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2016년 10월13일(2째 목요일)
ㅇ.장소: 진안 진안고원길 1구간 트레킹및 성묘산(353.2m) 산행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소요시간: 오전 9시55분~오후 2시05분(4시간10분)
ㅇ.트레킹 코스: 진안만남쉼터-성묘산 정상(월랑공원)-대성교-마이산북부주차장-마이산전망대
-천황문-은수사-마이산 탑사-진안고원길 분기점(상가)-고갯마루-은천마을
-제1동촌교-화전교- 중동촌교-제2동촌교-서촌마을- 마령사거리(13.44Km)
ㅇ. 트레킹 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 대로 확대 됩니다.
진안읍내의 "월랑공원"이라는 이름의 작은 공원으로 조성된 성묘산(353.2m)자락에 진안군 청소년
수련원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그옆에 진안고원길 제1구간 시점이 되는 "진안만남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오전 9시 50분경 진안만남쉼터에서 하차한뒤,트레킹 채비를 하며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도로 건너편으로 "진안예찬" 이라는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쉼터 내에도 "진안사랑가" 라는 노래비가 설치되어 있는걸로 보아, 진안군민들의 애향심이 남다른듯
하네요.
그 우측에는 6.25 참전 호국영웅기념탑이 세워져 있고~~~
진안천변 쪽으로는 "하늘땅 진안고원길" 대형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본대 일행들은 바로 우측
진안천에 가로놓인 등선교를 건너 진안고원길 제1구간 트레킹에 들어가나, 필자외 2명은 지척에 있는 성묘산
정상을 먼저 답사한후, 진안고원길 트레킹을 하기위해~~~
본대와는 반대방향인 좌측 청소년수련원 건물 옆길을 따라 월랑공원 안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오르면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곡각지점 맞은편으로 가파른 돌계단이 보이는데,이리로 오르면~~~
출발한지 6분여 만에 팔각정이 자리잡고 있는 성묘산 고스락(353.2m)으로 올라섭니다.
서산대사의 한시(漢詩)와 백범 김구선생의 명언이 새겨진 돌비석들이 서있는 봉긋한 지점에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성산정(城山亭)" 이라는 현판이 걸린 팔각정에 오르니~~~
날씨가 다소 흐려 깨끗하진 않지만 멋진 조망이 펼쳐 지네요.남쪽으로 한참후에 우리 일행들이 통과하게될
마이산이 멀리 조망이 되어~~~
당겨봅니다.언제 어디에서 봐도 멋스럽고 약간은 신비스런듯한 마이산의 특이한 모습입니다.
북서쪽으로는 나무들 사이로 진안 읍내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팔각정을 뒤로하고, 하산길을 찾아 진안군 문화체육회관 방향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동네 뒷산 정도의 공원으로 조성된 야트막한산이니 만치, 반대편으로도 당연히 산길이
있으려니 생각하며, 우측을 유심히 살피며 내려가나~~~
산책로 우측으로는 가파른 산사면이라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을뿐 체육회관 까지 다 내려와도
반대편 쪽으로의 하산길은 나오지 않네요. 정상적으로 길따라 나가자면 먼거리를 돌아 가야 될듯하고,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도로가 빤히 보이는 지라, 우리들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난간을 넘어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꽤나 가파른데다 잡목의 방해가 심해 다소 힘들긴 했지만, 3분여 만에 밭가장자리의 농로로 내려서니
머리 위로 26번 국도인 자동차전용도로가 올려다 보이네요. 농로를 따라 잠시 이동하면 1차선 포장도로인
단양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안가 진안천에 놓인 대성교를 건너서며 진안고원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군데군데 서있는 진안고원길 화살표지를 따라 진해하면 되는데, 이 지역 특산품인 인삼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홍삼을 상징하는 빨간색 표지중 순방향을 나타내는 노란색표지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됩니다.도로를 건너~~~
26번 국도인 전진로 고가도 아래를 통과한뒤 하천따라 진행하노라니, 특이한 모습의 마이산이 저멀리
모습을 드러내네요.
마이산을 기준삼아 수시로 나오는 화살표지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쉼터와 아치형 목교도 나오고~~~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서 빠져나가니 왕복 4차선 도로인 마이산로와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새롭게 조성된 넓은 마이산북부주차장에 이르고~~~
잠시더 진행하니"오는날이 장날" 이라고, 어제부터 일요일 까지 제54회 군민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5일간에 걸쳐 진안홍삼축제가 열리는지 대형 홍보탑이 세워져 우리 일행들을 맞이 하네요.
귀가후 검색을 해보니 진안군에서는 10 여년 전부터 마이산도립공원 밖 마이산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상가와 주차장 이전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하는데, 이번 진안홍삼축제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해서 지금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모양입니다.새롭게 조성된 산뜻한 상가단지를
거쳐~~~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니~~~
지금 한창 무슨 공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평일 오전중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한산한 편이네요.
행사장을 벗어나니 아름답게 꾸며진 마이산 놀이동산과 이어지고, 진안고원길은 이곳에서 우측편으로
진행해서 수상 데크로드와 분수등으로 잘 꾸며진 수양제를 둘러보고, 마이산 옛길로 돌아 나오도록
되어 있는데, 그만 깜빡하고 그대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마이산 옛길 입구에 이르니, 진안고원길은 좌측 포장임도 수준의 옛길로 이어지네요.입구에는
전기자동차 탑승장이 보이고, 이 옛길이 전기자동차 전용노선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옛길따라 오르노라니 잠시후 좌측 아래로 새롭게 조성된, 넓은 마이산 관광단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조용하고 그런대로 운치도 있는 산책로 수준의 포장임도를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니~~~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곡각지점 건너편 산사면으로 목책데크 계단길이 나오는데,이정목을 보니
진안고원길은 좌측 임도로 이어지나, 계단길이 마이산 전망대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계단길 따라 오릅니다.
식생매트가 깔린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니, 완만한 산허리길로 이어지더니~~~
잠시후 팔각정과 전망데크가 설치된 마이산 전망대로 올라서네요. 한 무리의 단체 관광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마이산 조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연 "마이산 전망대"라는 이름을 붙일만 하다 싶을 정도로,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이 멋지게 조망이 되고
우리가 넘어가게될 두 암봉사이의 잘록이인 천황문이 뚜렷하게 건너다 보입니다.
마이산을 몇번이나 탐방했지만, 이곳 마이산 전망대는 처음이라 모처럼 단체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는~~~
맞은편 길고도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내려선 안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구 마이산북부주차장과 상가지대가 나옵니다.
아랫쪽 신설 마이산 관광단지로 모두 이전하고, 썰렁한 폐 상가 사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사양제 옆을 거쳐 올라오는 포장도로와 합류하고, 좌측 천황문 방향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자그만한
절집인 마이사가 나오며, 좌측 마이산콘도를 거쳐 올라오는 계단길과 합류합니다.
잠시 오르니 천황문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시작되네요.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같은, 긴 녹색터널 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중간 쯤에 이르러 천연암반수가 나오는 쉼터가 나와 물도 한잔 하고, 물통에 보충도 하며 잠시
숨을 고른뒤~~~
천천히 돌아 오르니~~~
계단으로 올라붙은지 10 여분 만에 암수 두 마이봉 사이의 잘록이인 천홤문에 올라서며, 본대일행들 몇명을
만나게 되는데, 일부 선두 일행들은 암마이봉으로 올라갔다고 하네요.
암마이봉은 두세차례 올라본적이 있는지라,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 계단을 따라 내려서며 은수사로
향합니다.
마이산 타포니 지형 안내판
진안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입니다.
진안 은수사의 청실배나무의 높이는 18m이고, 나무의 나이는 640년으로 추정되며,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2.8m이고, 줄기 길이는 동쪽 7.2m, 서쪽 8.7m, 남쪽 7.3m, 북쪽 6.4m입니다.-위키백과-
은수사를 휘이 한바퀴 돌아본후, 기념샷 한컷 한뒤 탑사로 내려갑니다.
마이산 타포니지형
매표소를 프리로 통과한후, 잠시 더 내려가니~~~
그 유명한 마이산 탑사로 내려서네요.
이곳 역시 몇번 탐방한 곳이긴 하지만, 다시금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암벽을 타고 오르며 자라고 있는 능소화 줄기가 엄청나게 굵네요.
탑사(塔寺)경내의 상하 좌우 구석구석을 돌아보고는 탑사를 내려서서~~~
진안고원길을 이어갑니다. 잠시후 내려선 상가앞에서 반드시 진안고원길 안내판이 서있는 왼쪽
계곡쪽으로 꺽어 들어가야 진안고원길과 이어집니다.
무심코 진행하다 보면 그대로 남부주차장 쪽으로 내려서기 쉬운 독도 유의지점으로, 실제로 필자 뿐만 아니라
우리일행들중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약간의 알바를 한 지점입니다.
좌측 계곡쪽으로 꺽어 들어가면, 뚜렷하고도 완만한 계곡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산길은 서서히 고도를 더해 가다가~~~
다시 좌측 사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암마이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앞으로 언젠가 답사한적이 있는,
규모가 조금 작은 나도산(530m)도 올려다 보이네요.나도산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 아주 아주 옛날에
임금님과 신하 백성들이 마이산 구경을 왔다가 말귀처럼 생긴 마이산만 구경하며 감탄을 연발하기에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 라고 소리를 질러 그때부터 "나도산"으로 불려졌다고 하네요.믿거나? 말거나?
잠시 더 돌아오르니 능선상의 고갯마루 쉼터로 올라서네요.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0 여분에 걸쳐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고원길을 이어갑니다.
한동안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르면, 은천마을로 내려서고~~~
마을을 통과해서 30번 국도인 진무로를 건너가면~~~
은림정(銀林亭)이라는 정자가 있는, 숲이 좋은 쉼터를 통과하게 됩니다.
인삼포를 지나면 자그마한 동촌교1이 나오고, 동촌교를 건너가면~~~
몇호 되지않는 아담한 서촌마을이 나옵니다.
진안고원길은 30번 국도 건너~~~
은천 천변길로 이어지네요.잠시 진행하노라니 고구마밭이 나오며, 농민들이 한창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자전거길을 겸하는듯 정비가 잘되어 있는 천변 농로를 따르노라니,마이산도립공원 진입도로인
마이산남로상에 있는 화전교가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화전교 입구를 가로질러 반대편 천변길로 들어서니, 초입에 화금마을표지석과, 하트모양의
진안고원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화전교 건너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화전가든이 보이네요. 아마도 저 식당에서
하산주및 뒷풀이를 할 모양입니다.그 너머로 숫마이봉이 뾰족하게 머리를 내밀고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중동촌교를 우측으로 건너~~~
잠시 진행하노라니 아담한 원동촌 마을로 들어섭니다.
함석으로 지어진 양곡정미소 건물이 정겹네요.
초입에 돌탑과 아치형 덩굴식물로 꾸며진 예쁜 난간의 동촌교2를 지나자 말자~~~
진안고원길은 우측 천변길이자 자전거길로 이어집니다.
30 번국도 따라 잠시 이어지던 고원길은 다시 황금들녘이 펼쳐지는 우측 천변길로 꺽어 진행이 됩니다.
붉은 수수밭도 나오고~~~
맑은물이 흘러내리는 은천을 따르노라니~~~
은천 건너편 능선의 암벽으로 이루어진 풍광이 예사롭지 않네요.
밭가에 울타리 형태로 심겨진 사과나무에는 잘익은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군침을 돌게 하는데,
손을 뻗으면 닿을듯 가까워도 누구 한사람 손을 대지않고 즐기기먄 합니다.
누렇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황금들녘 너머로 진안고원길 1구간 종점인 마령면소재지가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내동산 정상부도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우측 은천 너머로 멋들어진 정자가 하나 올라앉아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당겨서보니 형남정(荊南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ㅓ"자 갈림길에서~~~
고원길 화살표지 따라 좌측 농로로 꺽어 진행합니다.전면으로 멀지않은곳에 마령초등학교가 보이고,
그 앞 30번 국도변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마령사거리 평산 버스정류장앞에 이르며 트레킹을 마칩니다.
버스정류장 옆에는 진안고원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원래 진안고원길 1구간은 진안
만남쉼터에서 마령면사무소까지 12.9Km인데,우리가 계속해서 진안고원길 완주를 할것도 아니고
해서 300m정도 못간 이지점에서 트레킹을 접어 버렸는데, 씻으러 면사무소에 가는 바람에, 결국은
1구간 완주를 한 셈이네요.
마령면사무소 화장실에서 대충 땀을씻고 새옷으로 갈아입은뒤, 잠시 대기하다가 진안고원길 1구간완주팀이
모두 도착한뒤, 화전가든으로 이동해서 석식을 겸한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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