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배거리산(852.5m)~삼정산(세솥바리산:867.5m)

   ㅇ.산행일자:2009년 6월5일(금)

   ㅇ.산행지:영월 배거리산(852.5m)~ 삼정산(세솥바리산:867.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김명근. 윤장석.손동호.조미자.윤충환(절개산 산행)

   ㅇ.산행시간:오전 10시7분~ 오후5시37분(7시간30분)

   ㅇ.산행코스:영월군 주천면 소탄리 독농가-북봉(842m)-배거리산정상(852.5m)-북봉-삼정산정상(867.5m)-서릉 분기점-취수탱크

                       -독농가

  

   ㅇ.산행지도

  

 윤충환 아우의 길잡이로 오래간만에 강원도 오지 중의 오지인 영월 배거리산(852.5m)과 영월 평창에 걸쳐 있는 삼정산(세솥바리산:867.5m) 산행에 나섰습니다.산행깃점 이자 종점인 영월군 주천면 소탄리 골짜기의 독농가 앞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차단기 넘어 임도 따라 들어가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은 무명 폭포도 만나고, 지천으로 열려 있는 산딸기도 따먹으며 진행 하노라면~~~

 

10여분후 임도 좌측으로 흙으로 뒤덮혀 있는 물탱크를 만납니다. 이지점이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로 물탱크가 상부를 제외 하곤 흙으로 덮혀 있어 유심히 살펴가며 올라야 합니다. 

 

물탱크 맞은편 작은 계류 건너 계곡으로 희미 하나마 산길이 열리고~~~

 

묵밭을 지나면서 길흔적은 사라지고, 전면 능선 안부를 기준으로 개척산행으로 진행합니다.

 

낙엽송 숲도 지나고~~~

 

물탱크 출발 25분 여만에 주능선상에 올라 서면 우측(아마도 섶다리 방면)에서 올라 오는 희미한 등로와 합류가 됩니다.

 

잠시 숨을 돌린후 왼쪽 능선 오름길을  따라 진행 하면  야생동물 들의  배설물 들만이  간간히 보이는 청정 산길이 이어지다  무명봉 한곳에 오르니 전면으로 깊게 패인 안부너머로 배거리산 정상부가 우뚝 솟아 보입니다.엄청 높아 보이네요~~~

 

급사면 내림길에 이어 칼날 능선 길을 한동안 진행 하다, 한차례 치오르면 근 1시간 여만에 배거리산 북봉 정수리(842m)에 올라서고, 여기서 민생고 부터 해결한후 배낭을 벗어둔채 이웃해 있는 배거리산  으로  향합니다.

 

10여분 만에 도착한 배거리산 정상(852.5m)에는 정상표지는 물론이고 삼각점도 찾을 수가 없고, 서울 개척산악회 를 비롯한 몇개의 표지기만 있을뿐이라 준비해간 정상표지판(귀걸이 아우 작품) 설치 작업을 한후~~~

 

정상등정 기념 사진을 박은후~~~

 

북봉으로 되돌아 와 삼정산 으로 향합니다.

 

좌우로 깍아지른 듯한 벼랑과 그사이로 울퉁 불퉁 험한 릿지 능선을 따르다 거의 2시간 여만에 온통 잡목과 억새로 뒤덮인 삼정산(일명: 세솥발이산) 고스락(867.5m)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정상표지는 물론 삼각점 마져 찾을 수가 없고 ,선답한 귀걸이 아우의 표지기(바람과 구름)외 몇개의 표지기만이 삼정산 정상임을 알려 줍니다.

 

서릉을 따라 하산길을 재촉 하면 지금 부터는 완만한 육산 능선이  이어지고,50여분만에 능선분기점에 도착 하는데,낡은 표지기는 우측 능선 쪽으로 달려 있으나 원점회귀를 위해 왼쪽능선으로 접어듭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제법 경사도가 있는 지능선을 따른지 30여 분만에 정확하게 아침에 출발한 산길 들머리인 물탱크 약간 위 지점에 떨어지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고~~~

 

이내 우측 물탱크 를 지나 내려가다~~~

 

아침에 보아둔 작은 무명폭포 아래에서 알탕을 한후 뽀송 뽀송 한 옷으로 갈아 입으니 기분이 날아 갈 것 만 같습니다.

 

출발지점인 독농가 앞으로 내려오니 귀거리 아우가 쌀수제비  를 끓여 놓고 하산주 까지 준비 해서 반갑게 맞이 해주니 산행 당시의 힘듬 과 피로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함박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ㅎㅎㅎㅎ

 

정말 찾기 어려운 이런 오지산 까지 안내 해준 귀거리 아우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군요. 오늘 하루 힘든 산행을 같이한 일행 들에게도 수고 많았다고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