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보성 매봉산(116.7m)-장군봉(413.6m)-가마봉(258.3m)-태봉(325.6m)

산여울 2017. 5. 20. 20:33


ㅇ.산행일자: 2017년 5월18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보성 매봉산(116.7m)-장군봉(413.6m)-가마봉(258.3m)-태봉(325.6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보성 오봉산 정기산행 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이종서,이정미 이상4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3시(5시간20분)


ㅇ.산행코스: 한국도로공사 벌교영업소(벌교IC)-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매봉산 정상-장군봉 정상

                  (고흥지맥합류)-295.8m봉 우회-좌갈림길(고흥지맥이탈)-여하치(2번국도횡단:고흥지맥 합류)

                  -가마봉 정상-태봉 정상-326.6m능선분기봉(고흥지맥이탈)-수당길(조성면 신월리666의1)합류

                  -수당마을회관-보성조성농공단지-조성면사무소(연미정) (10.3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보성 오봉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 포함 4명의 별동대들은 오봉산은 몇차례나

       산행을 한적이 있는지라, 인근에 있는 미답산 몇개를 엮어서 답사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에 앞서

       벌교IC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말자 한국도로공사 벌교영업소 앞에서 하차를 합니다.


       첫번째 답사할 산 인 벌교IC부근 매봉산의 산행기점으로 접근하기 위해 벌교영업소 쪽으로 이동해서,

       주변 지형을 살피는등 얼쩡거리고 있노라니, 영업소 여직원이 의아한 표정으로 나와서 무슨 용무로

       왔는지 물어보네요.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


       고맙게도 다른 여직원 한명을 붙여서 현위치에서 매봉산 들머리 방향으로 접근할수 있도록

       안내까지 해주네요.


       화차로를 따라 내려가 지하통로를 통해서 반대편으로 이동한뒤, 잡초와 넝쿨이 무성한 회차로 사면을

       조심스럽게 타고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 수렛길인 벌교춘정길 삼거리 쪽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칠동마을 방향인 직진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ㅓ"자 삼거리에 이르고, 매봉산 방향인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잠시후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다가~~~


       이내 남해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통로로 이어집니다. 통로를 빠져 나가자 말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 매봉산 능선 자락으로 바로 올라붙을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미리 오룩스맵에

       그어온 예상루트대로 오르기로 하고 그대로 직진 수렛길을 따라 우측 산사면을 유심히 살펴가며

       진행하노라니~~~


       우측 산사면 쪽은 거의 절개면 수준으로 엄청 가파를뿐만 아니라 나무들이 빽빽 하게 들어차 있어서,

       오를만한 틈새를 전혀 보여주지를 않네요. 잠시 더 진행하니 좌측 골짜기 안쪽으로 허름한 폐가

       한채가 보이고,우측으로 묵은 산판길 들머리가 나오는지라 이리로 꺽어들어 몇발짝 진행하다가,

       가파르긴 하나 나무들이 다소 성긴 지점이 보여, 이쪽으로 올라붙으며 매봉산 정상을 가늠하고 치고

       오르니,빽빽하게 들어찬 신우대숲을 한차례 통과한뒤, 3분여 만에 잡초가 무성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좌측 능선으로 진행을 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야트막한 매봉산 정상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고, 뒤돌아 보니 출발지점인 벌교IC가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는게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 작은 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매봉산 고스락(116.7m)에 올라섭니다.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수가 없네요.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장군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맞은편 능선으로 내려서려니, 폐광 흔적인지 전면으로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이네요. 할수없이 절개면 상단부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선뒤~~~


       울퉁불퉁 파헤쳐져 있는 지대를 거쳐 잡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안부를 지나 맞은편 능선으로

       이어갈려고 하니, 전면으로는 잡목들이 스크럼을 짜고있는 가파른 능선이라 도저히 올라설수가 없네요.


       할수없이 좌측으로 우회해서 사면으로 돌아 나가니  잡초 무성한 "청주양씨" 묘역을 비롯 또 다른 묘역이

       나오며,우측 능선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여,좌측 계곡을 거쳐 건너편 능선으로 그어온, 1:25000 지도를

       참조한 예상루트를 무시하고,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장군봉 산행에 들어 갑니다.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폐 현수막으로 가로막아 놓은 지점을 지나~~~


       묵무덤 3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네요.


       계속해서 울창한 숲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무덤3기 묘역에서 17분여 만에 전혀 관리가 되지않아 온통 잡초투성이의 묵무덤2기 묘역을 통과합니다.


       이어지는 가파른 된비알 능선길을 숨을 헐떡이며 치고 오르노라니, 청주양씨 묘역에서 47분여 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329.8m봉쪽에서 이어져 오는 능선길과 합류합니다.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능선길은 차츰 희미해지며 바위들이 잇달아 나오기 시작하고~~~


       바위들을 피해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주능선으로 올라선지 16분여 만에 고흥지맥 마루금상의 장군봉 고스락(413.6m)으로 올라섭니다.

       준희님의 작은 정상표지를 비롯 고흥지맥 종주자들의 많은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게

       보이네요.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지금부터는 고흥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만, 고흥지맥 종주자들이 별로 없는지 기대와는

       달리 등로 상태가 별로 나아지지를 않네요.더군다나 지맥 종주자들이 표지기를 중간에 거의 달아놓지를

       않아 다소 헷갈리는 지점들이 나옵니다.


       지도상의 295.8m봉 직전 안부에 이르러서는 길이 더욱 희미해지며 족적이 여러갈래로 나있어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데, 대부분의 종주자들은 295.8m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하는듯 능선쪽으로는

       길흔적이 거의 없고 좌측 사면으로 보이는 족적을 따라 진행하니, 잠시후 넓게 자리잡은 경주김씨

       가족묘역을 거쳐~~~


       임도 수준의 널따란 묘역 진입로로 이어지네요.임도는 잠시후 고흥지맥 마루금상으로 이어집니다.


       산나물도 뜯어가며 여유롭게 진행하다가 그늘진 곳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고흥지맥

       마루금인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지도상에도 표시가 되어 있고, 예상루트로 그어온 좌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합니다.


       완만한 계곡길을 따르노라면~~~


       대나무숲도 한차례 지나고~~~


       갈림길로 꺽어든지 12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숲길을 빠져나와 밭으로 올라서는데, 바로 지척에

       자동차 전용도로인 2번국도가 지나가는게 보이고, 우측으로는 남해고속도로상 보성신월2교가 올려다

       보이네요.


       밭을 가로질러 가노라니 좌측으로 열가재 제2주유소인 알뜰주유소가 보이네요.바로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남해고속도로상 보성신월2교 아래가 지도상의 여하치 인듯하며, 2번국도변으로 올라서니

       자동차 전용도로 라서 그런지 2단으로된 높다란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고흥지맥

       마루금에 해당되는 우측 여하치 고개마루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여하치를 건너가도 마루금상으로는

       깍아지른 절개면인데다 낙석방지용 철책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설수가 없어 다시 이쪽으로

       이동해서 진행한 코스를 참고로 노란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고흥지맥 마루금에 해당하는 우측 고가교 아래를 지나자 말자~~~


       "중앙분리대 개구부"라는 표지판과 함께 나지막한 1단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연하치 고개마루가 나와

       이리로 무단횡단을 하니 약간 우측으로 열가재 식당과 열가재 주유소가 나오는데~~~


       2번국도상의 보성군 벌교읍에서 조성면으로 넘어가는 이 고개는 지도에는 여하치로 표기가 되어 있으나,

       건너오기전 여하치 남쪽 주유소 이름도 '열가재 제2주유소' 알뜰주유소로 표기된걸로 보아 현지에서는

       '열가재'로 불리는 모양입니다.

       「여하치 [餘下峙, 余下峙, Yeohachi]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지역/국가 > 한국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신월리와 벌교읍 옥전리 경계에 있는 고개입니다.」 



       식당과 주유소 뒷쪽 가파른 절개면을 이리저리 살펴보나 도저히 오를수가 없어, 오룩스맵상의

       고흥지맥 종주자들의 통과 트랙을 자세히 확인하고는, 도로 알뜰주유소 건너편쪽으로 이동한뒤

       우측으로 나오는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가마봉으로 이어갑니다.


       널따란 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안올라가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남해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통로를 거치게 되고~~~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면 바로 맞은편 고흥지맥 마루금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로 이어집니다.편백나무숲

       옆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우측으로는 각종 석물들로 단장이 잘된 경주김씨 가족묘역이 나오네요.



       좌측 능선상의 편백나무숲을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역시나 조경이 잘된 경주김씨 무덤군들이 연이어 나오는데, 묘비를 보니 경주김씨 퇴은공파의

       문중묘역인듯 합니다.


       비석군 뒷쪽 갈림길에서 그대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역시나 경주김씨 집안의 평장묘역에 올라서면서 뚜렷한 길은 사라져 버리네요.


       묘역 상단부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어느새 웃자란 나무가지들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네요.


       잡목과의 한판 전투를 치른후 잠시 더 오르면, 마지막 경주김씨 평장묘역에서 15분여 만에 준희님의

       작은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가마봉 고스락(258.3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완만한 능선길 따라 살짝 내려섰다가 한동안 치고오르면 16분여후 역시나 준희님의 고흥지맥

       태봉 정상표지와 종주자들의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있고, 삼각점이 설치된 태봉 고스락(325.6m)에

       올라섭니다.이제 오늘 오를 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다 오른셈이네요. 느긋한 마음으로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고흥지맥 마루금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10 여분만에 326.6m봉 코밑 능선분기 지점으로 올라서는데, 이 지점에서

       고흥지맥 마루금과는 헤어져, 좌측 갈산 방향 능선으로 하산을 시도합니다.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15분여후 편백나무숲을 지나~~~


       창녕조씨 묘역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그대로 묘짓길 따라 내려갔으면 좋았을것을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키위농장쪽으로 치고 내려가니

       길이 없어서 잠시 곤욕을 차룬끝에 파란 물탱크 옆으로 해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수당길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


       잠시 한적한 도로에 퍼질러 앉아 쉼을 하며 복장과 배낭을 정리하고는 본대와의 합류지점인

       조성면사무소옆 연미정 식당으로 이동합니다.수당마을회관앞도 지나고~~~


       수당마을 표지석과 팔각정 쉼터가 있는 마을 어귀를 벗어나 2번국도 지하통로를 통과하니~~~


       보성조성농공단지를 거쳐~~~


       조성사거리에 이르고 우틀해서 잠시 진행하니, 조성초교입구와 우체국앞을 지나~~~


       본대와의 합류지점이자 석식및 하산주를 즐길 조성면사무소 바로옆 "연미정" 식당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조성면사무소 전경


       멀지않은 조성면 소재지내 목욕탕에서 땀에 절은 몸을 깨끗하게 씻고 새옷으로 갈아입은뒤, 식당으로

       돌아와 잠시 대기하니 본대일행들이 막 도착하네요.같이 어울려 반찬이 20가지나 나오는 전라도식

       백반으로 석식및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