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순천 국사봉(358.9m)-우산(564.5m)-골안등(312m)

산여울 2015. 1. 19. 05:36

 

ㅇ.산행일자: 2015년 1월18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순천 국사봉(358.9m)-우산(564.5m)-골안등(31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 55분~오후 1시40분(3시간45분)

ㅇ.산행코스: 상사면용계리산268의3.1번군도상.(충주지씨가족묘역입구)-주능선-국사봉 정상-군지재-진골재

                  -우산 전위봉(563.7m봉)-우산 정상 왕복-골안등 정상-폐 낙안초교 창녕분교장(58번 지방도)

 

ㅇ.산행지도

 

 

       전세버스가 순간적인 착오로 잘못 운행하는 바람에 예정산행코스와는 정반대로 국사봉 부터 먼저 올라

       우산을 거쳐 골안등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1번군도상의 상사면 용계리 산268의3 상사호반에 자리잡은

       "충주지씨 가족묘역"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주변 지형을 한번 둘러본뒤~~~ 

 

       "충주지씨가족묘역"으로 오르며 국사봉-우산-골안동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결론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처음 예정코스의 역순으로 산행하게 된게 오희려 우리들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우산 정상에서

       골안등을 거쳐 하산하는 능선이 능선도 희미할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자 잡목 투성이라 거꾸로

       올랐다면 엄청 더 힘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어쨋거나 묘역 상단부에 이르나 이어지는 길은

       없는지라 산행 초반부터 가파른 산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산행시작 10 여분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을 만나고, 맞은편으로는 나무사이로 상사호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입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듯 거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잠시후 가파른 바위지대를 잠깐 통과하게되고~~~

 

       4 분여후  바위들이 무리지어있는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서며 다소 완만한 육산 능선으로 바뀝니다.

 

       한차례 오름짓을 하노라니 3 분여 만에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서며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 따라 진행 하노라니

       전면으로 국사봉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잠시후 무덤3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섭니다.살짝 내려섰다가 오름짓을 하노라면~~~

 

       10 여분 만에 큰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좁은 공간의 국사봉 고스락(358.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 일대를 둘러보니~~~

 

       나무사이로 상사호만  간신히 내려다 보일뿐 조망은 별로 입니다.

 

       맞은편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서서야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네요.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전면 아래로 짙푸른 물이 가득찬 드넓은 상사호가 펼쳐지고, 좌측 뒤로 멀리

       조계산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며 정면으로는 옥녀봉 그리고 우측으로는 수리봉이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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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호를 한번더 내려다 보고~~~

 

       전면으로 우리가 진행해야할 능선을 가늠해 본뒤 뒤돌아 내려오면 ~~~

 

       이어지는 길은 암릉 좌측으로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선뒤~~~

 

       암릉구간을 좌측 아래로 우회해서 통과하게 됩니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은후 잠시더 진행하면 잘록이 임도 고갯마루로 내려서게 되는데, 지도상의 군지재

       인듯 합니다. 맞은편 능선상으로는 선두그룹들이 벌써 능선으로 올라붙어 진행하고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군지재로 내려선후 산길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적당한 지점에서  절개면을 치고 오른후 희미한 족적 따라

       진행 하노라니 오늘 처음으로 부천의 한성수,정동순부부 산꾼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편백나무 숲도 나오고~~~

 

       편백나무 수림을 벗어나 눙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빽빽하게 들어찬 진달래 군락이 앞을 막아서는데, 뚫고 나가려니 저항이 대단하네요.

       찔리고 긁히고 모자를 벗기기를 수차례 당한 끝에 가까스로 헤치고 오르니~~~

 

       잠시후 봉우리 한곳에 올라서는데, 바로 좌측으로 너럭바위 전망대가 보입니다.휴식도 취할겸 전망대에

       오르니~~~

 

       참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멀리  보성 벌교의 제석산도 조망되고 바로 우측 건너로는 호사산과

       오봉산이 건너다 보이며, 그 우측으로는 잠시후면 오르게될 우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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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뒤돌아 나와 거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20 여분만에 우산 전위봉(563.7m)에

       올라서는데, 지척의 우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나와 골안등으로 꺽어 내려가야 하는 봉우리입니다.

 

       몇발짝 안가니 펑퍼짐하고 사방이 확트이는 우산 고스락(564.5m)에 올라섭니다. 조금 앞서 도착한

       선두 일행들이 막 점심상을 펼치고 있는게 보이네요. 삼각점을 확인하고 표지기를 건뒤 인증샷부터 한후

       일행들과 어울려 중식시간을 갖습니다.

 

       15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남쪽 아래로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나지막한

       골안등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시루봉과 제석산이 조망되고 그리고 우측으로 호사산과 오봉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을 마다하고 뒤돌아 서서 직전 전위봉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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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발짝 안가 도착한 전위봉에서 우측 길없는 능선을 개척산행으로 치고내려가는데,이곳 또한 잡목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네요.

 

       회원님들의 얼굴을 보아하니 생채기가 생긴 회원님들이 한둘이 아니고, 필자 역시 정강이는 몇차례나 긁혀

       따끔따끔 하기 까지하고 모자는 10 여차례 이상 벗겨지곤 하면서 어렵사리 진행하노라니~~~

 

       우측으로 조망이 간간히 트이며 호사산과 오봉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그 와중에도 바위에 뿌리를 박고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운치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보여 디카에 담아봅니다.

 

       통과해서 뒤돌아본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고령신씨 묘역이 나와 이제 제대로된 길이 있으려나 하고 내려가니~~~

 

       얼마안가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로 내려섭니다.우리가 진행해야할 능선상으로 올라서니 길흔적이

       전혀 안보이고 할수없이 다시 개척산행으로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4분여 만에 지도상의 338.1m봉에

       올라서며 능선상으로 설치된 녹쓴 철조망 울타리와 만납니다.철조망 울타리 따라 지독한 잡목지대를

       헤치며 한동안 치고 내려가노라니~~~ 

 

       3 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아직 나무가 어린 복숭아 과수원으로 떨어지네요.전면으로 골안등 정수리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우측 개간지 위로는 호사산과 오봉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과수원을 가로질러가 철파이프 펜스를 타넘고 농로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좌측 정수리 쪽으로 치고오르니~~~

 

       이내 GPS지도상에 표시된 골안등 고스락(312m)으로 올라섭니다.이쪽 능선으로도 철파이프 펜스가

       설치되어 있네요.지금까지 내려온 능선이 너무나 희미하고 길이 없는지라 모두들 뿔뿔이 흩어졌는데

       그나마 필자포함 3명이 제일 먼저 도착한듯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필자의 표지기만 걸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오늘 계획된 산봉우리는 모두다 오른지라 험한 능선길을 포기하고 그만 우측 농장을 거쳐 가정마을

       쪽으로 수월하게  내려가버릴까? 하다가 일행중 한명이 골안등의 위치가 아무래도 다음 봉우리(324m)

       인것 같다고 미심쩍어 하길래 확인차 그대로 능선 따라 진행하기로 합니다.

 

       잠시 진행하니 또다시 철파이프 펜스가 앞을 가로막아 월장을 한뒤, 잡목을 헤치며 잠시 치고오르니

       6 분여 만에 별 특징없는 밋밋한 324m봉에 올라섭니다. 혹시나 싶어 일단 등정 인증샷만 한컷 찍은뒤

       맞은편 폐 낙안초교 창녕분교장을 가늠하고 치고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고령신씨 묘역" 으로 내려서며 전면이 훤히 트이더니, 바로 아래로 재실인듯한 기와집과

       그 너머로 창녕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폐 낙안초교 창녕분교옆 58번

       지방도상으로 내려서며 시종일관 길없이 잡목과 가시나무등이 괴롭히는 험난했던 국사봉-우산-골안등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폐 낙안초교 창녕분교 바로옆 대형 창녕마을 표지석이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 주네요.

 

       이후 금전산 산행 들머리에 위치한 낙안온천으로 이동해서 뜨거운 온천물에 피로를 풀고 뽀송뽀송한 새옷으로

       갈아입은뒤 맛나게 요리한 어묵탕을 안주로 푸짐한 하산주룰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