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대전 강바위산(383m)-마경산(379m), 석태산(409m)

산여울 2012. 1. 6. 10:08

 

ㅇ.산행일자: 2012년 1월 5일(1째 목요일)

ㅇ.산행지: 대전 동구 소호동 강바위산(383m)-마경산(379m),중구 정생동 석태산(409m)

ㅇ.날씨: 약간 흐린뒤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이석홍,윤장석,김명근,이종서,송형익,김종태,박영식,최병철,이정미.조순행 이상10명

             승용차-이석홍,조순행 2대

ㅇ.산행시간: 오전9시45분~오후 2시45분(이동시간 30분제외 4시간30분)

ㅇ.산행코스: 비파치(일명:지프재 고개)-강바위산 정상-368.1m삼각점봉-마경산 정상-알마교

             -소호동 버스정류장-차량이동-금동 양지말-석태산 정상-양지말

 

ㅇ.산행지도

 

 

       가까운 악우들과 모처럼의 대전 근교산인 강바위산-마경산 종주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비파치(일명 지프재 고개)의 비파사 입구 좁은 공간에 차량 2대를 주차 시키고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길건너 옹벽 사이 임도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눈쌓인 임도를 따라 잠시 올라서니 전면으로 하얀 설경이 전개됩니다. 3곳 정도의 임도 갈림길마다

       좌측 오름길로 올라붙어 진행 하다가~~~ 

 

       4 번째 갈림길에서는 그대로 직진하는 임도를 따르는게 맞을듯 했으나, 혹시라도 강바위산을

       우회해서 지나칠까봐 일단 확실한 좌측 임도로 올라붙었다가 이내 능선상의 우측으로 보이는

       묘역으로 올라 붙으니 길은 사라집니다만, 잠시만 잡초를 헤치며 올라서니 또다른 묵은 임도에

       이어 야트막한 무명봉에 올라서고 내려서자 말자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직전 임도 갈림길에서의 짐작대로 우측 직진임도가 지름길이자 정석코스가 맞는듯 하네요.

       잠시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지도상의 또다른 무명봉 오름길 직전에서 임도는 우측으로 우회해서 이어지고 조금만 우측으로 돌아 나가니

       좌측으로 묘역 한곳이 보이며 그너머로 멀리 식장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능선길을 진행하면

       식장산과 그 아래 대전시 낭월지구 아파트 단지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지점을 지나~~~ 

 

       빽빽한 솔숲사이 소롯길로 이어지고 10 여분이면 강바위산 고스락으로 오인하기 쉬운 조망이 훤히

       트이는 공터봉에 올라섭니다. 망덕봉쪽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네요.잠시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암봉으로 이루어진 강바위산 고스락(383m)에 올라섭니다. 좌측(북동쪽)으로

       낭월동 일대와 식장산 방향 조망이 탁월 하네요. 풀때기님 표지기 뒷면에 '강바위산 정상" 이라고

       표시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우리 일행도 3M표지기 뒷면에다 정상표시를 해서 걸고는 인증샷한뒤 마경산으로 향합니다. 

 

       마경산 방향 능선길은 반드시 정상에서 우측 내림길 능선으로 꺽어 진행해야 합니다.(독도 주의)

       이내 거대한 바위 우측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운치 있는 소나무 숲속으로 한동안 청정 산길이 이어지다가

       정상 출발 8분여만에 우측에서 임도가 올라오는 안부에 내려서고 맞은편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조망을 즐기며 쉬엄 쉬엄 오르면 4 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지도상의 368.1m봉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른뒤 다시 능선길을 진행하면~~~ 

 

       설화(雪花)가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키낮은 소나무숲 사이를 지나 우측에서 임도가 올라와 있는 널따란

       안부 공터에 내려섭니다. 맞은편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서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제법 높은 봉우리는

       우측 사면으로 난 우횟길을 통해 진행 하는데 어찌나 가파른 사면에 짐승길 처럼 좁고 부실한 길인데다

       눈까지 덮혀 있어서 위험하기 짝이 없네요. 차라리 힘은 조금 들지만 직등으로 치고 올라 봉우리를 

       넘어 가는게 안전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 동안 이나 가파른 산허리길을 어렵사리 에돌아 나가니~~~

 

       전면 깊은 안부 너머로  마경산 정상부가 위압감을 주며  뾰족하게 치솟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급사면길을 미끄러 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며 한차례 내려가니 고압선 송전탑이 서있는 안부에 내려서고~~~

 

       가파른 능선길을 다시 치고 오르면 5분여만에 좌측으로 구도동 방면 갈림길이 있는 능선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로 꺽어 오르면 2 분여만에 두번째 송전탑이 있는 지점을 통과하고 다시 한차례

       치고 오르면 우측으로 다소 완만한 능선이 분기해 나가는 능선 분기점에 올라섭니다. 내심 하산 능선길로 점찍어 두고~~~

 

       다시 한번 엄청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려니 아이젠을 하지 않은탓에 얼마나 미끄럽던지 한바탕

       용을 쓴후에야 비로소 마경산 고스락(379m)에 올라섭니다.( 안부에서 15분 소요)풀때기님이 달아놓은

       정상표지판과 나란히 서서 인증샷을 한뒤에 정수리 뒷쪽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 시간을 반주를 곁들여 25분여 한뒤에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3분여 내려가면 나오는, 올라 올때 보아두었던 큰 참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능선 분기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꺽어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6 분여만에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에 내려서면서 다소 완만한 능선길로 바뀝니다.

 

       연이어 나오는  조망이 탁트이는 학생 "김해김씨",유인 "백천조씨" 합장묘역에 내려서니

       전면으로 떡갈봉(493m)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잠시후 차량 이동해서 다시 답사할 예정인

       석태산(409m)이 어림됩니다.

 

       몇개의 무덤을 더 지나 내려 가노라니 전면 아래로 비닐하우스등 경작지 들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한차례 급사면 구간을 조심스레 내려가니 " 전주 이씨" 가족묘역이 있는 산자락에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강바위산-마경산 종주산행이 끝납니다.

 

       잠시 하천을 따라 나가면 소호동과 삼괴동을 잇는 수렛길의 알마교앞에 이르고~~~

 

       우측으로 들판 가운데로 난 시골길을 털레 털레 걸어 나가노라니 20 여분만에 2차선 포장도로인

       산서로의 소호동 버스정류장에 이르며 강바위산-마경산 종주 1차 산행을 마무리 하고 비파치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지나가는 차량을 히치 할려고 기다리다 때마침 도착한 시내버스를 타고 박대장외 1명이

       차량을 회수해올 동안 잠시 대기 하다가 얼마후 도착한 차량 두대에 분승후~~~

 

       10 여분만에 석태산이 바로 위로 올려다 보이는 금동마을의 양지리 금동심정(錦洞心亭) 이라는

       쉼터옆에 주차한후 마침 경운기를 몰고가는 지역민에게 석태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해 보나 신통한

       답변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산꾼들 특유의 감(感) 으로 석태산 주변 산세를 한번 휘이 둘러 본후

       좌측 능선으로 올랐다가  우측 능선상으로 하산 하기로 하고 신작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시 이동합니다.

 

       좌측 들판 너머로 제법 가구수가 많은 금동마을 음지말이 건너다 보이고 잠시후 금동마을 입구를 통과해서~~~

 

       조금더 진행하다 우측 159번 전신주옆 논두렁길을 따라 산자락쪽으로 접근 하노라니 이내

       이동통신 중계 안테나와 커다란 느티나무 옆 좌측 아스팔트 도로에서 들어오는 농로에 올라섭니다.

 

       임도 수준의 농로를 잠시 따라 들어가다가 산자락 의 "안동 권씨" 묘역쪽으로 올라가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 그런대로 희미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7 분여만에 파묘된 묘역에 올라서는데, 뒤돌아 보니 음지말 뒤로 떡갈봉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계속해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뜻밖에도 오래되어 낡은 서울 개척산악회 "봉천 오상호"님의

       표지기 하나가 보여 엄청 반가웠습니다.등산로를 몰라서 대략 감(感)으로 올라 붙긴 했지만 제대로 능선길을

       올라선것 같아 저으기 안심이 되네요. 한차례 가파른 암릉지대를 올라서니~~~

 

       멋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뒤돌아서니 떡갈봉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햇볕이 잘드는, 누가 보아도 명당이라 생각되는 묘역 한곳에

       올라서니 역시나 오상호님의 표지기 하나가 길을 안내하고 있고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면 등로는

       가파른 직진 능선을 피해서 좌측 산허리를 따라 한동안 에돌아 나가더니 잠시후 서릉상에 올라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합니다.눈덮힌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 멀리로 대전 시가지가 가물가물 조망되더니 7분여만에 그런대로 조망이 트이는 석태산 고스락(409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최근에 답사한듯한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들의 산뜻한 표지기들이 몇개 보이네요.

       우리 일행들도 3M표지기 뒤에 정상표시 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 잠시 조망을 즐기며 5 분여 머물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맞은편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서 잠시 진행 하노라면 7 분여 만에 능선 분기봉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을 버리고 양지말 방향으로 하산하기위해 우측 다소 희미한 능선길로

       꺽어들어 진행하다 2~3분후 우측으로 가지능선이 하나 갈라져 나가는 지점에서 다시 우측 가지능선으로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꺽어 내려섭니다.

 

       희미한 족적을 더듬으며 급하게 한차례 내려서면 잠시 암릉 지대를 거쳐 10 여분만에 "은진 송씨" 묘역에

       내려서는데, 이후 계속해서 묘지들이 잇달아 나오는데 묘비 마다 모두가 "은진 송씨" 인걸보니 아마도

       이 능선일대가 " 은진 송씨" 선산인듯 하네요. 넓게 자리잡은 묘역을 이리 저리 돌아 내려 가노라면 어느새

       산자락에 이르고 묘역을 빠져나와~~~

 

       잠시 하천변 농로를 따라 나가면 이내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산서로와 합류 하며 짧은

       석태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금동마을 버스정류장이고~~~

 

       몇발짝 더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 큼직한 "은진 송씨 주부공파 동지공 사당" 이란 빗돌과 함께

       우측으로 사당 건물이 한채 보이고 잠시더 도로를 따르니 차량을 주차해둔 양지말 "금동심정"앞에 이르며

       금일의 모든 산행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오늘 번개 산행을 함께 한 일행들 모두 수고 많았고 특히나 차량을 제공하고 운전 까지 해주신

       나그네 선배님과 산행지 선정및 운전까지 도맡아 해준 박영식 산대장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