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20년 7월 12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장성 망월산(279.9m)-매봉(519.2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장성 축령산 산행 편승
단독 답사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 2시20분(4시간 40분)
ㅇ.산행코스: 증암마을 입구 사거리-추암1리 마을회관-망월산 정상-능선분기봉(401.2m)
-지도상 매봉 정상(463.2m)-실제 매봉 정상(519.2m)-능선분기점-상답골-
편백어울림펜션-송계마을(추암저수지)-상괴정 마을-백련동 주차장(8.54Km)
ㅇ.산행지도
대구바우들산악회의 7월 첫번째 정기산행인 장성 축령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오늘도 예외없이
인근에 있는 두개의 미답산을 답사한후, 본대의 축령산 산행 기종점인 백련동 주차장에서 본대와
합류하기로 하고,백련동 주차장 약 2.6Km전 증암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본후 첫번째 답사하게될 망월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증암마을
진입도로인 건너편 '증암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가는데, 일기 예보상으로는 오후 3시경
부터 비가 오겠다고 하더니, 벌써 부터 잔뜩 흐린 하늘에서는 가는 빗방울이 듣는게 아무래도
날씨가 심상찮네요.
전면으로 증암마을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나지막한 망월산 정상부가 흐린 날씨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산길이 제대로 없다고 되어있던데, 비까지 내리면 산행이
더욱 힘들어질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증암교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증암 마을내로 들어서고 좌측 멀지않은곳에 사각정자가 보이며 마을 사람들이 몇명 보이길레, 산길
들머리도 확인 할겸 그쪽으로 다가가서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할머니중의 한분이 뒷쪽을 가리키며
친절하게 산길 들머리를 가르쳐 주시며, 이렇게 비가 오는날 산에는 왜 올라가느냐며 되묻는군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고 정자 옆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정자 바로 뒤에 '추암1리 마을회관'이 보이는데,증암마을의 행정동명이 '추암1리'인듯하네요.
잠시 오르니 산자락에 바짝 붙어있는 마지막 주택(증암리 39-14) 입구쪽으로 올라서고~~~
마지막 주택 좌측 산사면쪽의 돌축대가 끝나는 지점에 산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보이는데, 이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초입이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며~~~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아담한 증암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몇발짝 안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하고 너른 산길로 이어지네요.
잠시 더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고~~~
완만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편백나무숲으로 이어지더니~~~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편백나무 어린 묘목들이 재식되어 있는 펑퍼짐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더니 ~~~
몇발짝 안가서 우측 새낙골쪽에서 올라오는듯한 임도와 합류하네요.
좌측 묵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는데, 임도는 그대로 능선을 넘어서 이어지나 망월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측 편백나무숲쪽 길없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되고~~~
7분여후 그러니까 산길 들머리에서 30여분만에 서울 새마포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고도표시가
잘못 표기된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는 망월산 고스락(279.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능선길을 따라 매봉으로 이어 가노라면~~~
능선길은 자연스럽게 우측(북쪽)으로 휘어져 나가는데,안개비 처럼 내리던 비는 이제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네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배낭커버도 씌우고, 카메라와 스마트폰도 비닐봉지로
감싸는등 우중 산행 채비를 갖추고는 다시 진행을 합니다.
능선이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크게 꺽여나가는 분기봉도 지나고~~~
능선이 북쪽으로 다시 90도 각도로 크게 꺽이는 지도상의 401.2m봉도 지나 한동안 진행하다가,
지도상의 매봉 정상인 463.2m봉도 지나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능선 분기봉(401.2m)에서 40여분만에 실제 매봉 고스락(519.2m)으로 올라섭니다. 지도상에 표시된
삼각점은 우거진 풀숲에 숨어있는지 한참이나 찾아보았지만 보이지를 않고, 인증샷을 한후 점심
시간이 되었는지 배가 출출하긴 했으나 우산을 쓰고 식사를 하기도 마땅찮고 해서, 하산을 해서
먹기로 하고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다가 분기 지점이 희미한 우측 지능선쪽으로 미리 그어온 예상 루트를 참조해서 치고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얼마 안내려가서 바위 지대가 앞을 가로 막는 된비알 지대가
시작되네요.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노라니 된비알에다 낙엽까지 쌓여있고 비까지 내리니 얼마나
미끄러운지, 몇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으며 근 30여분만에 어렵사리 계곡으로 내려서며 묵은 계곡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인지 계곡 임도는
완전히 잡초와 개망초 군락지로 뒤덮혀버렸네요.
한동안 잡초를 헤치며 진행하노라니 차츰 뚜렷한 임도로 변하고~~~
계곡으로 내려선지 10여분만에 제법 규모가 크고 깨끗한 건물이 저만치 보이는데~~~
잠시후 그 건물 진입로 인듯한 포장 수렛길과 합류해서 ~~~
우측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편백 어울림'이란 펜션 건물이네요.
포장 수렛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노라니~~~
6분여후 추암저수지에 이르고~~~
삼거리 두어곳을 거쳐~~~
편백 어울림 펜션에서 18분여후 상괴정마을 주차장옆 육각정 쉼터에 도착합니다. 정자에 올라가서
젖은 장비들을 꺼내어 말리며 늦은 점심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뒤~~~
도착한지 50여분만에 다시 우측 도로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노라니~~~
언젠가 축령산 산행시 동동주를 한잔 한적이 있는 '추암관광 농원'도 지나고 하더니~~~
10여분후 본대의 산행 기종점인 백련동 주차장에 도착하며 8.54km에 4시간40여분이 소요된
망월산- 매봉 종주 우중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얼마 안 기다려 본대 B조 일행들이 도착하고, 버스내에서 마른옷을 갈아 입고는 한동안 대기하다가
전 회원들이 모두 하산을 종료한후 백련동 주차장옆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에서 하산주겸 석식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