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2년 11월 14일(둘째 월요일)
ㅇ. 산행지: 영천 무학산(442.6m)- 모악산(322.0m), 황점산(290.3m),
대박산(254.6m), 경주 북골만딩이(260.5m)
ㅇ. 날씨: 대체로 흐림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7시 40분~ 오후 2시 10분(차량 이동 및 중식시간 포함: 6시간 30분,
순 산행시간: 4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영천시 고경면 덕암리 276'- 심청이못- 무학산 정상- 모악산 정상- 출발 지점
(4.66Km, 2시간 10분)- 차량 이동- '고경면 칠전리 23' 황골 입구- 새못-황점산
정상- 동릉- 출발 지점(2.35Km, 50분)- 차량 이동- '경주시 현곡면 종동길 113-7'
전원주택- 효청저수지-북골만딩이 정상 왕복- 출발 지점(1.91Km, 50분)- 차량
이동- '영천시 고경면 초일리 281-1'- 과수원(초일길 222-10)- 대박산 정상-
과수원- 출발 지점(2.11Km, 45분) 총 산행 거리: 11.04Km
ㅇ. 산행지도
◐. 산 위치도
◐. 영천 고경면 무학산(442.6m)-모악산(322.0m)
안동 지역의 미답산 답사를 얼추 끝내고, 오늘은 모처럼 대구에서 가까운 영천, 경주
지역에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는 몇 개의 산들을 찾아 답사하기로 하고, 첫 번째 답사 예정인
모악산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고경면의 덕암 마을로 찾아든 뒤, '심청길'을 따라 '심청이못'
쪽으로 운행을 하다가, 더 이상 차량 진입이 가능하나 주차 공간을 감안해서 계곡 제일 안쪽
농가 7~8채가 옹기종기 자리잡고 있는 덕암 마을 끝 지점 삼거리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계속해서 계곡 안쪽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무학산- 모악산 종주 산행에
들어갑니다.
350m 정도 진행하니 길 우측으로 묘역이 한 곳 나오며 좌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학산- 모악산 산행을 마치고 나중에 하산 시에 우리 일행들은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빠져나오게 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물이 깊고 맑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심청이못'으로 올라서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만추의 호반길을 따라 걷노라니 심신이 맑아지는 듯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호반에는 두 세 곳의 낚시터도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심청이못을 지나 한동안 임도를 따라 더 진행하다 보니~~~
임도는 시멘트 포장 임도로 바뀌며 우측으로 크게 꺾여 오르는, 반사경까지 설치된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우리 일행들은 그대로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잠시 후 계곡이 분기하는 능선 끝자락에 자리 잡은 '성산 이 씨' 가족 묘역이 나오고,
좌측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르면~~~
얼마 안 가서 다시 산판길 갈림길이 나오는데, 독도 유의 지점으로 무심코 진행하다 보면
뚜렷한 직진 산판길로 진행하기 쉬운 지점으로, 반드시 초입이 희미한 좌측 산판길로
꺾어 들어야 무학산 정상 방향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오랫동안 방치를 해놓아서 그런지 희미한 산판길은 계곡 깊숙이 들어갈수록 , 파이고
씻겨나가고 잡목이 들어차 있는 거친 산판길로 바뀌는 지라, 진행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네요.
잠시 후 나오는 우측 가지 능선 끝자락으로 바로 올라붙는 게 좀 수월할까? 싶어 잠시
머뭇거리다, 그래도 지도상에 임도 표시가 무학산 거의 7부 능선까지 표시가 되어
있느니 만치, 산판길을 따라 한동안 더 오르다가 능선과 가장 근접한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 게 좋을 듯해서~~~
계속해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거친 산판길을 따라 돌아 오르니, 주위가 다소 트이는
한 지점에 이르며, 예상 루트대로 우측 가지 능선 쪽으로 오르는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듯해서 이리로 올라붙으니~~~
산판길에서 13분 여 만에 주능 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능선으로 올라붙을 건데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드네요.
좌측 다소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름 짓을 하노라니~~~
10여 분 만에, 2011년 8월에 나 홀로 답사한 적이 있는 무학산 고스락(442.6m)에 올라
섭니다. 삼각점과 당시에 필자가 만들어 세운 즉석 정상 표지석과 크기가 비슷한 돌에
누군가 페인트로 정상 표지석을 만들어 세워 놓은 게 보이네요. 필자는 두 번째 답사이지만
일행 두 명은 처음 답사인지라, 무학산 정상을 거쳐 모악산으로 이어가도록 코스를
잡았습니다. 11년여 만에 다시 오른 무학산 정상이라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북서릉을 따라 모악산으로 이어갑니다.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길 능선이라~~~
능선 분기 지점에 유의해가며 여유롭게 진행을 하노라면~~~
20여 분만에 오룩스 맵 상의 모악산 고스락(322.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관리가 잘된 묘역 몇 곳을 지나~~~
15분 여 만에 경작지 옆 농로로 내려서게 되고 ~~~
우측 농로를 따라 나가면 잠시 후 산행 시작 초반부에 거쳐갔던 '심청이못 ' 아래
계곡 수렛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길을 따라 되짚어 나간 끝에~~~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무학산-모악산 종주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 영천 고경면 황점산(290.3m)
'영천시 고경면 칠전리 23' 황골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지도상의 새못 방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황점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나오는 농막 앞 갈림길에서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해서 황점산 정상을 답사하고
우측 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안 가서 소류지인 새못 둑으로 올라서는데, 공사로 인해 인위적으로 물을 빼냈는지
완전히 바닥이 드러나 있네요.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오천 정 씨' 묘역 두어 곳을 잇달아 지나~~~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황점산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는, 정상 직전 우횟길로 올라서네요.
길 없는 맞은편 능선을 따라 몇 발짝 치고 오르니~~~
잡목이 우거진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된 황 점산 고스락(290.3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이내 우횟길과 다시 합류하게 되고 송전탑 관리용 길인 듯 빨간 한전 표지기가 군데군데
걸려있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갈림길을 주의해가며 진행한 끝에~~~
산행 초반 거쳐갔던 새못 아래 수렛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몇 발짝 진행하면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황점산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바로 다음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 경주 현곡면 북골만당이(260.5m)
이번에는 경주 쪽으로 넘어갑니다. '경주시 현곡면 송동길 113-7' 아담한 한옥 전원주택에
이르러 바로 옆 좁은 주차 공간에 차량을 세우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우측으로 허름한
고가인 '남계정사'가 보이네요.
잠겨있는 야트막한 목책 대문과 기와지붕 처마 밑에 걸려있는 현판.
귀가 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남계 정사(南溪精舍)는 외와(畏窩) 최림(崔林) 을 배향하는
사당으로, 최림(崔林)의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자는 찬부(贊夫)이고, 호는 외와(畏窩),
조선 후기의 학자로, 사서오경은 물론 성력(星歷)·병학(兵學)·기수(箕數) 등에 두루두루
능하였다고 합니다.
남계정사를 지나 잠시 더 들어가면 '죽림정사' 표지석이 서있는 임도 사거리가 나오고,
효청저수지 방향인 좌측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 후 조그마한 효청저수지 못둑 위로 올라섭니다
못둑 바로 우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무명 무덤 네댓 기가 흩어져있는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뒤로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산길 들머리에서 13분 여 만에 오룩스 맵 상의 북골만딩이 고스락(260.5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잠시 쉼을 한 뒤~~~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간 끝에~~~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경주 북골만딩이 답사 산행을 마칩니다.
전원주택 정원 안을 들여다보니 개 한 마리가 앉아있는 게 보이는데, 우리가 한동안
쳐다봐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물끄러미 우리를 마주 쳐다보고만 있어서, 그놈 참 점잖은
개로구나 생각하면서도 하도 이상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실물같이 아주 정교하게 만든
개 조형물이네요. 한바탕 웃고는 다음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 영천 고경면 대박산(254.6m)
다시 영천 땅으로 넘어와서 고경면의 대박산이 들판 너머로 건너다 보이는 도롯가
(고경면 초일리 281-1)에 주차를 하고는, 운행해온 방향으로 100m 정도 되돌아가니
산 쪽으로 들어가는 농로가 나오고,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잠시 후 과수원 대문과 마주치게 되고 과수원 안으로 들어선 뒤 바로 나오는 농막 우측
뒤 능선 끝자락의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대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초입이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뚜렷하고 너른 산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묘역 두어 곳을 지나~~~
지도상에도 표시가 될 정도로 뚜렷하고도 너른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한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들머리에서 20여 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오룩스 맵 상의 대박산 고스락(254.6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는~~~
북동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관리가 잘된 '밀양 박 씨' 가족 묘역을 한차례 거쳐서~~~
잡초가 무성한 계곡으로 내려서는데, 잡초 때문에 길이 묻혀버렸는지 길이 잘 안 보여
우측 논바닥을 거쳐 나가다가 하천을 한차례 건너 다시 과수원으로 올라선 뒤~~~
산행 초반 들어왔던 과수원 진입로를 따라 나간 끝에~~~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대박산 답사 산행을 끝냄과 동시에 오늘 산행 일정도 모두
끝내고, 귀갓길에 영천 공설 시장에 들러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소머리 곰탕으로
하산주 겸 석식을 해결하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