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2007년 7월22일(일)
ㅇ.산행시간: 11:00~17:30(6시간30분)
ㅇ.참가자: 대구 바우들산악회 39명.
ㅇ.교통편: 전세버스 41인승.
ㅇ.산행코스: 정선군 골지리 음지말입구(11:00)-문래산(12:45)-1068봉(14:15)-자후산(14:45)
-위령산(15:53)-오곡동(오누이골.16:50)-월탄마을(16:30)
ㅇ.산행지도
◎산행기
금대봉에서 북으로 뻗은 지맥과 남한강 원류가 되는 금대봉 검용소에서 발원한 골지천이 사이좋게 북
으로 흐르며 태백.삼척땅을 적시고 정선군계에 이르러 문래산(1081.5m),자후산(904m),을 일군뒤
골지천에 막혀 마지막 힘을 모아 하늘을 찌를듯이 암봉으로 솟은산이 위령산(887.8m)이다.
삿갓모양으로 특이하게 생겨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있는 이산은 이름도 여러가지다.
신령스럽다고 위령산,밑에서 소리를 지르면 메아리친다하여 우렁,또는 유령산 이라고도 부른다.
산행은 골지리 음지말 마을입구 이정표 에서 시작된다.버스에서 하차하자 말자 각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포장된 농로를 따라 들어가며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11:05)
골지교를 넘어서고 바로 우측 제방을 따르다가 빈농가옆 계곡으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산행으로
접어드는데,제대로된 길은 아예없고 희미한 길흔적과 움푹 패인 계류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묵은길과 연결이 되어 이젠 제대로된 등산로를 찾았구나 싶으니 왠걸? 얼마안가 길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며칠전 김대장이 답사때 달아놓은 바우들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좌측 급사면을
10여분 치고 오르면 지능선상에 올라서게 되고(11:45) 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을 따라 쉬엄 쉬엄
오르면 1시간 여만에 잡목숲에 둘러싸인 문래산고스락(1081.5m)에 올라서게 된다.(12:45)
비좁은 공간에는 모서리가 깨어진 삼각점과 삼각점 관리표찰 표지판만이 외롭게 산객을 맞이
하고 있고 주변으로 조망만은 시원하게 터진다.앞으로 가야할 북쪽방면 능선상에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는 1068봉이고 자후산과 위령산은 봉우리에 가려 모습을 감추고 있다.
우리가 올라온 방향으로는 발아래로 골지천이 에돌아 나가고 양지말,음지말의 경작지들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잠시 숨을 돌리고 우측(북쪽) 숲을 헤치고 내려서면 희미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5분여 내려선 안부지점에 자리잡고 모두들 점심상을 펼친다.(12:55)
비좁은 공간이긴 하나 정상주도 곁들인, 화기애애한 가운데 중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자후산을 향하여
출발이다. (13:25)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다가 된비알을 코에 단내가 나도록 힘들게 치오르면
50여분만에 비로소 1068봉에 올라선다.
자후산으로 잘못 인식되기 쉬운 봉우리로 잡목에 둘러쌓여 조망도 전혀 트이지 않는 그런 봉우리다.
잠시 내려서면 독도 유의 지점이 나오는데,직진하는 능선길로 무심코 진행하면 엉뚱한 하승두 쪽으로
빠지게 되므로 반드시 우측 희미한 사면길로 내려서야 된다.
다행히 우리일행은 김대장이 답사시 달아 놓은 표지기 덕택에 알바없이 제대로 길을 따라 내려 섰으
며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서서히 진행하면,1068봉 출발한지 30여분만에 자후산 고스락(904m)에
서게 되는데 ,역시 김대장 답사시 달아놓은 "자후산"이라 표시한 표지기가 없었드라면 그냐 지나칠
뻔한 별 특징없는 봉우리다.(14:45)
자후산을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다 보면 뚜렷한 우측 갈림길 한곳을 지나고,짐승들의 배설물들이
곳곳에 보이는 희미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등로는 칼등능선으로 이어지고,.
우측 벼랑아래로는 골지천과 농가,경작지등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며 상당한 고도감을 느끼게 한다.
다시 한차레 치오르면 능선이 끝나는듯한 846봉에 올라서며,전면으로 삿갓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위령산이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급사면 내림길을 나무를 의지해 내려섰다가 다시 된비알길을 숨이
턱에 닿도록 헐떡이며 올라서면 정상 바로직전 묘1기가 나오고 5분여 급사면길을 더오르면
비로소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위령산 정상(887.8m)이다.(15:53)삼각형의 꼭지점같은 정상은 3평
정도의 좁은 공간으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조망하나만은 사방팔방으로 기가막힌다.
북으로 골지천을 따라 35번국도가 시원스레 뚫려있고 남쪽 발아래로는 바둑판처럼 잘 정리된
용동마을과 푸른 강물위로 조금전 지나온 자후산,문래산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0여분 정도 조망도 즐기고 휴식을 취하면선 기다리다가,바우들산악회에서 준비해온 위령산정상
표지판(위령산 887.8m ,대구바우들산악회)을 고사목에 걸어놓고 기념사진을 찍은뒤에야
하산길로 접어든다.(16:18) 정상에서 10여미터 되돌아나와 "바우들산악회"표지기 를 달아놓은 우측
(북서쪽)급사면 능선으로 내려서면 처음에는 희미하나마 길흔적이 보이다가 내려갈수록 길흔적은
사라지고 완전 개척산행으로 능선을 고집하면서 30여분 가까이 잡목과 싸우다보니,
가까스로 맑은물이 흘러내리는 오누이골 계류에 닿는다.(16:50) 잠시 땀을 씻으며 쉼을 한후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염소농장 이 나오고 철망 울타리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축사정문에서부터는
수레길이이어 진다.
5분여 계곡을 따르면 녹슬은 양철지붕의 폐가가 1채 나오고 밭뙈기를 지나 계류로 내려서니 전면으로
넓디넓은 골지천이 앞을 가로 막는다. 다행스럽게도 이틀전 답사때와는 달리 물이 많이 빠져 겨우
무릎높이정도라 무사히 도강에 성공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17:20)
※이틀전 김대장 답사시에는 이곳 골지천 수량(水量)이 너무많고 유속(流速)도 빨라 도강(渡江)은
엄두도 못내고 바로 좌측 산을 하나 더 넘어서 천신만고끝에 탈출에 성공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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