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양 화장산(585.3m) 산행 및 화장산 둘레길 트레킹

산여울 2021. 6. 27. 21:00

ㅇ. 산행일자: 2021년 6월 27일(4째 일요일)

ㅇ. 산행지: 함양  화장산(585.3m) 산행 및 화장산 둘레길 트레킹

ㅇ. 날씨: 대체로 맑음(연무현상)

ㅇ. 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과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40분~ 오후 1시 10분(3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화촌마을버스정류장 삼거리(화촌마을회관)-뒷골소류지-임도표지석 삼거리-능선삼거리-

                 돌탑 전망대- 연비지맥 합류 능선삼거리-화장산 정상-연비지맥 이탈 안부 사거리-임도 합류-

                 임도 삼거리(화장산 둘레길 접속)-화장산 둘레길(임도)- 임도 표지석 삼거리- 뒷골소류지-

                 화촌마을회관 (8.73Km)

 

ㅇ. 산행지도

     하루 전날 함양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일기예보만 믿고 답사 산행에 나섰다가, 함양땅에 거의 도착하니

     대구를 출발 할때부터 간헐적으로 살짝 살짝 내리던 빗방울이 일기 예보와는 달리 제법 많이 내리는지라, 함양

     휴게소에서 한동안 대기해보았지만 그칠 기미가 없고 하여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산행을 하루 연기하기로 하고

     되돌아오는등 해프닝을 벌인끝에 오늘 다시 산행에 나섰더니 다행히 일기예보대로 날씨가 좋긴 한데,아침 부터 엄청

     무덥네요.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화촌마을회관앞에 도착하니 헌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을 하는지 주변이 좀

     어수선한게 차량을 주차하기가 다소 불편한지라, 직전 화촌 버스정류장 삼거리 한쪽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는~~~

     신축중인 화촌마을회관 앞으로 이동하니, 바로 앞 삼거리에 수령이 520년이라는 느티나무 보호수가 자리잡고 있는

     쉼터가 나오네요.

     느티나무에서 수액이 떨어지는 해는 풍년이 들고 수액이 나오지 않는 해는 흉년이 든다고 하여 마을의 길흉을 알려

     주는 나무라고 합니다.

     신축중인 화촌마을회관 모습.

     마을회관 바로 옆 화촌천변에는 화심정(花樳亭) 이라는 육각정이 보이네요. 화촌마을의 이름은 지형이 꽃처럼

     아름답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마을의 뒷산에 화심(花心)이라는 명당자리가 있어 화촌이라 불리게 됐다고도

     합니다. 화장산의 이름 또한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마을회관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는 화촌천을

     따라 들어가며 화장산 산행에 들어 갑니다

     화촌마을을 빠져 나가자 말자 운동기구 몇 점과 농기계들이 세워져있는 널따란 공터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 길을

     따라 들어 가노라면~~~

     잠시후 이정표가 서있는 "ㅏ"자형 삼거리가 나오며 전면으로 화장산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우측으로 꺽어 몇 발짝 들어가니 화촌 뒷골소류지가 나오며 육각정 쉼터가 나오고~~~

     계속해서 포장 수렛길을 따라 쭉 들어 가노라면 갈림길 두어곳을 지나더니~~~

     아담한 전원주택이 몇 채 자리잡고 있는 지점을 지나~~~

     임도 표지석이 있는 화장산 능선 끝자락의 갈림길에 이르는데, 정씨 납골묘역이 올려다 보이는 능선 끝자락으로

     바로 올라붙어 능선을 따라 올라도 되나, 정규 등산로는 좌측 임도를 따라 정상으로 오른후 둘레길로 조성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오는게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에서 소개한 정규 코스라 그대로 따르기로 하고 ~~~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전원주택및 농가 두어채를 지나~~~

     5분여후 또 다른 임도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고, 초입에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을 비롯 몇개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화장산으로 이어갑니다.

     몇 발짝 안올라가서 길 좌측으로 올라앉아 쉬기 좋은 길따란 바위가 하나 나오더니~~~

     이내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희미한 길은 묘역 진입로인듯 하고, 우측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화장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니 3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정씨납골묘역'이 있는 능선 끝자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우측 능선길쪽으로는 잡목이 들어차 있는걸로 보아 능선길 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은듯 합니다.좌측으로 서너발짝 올라서면 묵묘 1기가 나오며~~~

     픽스 로프가 설치된, 제법 가파르고 뚜렷한 소나무숲 사이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네요.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면 가파른 바위 지대가 나오며 등산로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게 되고~~~

     잠시후 바위 지대 상단부의 작은 돌탑이 있는 조망처로 올라섭니다.

     잠시 쉼을 하며 뒤돌아보니 우리가 출발한 화촌 마을이 저만치 아래쪽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왕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며, 그 우측 뒤 멀리로는 지리산 천왕봉도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잠시 조망을 즐긴후~~~

     녹음이 짙은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이어 가노라면~~~

     얼마 안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화장산 정상을 거쳐 이어져오는 연비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됩니다.지금

     부터 한동안은 연비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되고~~~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한차례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바짝 치고 오르니~~~

     산불 감시초소와 이정표, 그리고 큼직한 정상석과 삼각점 및 해맞이 제단,돌탑까지 설치되어 있고 널따란 헬기장

     으로 조성된 화장산 고스락(585.3m)에 올라섭니다.인증샷 부터 하고~~~

     단체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한뒤~~~

     사방팔방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을 즐깁니다.화장산은 해발 585,3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동서남북

     막힘 없는 조망이 열리는데, 왼쪽부터 웅석봉과 가락국 구형왕릉이 있는 왕산, 깃대봉, 왕등재, 와불산, 지리산 하봉,

     중봉, 천왕봉이 한눈에 조망되며, 가까이 왼쪽에는 화장산 들머리인 화촌마을과 유림면 소재지가 보입니디만, 끼어

     있는 연무로 인해 뚜렷하지가 못해 못내 아쉽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 능선 초입 그늘로 이동해서 가져간 시원한 캔맥주로 잠시 갈증을 달래며 한차례 더 휴식을 취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연비지맥 마루금인 뚜렷한 우측길을

    따라 내려서면~~~

     10여분후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고,여기서 부터는 연비지맥 마루금과는 헤어져서 우측

     안평마을 방향 길로 꺽어 내려서며 진행을 합니다.

     6분여후 임도로 내려서고 잡초 무성한 우측 임도를 따라 산딸기도 따먹으며 여유롭게 내려 가노라니~~~

     10여분후 임도 보수공사를 하고있는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왼쪽은 안평마을 방향이며 화촌마을은 오른쪽

     오름길 임도로 이어지며, 함양군 유림면에서는 안평마을에서 화촌마을에 이르는 4.98㎞ 임도 구간을 2015년에

     화장산 둘레길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지금 부터는 이 화장산 둘레길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

     둘레길이 아직 완전하게 조성이 되지않아 가로수랑 숲이 없이 임도가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는지라, 걸어

     가노라니 지열이 팍팍 올라오는게 무더위에 죽을 맛이네요.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시원한 조망이 열리기는 하나 그늘이 전혀 없으니 걸어가는게 고역입니다. 선선한 가을철이면

    단풍도 구경하며 시원한 조망도 즐기며 그런대로 걷기에 괜찮을른지는 몰라도 뙤약볕이 내려쬐는 여름철 산행지로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한동안 지루함을 느끼며 터덜터덜 진행 하노라니~~~

     임도 삼거리에서 30여분만에 다시 연비지맥 마루금이 가로질러 가는 임도 고개마루로 올라서고~~~

     10여분 정도 더 진행해서야 산행 초반부 거쳐 갔던 화장산 능선 끝자락의 임도 표지석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오전중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 가다가~~~

     화촌뒷골소류지 옆 육각정 쉼터에 이르러 조금 뒤쳐진 일행들도 기다릴겸 육각정에 올라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후미 일행들과 합류한뒤~~~

     화촌마을회관 앞 느티나무 보호수 쉼터에 도착하며, 8.73Km에 놀며쉬며 3시간 30여분이 소요된 화장산 산행 및

     화장산 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게 되고,예정대로 매운탕, 어탕으로 유명한 멀지않은 수동면으로 이동해서, 진하고

     구수한 어탕과 소맥 몇잔으로 하산주를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