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보성 국기봉(526.2m)-동소산(463.8m)-촛대봉(404.5m)-필경봉(359.9m)

산여울 2014. 12. 8. 11:39

 

ㅇ.산행일자: 2014년 12월7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보성 국기봉(526.2m)-동소산(463.8m)-촛대봉(404.5m)-필경봉(359.9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05분~오후2시10분(4시간5분)

ㅇ.산행코스: 순천시 외서면 도신리 58번지방도상 수직마을입구-수직로-수직마을-국기봉 정상

                  -주릿재 삼거리-동소산 전위봉-동소산 정상왕복-동소령-한치재삼거리-촛대봉 정상

                  -법화재-필경봉 왕복-내판제-한치길-내판마을 동교2구건강관리실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순천시 외서면 도신리 58번 지방도상 수직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우측 수직로를 거쳐 수직마을까지 웬민하면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할듯 했으나 빙판 및 회차 등 여러가지 를 고려해서 이곳에서 하차한뒤, 국기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약 1.7Km거리의 수직마을까지 도보로 접근 하기로 합니다.

 

       1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수직로를 따라 워밍업겸 빠른 속도로 진행 하노라니 6~7분후 길 우측으로 고시원인지

       개인사찰인지 모호한 건물한채가 나오네요. 닫혀있는 대문앞에는 "공부중" 이라 쓰인 출입금지 표지판이 서있습니다.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10 여분후 역시 우측으로 개미축산 이라는 축산농장이 계곡안으로 보이고

       이어서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주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면~~~

 

       산행시작한지 24분여 만에 수직마을 어귀의 사각정자 쉼터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때마침 만난 지역주민인듯한

       젊은 남자분이 의아 한듯 쳐다보더니 어디서 무슨 용무로 왔는지 묻습니다. 마침 잘되었다 싶어서 국기봉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들머리를 가르쳐 주며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 길이 제대로 없을거라며

       염려를 해줍니다.

 

       우측 길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멀지않은 곳에 국기봉이 올려다 보이네요.주민이 가르쳐준 대로 우리

       일행들이 진행한 루트를 노란선으로 미리 표시해보니 후답자들 께서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파란 지붕의 독농가옆으로 접근한뒤 바로옆 시멘트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길을 따라 몇발짝 오르니 이내 우측으로 밑에서 올려다 보이던 작고 허름한 기와집 한채가 나오는데,

       사람이 살지않는 빈집인듯하고~~~

 

       뜻밖에도 흙벽 아래 국화과에 속하며 여러해살이 풀이자 고산식물인 에델바이스가 꽃봉우리를 내밀고 자라고

       있는게 보이네요.알프스의 꽃으로 널리 알려진 에델바이스를 이런 나지막한 야산자락에서 보게되니 기분이

       묘합니다.

 

       잠시 더 오르면 길은 우측 대나무숲속으로 휘어져 오르고 몇발짝 오르니 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네요.

 

       폐가에서 4분여후 길은 능선 좌측 무덤 3~4기가 있는 산사면 쪽으로 이어지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묵은

       산판길과 합류하고~~~

 

       잡목이 웃자라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산판길을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르노라니 길은 점점 희미해 지더니

       그나마 사라지고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희미한 족적따라 이리저리 치고오르니~~~

 

       폐가에서 17분여 만에 국기봉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다시 희미한 능선길을 만납니다. 우측은 망일봉 방향이고

       좌측 능선길 따라 진행노라니 처음으로 광주 전남산악회의 노란 표지기 하나가 보이네요.

 

       잠시후 잡목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국기봉 고스락(526.2m)에 올라서는데, 3일전에  안양 이강일 아우와

       여수의 김영래 아우랑 다녀갔다고 표시가 된 노란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물론 서울팀들의

       표지기도 보였는데 그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4 분여면 예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주릿재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 역시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네요. 아마도 좌측 주릿재에서 올라온듯 하고 우리 일행들은 우측으로 꺽어 동소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정비가 잘된 순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멀리 망일봉 능선이 조망 되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잠시후에는 우측 아래로 구산제가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능선 분기 지점이 나오며 등로는 우측 아래로

       급하게 꺽이며 내려서게 됩니다.우측으로 몇개의 표지기들이 걸려 길을 안내하고 있어서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길을 벗어날 일은 없을듯 하고~~~ 

 

       한차례 급하게 내려가면 4 분여후 안부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5 분여 만에 송전 철탑봉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데 멀리 호남정맥 마루금과 필자 일행이 호남정맥 종주당시 군부대가 철수하고 

       일부 경비병력만 주둔하고 있던 군부대안을 철조망을 넘어 들어섰다가 들켜 혼이난 존제산이 조망되어 그 당시를

       연상 하노라니 슬며시 웃음이 나오네요.

 

       모처럼 큼직한 바위군도 만나고~~~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무인 산불 감시카메라가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무덤 1기가 넓게 터잡고있는 동소산 전위봉격인 정상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이정표 상에는 우측으로

       "동소산 정상 0.1Km"로 표시되어 있네요. 배낭을 벗어놓고 우측 능선길 따라 진행하니~~~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이내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동소산 고스락(463.8m)에 올라섭니다. 

 

       큰 바위가 자리잡고있는 동소산 정상부

 

       전면((북쪽)으로 시원한 풍광이 펼쳐집니다.표지기 부터 걸고 며칠전 다녀간 백계남님 일행들이 걸어놓은

       비닐코팅 정상표지판 옆에 서서 인증샷부터 한뒤 주변 조망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주암호 일부가 내려다 보이고 중앙 앞으로 옥녀봉이 그리고 그뒤 멀리로 모후산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고 우측 앞으로는 망일봉이 어림이 됩니다.참으로 멋진 조망이네요. 날씨만 좋으면 조계산도

       조망이 된다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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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직전 전위봉으로 되돌아와 17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후 우측 한치재 방향으로

       내려서며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한동안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7 분여 만에 시멘트 포장 임도가 넘어가는 동소령에 내려섭니다.이정표가 길을 잘 안내하고 있네요.

 

       맞은편 한치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묵무덤 2기가있는 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면~~~

 

       7 분여후 삼거리봉으로 올라서는데 이곳에서는 남평문씨 묘역이 보이는 좌측으로 내려서야 됩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잠시후 촛대봉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분기봉(403.5m)에 올라서는데,

       독도유의 지점으로 무심코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정비가 잘된 좌측 한치재 방향으로 내려서기 쉬운

       지점으로 실제 우리 일행들은 좌측으로 잘못 내려선후, 3분여뒤 무명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지점에 내려서고서야

       길을 잘못 든걸 알고 우측 산사면으로 개척산행으로 이동해서 촛대봉 능선으로 옮겨탄 알바 지점이기도 합니다.

 

       지금 부터는 다시 웃자란 잡목들의 저항이 심한 거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잠시후 전면으로

       촛대봉 정수리가 올려다 보이건만 길은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게 되고 얼마 안올라 촛대봉 정수리를

       좌측으로 우회한뒤 능선상으로 올라붙습니다. 우측능선을 따라 몇발짝 역으로 오르니 서울팀들의 표지기

       몇개만이 달려있는 잡목투성이의 촛대봉 고스락(404.5m)에 올라서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뒤돌아 내려와 필경봉으로 향합니다.

 

       잠시 내려가니 무덤2기가 있는 법화재 잘록이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는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제법 너른 산길이 보입니다. 지척의 필결봉을 찍고 되내려와 하산길로 이용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온통 잡초와 잡목이 들어찬 희미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한차례 올라서니  "유인파주염씨" 묘역이 온통 차지하고있는, 다음지도와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상의

       필경봉 고스락(359.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를 붙이고 인증샷을 한뒤, 일부회원들은 수정판 영진 1:5만

       지도상에 필경봉으로 표시된 약 500m거리의 401m봉(국립지리정보원지도:403,9m)으로 출발하나,

       필자는 무릎도 시원찮고 또 소기의 목적도 달성한지라 몇명의 동료들과 함께 왔던길을 되짚어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2 분여 만에 직전 법화재로 회귀한뒤 우측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낙엽이 쌓여 다소 희미한 소롯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노라니 우측으로 영진지도상의 필경산이 올려다 보이고~~~

 

       기이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도 지나~~~

 

       한동안 산허리를 따르다 자연스럽게 내려가니 산돼지의 소행인지 봉분이 훼손된 무덤 2기가 있는

       산자락의 묘역을 지나고 잇달아 또 무덤2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며 전면이 훤히 트입니다. 무덤이 있으니

       길이 있겠지?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묵은 녹차밭이 보이며 길은 보이지를

       않네요.덩굴과 잡목이 앞을 막아서는 녹차밭 가장자리를 어렵사리 헤치며 통과하니 편백숲이 잠시 나오고~~~

 

       이윽고 너른 농로로 내려섭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농로를 따라 나가노라면 좌측으로 내판제가 나오고~~~

 

       잠시후 공장을 지으려는지 부지정지 작업을 하는 넓은 공사현장옆을 돌아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삼거리가 나오고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하면 얼마안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한치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동교리 쪽으로 진행하니 10 여분후 우측으로 폐교가 된 동교분교장 건물이 보이고~~~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내판마을 입구 갈림길이 나오네요, 우측으로 꺽어들자 말자 우리의 애마가 내판마을

       사각정자 쉼터앞에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좌측으로는 동교2구 건강관리실과 경로당이 보입니다.

 

       사각정자옆 수도에서 잠시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뒤 오늘 특별히 모 여회원님께서 준비해온 과메기와

       따끈따끈한 탕국으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