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11월12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부안 작살랑산(262.4m)-삼신산(486.4m)-망포대(494.1m)-신선봉(488.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산악회 부안 쌍선봉-관음봉-세봉 산행 편승
필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25분~오후4시 (5시간35분)
ㅇ.산행코스: 마동마을-작살랑산 정상-삼신산 정상-망포대 능선 분기봉-망포대 정상 왕복
-신선봉 정상-대소마을-재백이고개-원암마을-내소사 주차장 (12.21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부안 변산 쌍선봉-관음봉-세봉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코스를 달리해서 여불때기에
있는 작살랑산-삼신산-망포대-신선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 일행들을 산행기점인 남여치에 먼저
내려주고 하산지점인 내소사 주차장으로 이동하던중, 진서면의 마동마을에서 하차합니다.
도로 건너편으로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나지막하지만 옹골찬 산세의 작살랑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사전 예습시 샅샅히 검색을 해보았으나 이쪽으로 오른 산행기는 전무(全無)하고, 내려온 산행기는
한건 있긴 했으나 별 도움이 되지않는 산행기라, 길이나 제대로 있을런지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산길에 대해 문의차 도로 건너편 "참뽕로12" 농가에 들어가니, 마침 초로의 주인 남자인듯한 분이 밖에 나와
계시길래 문의를 했더니, 두말없이 따라 오라고 하더니 집좌측 뒤로 필자를 데리고 가더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자세하게 가르쳐 주네요.
작살랑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저으기 마음이 놓입니다.얼마나 고맙든지 깍듯이
인사를 차리고는~~~
집 좌측 옆으로 해서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수로 따라 오르다 수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나지막한 산죽지대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다소 희미하긴 하나 묵은 산길로 이어집니다.
오르는 중간 중간 노루나 산토끼를 잡으려고 설치해놓은 올무가 보여 제거하려다가 아마도 조금전
산길을 가르켜준 집주인이 설치한듯 해서 그냥 두고 진행합니다. 친절함이 고맙기도 했고 산짐승들의
피해 때문에 설치한듯 하기도 하고 해서 제거하기가 좀 그렇군요.
수로에서 산자락으로 올라붙은지 15분여 만에 암벽지대가 시작됩니다.
엄청 가파른게 직벽에 가까우나 홀드가 많아 오르기에 별 무리는 없고~~~
새미클라이밍으로 한동안 암벽을 타며 기어오르니, 38분여만에 멋진 바위 전망대로 올라서네요.잠시
숨을 고르느라 뒤돌아 보니, 어느새 출발 지점인 농가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 갑남산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슬랩구간을 따라 천천히 진행합니다.
가끔씩 조망처가 나오면 조망을 즐겨가며, 바위타는 짜릿함도 만끽하며 천천히 오르노라니~~~
엄청 뾰족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네요.
가까이 다가가니 다행히도 암봉 좌측으로 가느다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선답자의 흔적을
발견하니 무척이나 반갑네요.이쪽 코스로도 드물긴 하지만 분명 산꾼들이 오르내리곤 하는 모양입니다.
로프를 이용해서 한차례 치고 오르니~~~
거의 정상부에 가까운 거대한 너럭바위 위로 올라서며 주변 일대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지네요.방금
우회해서 올라온 암봉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고~~~
바로 아래로 마동 간척지와 그 뒤로 곰소만과 황해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곰소만 건너로는
고창군 일대가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갑남산 능선이 건너다 보이네요.
너무나 멋진 풍광이라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몇발짝 더 오르니, 금년 5월달에 선답한 뫼들후배의 표지기와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군포 신상호님의
낡은 표지기가 걸려있는 작살랑산 고스락(262.4m)에 올라섭니다.출발 지점인 농가에서 43분여가
소요되었네요.표지기 한장 걸고 인증샷을 한후~~~
다시 또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진행할 방향을 보니 암릉구간이 많이 보이는게 만만치 않아 보여 약간은 긴장이 되네요.
잠시 진행하노라니 우측 아래로 중마동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약간은 잎새가 마른듯한 단풍잎들이 마지막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자 안깐힘을 쓰고 있는 평탄한
능선길을 한동안 이어가노라니~~~
표지기들도 몇개 보이고 하더니~~~
바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암봉으로 올라서니 전면으로 진행해야할 능선이 쫘악 펼쳐지는데, 암릉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예사롭지 않네요
잠시후면 차례로 올라서게될 삼신산과 망포대,신선봉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한차례 암릉을 오르 내리노라니 거대한 암봉이 앞을 떠억 막아서네요.
조금 까다로운 구간이 있긴 하지만 오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바위를 타는 짜릿함을 즐기며 진행 하노라니~~~
직벽 구간이 한곳 나오며 로프 대신 논에 물을 대는 비닐호스 같은게 묶여있는게 보이네요.힘껏 당겨보니
괜찮은듯해서 잡고 오르기도 합니다.
한차례 올라선후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봅니다. 좌측으로 신선봉이 조망되네요.
한동안 암릉구간을 오르 내리노라니 역시나 선답한 뫼들 후배의 작품인듯, 고도표시 표지기가 하나 달려있는
393.9m봉에 올라섭니다.
돌탑봉도 지나고~~~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노라니, 이제 웬만큼 진행했는지 운호저수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작살랑산을 출발한지 점심시간 15분여를 포함해서 1시간30 여분만에 비로소 삼신산 고스락(486.4m)인
갈마봉에 올라섭니다. 갈마봉은 삼신산의 옛이름이라고 하며, 변산지맥 마루금에 속해 있는 봉우리라
그런지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서울 마운틴에서 달아놓은 정상 표지판 앞에 서서 인증샷을 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지금 부터는
당분간 변산지맥 마루금을 따라 걷게 되겠네요.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능선분기 지점에서 망포대 방향인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잠시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망포대 분기봉과 망포대가 빤히 건너다 보이네요.한차례 고도를 크게 까먹고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야 될듯 합니다.
잠시후 바람재 안부로 내려서고~~~
한동안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멋진 조망처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신선봉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작살랑산에서 진행해온 톱날같은 능선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얼마 안올라가 망포태,신선봉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좌 전면으로 망포대가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고, 우측 멀리로는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
쇠뿔바위봉, 그리고 그 좌측 앞으로 우리 본대 일행들이 올랐을 쌍선봉이 조망이 되네요.
배낭을 놓아두고 망포대로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서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너럭바위 조망처로 올라서네요.
진행해온 능선과 삼신산 그리고 그 뒤로 갑남산 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분기봉에서 1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역시나 서울마운틴에서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은
망포대 고스락(494.1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바로 뒤돌아 서서 분기봉으로
향하노라니~~~
10 여분만에 직전 분기봉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왕복 25분여가 소요되었네요.
분기봉에서 왔던길을 조금 되짚어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신선봉 능선으로 꺽어들어
진행합니다.
잠시후 바람재에서 올라와 분기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나오는 우횟길과 합류하게 되고~~~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잠시후 관리가 잘되고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펑퍼짐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전면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신선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분기봉에서 30 여분만에 신선봉 고스락(488.2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지척에 있는 산불감시카메라 옆을 지나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 보나 좌측 신선골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지를 않네요.
그대로 변산지맥 마루금을 따라 하산을 해도 되나, 아무래도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따르는게 시간이
더 많이 걸릴것 같아, 미리 지도를 보고 그어온 예상루트대로 하산하기 위해 길이 보이지 않는 좌측 사면을
따라 개척해 내려가니 암벽 지대옆을 지나기도 하고~~~
너덜지대도 지나고 하더니, 한참후에야 낡은 표지기와 비닐끈 표지가 드문드문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고로쇠물 운반용 호스인듯한 검은 PVC호스도 보이고 하더니~~~
신선봉 정상에서 25분여 만에 신선골 임도로 내려섭니다.평탄한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대소마을 첫농가가 나오며 개들이 반갑게 마중을 해주네요.
지나오며 보니 "신선이 머무는 대소산방" 이라 적힌 작은 나무판때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계속해서 임도를 따르다 보면 잠시후 두번째 농가(석포2길268-8)가 나오는데, 오룩스맵을 보면 그대로
임도를 따르면 내소사 주차장과는 점차 멀어지는지라 예상루트대로 계곡길을 따르기로 하고 계곡길에
대해서 문의도 할겸 농가로 들어가서 몇차례나 주인을 청해봐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네요. 주위를
둘러 보노라니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임도 수준의 묵은 길이 보이는지라 일단은 이길을 따라 진행을 해봅니다.
한동안 진행을 하다보니 임도수준의 너른길은 끝나고, 다행스럽게도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장 명의의
출입금지 표지판과 함께 산죽사이로 뚜렷한 소롯길이 이어지네요.얼마나 반갑든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직소천 계곡길을 한동안 따르자니~~~
협곡지대도 잠시 지나고~~~
잠시후에는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지도상의 대소폭포 상단부에 이르네요.
아래로 내려다 보니 가뭄때문인지 물은 흐르지 않고, 소(沼)에만 물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대소폭포를 지나 잠시 더 진행하면 ~~~
좌측 직소폭포 쪽에서 오는길과 만나는 아치형 목교인 재백이 다리에 이르며,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나게 됩니다.가파른 우측길을 따라 한차례 오르니~~~
낯이 익은 재백이고개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좌측길은 내소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가는,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길이라 그대로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15분여 만에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원암마을로 들어서고~~~
원암마을 안길을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마을입구를 빠져나가 내소사 진입도로인 내소사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 내소사로를 따라 400m정도 진행하면~~~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내소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5시간30여분에 걸친 "작살랑산-삼신산-망포대-
신선봉"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티셔츠만 갈아입고 나오니, 때맞추어 우리 본대 일행들도 막 도착을 하고 있네요.
멀지않은 격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아름다운 채석강을 휘이 한번 돌아보고는, 미리 예약해놓은 식당에
자리잡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곁들인 젓갈 정식으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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