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임실 회문산(550.8m)-깃대봉(774.9m)-순창 천마봉(745m)-삼연봉(619m)-회문산 큰지붕(837.1m)-작은지붕(786.1m)-시루봉(682m)-돌곳봉(680.4m)

산여울 2017. 2. 8. 06:43


ㅇ.산행일자: 2017년 2월7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임실 회문산(550.8m)-깃대봉(774.9m)-순창 천마봉(745m)-삼연봉(619m)-

               회문산 큰지붕(837.1m)-작은지붕(786.1m)-시루봉(682m)-돌곳봉(680.4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10시10분~오후3시10분(5시간)

ㅇ.산행코스: 덕치치안센터-임실 회문산 정상-깃대봉-천마봉-삼연봉-장군봉 삼거리

                  -순창 회문산 큰지붕-작은지붕-시루봉-문바위 정상-돌곳봉-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10.7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전북 순창과 임실에는 도상거리 약3Km간격을 두고 각각 회문산 이라는 같은 이름의 산이 두개 있는데,

       널리 알려진 순창 회문산은 두어차례 답사를 했으나,임실 회문산(550.8m)은 아직 미답산이라 대구

       화랑산악회의 순창 회문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5명의 별동대는 코스를 약간 변경해서,일단

       출발은 같이 하되 임실 회문산을 먼저 답사한후,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는 깃대봉에서 본대와 합류해서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행기점인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임실치안센터 앞에서 하차하니~~~


       산행 들머리에 세워져 있는 "회문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우리 일행들을 맞이 하네요.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덕치치안센터 옆길인 회문1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여후 나오는 "T"자형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고~~~




       6분여후 27번 국도인 모악로상의 고가교인 회문교 아래를 통과하는데~~~


       통과하자 말자 나오는 "T"자형 이정목 갈림길에서, 우리 별동대 일행들은 본대와 헤어져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제법 규모가 크고 산뜻한 농가도 한채 지나고~~~


       계곡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임실 회문산은  앞산에 가려 보이지를 않고 좌전면으로

       멀리 깃대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또 다른 농가 한채를 지나 오르면~~~


       잠시후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대로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직진길을 따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 계곡쪽으로 낡은 약수터 표지판이 하나 보이네요.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오르니,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사유지라 입산을 통제 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하나 보이지만,어쩔수없이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합니다.


       독야청청하는 멋진 노송 한그루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잠시 어디로 진행해야 할까? 망설이다 우측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정코스를 벗어나는듯한 기분이 들어 오룩스맵을 확인하니 예상대로네요. 앞서가는 일행들에게 전달하고

       되돌아 내려와 좌측길 따라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계곡을 좌측으로 건너며, 좌측 어디쯤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판길과 합류합니다.


       계곡을 우측으로 끼고 이어지는 뚜렷한 산판길을 따라 오름짓을 계속 하노라면~~~


       잠시후 다시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며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계곡따라 이어지는 좌측길로 꺽어

       진행합니다.


       한동안 산판길을 따라 오르니, 7~8분후 공제선상으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후 능선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다시 갈림길이 나와 임실 회문산 정상과 좀더

       가까운쪽인 좌측 가파른 사면길을 치고 오르니~~~


       10 여분후 능선상에 올라서며, 건너편으로 필봉산과 우측 멀리로 백련산이 조망이 됩니다.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니, 이내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잡초가 무성한 함안조씨 가족묘역이 나오고~~~


       몇발짝 안가 산죽이 무성한 임실 회문산 고스락(550.8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좌측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는 능선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깃대봉으로 진행합니다.


       10 여분이면 전면으로 벌목지대가 전개되며,작업로로 내어놓은듯한 거친 산판길과 합류하게 되고,

       전면으로는 엄청 높아보이는 깃대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입니다.


       지금부터는 한동안 황량한 벌목지대의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잔설이 희끗희끗 쌓여있는 산판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니~~~


       그나마 산판길은 잠시후 사라져 버리고, 가파른 사면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너덜지대로 바뀌더니, 이내 전면으로 거대한 암벽이 막아 서네요.지금부터는 다시 험난한 개척산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사면과~~~


       거친 산죽지대~~~


       그리고 바위지대를 거쳐 한동안 치고오르니~~~


       산판길을 벗어난지 20 여분만에 묵무덤 1기가 있는 펑퍼짐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몇발짝 안가 깃대봉 정상(774.9m)로 올라서며,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 우리의 본대 후미 일행들 몇명을

       만나게 되네요.


       예전 답사시에는 보지 못했던 대형 표지석이 보여, 그옆에 서서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운학 조평선생의 기적비(記積碑)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왔던 방향으로 되내려 서며 순창 회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몇발짝 안가 임실 회문산에서 올라섰던

       삼거리 지점에 이르고, 그대로 직진해서 내려서면 무성한 산죽사이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6분여후 내려선, 무덤 1기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안부에 본대 일행들 일부가 점심상을 펼치고 있어서,

       같이 어울려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맞은편 산죽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초계변씨" 무덤이 있는 천마봉 고스락(745m)에 올라서네요.새마포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보여 기념사진 한컷 찍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또다시 무성한 산죽길이 이어지더니~~~



       17분여 만에 삼연봉 고스락(619m)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큰문턱바위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봉이네요.





       6분여후 좌 회문산 역사관 쪽으로의 하산로가 있는 "사방댐 갈림길"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10 여분후 좌 매표소 방면 하산로가 있는 "서어나무갈림길"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바위지대를 거쳐~~~


       잔설이 제법 많이 깔려있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10 여분후 "ㅓ"자형 능선 삼거리인 "장군봉갈림길" 로 올라섭니다.직진하면 장군봉으로 이어지고,

       좌측 능선길이 순창 회문산 정상인 큰지붕으로 가는길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치고 오르니, 비로소 오늘의 최고봉인 회문산 큰지붕 고스락(774.9m)에 올라서네요. 오늘로써

       3번째 오르는 셈입니다.



       역시나 이전 탐방시에는 볼수 없었던, 대형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여 기념사진을 한장 남기고~~~


       모처럼 단체기념사진도 한컷 찍고는~~~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멋들어진 조망을 즐깁니다.동쪽으로 우리가 진행해온 임실 회문산과 깃대봉이,

       그리고 우측인 동쪽으로는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작은지붕,시루봉,돌곳봉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고~~~


       서쪽으로 시선을 옮기니, 장군봉과 그 뒤 좌측 멀리로 여분산(773.2m)이 조망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남릉으로 내려서며 작은지붕으로 향합니다.


       묘역 한곳을 거쳐 잠시 내려가니~~~


       대형 표지판이 있는 천근월굴(天根月窟)로 내려서네요.천근(天根)은 양(陽)으로 남자(男子)의 성과

       월굴(月窟)은 음(陰)으로 여자(女子)의 성을 나타내어, 음양(陰陽)이 한가로이 왕래하니, 소우주(小宇宙)인

       육체가 모두 봄이 되어 완전 하게 한다는 뜻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동초(東樵) 김석곤(金晳坤) 선생(1874~1948)이 암각한 것이라고 합니다. 동초는 일제시대를

       살다간 유학자로서, 전북 일원의 명승지를 유람하면서 바위에 글씨를 새겨 놓았다고 하네요.안내문에는

       중국 송나라 시인인 소강절((邵康節) 선생의 시() 가운데 주역(周易) 복희팔괘(伏羲八卦)를 읊은

       싯귀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천근월굴을 지나 잠시더 진행하니 헬기장으로 조성된 작은지붕 고스락(786.1m)으로 올라서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뒤돌아보니 장군봉과 큰지붕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옵니다.


       작은지붕을 몇발짝 내려가니, 보호시설과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여근목(女根木)으로 내려서네요.



       모악산은 어머니산, 회문산은 아버지산으로 음기(陰氣)가 곳곳에 서려 있어, 천근월굴바위와 더불어

       이곳 여근목에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6 · 25 전란 전후 빨치산 토벌을 위해 온산이 불바다가 되었어도

       인근의 반송과 같이 살아남은 영험한 나무라고 기재되어 있네요.






       이곳 조망처에서의 조망 또한 끝내줍니다. 우전면으로 앞으로 진행하게될 시루봉과 들곳봉이 건너다

       보이는데, 미리 말씀드리거니와 시루봉의 위치가 선답자들의 산행기 마다 다르게 표시, 또는 지칭이 되어

       있어서 상당히 혼란스럽네요.어떤 지도에는 아래 사진의 제일 우측 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헬기장

       (682m),그리고 또 어떤 산행기에는 그 직전 분기봉(685m)에, 또 다른 산행기의 지도에는 문바위 직전

       시루바위가 서있는 지점 혹은 문바위 정상을 시루봉으로 지칭 하고 있는바, 해당 지자체나 관련기관에서는

       하루 빨리 통일을 해서 표지판이나 정상 표지석을 세워주었으면 하고 촉구해봅니다.


       잠시후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 임도를 따라 몇발짝 진행하다가~~~


       우측 헬기장으로 올라서며 시루봉으로 이어갑니다.



       얼마 안올라가 무덤 몇기가 있는 능선분기봉(685m)에 올라서나 아무런 표시도 없고, 문제의 시루봉을

       확인차 우측 능선으로 꺽어들어 진행하니~~~


       2분여 만에 헬기장으로 조성된, 필자가 오룩스맵에 표시해간 시루봉 고스락(682m)에 올라섭니다.

       일단은 준비해간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동쪽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문바위가 건너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장군봉과

       회문산 정상인 큰지붕이 올려다 보이네요.


       문바위 정상에 마침 우리 일행인듯한 산객이 올라서 있는게 보여, 다시 한컷 당겨서 담아본뒤~~~


       직전 분기봉으로 되돌아 나가, 우측 문바위쪽으로 진행합니다.


       얼마안가 시루바위 삼거리에 도착하네요.앞서도 언급했듯이 시루바위가 있는 이 지점을 시루봉으로

       지칭하는 산행기도 있으며, 예전 산행기를 보면 이곳 이정목에 시루바위 대신 시루봉으로 표시를 해놓았던데,

       지금은 시루바위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돌곳봉 방면 주 등산로는 좌측으로 내려가게 되나, 전면의 지척에 있는

       문바위 답사를 위해 직진합니다.

 



       지나쳐서 뒤돌아 본 시루바위 모습


       이내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을 거쳐~~~


       문바위가 표시된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 지점을 지나고, 삼거리를 지나자 말자~~~



       바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일부 선답자들이 시루봉 이라 지칭하는 문바위 정상(691m)에 올라서는데,

       암봉위로 올라서니~~~


       바로 아래로 또 하나의 암봉이 내려다 보이며, 그 뒤로 순창군 일대의 수많은 산군들이 펼쳐져 보이네요.


       직전 문바위 갈림길에서 내려서는 길은 엄청 가파르기도 하거니와 눈까지 덮혀 있어서, 멀지않은 시루바위

       삼거리 까지 되내려와 우측 완만한 사면길로 내려갑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본 시루바위 모습입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펑퍼짐한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은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네요.


       전면으로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돌곳봉이 멀리 건너다 보이고~~~


       뒤돌아 보니 방금 내려선,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문바위봉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한동안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이곳 회문산 일대가 명당인지 많은 무덤들이 보이고~~~


       돌곳봉 가까이 이르러 암릉구간이 나타나며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암릉구간쪽으로는 위험하다고

       통행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나, 막상 올라서니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별 어려움없이 통과 할수

       있으며 멋진 조망처를 제공해줍니다.



       바로 좌측 아래로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내려다 보이네요.


       3~4분만에 암릉구간을 내려서며, 우측으로 돌아오는 안전한 우횟길과 다시 합류하게 되고~~~


       몇발짝 더 오르면 무덤1기와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이 서있는 펑퍼짐한 돌곳봉 고스락(680.4m)에

       올라섭니다.이 산봉우리 이름도 "돌곳봉"과 "돌곶봉"등 두가지로 표기가 되어있어 다소 혼란스럽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함으로서, 이제 오늘 오르게될 산봉우리는 모두다 오른셈이라~~~


       다소 느긋한 마음으로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3분여후 "남평반씨.

       유인파주구씨"합장묘가 있는 능선 분기지점으로 내려서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집채만한 암봉이 앞을 막아섭니다.


       이정목 표시 따라 좌측으로 우회한뒤, 가파른 사면길을 한동안 지그재그로 내려가면~~~ 


       돌곳봉 정상에서 20 여분만에 휴양림내 노령문 입구 도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나게 되고~~~ 



       우측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 가노라니~~~


       좌측아래 계곡에 얼어붙은 고드름이 눈길을 끄네요.



       돌탑군도 지나고~~~



       도로로 내려선지  4분여 만에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바로 아래 주차장에 닿으며,5시간여에 걸친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회원님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버스로 잠시 이동해서 미리 예약해놓은 모 식당에 들려

       하산주를 겸해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