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영동 깃대봉(521.2m)-개춘산(589.9m),왕산(224.6m)-사군봉(489.4m)-고등(305m)

산여울 2017. 11. 5. 05:43


ㅇ.산행일자: 2017년 11월1일(1째 수요일)

ㅇ.산행지: 영동 깃대봉(521.2m)-개춘산(589.9m),왕산(224.6m)-사군봉(489.4m)-고등(30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산친구 1791 (김명근,송형익,권오양,김석명외1명. 계5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3시20분(차량이동및 중식시간 제외: 4시간 25분)


ㅇ.산행코스:  매곡면 괘방령로 해평리버스정류장-괘방령로295의188농가입구 삼거리-주능선-

                   깃대봉 정상 왕복-개춘산 정상표지봉(584m)-개춘산 실제정상(589.9m)-

                   물여대 안부사거리-강진저수지옆 강진소공원 (5.25km)-차량이동-황간면 월류봉광장-

                   왕산 정상(기룡대)왕복-도보이동-사군봉 등산로입구- 안부 삼거리-사군봉 정상-

                   북살미고개(체력단련장)-고등 정상-황간리190 농가입구 삼거리-월류봉 광장 (5.26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매곡 깃대봉(521.2m),개춘산(589.9m) 산행지도


       수요 번개팀 멤버들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참으로 오랫만에 미답산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

       오전 산행코스인 깃대봉~개춘산 코스의 들머리로 잡은 영동군 매곡면의 해평리 버스정류장 옆 공터에

       차량을 주차한후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본뒤~~~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공터 한쪽편에 삐딱하게 서있는 개춘산(깃대봉)등산로 안내판을 일별하고는, 산행거리가 짧아 2시간 남짓이면

       산행이 끝날듯한지라 배낭을 두고 간편복장으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궤방령로를 따라 좌측으로 50 m 정도 진행하노라니, 좌 전면으로 개춘산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며~~~


       "등산로 출발시점" 표지판과 함께 좌측으로 수렛길이 열리고, 이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깃대봉-개춘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드문드문 세워져있는 등산로 표지를 따라 들어가노라니 갈림길이 몇곳 나오는데,첫번째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잠시후 나오는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들어야 산행기점에 세워져 있는 등산로 안내판 대로

       족두리 바위를 거쳐 개천산 정상쪽으로 진행이 되나,등산로 표지판이 뽑혀진채 직진쪽으로 놓여있어서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잠시 진행하니 우측으로 또 다른 농장입구 삼거리가 나오더니, 연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 이르니 직진방향으로

       희미한 글씨의 "등산로 아님?" 표지가 보여 잠시 어디로 진행을 해야할지를 몰라 우왕좌왕 하다가 우측 농장으로

       들어가 주인한테 문의를 하니 그대로 직진해서 들어가라고 하는지라, 조금 미심쩍긴 했지만 이곳 주민의 말이라

       믿고 그대로 직진해서 들어가니~~~


       바로 좌측으로 전원주택을 신축하기위해  닦아 놓은듯한  부지가 보이고, 그대로 계곡으로 이어지는 묵은

       산판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희미하고 묵은길이 끊어질듯 겨우 이어집니다.



       한동안 이어지던 산길은 묵묘 1기가 나오더니 그나마 사라져 버려,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현 위치가

       깃대봉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는지라 깃대봉 부터 먼저 오르기로 하고, 좌측 능선을 가늠하고 개척해

       오릅니다.


       한동안 가파른 산사면을 치고 오르노라니 큼직한 바위옆을 지나~~~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족적을 만나고, 우측 능선을 따라 한동안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산행 시작한지 50 여분 만에 주능선상의 깃대봉 약간 우측 지점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가서~~~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지와 깃대봉(해발420m) 정상표지를 겸하는 안내판이 세워져있는

       깃대봉 고스락(521.2m)에 올라섭니다. GPS고도를 확인하니 521m로 지도와 일치하는것을 보니, 안내판의

       깃대봉 해발고도(420m)표시는 오류로 밝혀집니다.


       잘못 표시된 해발고도


       일행중 한명이 안내판의 고도를 매직으로 수정하는동안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동쪽 멀리로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눌의산이 조망이 되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고도 수정을 한 정상표지판 옆에 서서 인증샷을 한후~~~


       다시 한번 주변 조망을 즐기고는~~~


       왔던길을 잠시 되짚어 내려간뒤 개춘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14분여후 이곳 현지 등산로 안내판에 개춘산 정상으로 표시된 GPS고도 584m봉에 올라서는데, 이곳

       봉우리의 이정표지판에는 그냥 "정상(해발521m)"으로만 표시가 되어 있네요. 이곳에 표시된 고도 또한

       엉터리이고, 오룩스맵을 확인해본바 개춘산 정상 또한 조금더 진행하면 나오는 589.9m봉이 이곳 보다

       6m정도가 더 높은 실제 정상입니다.일단은 현지 정상표지 대로 고도만 수정한채 인증샷을 한후, 일행중

       3명은 차량회수를 위한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위해, 족두리 바위가 있는 우측 능선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고~~~


       필자외 1명은 아무래도 마음이 개운하지가 못해 개춘산 실제정상을 확인 답사하기위해 강진저수지 쪽인

       직진 능선길로 진행합니다.좌측으로 눌의산이 멀리 건너다 보이네요.


       좌 평전 갈림길 삼거리도 지나고~~~



       일행 3명이 내려간 우측 능선을 보니 족두리 바위가 멀리 보이는지라 당겨서 찍어봅니다.


       5분여면 서울 만산회 멤버인 광진구 문정남님의 13,932번째봉 표시가 된 표지기가 걸려있는 개춘산

       실제정상(589.9m)에 올라섭니다.이 분들도 역시나 이 봉우리를 개춘산 정상으로 인정을 한듯하네요.

       문정남님의 표지기를 잡고 다시 한번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뚜렷하고도 낙엽이 두텁게 쌓여 푹신푹신한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우 물여대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도 지나고, 연이어 좌 공수리,사야마을, 우 물여대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도 지나고~~~


       잠시후 바위들이 무리지어 있는 암봉옆을 지나는데~~~



       반대편에 이르니 "바위촌(토끼 거북바위)"라 표기된 이정표지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어느게 토끼고,

       어느게 거북이 인지???


       이정표지가 있는 능선분기봉을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니, 또 한곳의 물여대 갈림길이 나오고~~~




       4~5분후 플래카드가 하나 걸려있는게 보이더니~~~


       이내 날머리를 빠져나가 궤방령로로 내려서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맞은편으로 제법 규모가 큰

       강진저수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네요.


       날머리에 서있는 개춘산(깃대봉) 등산로 안내판


       좌측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가니  몇발짝 안가 원두막형 정자와 시비(詩碑)등이 있는 "강진소공원"에

       이르며, 2시간여에 걸친 깃대봉-개춘산 종주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후답자들을 위해 한마디 첨언하자면 산행기점을 우리와 같이 하지말고, 위 산행지도상의 외오곡 버스정류장을

       들머리로 신랑바위-깃대봉-정상표지봉-족두리바위 왕복-개춘산 실제정상-토끼 거북바위-강진 소공원 날머리

       혹은 그 역순으로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코스가 될듯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차량을 회수해온 일행들과 합류해서 이곳 강진소공원에서 중식시간을 가진후, 오후

       산행지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황간면의 월류봉광장으로 이동합니다.

      


♣. 황간 왕산(224.6m),사군봉(489.4m),고등(305m) 산행지도


       아름다운 월류봉이 초강천 너머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월류봉 광장 한켠에 차량을 주차한뒤~~~



       오랫만에 찾은 월류봉이라 한동안 주변 풍광을 감상하고는~~~




       우리 일행은 두패로 나뉘어 두명은 월류봉 산행에 나서고, 필자 포함 3명은 왕산-사군봉-고등 산행에

       나섭니다. 먼저 월류봉광장 바로옆 산 인 왕산 산행을 위해~~~


       월류봉 원촌리 부녀회 공동판매장 옆길로 들어가면~~~


       깨끗한 화장실이 나오고 계속해서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르노라면~~~



       우측 논밭 너머로 왕산 산행에 이어 오르게 될,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고등과 사군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얼마 진행하지않아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길 따라 꺽어오르면~~~


       이내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로 바뀝니다.


       잠시 오르니 "은진송씨" 쌍분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능선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산행 시작한지 12분여 만에 기룡대라는 육각정이 자리잡고있는 왕산 고스락(224.6m)에 올라섭니다.

       영식아우의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기룡대에 오르니 맞은편으로 건너다 보이는 월류봉의 풍광이 완전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아름답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니~~~



       왕복 22분여가 소요 되었네요.좌측 월류봉길을 따라 고등,사군봉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반야사 입구 삼거리에서~~~


       원촌교를 건너가노라니~~~


       좌전면으로 수직 뼝대로 이루어진 고등능선이 초강천 너머로 올려다 보이는데, 완전히 칼날같은 능선이라

       저위로 과연 등산로가 있을지? 없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등산로가 있건 없건간에 오늘 웬만하면 저 능선을

       꼭 한번 타봐야 되겠다는 욕망이 꿈틀됨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움도 엄습을 하네요.


       원촌교를 건너자 말자 고등 능선 끝자락이 나오는데, 올려다 보니 희미한 족적이 있는듯도 합니다,

       어쨋거나 사군봉 부터 먼저 오른뒤 북살미고개를 거쳐 고등정상에 오른후 하산시에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것처럼 되돌아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반대편 암릉을 타고 이리로 내려오기로 작정하고~~~


       계속해서 도로를 따르자니 "우 월류봉 등산로 1,430m,직 사군봉 등산로 370m" 이정목이 서있는 "ㅏ" 자

       삼거리를 지납니다.



       좌측 포도밭 너머로 예사롭지 않은,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고등과 사군봉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기대감과 설레임등으로 기분이 약간은 흥분이 되는듯 하네요.


       몇발짝 안가서 사군봉 등산로 이정목과 표지판이 서있는 등산로 들머리 입구가 나오고, 좌측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꺽어드니 우측으로는 공사현장 가림막이 한동안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고등과 사군봉 모습이며, 가운데 잘록이가 체력단련장으로 조성된 북살미 고개입니다.


       잠시 돌아 들어가면 사군봉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등산로 들머리에 이르고~~~



       계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사군봉-고등 산행에 들어갑니다.



       완만하던 계곡길은 잠시후 너덜길로 바뀌고~~~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이정목이 서있는 북살미고개 아래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사군봉 부터 먼저

       오르기위해 우측길 따라 진행합니다.


       바위 투성이의 계곡길과~~~


       가파른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면~~~


       로프가 길을 안내하는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좌측 방향은 북살미 고개쪽으로 오르는 길인듯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니 또 다시 받침목 계단길을 한차례 더 거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좌측 능선길은 북살미 고개에서 바로 올라오는 능선길인듯하나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로프로 차단을 해놓았네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좌측으로 훤히 조망이 트이며 반야사로 들어가는 진입도로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우 노래골 방면 갈림길 한곳을 지나~~~



       암봉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 올라서니~~~


       백화산 한성봉과 주행봉이 저만치 조망이 되네요.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들머리에서 35분여 만에 정상표지석과 이정표 그리고 돌탑과 나무제단이

       설치되어 있는 사군봉 고스락(489.8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는~~~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다가~~~


       로프로 차단이 되어있는 능선삼거리에서 우회 하기가 싫어 그대로 능선길로 들어섰더니~~~


       칼날같은 능선이 이어지며 조망이 끝내줍니다.


       조금 가파른 구간에는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전혀 위험하지 않는데, 무슨 까닭으로 차단을 해놓았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잠시후 에 올라서게될 고등이 높지는 않으나,침봉 처럼 엄청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그 뒤로는 월류봉도 조망이 됩니다.


       절벽 상단부에는 "위험,추락주의"안내판도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얼마 안내려가 좌측 산허리를 따라 우회해서 오는 산길과 만나게 되고~~~


       이어서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있는 북살미 고개로 내려섭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가파른 암릉 구간이 잠시 이어지고~~~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암봉을 거쳐~~~



       아래에서 볼때와는 달리 펑퍼짐하고 별 특징없는 고등 고스락(305m)에 올라섭니다.이곳 역시 걸려있는

       영식아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애초에 마음 먹었던 대로 맞은편 암릉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전후 좌우로 펼쳐지는 화려한 조망을 즐기랴?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랴? 안전하게 진행하기위해

       발디딜곳을 확보하랴? 두 눈이 엄청 바쁘네요.


       칼날같은 암릉위를 걷는 짜릿함도 만끽하며, 그 와중에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씩 잡아가며

       천천히 천천히 진행을 합니다.


       길은 물론 없지만 진행하는데는,고소공포증만 없다면 대체로 무난하게 통과를 할수있습니다





       한 동안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조금전 내려선 고등 정상이 엄청 뾰족하게 솟아있네요.


       원촌교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는걸 보니 이제 능선 끝자락에 거의 다 와가는것 같네요.



       한차례 가파르게 쏟아지듯이 내려가면 절개면 옆으로 해서~~~


       능선 끝자락으로 내려서며 휴우 한숨을 내쉽니다.고등 정상에서 18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지금 부터는 왔던길을 되짚어 가게됩니다.원촌교를 건너며~~~



       조금전 내려선 고등능선을 올려다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내려선 지점에서 10 여분이면 출발지점이었던 월류봉 광장에 도착하며, 왕산-사군봉-고등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 오전 오후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게 됩니다.




       월류봉 산행팀이 훨씬 먼저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같이 합류해서 귀구후 석명아우집 부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다음 번개 산행을 기약하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