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11월30일(5째화요일)
ㅇ.산행지; 봉화 파리봉(497m), 응봉산(617m)-풍락산(76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a. 파리봉: 김명근 단독답사산행
b. 국망봉-용두산: 윤장석,김종태,김문암,조미자4명
c. 응봉산-풍락산: 5명 함께.
ㅇ.산행시간: a. 파리봉: 오전11시30분~오후1시20분(1시간50분)
b. 응봉산-풍락산: 오후3시10분~오후4시50분(1시간40분)
ㅇ. 산행코스: a. 파리봉: 상운초등학교 신라분교장(폐교)-능선 삼거리-파리봉정상-
능선삼거리-분기봉-신라분교장
b. 응봉산-풍락산: 임도 삼거리-응봉산 정상-임도상 동물이동통로-풍락산 정상
-동물이동통로(임도)
ㅇ.산행지도
오늘은 아주 별난 산행을 하게 됩니다. 즉 1년여 전인 2009년 11월8일 봉화군 소재 만리산(792m)-응봉산(617m)
-풍락산(762m) 종주산행 을 가졌는데, 당시 오후 에 비가 내려 시계가 불량한데다 산행전 충분한 예습 을 하지 않은 까닭에
만리산 정상은 제대로 올랐으나 두어번 의 알바 를 했는데도 불구 하고 응봉산 과 풍악산 정상 표지판 은 전혀 엉뚱한
588m봉 과 606m(분기봉) 에 달아 놓고 온적 이 있어서 언젠가 제대로 답사 한후 정위치 에 정상표지판 을 달아놓고
와야 겠다고 마음 을 먹고 있었는데 근 1년여 만인 오늘에사 비로소 실천에 옯기기 위해 산행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응봉산-풍락산 답사 만 할 경우 여유 시간 이 많은지라 2개팀 으로 구성. 윤장석 포함 일행 4명은 국망봉(476.5m)-용두산
종주 산행 에 나서고 필자 는 혼자 파리봉(497m) 답사산행 을 한후 나중에 합류 해서 응봉산-풍락산 답사 산행을 같이 하기로 하고
국망봉 팀 을 산행기점 인 효잠마을 골짜기 안 축산농가앞 까지 픽업 해주고는 파리봉 답사 를 위해 거너미 마을 로 이동.
주변 산세 를 살펴 본후 폐교된 상운초등학교 신라분교장 을 산행기점 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행 전날 파리봉 에 대한 산행관련 자료를 인터넷 을 통해 샅샅히 검색 해 보았으나 전무(全無) 한지라 내심 은근히
걱정 도 되었으나 지역민 한분께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니 의외로 거너미 마을 골짜기 를 거쳐 묵은길 이 있다고는
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이 역력 합니다. 일단 분교장 안에 차량을 주차 하려니 좁은 운동장 안에 웬 차량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고 장의 차량 까지 보이는걸로 보아 출향인중 의 한분 이 돌아 가신듯 했고 오늘 이 장례식날 인듯
하네요. 산행채비 를 한후 나홀로 산행에 나섭니다.
교문을 빠져 나와 마을 안으로 향하니 초입에 제법 규모 가 큰 소축사 가 나오고 이내 삼거리 가 나오는데
이곳에선 화살표 방향인 왼쪽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그대로 직진해 들어 갑니다.
후답자 들 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삼거리 에서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 조금만 진행 하면 또 다른 삼거리 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우측 길로 꺽어 들면 산허리 를 따라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 이 외길로 이어집니다 만~~~
필자는 첫번째 삼거리 에서 우측 골짜기 로 향한 직진길 을 따라 진행 하다보니 밭사이 농로 를 따르다 방향도
틀리고 좌측 산허리 를 따라 오르는 수렛길 이 보여 밭을 가로 질러 이 수렛길로 올라 섰습니다.
올라 선후 되돌아본 거너미 마을 입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5분여 따르니 잘 손질이 된 묘역 옆 널따란 공터 에 이르러 갈림길 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 으로 꺽어 오르면 밭 가장자리 를 잠시 따르다 우측 계곡쪽 으로 산길 이 열리고 6 분여후 " 처사 평택 임씨" 묘역
한곳 을 지나~~~
5 분여 만에 능선 삼거리 에 올라 섭니다. 좌측 능선 쪽으로 송이 지역 으로 입산 을 금지 한다는 작은 현수막 이
걸려 있는게 보이고 우측 으로 솔갈비 푹신한 산길이 봉우리 좌측 으로 이어가는 우회길 이 보여 이리 로 진행 합니다.
작은 봉우리 를 우회 해 가면 또 다른 봉우리 직전 안부에서 다시 좌측 우회길 과 직진하는 직등 길 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직진하는 다소 희미한 능선길 로 올라서 봅니다.
4 분여 오르니 전면 으로 차단줄이 쳐 있는게 보여 좌측봉 으로 올라 서 보니 북동쪽 으로 능선이 분기해 나가는
분기봉 이라 파리봉 방향 인 좌측 으로 내려 섭니다.
이내 또 출입금지 안내판 이 부착되어 있는 안부 삼거리 지점 에 내려 서는데, 이곳의 안내판 에는
경고성 의 무례한 표지판 이 아니라 아주 겸손한 문구 의 협조 를 구하는 알림판 이라 별로 거부감 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우측 아래 나무 사이로 임도 가 지척 에 내려다 보이네요.
4분여 더 진행하니 송이움막 한채 가 보이더니 이내 헐벗은 묵묘 1기가 인접해 있는 널따란 공간 에 이릅니다.
물론 주변 일대 에는 차단줄 과 "카메라 작동중" 이라는 비닐코팅 표지가 여기 저기 내걸려 있는 걸 보니 송이 가
아주 많이 생산 되는 지역 인듯 하네요. 송이 에 수분 공급 을 하는 호스도 이리 저리 걸쳐져 있는게 보입니다.
송이 모둠터 에서 평탄한 능선길 을 4분여 더 진행 하니 삼각점 이 박혀 있는 파리봉 고스락(497m) 에 이릅니다.
시계(視界)를 확보 하기 위해 주변 나무들 을 일부 자르기도 해서 제법 널따란 공간을 확보 하긴 했으나 조망은 별로네요.
주변에 있는 잘린 소나무 밑둥 에다 "정상표지목" 을 급조 해서 만들곤 증명 사진 을 박은후 간식도 챙기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뒤~~~
16 분여 만에 파리봉 고스락 을 뒤로 하고 왔던길 을 되짚어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얼마 안가 안부 삼거리 를 되밟고~~~
이번엔 우측 우회길로 진행 하다가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는 후딱 민생고 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얼마 안가 처음 올라섰던 능선 삼거리 에 이르러 올라 왔던 계곡길로 되내려 가기가 싫어~~~
그대로 직진해서 잠시 오르니 2 분여 만에 송이 모둠터 흔적이 있는 능선분기봉 에 올라 서고
좌측 능선길로 꺽어드니~~~
6 분여 만에 손질이 잘된 봉긋한 묘역 에 이릅니다.
계속해서 능선길 을 이으면 능선 분기지점 에 이르는데 우측 제법 널따랗고 뚜렷한 능선길 초입에
낡고 색바랜 " 봉천 오상호" 님 의 표지기가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늘 본 유일한 표지기 이네요.
이 지점에서 그대로 우측 뚜렷한 능선길 을 따라 내려 가도 약간 빙둘러 신라분교장 쪽으로 내려가게 되나(내려선후 확인)
좌측 다소 희미한 능선길 을 따라 내려 가니 3분여 만에 "처사 평택 임씨" 묘역 한곳을 거쳐 ~~~
5분여 만에 전면이 확트이며 거너미 마을 이 조망 되고 고추밭 사이를 빠져 내려 가면~~~
이내 마을 안으로 떨어 집니다. 새카만 오골계(?) 들 이 평화롭게 노닐다가 이방인의 침입 을 받고는
꽁지 가 빠지도록 도망질 을 치네요.( 도망 가기 직전에 찍은 사진)
마을 안길을 따라 잠시 내려 서면 출발지점 인 신라분교장 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이내 소축사 를 거쳐 분교장 운동장에 도착 하며 사전 지식 없이 출발한 짧은 파리봉(497m) 산행 을 무사히 끝냅니다.
국망봉-용두산 산행 중인 일행 들 과 합류 하기 위해 핸폰 통화 를 한뒤 문수지맥 마루금 상의 임당 고개 까지 차량을
이용해서 올라가 대기 하다가 일행들 을 싣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 인 응봉산-풍락산 산행 을 위해 그 기점인 임도 삼거리 로
향합니다.
신라재 에 이르러 588m봉 에 잘못 달아놓은 응봉산 정상표지판 을 회수 해서 임도 삼거리 에서 다시 합류 하기로 한뒤
아우 일행 2명을 내려 준후 임도 삼거리 에 도착 해서는 필자 포함 2명은 역시 606m 분기봉 에 잘못 달아 놓은 풍락산
정상표지판 을 회수 해와 대기 하다가 30 여분 후에 도착한 아우 일행들 과 합류 해서 산행 시간을 조금 이라도 단축 하기
위해 차량으로 응봉산 턱밑에 까지 진입 응봉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5~6 분이면 응봉산 고스락(617m) 에 올라 서는데, 선답한 충환 아우 일행들이 부착해둔 응봉산 정상표지판 이
우리 일행 들을 반기고 바로옆 나무에 회수 해온 문암 아우 의 정상표지판 을 정성스레 부착 한뒤 증명사진 남기고는
서둘러 발길 을 돌립니다.
이내 임도 로 되내려 와 잠시 우측 임도 를 따르면 동물 이동통로 가 보이고~~~
동물이동통로 옆 우측 가파른 절개지 를 조심 조심 올라 서니 좌측 으로 철조망 울타리 가 쳐져 있고
이동통로 상단부에 걸려 있는 "입산 출입금지 " 현수막 이 보입니다.
소나무 와 어우러진 암릉길을 잠시 진행 하노라면~~~
능선길 전체 를 알록 달록한 비닐끈으로 온톤 차단 해놓은 지점 을 지나는데, 무시 하고 계속해서 오름짓을
하노라니 산사면 전체 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감시 움막(?)같은게 세워져 있는걸로 보아
아마도 장뇌삼 단지 인듯 합니다.
전위봉(758m) 한곳을 거쳐 동물이동통로 출발 28분여 만에 풍락산 고스락(762m) 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충환 아우 가 달아 놓은 풍악산 정상표지판 이 반기고 있네요. 회수 해온 문암 아우 의 정상표지판 을
매달고는 소기 의 목적을 달성 했다는 가뿐한 마음 으로 기념 사진 남기고는 왔던길 을 되짚어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거의 뛰다싶이 내려 오니 14분여 만에 동물이동통로 아래 에 주차해둔 차량이 보이고~~~
이내 이동통로 아래 임도 에 내려 서며 모든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함께 해준 일행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그동안 잘못 달아 놓은 정상표지판 때문에 항상 마음 이 찜찜 하곤 했는데
근 1년 이란 긴세월 이 흘렀긴 하지만 오늘에사 비로소 제자리 를 찾아 정확한 산봉에 달아 줌 과 동시에 나 자신과의 약속도
지킨듯 해서 묵은 체증 이 일시에 내려 간듯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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