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천안 동성산(237.6m)-광덕산(298m)-몽각산(403m)

산여울 2011. 11. 16. 23:59

 

ㅇ.산행일자: 2011년 11월13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천안 병천면 동성산(237.6m)-광덕산(298m)-몽각산(403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31명 개죽산-은석산 종주산행시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05분~오후2시35분(4시간30분.알바 20분.노은정 답사10분 포함)

ㅇ.산행코스: 광터골 입구(광기교)-노은정-동성산 정상-광덕산 정상-행암고개-몽각산정상-장교현

 

ㅇ.산행지도

 

 

       대구 신암산악회 천안 개죽산-은석산 종주산행에 편승해서, 이코스는 작년에 꼭 같은코스로

       답사한적이 있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하고 있는 동성산-광덕산-몽각산 산행을 하기 위해

       그 산행기점으로 잡은 광터골 입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 합니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후

       주변 지형을 한번 휘이 둘러 보고는 광기교를 건너 광터골로 들어서며 나홀로 단독 답사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 하다가 마침 비닐 하우스안에서 작업중인 마을분을 한분 만나

       노은정 위치를 물어본후 마을 쪽으로 잠시 더 진행 하다가 마을길을 이탈해서 좌측 농로로 접어들며  노은정으로

       향합니다. 동성산 들머리에 대해서 사전 예습차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등로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고

       유일하게 노은정을 둘러보고 동성산을 올랐다가 내려온 자료가 하나 있어서 노은정도 구경 할겸

       그 쪽으로 오를 작정으로 일단 노은정을 찾아갑니다만, 혹시 동성산을 답사하실 후답자들은 미리

       말씀 드리지만 필자와 같이 노은정을 들머리로 잡지 마시고 바로 광터골 마을로 들어가서 광터고개에서

       동성산 산행을 시작 하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농로를 따라 야트막한 등성이를 하나 넘어서니 멀지 않은곳에 쇠락한 정자 하나가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니  3개나 되는 표지석과 함께 천안시 문화재자료 제355호이자 1689년 노산 김상기공에

       의해 세워졌다는 노은정 앞에 이르릅니다. 한번 휘이 둘러 보고는 바로 우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낙엽이 수북하게 덮힌 희미한 능선길에 이어 잘 단장된 너른 묘역을 지나노라면  한참만에 전면으로

       또다른 묘역이 나타나며 길은 사라지고 우측 배과수원 쪽으로 붙어서 잠시 오르니 계곡을 따라 잡초 무성한

       묵은 임도가 나와 잠시 따라 오르다 좌측 산능선으로 올라선뒤 우측 능선상으로 동성산 정상을

       가늠하고 그냥 개척 산행으로 한동안 치고 오릅니다. 잡목들의 거친 저항을 받으며 치고 오르노라면~~~

 

       노은정 출발 30 여분 만에 전면으로 검은 그늘막 펜스가 보이더니 나무에 약초연구단지로

       출입을 금지 한다는 비닐코팅 경고문이 붙어 있는게 보이고 타넘고 들어가니 이내 간벌을 해서

       아무렇게나 방치해 놓은 나무들이 앞을 막아서는 동성산 정상부에 올라섭니다. 이리저리 헤치고 올라서니

       삼각점과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제법 너른 공터의 동성산고스락(237.6m)에 올라서네요.

       매직으로 삼각점 표지판에다 정상표시하고 흔적을 남기곤 바로 맞은편 능선길로 접어들며

       광덕산으로 향합니다.

 

       진행하다 보면 가끔씩 나타나는 흰비닐끈과 "국가기준점"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낙엽쌓인 희미한

       능선길을 진행하다보면 동성산 고스락 출발 7 분여만에 "청주 한씨" 가족묘역위로 통과하고 27번 철탑

       주변도 통과 합니다.

 

       능선 등로는 점차 뚜렷해지고 역시나 잘 단장된 묘역을 잇달아 지나노라면~~~

 

       우측으로 두번째 고압선 철탑이 보이는 능선길을 지나고 이내 방고개로 추정되는

       잘록이 고개를 통과합니다.

 

       10 여분이면 3번째 고압선 철탑이 나타나고 능선길 우측으로 잔디가 곱게 자란 널따란 묘역

       한곳을 지나~~~

 

       다시 10 여분만에 광덕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는 무덤2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는데, 바로 우측

       아래로 민가 지붕이 내려다 보여 마침 식수가 반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식수를 보충하러 내려갑니다.

       3 분여면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산뜻한 주택에 내려서게되고 개1마리가 반갑게(?)짖으며 맞이하네요.

       큰소리로 주인을 청하니 이내 스님 복장을 한 40대 정도의 남정네 한사람이 문을 열고 나옵니다.

       말씨로 보아 경상도 사람인듯해서 여쭈어 보았더니 부산에서온 분으로  지금 현재 사찰허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는군요. 식수를 보충하고 묘역으로 되돌아 올라오니 13분여가 소요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좌우로 임도 수준의 뚜렷한길이 이어지는 두촌고개(?)를 지나고~~~

 

       10 여분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며 좌측으로 능선길을 돌아 오르니 서울개척산악회 멤버이신

       "분당 조삼국"님의 표지기 1장만이 달랑 걸려있는 별 특징없는 광덕산고스락(298m)에 닿습니다.

       마침 준비해온 손동호 아우의 "3M"표지기가 있어서 뒷면에다 매직으로 광덕산정상 표시를 해서

       나란히 걸곤 흔적을 남기고 다시 능선길을 진행 합니다.

 

       조그마한 바위를 하나 만나 오로지 육산 일색의 야산인지라 반가워 한컷 담아봅니다.

       잠시후 비닐코팅 표지기가 있는 지점에서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고~~~

 

       간벌지대를 잠시 통과하면 21번 고압선 철탑 우측으로 해서 능선길은 휘어져 내려갑니다.

 

       잠시후 지형도상의 행암고개로 추정되는 고개 한곳을 통과해서 올라서면~~~

 

       능선상 일렬종대로 늘어선 "청주 곽씨" 가족묘역을 지나고~~~

 

       이어서 좌측뒤로 철탑도 보이고 우측 아래로 상행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묘역에 이르러

       잠시 민생고를 해결하고 쉼을 한뒤에 20 여분 만에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한동안 능선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고오르면 20 여분만에 간벌을 해서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고

       제법 너른공간으로 이루어진 봉긋한 몽각산고스락(403m)에 올라섭니다.아무른 표시가 없어서 베어놓은

       나무 토막을 이용해서 즉석 정상표지목을 만들어 세우고 인증샷하곤 좌측능선길로 내려섭니다.

       우측 능선길은 아마도 덕성1리로 내려가는 길인듯 하네요.

 

       한차례 완만하게 내려서면 펑퍼짐한 안부에 이어~~~

 

       2~3분후 전면으로 이제까지 보아왔던 고압선 철탑과는 다른 초대형 고압선 철탑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며 좌우로 임도형태의 길이 통과하는 안부고개에 이릅니다.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7 분여만에 좌측으로 철탑이 보이고 무덤 5기가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독도 유의지점으로 이지점이 지형도상의 만뢰지맥과

       합류하는 능선분기봉이며 이곳에서 우측 만뢰지맥 마루금을 따라야만 장교현으로 가게 되는데,

       사전 자료검색에서 모선답자의 후기에 만뢰지맥 합류 분기점이 임도상 너른공터로 되어있어서

       그대로 통과 좌측 능선길로 진행 하는 바람에 약 20 여분의 알바 끝에 현지점으로 다시 되돌아와서

       우측(동쪽) 다소 희미한 들머리로 들어서며 장교현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7 분여만에 우측 아래로 덕성1리 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8 분여후 "청주 한씨" 가족묘역을 지나~~~

 

       10여분 더 마루금을 이어가니 우측에서 시멘트 포장 임도가 능선 마루에 까지 올라와 있는

       장고개에 도착합니다.정면 임도로 들어서자 말자 우측 능선길로 올라서고~~~

 

       4 분여후 철탑이 좌측으로 보이더니 이내 임도에 내려섭니다. 잠시 전면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 다시 좌측 능선길로 올라붙고~~~

 

       10 여분후 전면 나무사이로 파란 공장건물 지붕 같은게 보이는 능선분기점에 이르러

       좌측 희미한 능선길로 들어서면 잠시후 우측으로 큰 공장 건물이 보이더니 이내 묘역에 이르고

       우측 묘역 진입로를 따르면 얼마 안내려가 공장내 진입도로에 내려섭니다.

 

       공장을 빠져나가다 간판을 보니 (주) 삼우그린 이라는 회사이네요. 이내 21번 국도상의

       충북.충남 도경계인 장교현에 닿으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맞은편 절개지 좌측편 충청북도 표지판

       옆으로 만뢰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는듯 하네요.

 

       장교현 주변 모습.

 

       마침 공장에서 나오는 사람이 있어서 병천면 소재지로 가는 교통편에 대해서 문의해보니

       1시간정도의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있으며 남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에서

       승차 할수 있다고 하네요. 2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15분여 진행하니 나오는 덕성리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다가  때맞추어 도착하는 시내버스로 병천면으로 이동해서

       본대와 합류해서 따끈따끈한 돼지고기 제육뽁음을 안주로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