노라니,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라 출입을 금지하는 차단 펜스를

     설치해 놓았으나 틈새로 진입한 후 화강암 계단을 오르니~~~

     누각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네요.

     맞은편 절개면에 설치된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법화산은 워낙 많이 알려진

     산이라 오늘로써 네 차례나 오르게 되지만, 바로 우측에 있는 동봉은 미처 알지 못한 상태라서 지금까지 미답으로

     남아 있었는데, 법화산도 아직 미답인 종태 아우 덕분에 오늘에 사 답사하게 되네요.

     정비가 잘된 등산로를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지리산 제1문에서 40여분 만에 법화산 고스락(992.9m)에 올라서고, 오랜만의 등정이라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바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7분여 만에 동봉 고스락(965.0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 후~~~

     바로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니~~~

     놀며 쉬며 왕복 2시간여 만에 법화산-동봉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게 되고, 몸은 다소

     피곤했지만 성취감으로 인해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