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푯대산(314.0m), 편항산(374.0m), 두루미봉(455.6m), 마산(273.8m), 천전산(268.1m)

산여울 2022. 10. 12. 14:52

ㅇ. 산행 일자: 2022년 10월 11일(둘째 화요일)

ㅇ. 산행지: 안동  푯대산(314.0m), 편항산(374.0m), 두루미봉(455.6m), 

                           마산(273.8m), 천전산(268.1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40분~ 오후 4시(차량 이동 및 중식시간,문화유적 탐방 포함: 7시간 20분,

                                                                 순 산행시간: 4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임동면 마령리 산 6-2' 버섯재배사- 푯대산 정상- 임하호 합수 지점- 마령교-

                      출발 지점(1,92Km.1시간 10분)- 차량 이동- 금댕이재(임동면 사월리 산 290-4)

                       - 편항산 정상 왕복(1.59Km. 35분)- 차량 이동- '임동면 수곡리 산 121-2' 삼거리

                      (아기봉 등산로 안내도)- 등산로 들머리- 두루미봉 정상- 에재 안부 사거리-

                      봉황사 진입로 합류- 출발지점(4.02Km. 1시간 30분)- 전주류씨 무실 종택,

                      수애당 탐방- 차량 이동- '임동면 마리 산188-5' 김녕김씨 묘역- 마산 정상- 

                      재궁골- 출발 지점(2.57Km. 55분)- 차량 이동- 망천1리 마을회관(임동면 망천리

                      462)- 천전산 정상- 면우골- 망천1리 마을회관(1.72Km, 40분)

                      총 산행거리: 11.83Km

 

ㅇ. 산행지도

 

◐. 산 위치도

두루미.jpg
1.65MB

 

◐. 푯대산(314.0m)

     안동 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 8일째입니다.  첫 번째 답사할 산 인 푯대산의 기종점으로 잡은

     '임동면 마령리 산 6-2'  버섯 재배사 옆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본 뒤~~~   

     임동교 방향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좌측 푯대산 능선 끝자락으로 오르는 임도 입구가

     나오는데, 이 지점을 들머리로 임도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판길 수준의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노라니 임도는 능선 쪽으로 오르는 게 아니라 산사면을

     따라 저만치 보이는 묘역쪽으로 이어지는 게 아마도 묘역 진입로인 듯해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짧지만 가파른 절개면 상에 보이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니~~~   

     잠시 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우측 능선길을 따라 몇 발 짝

     더 오르니 관리가 잘된 '경주 이 씨' 묘역이 나오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10여 분 만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는 좌 역 갈림길이 나옵니다. 추측컨데 우리 차량을 주차해둔 버섯 재배사

     건너편 쪽 과수원과 묘역을 거쳐서 올라오는 길인 듯하며, 후답자들께서는 이쪽 코스로 오를

     것을 권하고 싶네요.

     묵은 능선길을 따라 계속해서 오르노라니 묵 묘 두어 곳을 더 지나~~~

     임도 입구에서 25분여 만에 별 특징없는 푯대산 고스락(314.0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 봉우리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북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이게 판단 착오 였네요. 그대로 올라왔던 코스대로

     되짚어 내려가다가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뚜렷한 길로 내려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코스인데,

     지형을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앞선 일행만 따라 북릉을 따르자니 영 엉뚱한 방향이라 좌측

     계곡쪽으로 꺾어 내려서서는~~~

    계곡을 따라 개척해 내려가니~~~

     정상에서 20여분 만에 주변이 탁 트이며 계곡을 빠져나가긴 했는데, 전면으로는 임하호 푸른

     물이 앞을 막아서서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네요. 좌측 호수 너머로는 마량교가 저만치

     조망이 됩니다. 좌측 호반 쪽을 보니 가파른 절개면이 수면과 맞닿아 있는게 보여 참으로 난감

     하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가파르긴 하나 어쩌면 호반을 따라 나갈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렸다가 얘기를 했더니, 일행 두 명은  지례 겁을

     먹고 좌측 능선을 넘어간다며 산사면을 치고 오르고, 필자 혼자 푸른 물이 찰랑대는 좌측

     가파른 호반을 따라 조심스럽게 이동한 끝에~~~ 

     10여 분만에 마량교 아래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고~~~

     마량교 아래를  통과해서 반대편에 이르니, 좌측으로 오르는 사면길이 보여 몇 발짝 오르니~~~

     마량교 남단의 도로 위로 올라서네요.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버섯 재배사'에 이르며 푯대산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편항산으로 이동합니다.

◐. 편항산(374.0m)

     덕산 지맥 마루금 상에 있는 편항산(374.0m)을 가장 쉽게 답사하기 위해, 덕산 지맥 마루금을 

     가로지르는 금댕이재(약 330m)까지 '사월큰길'을 따라 운행해서 오른 뒤, 차량을 도로 한쪽에

     주차를 하고는, 우측 덕산 지맥 마루금 상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불과 13분여 만에 임도변에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 같지도 않은 편항산 고스락(374.0m)에

     올라섭니다. '준희 님'의 덕산지맥 고도 표시 산패와 덕산 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몇 개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바로 되돌아 내려가니~~~

     왕복 35분여 만에 편항산 답사를 마치게 되고,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음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 두루미봉(455.6m)

     아주 오래전 아기산 산행시에 같은 등산로 상에 있으며 그리 멀지도 않은 두루미봉(455.6m)을

     당시에 왜 답사를 안 했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산행 기록상에 빠져있어서 확인 답사차 산행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두루미봉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수곡마을의  '임동면 수곡리 산121-2' 의 

     '아기산 등산로 안내판'과 '아기산 봉황사' 표지판 그리고 등산로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

     에 도착한 뒤~~~

    등산 안내도를 일별 한 후~~~

     봉황사 진입로인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멀리 아기산 정상부가 조망이

     되고, 70m쯤 들어가니 좌측 산자락으로 데크 계단으로 된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네요.

     제법 가파른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잘 발달된 등산로를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이정표와~~~

     벤치 쉼터 등을 거쳐서~~~

     등산로 입구에서 40여 분만에 두루미봉 표시가 된 이정표와 벤치 두어개가 설치된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오룩스 맵을 확인해 보니 두루미봉은 아직 한참이나 더 진행한 지점에 있네요.

     고도도 40여m나 더 낮은 봉우리인 걸로 보아 아마도 잘못 표기된 이정표인 듯합니다.

     능선 우측 산사면이 송이 채취 구역인 듯 '입산금지' 표지가 걸린 금줄이 설치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더 진행하니~~~

     10여분 정도 더 진행한 후에야  '국가지점번호' 표지판과 벤치 등이 설치된  지도상의 실제

     두루미봉 정상(455.6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했는데 귀가후 오래전 산행기를

     조사해본바 지금 부터 18년 전인 2004년 10월 3일 성동산악회 정기 산행시에 답사를 한 걸로

     확인이 되네요. 물론 당시 지도에는 두루미봉이 표기되어 있지 않을때입니다.

     7분여 더 진행하면 내려서는 '에재' 안부 사거리에서, 우측 봉황사 방면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10여 분 만에 봉황사 진입로인 수렛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여유롭게 내려가노라면~~~

     15분여 만에 출발 지점인 삼거리에 도착하며 두루미봉 확인 답사 산행을 마치고~~~

     이곳 수곡마을에 있는  민속문화재 탐방에 들어갑니다. 수곡마을로 들어서니 수애당

     (水涯堂)이 먼저 나오네요.

     수애당은 독립운동가인 수애(水涯) 유진걸 선생이 1939년에 건립한 사가(私家)로 건축주의

     호를 따라 당호를 수애당(水涯堂)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사묘재실로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56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수애당 표지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증한 우수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로 인증받은 수애당은 역사가

     아주 깊은 한옥 고택으로, 한옥의 역사는 살리며 이용하는 숙박객들이 한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옥 체험 스테이로 지금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전주유씨 무실종택'이 나오네요. '기봉구려(岐峰舊廬)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안동 전주유씨 무실종택(全州柳氏務實宗宅)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건축물이다. 1984년 5월 21일 경상북도의 민속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전주 류씨

     무실파의 대종택이다. 원래 임동면 수곡동에 있었는데,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1988년에

     현 위치로 옮겨 지었다. 전주 류씨는 고려 후기 완산백 류습(柳濕)을 시조로 하고 있으며,

     퇴계 학통으로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곳은 류윤선이 한양에서 분가하여 영주에

     거주하다가 그의 아들 류성이 이사하여 정착한 곳이다. 그 후 자손이 번성하고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영남의 유수한 문중이 되어 무실 류씨로 불리게 되었다. <위키 대백과>

     무실정려각은 입향조 유성의 처 의성(義城)김씨의 정열(貞烈)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인조

     13년(1635)에 세운 비각이다. 열부 김씨는 남편이 28세로 사망하자 함께 죽고자 하였다.

     그러나 젖먹이 두 자식을 생각하여 자결을 중단하고 삭발한 뒤 조석으로 상식(上食)을

     드리면서 냉방에서 침식하는 가운데 사계절 삼베옷(상복)을 입었다고 한다.

     삭망(朔望)마다 10여리 떨어진 임당(林塘)에 찾아가 ‘버선’ 한 켤레씩 남편의 묘 앞에 묻으며

     3년간 시묘(侍墓)로서 정열을 다하였다. 삼년상을 마친 뒤 바로 단식을 시작하여 자결

     하였는데, 나이 27세였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그의 열행(烈行)을 높이 평가한 임금께서

     정려를 내려 비각을 세웠다. 비문은 ‘節婦故幼學柳城妻聞韶金氏之閣(절부고유학유성처

     문소김씨지각)’으로 새기고 각(閣)을 세워 열행을 추모하였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망향정(望鄕亭)

     수곡무실의 처녀당은 마을에 살던 한 과년한 처녀가 시집을 못 가고 죽었다. 그 후로 이제까지

     별 탈이 없던 마을에 재앙이 자꾸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마을 굿을 하기로

     하였다. 굿판에서 처녀가 무당을 통해 말하기를, “나는 마을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어서 뒷산을

     떠나지 못하고 있으니, 나를 마을 사람들과 같이 살게 해 다오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논의를 통해 산에 당을 만들고 정월 열나흗날 추렴을 해서 제를

     지내기로 하였다. 그 후 제를 지낸 산에 처녀를 모신 당이 있다 하여 그 산을 아기산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제사를 지내려 하니 산이 높아서 음식 나르기가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마을 굿을 한 후 당을 지금의 장소인 동리 어귀로 옮겨 모시고

     이름도 처녀당이라 바꾸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대문간 왼편에는 묘한 모양새의 돌이 하나 지키고 서있는데, 삐뚤삐뚤한 글씨로 가로로

     ‘수호신’ 아래, 세로로 ‘여기가 무실’이라 적힌 이 돌은 수년 전 서낭당을 정비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가져다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 마산(273.8m)

     잠시 후  '임동면 마리 산 188-5' 의  마산 능선 끝자락의 임도 옆 '김녕 김 씨' 묘역 앞 좁은

     공간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마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임도가 능선과

     멀어지는듯 해서 우측 능선길로 붙으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관리가 잘되고 있는 '유인 김해 김 씨' 묘역이 나오고~~~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출발 한지 20여 분 만에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삼각점이 설치된 마산 고스락273.8m)으로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남서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7분여 만에  대형 물탱크가 있는 포장 임도 계곡길로  내려서게 되고, 잠시 더 진행하니

     철책문이 앞을 막아서나 자세히 보니 잠금 장치가 걸려만 있는 상태라 열고 통과하니~~~

     과수원 안으로 연결이 되네요. 빨갛게 작 익은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게 보입니다..

     잠시후 양봉 농가를 지나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서~~~

     임도 삼거리에서 10여 분만에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마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다음 마지막

     산행지인 천전산으로 이동합니다.

◐. 천전산(268.1m)

     면우실 마을 어귀에 있는 망천1리 마을회관(임동면 망천리 462)앞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마을 뒷산인 천전산 정상을 가늠해서 마을 안으로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을 안 길을 따라 몇 발짝 들어가면 좌측으로 천전산 능선 끝자락에 자리잡은 '의성 김 씨'

     묘역이 보이는데, 이 묘역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묘역 상단부의 초입이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진행 할 수록 산길은 점점

     뚜렷해지더니~~~

     산길 들머리로 붙은지 15분 여 만에 별 특징 없는 천전산 고스락(268.1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올라온 코스 그대로 되내려서기가 내키지 않아서~~~

     북릉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보면 나오는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 능선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묘역 몇 곳을 지나 골짜기의 포장임도로 내려서네요.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 내려가서 면우실 마을 안으로 내려서게 되고~~~

     잠시후 산길 들머리인 능선 끝자락의 '의성 김씨' 묘역 입구를 지나, 산행 초반 들어왔던 마을

     길을 따라 나가면 이내 망천1리 마을회관에 도착하며, 1.72Km에 40여분이 소요된 천전산 답사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