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탐방일자: 2024년 11월 14일(둘째 목요일)
ㅇ. 탐방장소: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공원, 백년손님 촬영장/후포
벽화마을(남서방 처갓집) 및 포항 환호공원 스케이프워크 탐방
ㅇ. 날씨: 대체로 맑음(구름 약간)
ㅇ. 참석자: 대구 백호 트레킹 회원님들과
ㅇ. 탐방시간: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공원, 벽화마을→ 오전 10시 25분
~ 오후 12시 25분(2시간)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오후 2시 15분~ 오후 3시 05분(50분)
총 탐방시간: 2시간 50분
ㅇ. 탐방코스: 왕돌초광장 공영주차장- 갓바위 왕복- 등기산 스카이워크- 구름다리-
등기산 정상(53.9m) 및 공원 탐방- 백년손님 촬영장/ 후포벽화마을
(남서방 처갓집)- 왕돌초 광장 주차장(4.54Km)- 버스 이동- 포항
환호공원 해양공원 주차장- 스페이스워크- 전망대- 환호공원 해양공원
주차장(1.8Km) 총 탐방거리: 6.34Km
ㅇ. 탐방지도
◐. 후포 등기산 공원, 등기산 스카이워커, 벽화마을
후포항의 왕돌초광장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하차한 뒤~~~
후포항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먼저 등기산 스카이워크 탐방부터 하고 등기산 공원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우측
'울진대게로'를 따라 스카이워크 들머리 쪽으로 진행하며 오늘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울진 후포항 뒤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 길이 135m로 조성된
다리이다. 그중 57m의 강화유리바닥 구간은 발밑 푸른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스카이워크 중간쯤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갓바위 안내판이 있다. 끝자리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미소로 맞이해 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 공원으로 이어진다.
후포등대 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등대 조형물들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1611년 세워진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의 모형들이 있어 등대의
역사와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머리 위로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올려다 보이며,
스카이워크 중간 지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보아하니 계단 입구에
설치된 문이 잠겨있고 '나오는 곳. 올라가지 마세요'라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는 걸로 보아 비상시 탈출로인 듯하고, 그 직전 우측으로 '후포갓바위'로
들어가는 통로인 계단 입구가 나옵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후포갓바위'를 잠시
들렀다가~~~
되돌아 나와서는 다시 우측 '울진대게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좌측 도로 건너로 등기산 스카이워크로 올라가는 목책 계단이 건너다 보이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횡단보도를 건너간 뒤~~~
등기산 스카이워크 들머리인 목책데크 계단을 따라 스카이워크로 올라갑니다.
잠시 오르노라니 우측 아래로 뱀골마을과 그 뒤로 등기산 공원 그리고 우측으로는
후포해변 풍광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얼마 안 올라가서 예쁜 조형물과 조경수~~~
스카이워크 안내소가 설치된 조망 쉼터로 올라섭니다.
조망 쉼터에는 예쁜 하트형 그네 의자와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
큼직한 '동해바다 -후포에서-'라는 제목의 신경림 시인 시비(詩碑)도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안내소 옆 스카이워크 입구로 들어가니~~~
관리 직원이 덧신을 나누어 주네요. 스카이워크의 바닥 전망창인 강화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듯합니다.
중간쯤 진행하니 우측으로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는 게 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조금 전 다녀온 후포갓바위가 내려다 보이네요.
투명 강화유리로 된 바닥창을 지날 때는 짙푸른 바다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여
제법 스릴이 느껴집니다.
스카이워크 끝 전망대에 이르니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
선묘룡(龍) 조형물이 우리 일행들을 반겨줍니다.
반은 용이고 반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한 이 형상의 주인공은 의상대사를
사모한 선묘라는 중국 여인으로, 사랑이 결실을 이루지 못하자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되었고, 신라로 향하는 의상대사가 탄 배를 호위하여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었다고 합니다. 후포 앞바다에 선묘상을 세운 것은 신라로 돌아
오는 의상대사가 도착한 곳이 이곳 후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스카이워크 탐방을 마치고 되돌아 나와서~~~
구름다리를 건너 등기산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등대가 있어 등대산이라고도
불리는 등기산 공원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등대
조형물들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와
외국 유명 등대의 모형들이 있어 등대의 역사와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조형물들과 조각작품, 편의시설 및 전망대가 설치되어, 동해를 바라보는
풍경은 어디에도 빼놓을 수 없는 유명 장소로 소문이 나 있으며, 1968년에 처음
불을 밝힌 후포 등대는 불빛이 35km에 이르고 울릉도와 제일 가까운 등대라고
합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목책 데크계단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등기산 공원 내 'T'자형 갈림길로 올라서는데,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아기자기한 공원이라 어느 쪽으로 진행해도 상관이 없겠으나~~~
필자는 좌측에 보이는 망사정을 거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후포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 등기산 정상부터 먼저 오른 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좌측
망사정으로 진행합니다.
고려 말 뛰어난 학자이자 문학가인 안축(安軸 1282~1348) 선생은 여말선초
격동의 정치적 변혁기에 영동의 최남단 울진 후포를 찾아 등기산 정상에
누각을 세우고 ‘망사정(望槎亭)’이라는 편액을 달았습니다. 망사정(望槎亭) 이란
‘잔잔하게 이는 물결에 미끄러지는 떼배를 바라보는 정자’라는 뜻이라네요.
기록에만 있고 자료나 그림 등이 남아 있지 않아 한국인 정서에 맞게 2010년에
복원된 정자로 정자 아래는 수직 단애입니다.
망사정 내에는 근재 안축이 지은 망사정(望槎亭)이라는 시(詩)가 적힌 편액이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좌측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후포항의 조망을 즐기며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인동초
잠시 후 후포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 등기산 정상(53.9m)의~~~
전망데크로 올라섭니다.
미처 표지기를 챙겨가지 못해 그냥 후포등대를 배경으로 등기산 정상(53.9m)
인증숏을 한 뒤~~~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맞은편으로 내려가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또 한 곳의 전망데크가 나오고 후포항과 후포 앞바다의
조망을 잠깐 즐기고는~~~
우측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며 본격적인 등기산 공원 탐방에 들어갑니다.
1611년에 세워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코르두앙 등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
울진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
등기산 정상에 있는 울진 후포리 신석기 유적지는 1983년 등기산 노인정
진입로 공사 중 돌도끼 등이 발견되면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해
다량의 돌도끼와 인골이 조사된 곳이다. 신석기시대의 40인 이상의 집단
매장지로 밝혀져 세계에서도 드문 역사적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울진군은 이곳에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재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유적지
부근에 울진 후포리 유적 전시관을 2016년에 지어 지역의 매장 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후포 등기산(登起山) 공원의 정자 남호정(南湖亭)
후포(厚浦)의 본래 이름이 남호(南湖)였다고 하네요. 남쪽 10여 리 되는 곳에
있는 바다가 마치 호수와 같이 잔잔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1930년대에
후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등기산(燈旗山)은 고기잡이 어부들에게 지표를 알려주기 위해, 낮 동안에는
흰 깃발을 꽂고 밤에는 봉화를 피웠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데,
막상 정상 한참 아래 펑퍼짐한 곳에 세워져 있는 등기산 표지석에는 '登起山'이라
표기가 되어있어 의아스럽네요.
기억의 돌
등기산 안내석
11시 30분의 만남
가족사랑
세계 최초의 등대로 알려진 이집트 파로스 등대
하늘을 날다
바다의 문
무대와 조형벽
스코틀랜드의 벨록 등대(가장 높은 등대)
하나 되는 나무
사랑의 키스
배 조형 벤치
중세 고딕 교회가 떠오르는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독일의 브레머하펜 등대
(가장 아름다운 등대)
등기산 공원 내를 두루두루 관람을 한 후 산악회에서 제공해 준 찰밥으로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지고는 남호정 뒤로 열리는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며~~~
SBS 예능 프로 '백년손님' 촬영지인 후포벽화마을로 내려갑니다.
긴 계단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벽화마을 내 'T' 자형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골목길을 따라 백년손님 남서방 처갓집 쪽으로 진행합니다.
SBS '백년손님'이란 프로는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009년 6월 19일부터 2018년 9월 2929일까지9년 3개월간
방영된 인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후포 사위로는 내과의사인 남재현 박사가
출연하여 인기몰이를 하였고, 삼척 사위로는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포항
사위에는 이만기가 출연하였습니다.
백년손님이라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후포
벽화마을.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가득한 이곳은
울진 여행에서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유쾌하고 구성진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후포리의 어르신들과 ~~~
사위의 얼굴이 커다랗게 그려진 벽화는 후포리 관광 기념사진의 필수배경입니다.
백년손님에 출연한 내과의사 남재현 원장님의 '남서방 처갓집'을 방문했더니
남서방 장모님이 한창 김장 준비를 하고 있네요.
남서방 장모님 벽화
오랫동안 산행을 함께한 산우 정사장과 모처럼 기념사진도 한 컷 남겨봅니다..
'후포1리 쉼터' 정자에 'SBS 백년손님 촬영지'란 표지판이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단체여행이라 시간 제약이 있어서 대강 한 바퀴 둘러보고는~~~
해변도로인 '울진대게로'와 접속한 뒤~~~
출발지점인 왕돌초광장의 '후포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입구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며, 약 2시간 여에 걸친 등기산 스카이워커, 등기산공원 및 '백년손님'
촬영지인 후포벽화마을 탐방을 모두 마치고, 다음 탐방지인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커로 이동합니다.
◐.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커
포항 환호공원 해변공원 주차장이 아직도 공사 중이라, 임시주차가 허용된
부근 해안도로변에 주차를 하고는, 환호공원의 핫플레이스라 할 수 있는
스페이스워크 탐방에 들어갑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필자는 오늘 방문하게 되면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는 포스코가 기획-제작-설치하여 포항시민에게
기부한 작품이다. 주 재료는 탄소강[SM355]과 스테인리스강[ST329 J3 L]이며,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작가 하이케 무터와 울리의 겐츠가 디자인하고 포스코
건설이 제작-설치, 더톤이 디자인감리, 포스코에이앤씨가 CM, 나인디렉터스에서
국내 설계를 담당하여 건립하였다.
트랙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스페이스 워크라는 제목처럼 '예술 위, 구름 위를
걸으며 마치 공간과 우주를 유영'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모양은 롤러코스터를 연상하는 디자인이지만, 레일 대신 계단이 있어 직접
올라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의 360도로 도는 구간[2]의 계단은 안전상의
이유로 직접 올라갈 수는 없다. <나무위키>
약 50여 분에 걸쳐서 스페이스워크 체험과 전망대 그리고 해변공원을 둘러보며
스페이스워커 탐방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일정도 모두 마치고, 전세버스에
탑승한 뒤 인근의 조용한 바닷가 공터로 이동해서 죽도시장에서 공수해 온
신선한 회와 더불어 정말 오랜만에 야외 테이블에서 하산주 시간을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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