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1년 6월 9일 (2째 수요일)
ㅇ. 산행지: 밀양 태봉(137.8m),문장봉(273.0m),포산(262.9m)
ㅇ. 날씨: 맑음(무더위)
ㅇ. 참석자: 김명근,김종태 이상 2명
ㅇ. 산행시간: 태봉 → 오전 8시 50분~ 오전 9시 30분(40분)
문장봉→ 오전 9시 45분~ 오전 11시 10분(1시간 25분)
포산 → 오전 11시 20분~ 오후 12시 50분(1시간 30분) 총계: 3시간 35분
ㅇ. 산행코스: 삼태노인회관-태봉 정상(밀양 조선 성종 왕녀태실)-안부 삼거리-오시골길 합류-'왕녀태실 안내판' 삼거리-
삼태노인회관(1.28Km)-차량 이동- 옥천마을-감나무농원-문장봉 정상-새각단 마을- 옥천마을(2.98Km)-
차량 이동-강서경로당(개미마을)-임도-주능선 합류-포산 정상-감나무농원-강서경로당(2.07Km)
총거리: 6.33Km
ㅇ.산행지도
◐. 태봉(137.8m)
산이조치요 번개 산행팀이 회원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 관계로 정상 운영이 되지않아, 지난 5일에 이어 오늘도 종태
아우와 함께 밀양 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오늘 산봉우리들 역시 지도상에 표시된 공인된 산봉우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선답자의 산행기가 거의 없는지라 우리 나름대로 설정한 예상 루트대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첫번째 답사할 태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무안면의 삼태노인회관(태봉길 17-3)에 도착해서, 바로 옆 공간에 주차를
하고는~~~
주변 일대를 둘러 보노라니 바로 지척에 느티나무 노거수 아래 벤치 두어개와 '성화17년 왕녀태실' 안내판이 설치된
쉼터가 보이네요.이 태실은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화봉리에 있는 태실로 1975년 2월 12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
29호' '성화 17년 왕녀태실'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밀양 조선 성종 왕녀 태실 (密陽 朝鮮 成宗
王女 胎室)" 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아직 안내판등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노인회관 맞은편 태봉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방향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 태봉 산자락 쪽으로 들어가며 태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들어 가서 나오는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니 잠시후 창고형 대형 건물이 나오고, 좌측
공터를 거쳐서~~~
산자락 쪽으로 접근하니 지도상에 표시된 길과 연결이 되지않고 자그마한 텃밭이 막아서네요. 텃밭을 가로질러서
산자락으로 올라 붙으니 잡초 무성한 희미한 길과 연결이 되는데, 그대로 직진 해서 이어지는 길을 따르는게 묘역을
거쳐 산 중턱에 있는 묘역까지 이어지는 임도 수준의 묘짓길로 연결이 되는데, 좌측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는
바람에~~~
잠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개척산행 수준으로 오른 끝에 '밀성박씨' 가족묘역을 거쳐~~~
우측 또 다른 묘역을 거쳐 돌아 올라온 임도 수준의 묘짓길과 합류하게 됩니다.좌측 묘짓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5분여 만에 무명 무덤 2기 묘역으로 올라서며 임도 수준의 너른 묘짓길은 끝나버리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잠시 숨을 고르고는 ~~~
묘역 상단부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 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묘역에서 7분여 만에 '옥녀태실'이라 새겨진 태실비 두개와 도굴 흔적인듯 구덩이가 패여있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된 "밀양 조선 성종 왕녀태실(바뀐 명칭)"이 나옵니다.
잡목을 헤치고 서너발짝 더 오르면 태봉(태봉산) 고스락(137.8m)에 올라서게 되고,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곳 봉우리에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5분여 만에 희미한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역시나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잡초가 무성하고 희미한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후 삼밭골의 포장 수렛길로 내려서네요. 좌측 수렛길을 따라 잠시 진행 하노라니~~~
우측 계곡 너머로 아주 오래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하서산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자시후 좌측 산자락으로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며 내용이 부실한 '왕녀태실'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는데, 이
갈림길이 정상적으로 '왕녀태실'로 오르는 산길의 들날머리인듯 합니다.
이곳 왕녀태실 안내판 갈림길에서 7~8분 정도 더 진행하니~~~
출발지점인 삼태노인회관앞에 도착하며, 1.28Km에 40여분이 소요된 태봉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두번째 답사할
산 인 문장봉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옥천 마을로 이동합니다.
◐. 문장봉(273.0m)
잠시후 옥천 마을에 도착해서 마을 어귀 삼거리(무안면 덕암리 418)에 차량을 주차한후, 주위를 둘러 보노라니
전면 창고 뒤로 해발 273m밖에 안되는 문정봉 정상부가 우뚝 솟아 있는게 엄청 높아만 보이네요.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듯 따가운 햇살이 내려쪼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산행을 할려니 맥이 탁 풀립니다만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바로 앞 삼거리에서 문정봉 정상 방향인 우측 골목길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마을을 벗어나며 포장 임도로 이어지더니 잠시후 방역초소와 함께 철책문이 나오는걸로 보아 계곡 안쪽이
사유지 농장 인듯하나, '외부인 출입금지' 안내판을 외면하고 그대로 철책문을 통과한뒤 잠시 더 오르니~~~
이 농장의 주인집인듯한 농가 한채가 있는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직진길은 지그재그로
한참이나 돌아서 능선 쪽으로 이어지는듯 해서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해서 문장봉 능선으로 올라붙기로 하고,
좌측 제법 가파른 농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농로 좌우로는 배 과수원과 감나무 과수원이 펼쳐 지네요.
잠시 과수원 농로를 따라 오르다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문장봉 능선으로 올라붙은뒤, 희미한 길흔적이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니~~~
과수원 농가에서 10여분만에 산사면에 넓게 자리잡은 '진주강씨' 가족 묘역으로 올라서게 되고~~~
묘역 뒷쪽 오를수록 점점 뚜렷해 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과수원 농가에서 36분여 만에 펑퍼짐한 문장봉 고스락(273.0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 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는게 보여, 그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남동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창녕조씨' 묵묘와~~~
바위 지대를 한차례 거쳐서~~
정상에서 6분여 만에 평장 묘역을 비롯 '경주이씨' 가족묘역을 2분 간격으로 연이어 지나서~~~
묵은 묘짓길과 연결이 되고~~
10여분후 멋들어진 묘비로 장식된 '진주강씨'묘역을 지나며 시멘트 포장 묘짓길로 이어집니다.
포장 묘짓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잠시후 조망이 탁 트이며 새각단 마을과 논밭들이 내려다 보이더니~~
'숭조상문당'이란 엄청 규모가 크고 조경을 잘해놓은 납골당 묘역과~~~
재실을 지나 새각단 마을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문장봉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새각단 마을을 지나 좌측 '덕암2안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10여분만에 옥천 마을 삼거리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2.98Km에 1시간 25분여가 소요된 문장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포산 산행 기점으로 잡은 '개미마을'로 이동합니다.
◐. 포산(262.9m)
10여분후 개미마을 강서경로당 앞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량을 주차하고,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 보노라니 바로
정면으로 포산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고 ~~~
경로당 옆 육각정 쉼터에는 초로의 마을 아주머니들 몇명이 한담을 나누며 쉬고 있는게 보이네요. 나름 지도를 참조
해서 예상 루트를 그어 오긴 했으나, 혹시라도 제대로 된 산길이 있을까? 싶어 마을분들 한테 포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뜻밖에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는데 우리의 예상루트와 거의 비슷합니다.
육각정 쉼터에서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ㅏ' 자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꺽어들면~~~
잠시후 마을을 빠져 나가더니 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임도를 따라 잠시 더 오르노라니 비포장으로 바뀌며 컨테이너
창고가 하나 나오네요.
컨테이너 앞을 지나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잠시후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그대로 직진하면 한차례 계곡
상단부 쪽으로 살짝 내려섰다가 우측으로 휘어지며 맞은편 능선쪽 사면으로 이어지는데,몇 발짝 진행하니 내림길로
바뀌는지라, 묵은 임도를 버리고 좌측 잡초 지대를 잠시 헤치고 맞은편 능선 사면으로 올라 붙은뒤~~~
개척 산행으로 치고 오르노라니 다행히 가시 잡목이 없어서 오르는데 별 무리는 없고, 컨테이너 창고에서 28분여
만에 주능선상의 잘록이 안부 약간 우측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다소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쪽으로 쉬엄쉬엄 진행 하노라면, 바위 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노송과 잡목이 어우러진 우거진 숲지대도 지나고 하더니~~~
주능선에 올라선지 15분여 만에 잡목이 무성한 포산 고스락(262.9m)에 올라서네요.일단 포산 정상까지는 예상외로
큰 어려움 없이 잘 올라왔습니다만, 하산로를 동릉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남동릉을 따라 지도상에 표시된 남쪽
사면의 임도를 거쳐 내려오기로 예상 루트를 그어 왔는지라 인증샷을 한후 ~~~
동릉을 따라 하산로를 잡았는데 동릉을 잠시 따르다 날등이 잘 드러나지않는 남릉으로 꺽어 내려 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칡넝쿨 지대가 나오네요. 칡넝쿨 지대를 피해가며 좌측으로 게걸음을 해가며 우회 하노라니 목적지인
개미마을과는 자꾸 멀어지는지라 어느정도 내려선후 우측으로 보니 우측 능선이 멀지 않은곳에 보이는지라 우측
능선으로 갈아 타기 위해 칡넝쿨 지대로 뚫고 들어섰다가 갇혀 버리는 통에 찔리고, 긁히고, 자빠지고 한동안 온갖
곤욕을 다 치룬끝에 어렵사리 건너편 능선으로 갈아타고는 좀 편하게 내려 가노라니 '유인 여양진씨'의 묵묘가
나오며 지도상에 표시된 임도 수준의 너른 묘짓길과 연결이 되네요.
이젠 살았다 싶어 우측 묘짓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웬걸? 이 임도 또한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었는지,
바닥은 빗물에 깊이 패여 골을 이루고 있고 잡초와 가시 잡목이 얼크러져 말이 길이지 촤악의 상태이네요.
한동안 고전을 한끝에 산자락의 감나무밭으로 내려서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감나무 밭을 가로질러 포장 농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잠시후 그러니까 포산 정상에서 33분여 만에 비로소 출발 지점인 강서경로당에 도착하며, 2.07Km에 1시간 30여
분이 소요된 포산 산행을 어렵사리 마치게 됩니다.마지막 하산시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시간 여유가 있고 체력이
뒷받침 되면 답사하기로 했던 처녀봉 능선의 비봉(286.0m)은 무더위 까지 겹쳐서 포기하기로 하고~~~
강서경로당 수돗간에서 머리도 감고 땀에 절은 몸을 씻고 티셔츠를 갈아 입고는, 시원한 육각정 쉼터에서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가진뒤, 아이스커피 까지 한잔 타마시며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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