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2년 10월 23일(넷째 일요일)
ㅇ. 산행지: 안동 수리봉(592.9m), 지례산(424.9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15분~ 오후 1시 30분(차량 이동 및 중식시간 포함: 5시간 35분)
수리봉→ 오전 8시 15분~ 오전 10시 20분(2시간 05분)
지례산→ 오전 11시 40분~ 오후 1시 30분(1시간 50분) 순 산행시간: 약 4시간
ㅇ. 산행코스: 임하면 고곡리 산 175(과수원 입구)- 임도 삼거리- 임도 이탈- 483.7m 봉
(갈라 지맥 합류)- 수리봉 정상- 갈라 지맥 이탈 분기점- 임도 삼거리- 출발
지점 (4.27Km)- 차량 이동- 길안면 대곡리 630(과수원 입구)- 상해질골-
중해질골 입구 임도 오거리- 임도 고개- 지례산 정상- back- 출발 지점
회귀 (6.56Km) 총 걸은 거리: 10.83Km
ㅇ. 산행지도
◐. 임하면 수리봉(492.9m)
어느새 안동 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 10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임하면과 길안면에
흩어져 있는 몇 개의 미답산들을 답사하기로 하고,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임하면의 수리봉
(492.9m) 들머리로 잡은 '고일지'를 네비에 입력하고 골짜기를 따라 나있는 임도를 따라
운행해 들어가다가, 주차 공간 등을 감안해서 안고일 마을을 지나 고일지 약 500m 전 지점인
과수원 입구 공간에 주차를 하고는~~~
계속해서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수리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여 진행하노라니 '고일지(고곡 저수지)' 직전 임도가 역 S자 형태로 꼬부라지는 지점에
이르며 좌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두 곳 잇달아 나오고, 우측으로는 농막이 한 채 보이는
곡각 지점에 이르는데, 오룩스 맵을 확인 해보고는 지도상에는 표시가 되지 않은 두 번째
임도 갈림길로 꺾어 오르며 수리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차량 통행도 가능할 정도의 상태가 좋은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계곡 주변 일대는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15분쯤 진행하노라니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서며 임도가 내리막으로 바뀌더니, 좌측으로
완만하게 휘어져 나가는 곡각 지점에 '국가 지점번호'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는데,
이 지점에서 우측 계곡 쪽으로 꺾어 들어 오룩스 맵 상에 표시된 길 표시를 따라 오르는 게
예정 코스이나~~~
이 임도 자체가 지도상에 표시가 되지 않은 임도라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그대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한동안 임도를 따르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한번 오룩스 맵을
확인해보니 예상 루트를 많이 벗어나는지라,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하여 바로 우측 사면으로
개척 산행을 시도한 끝에~~~
20여 분 만에 주능선 상의 무명봉(483.7m)으로 올라서며 '갈라 지맥' 마루금에 접속하게
됩니다. 갈라 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드문드문 걸려있는~~~
우측 부드러운 갈라 지맥 마루금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18분여 만에 대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갈라 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 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수리봉 고스락(492.9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맞은편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나오는 능선 분기 지점에서 원점 회귀를 위해 갈라 지맥 마루금과는
작별을 하고,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 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마모가 심해 판독이 어려운 묘비가 서있는 묵 묘 1기를 지나~~~
능선 분기 지점에서 근 30여 분만에 능선 끝자락에 자리 잡은 무명 묘역을 거쳐 ~~~
바로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산행 초반 진행해왔던 맞은편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 끝에~~~
잠시 후 차량을 주차해 둔 과수원 입구에 도착하며 수리봉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과수원에는 빨갛게 잘 익은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게 보이네요.
◐. 길안면 지례산(424.9m)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길안면의 지례산(424.9m) 답사를 위해 한동안 운행을 한 끝에
실질적인 지례산 들머리인 임도 고개까지 약 3Km나 남은 지점인 모 과수원 입구 좁은
공간(길안면 대곡리 630)에 산행 대장(?)님이 덜컥 차량을 주차하네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임도를 보니 상태가 아주 양호해서 차량 진입이 충분할 것 같았으나, 답사할 산에 대해
전혀 예습을 하지 않은 필자인지라 유구무언입니다.
까짓 거 멀어봐야 얼마나 멀겠나? 임하호 둘레길 트레킹을 한 셈으로 치자고 생각하며
포장 임도를 따라 털래털래 진행을 하노라니~~~
계곡 주변 일대가 온통 과수원으로 조성이 되어있어서 빨갛게 잘 익은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군침을 돌게 하네요. 아마도 올해 사과 농사는 대풍인 듯합니다.
몇 가구 살지 않는 아담한 산골 마을인 '상해질골' 마을도 지나고~~~
'중해질골' 마을 입구 임도 오거리도 지나 지례산 방향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오르노라니~~~
출발 한 지 48분여 만에 실질적인 지례산 산행 들머리인 임도 고갯마루로 올라섭니다.
SUV 차량 한 대가 주차해 있는 게 보이네요. 바로 그 옆 능선길 들머리로 올라선 후~~~
뚜렷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고갯마루에서 10여 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지례산 고스락(424.9m)에 올라서는데,
어찌 된 셈인지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 지를 않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 뒤~~~
올라왔던 길을 되내려가다가 잠시 후에 나오는 능선 분기점에서 지름길로 간답시고, 우측
지능선 상의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길 흔적이 사라져 버려,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잡목을 헤치며 잠시 더
개척해 내려가니~~~
잘 관리된 '의성 김 씨' 가족 묘역을 한 곳 거쳐서 ~~~
능선 분기점에서 10여분 만에 임도 고갯마루 약 250m 아래 지점의 임도 곡각 지점으로
내려서네요. 후답지들께서는 진행해왔던 코스 그대로 되내려 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다시 진행해왔던 임도를 따라 되내려가노라니~~~
우측 멀리 계곡 너머로 아직 미답이라 다음 산행 때 답사할 예정인 와룡산(487.8m)이 우뚝
솟아있는 게 보이는데, 길이라도 제대로 있을는지 벌써부터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한동안 지루하게 진행한 끝에~~~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20여 분이면 답사할 수 있는 지례산 산행을 1시간 50여 분 만에
마치게 됩니다. 오룩스 앱의 산행 기록을 보니 걸은 거리가 6.56Km나 되네요. 산행 기점을
잘못 잡는 바람에 원 없이 걷는 바람에 오늘 두 개의 미답산을 답사하며 총 걸은 거리가
10.83Km나 되고, 산행 시간도 4시간 가까이 되는지라, 다시 다른 산을 답사하기에는
부담스럽고 해서 이쯤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고, 약간의 아쉬움을 간직한 채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