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7월12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완주 중수봉(547.8m)-삼정봉(682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32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 오후 2시40분(4시간)
ㅇ.산행코스: 대아수목원 주차장-제1전망대-임도-장재 갈림길-제2전망대-back-
장재갈림길-장재-중수봉 정상-왕재 갈림길-삼정봉 정상 왕복-휴양림-왕재
ㅇ.산행코스
금일 역시 우중산행을 피할 수는 없네요. 비가 내리다가 그치다가를 반복 하는 가운데
중수봉-삼정봉 종주산행 기점인 대아 수목원 주차장에 닿으니 다행히 비는 잠시 소강 상태이나
모두들 우중산행 준비를 하는등 산행채비를 하고 있노라니 수목원 안내소에서 숲 해설가란 분이
나와서 반갑게 맞이하며 고맙게도 수목원내 안내를 자청 하고 나섭니다.
예쁜 수목원 다리를 건너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소형 주차장을 거쳐 수목원 정문을 들어서게 되고~~~
이내 우측으로 "만남의 광장" 이라는 커다란 정자 모양의 휴게소가 보이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대형 대아수목원 표지석이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하면 우측으로 온실과 함께 다양한 색갈의 백합이 활짝핀 아름다운 화단이 나오고
산림 문화 전시관도 나타나네요.
좌측으로는 널따란 장미원이 자리잡고 있고~~~
우측으로는 분재 조각원이 나타나는데 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아름답게 꾸며진 조각원내를
각종 작품들을 감상하며 휘이 한번 둘러 봅니다.참으로 볼거리가 많군요.
조각원을 빠져 나가면 우측으로 음수대와 정자가 보이는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3분여 진행하면 나오는 T자형 삼거리 에서는 좌측 즉 이정표의 제1전망대 방향으로 꺽어 오르고~~~
한동안 산책로를 돌아 오르면 10 여분만에 산책로가 끝나며 돌계단 산길로 이어집니다.
돌계단길을 올라선지 7분여 만에 제1전망대 갈림길인 능선 삼거리에 올라 서는데 좌측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팔각정 정자 쉼터인 제1전망대에 올라 섭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주변 조망이 끝내 줄텐데 잔뜩 끼어 있는 비구름 때문에 아쉽네요.그나마
희끄무리 하긴해도 수목원내와 건너편 운암산 일대가 그런대로 조망이 됩니다.
이내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와 제1전망대로 향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비를 추적 추적 맞으며 10 여분 진행하니 수목원 순환 임도에 올라서는데, 잠시 어디로
진행 할까? 망설이다 일단 제2전망대 쪽인 직진 능선길로 올라 섭니다. 귀가후 검토 결과로는
바로 좌측 임도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우측으로 장재 오름길 과 만나고 우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장재에 올라서는 중수봉 방면 최단거리 코스이네요.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니 10 여분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좌측 역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 대피소 방향 길이 제2전망대 찍고 되내려와 장재로 내려서는 길이 됩니다. 우측길로 꺽어 오르면
잠시후 능선봉에 올라서며 길은 다소 완만해지고 좌측 나무 사이로는 멀리 장군봉이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두어개의 나즈막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니 10 여분만에 이층 팔각정 정자로된
제2전망대에 올라 섭니다만 ~~~
역시나 추적 추적 내리는 비와 운무 때문에 희끄무리한 조망만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마침 중식 시간도 되었고하여 이곳에서 비를 피하며 25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그래도 아쉬워서 운암산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는 직전 장재 갈림길 쪽으로 되돌아 갑니다.
조금전 올랐던 제1전망대가 저아래 희미하게 보이고 그뒤로는 하산지점인 왕재마을뒤의 직벽으로 이루어진
장승바위 기암절벽이 암골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침목 계단길을 내려와 잠시 오르내리면 13 분여만에 장재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올라섰던 반대 방향인
우측 가파른 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10 여분만에 좌우로 뚜렷한 갈림길이 있는 장재 안부 사거리에 내려 섭니다.
지도상으로 보아 좌측길로 조금만 내려가면 수목원 순환 임도와 만날듯 하고 왕재 하산길이기도 합니다.
직진해서 가파른 능선길을 잠시 오르면 거대한 암봉 으로 이어지는데 단연 오늘 구간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겠네요.암릉구간을 잠시 오르니 조망처에 이르는데~~~
비도 잠시 소강 상태라 깨끗하진 않지만 시원한 조망이 펼쳐 집니다.
우측 뒤로 눈을 돌리니 저아래 마당목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우측으로는 방금 내려온
제2전망대가 있는 봉우리가 엄청 높아 보입니다.
조금더 올라서니 전면 지척에 거대한 암봉이 멋진 자태를 드러냅니다.
수직 암벽 뒤로는 멀리 장군봉이 뾰족히 머리를 내밀고 있고~~~
우측 방면을 줌으로 당겨보니 멀리 연석산 과 두어달전 답사한 적이 있는 럭키산이 지척으로
다가옵니다.
구름에 휩싸여 신비스럽게 까지 보이는 운암산의 자태
10 여분 이상이나 조망도 즐기고 휴식도 취한뒤 가파른 사면길을 돌아 오르면~~~
우측으로는 천길단애의 기암절벽이 조망되고 잠시후 긴 철계단이 나타납니다.
잠시 철계단을 돌아 오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암봉위에 올라서고~~~
8 분여 후에 좌측 왕재 갈림길에 이어 헬기장에 올라섭니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3 분여 만에 펑퍼짐하고 숲에 둘러싸여 조망이 전혀 열리지 않는
중수봉 고스락(547.8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만 남기고는 바로 맞은편으로 출발 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3분여만에 좌측으로 왕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표지기와 함께 나오는데,
있다던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주위를 살펴보니 우측아래 저만치 부서져 나뒹굴고 있는게 보이네요.
중수봉을 찍고 되돌아 와서 왕재로 내려갈 오늘 예정 하산로라 유심히 보아두고 능선길을 따라 오릅니다.
올라서자 말자 진주 강씨 묘역을 지나고~~~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10 여분만에 지형도상의 625m 능선분기봉에 올라 섭니다.
그리고 다시 한차례 내려섰다 오르면 역시 10 여분만에 일부 지형도상에 삼정봉으로 잘못 표기된
665m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 우측길은 구수리 로의 하산로 입니다.
좌측길로 한차례 내려섰다 가파르게 치오르면 비로소 삼정봉 고스락(682m)에 올라서는데,
전북지역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스텐봉으로 된 정상표지가 세워져 있으나 표고가 665m로
잘못 표기되어 있네요. 정상 바로 몇발짝 뒤로 나가면 시원힌 조망이 펼쳐지는 조망처가 나옵니다.
비는 잠시 멎어 있어 낮게 드리워진 구름 아래로 그런대로 주변일대의 조망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한동안 조망도 즐기며 쉼을 한뒤 왔던길을 되짚어 가며 15 분여만에 직전 안부 삼거리로 회귀해서
본격적인 하산길로 내려섭니다.
5~6분이면 이정표상에 대피소로 표시되는 팔각정 쉼터에 이르고 조금 내려가니 우측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에 이릅니다. 아마도 지형도상의 625m봉 에서 내려오면 이리로 내려 설듯 하네요.
잡초 무성한 묵은 임도에 이어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는데 비는 다시 세차게
내리기 시작 합니다. 휴양림 시설들이 간간히 나타나기 시작 하더니~~~
안부 삼거리 출발 23분여만에 휴양림 정문 부근에 이르며 우측으로 왕재마을 식당들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직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봉인 장승바위봉이 빗속에 우뚝 솟아 위압감을 줍니다.
이내 휴양림 삼거리에 이어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정문을 빠져 나가며 오늘 중수봉-삼정봉 종주
우중산행을 마감 합니다. 정문옆 "수목원 하우스" 라는 예쁜 음식점이 문이 굳게 닫힌채 자리잡고 있네요.
바로앞 도롯가에 우리의 애마가 비를 주룩주룩 맞으며 물에 빠진 생쥐 몰골의 우리 일행을
맞이 합니다. 바로옆 대아천에는 많은 비로 인해 불어난 냇물이 콸콸 소리를 내며 요란스레 흘러내리네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석해 주신 정회원 및 동참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필자와 함께 우중의 종주산행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았고 또한 그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날씨만 받쳐 주었드라면 더욱 멋들어진 풍광을 감상하며 또한 잘 꾸며진 수목원도 감상하며 멋진 산행을 했을텐데
아쉬움이 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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