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단양 사깟봉(464.2m)-덕절산(780.6m)-두악산(723.0m)

산여울 2017. 11. 6. 10:23


ㅇ.산행일자: 2017년 11월5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단양 사깟봉(464.2m)-덕절산(780.6m)-두악산(723.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백우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오후2시20분(5시간 20분)

ㅇ.산행코스: 두음리 버스정류장-소뜰교-사깟봉 정상-분기봉 삼거리-덕절산 정상 왕복-뒤틀재-두악산 정상

                  -소금무지 전망데크-단봉사 삼거리-단봉사 왕복-단성중학교-단성생활체육공원 (8.3 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대로 확대됩니다.




       대구백우산악회 단양 덕절산-두악산 정기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덕절산 북동릉상에 있는 미답봉인

       사깟봉(464.2m)을 하나 더 답사하기 위해 본대의 산행코스를 약간 변형해서 진행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인 기산리 기산교 약 6.5km전 두음리 버스정류장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를 하니, 주변 일대가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분간이 잘 안되네요.


       버스정류장옆 소공원에 세워져있는 "두음마을 자랑비"와~~~


       두음리 표지석~~~


       미리 오룩스맵상에 그어온 예상루트 대로 사인암로를 따라 남쪽으로 잠시 진행하니, 두음1교가 나오고~~~



       두음1교를 건너 몇발짝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남조천을 건너는 소뜰교가 나옵니다.


       소뜰교를 건너며 사깟봉(삿갓봉) 자락으로 접근합니다.


       소뜰교를 건너가니 바로 맞은편으로 도저히 올라붙기가 힘들정도의 가파른 사깟봉 산자락과 마주치네요.

       좌측으로 진행하니 소뜰펜션과 솟대네집 펜션이 잇달아 나오고~~~


       우측으로 휘어져 들아가는 수렛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우측길 초입에 단양장씨 묘역 안내석과 함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우측으로 꺽어든후 그대로 임도를 따르게 되면 사깟봉과는 점차 멀어지는듯 해서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지능선 자락의 단양장씨 묘역으로 올라서보나 산길 들머리는 보이지를 않아, 그냥 묘역 뒷쪽 산자락으로

       올라 붙은뒤 ~~~


       개척산행으로 사깟봉을 가늠하고 오르니 희미한 족적이 있는듯도 하더니~~~


       봉분이 훼손된 묵무덤1기와 파묘흔적이 있는 묘역을 지나고 부터는 희미한 족적조차 사라져 버려~~~


       완전 개척산행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능선상으로는 간벌한 나무들을 그냥 방치를 해놓아 널브러져 있는

       간벌목들이 엄청 진행을 방해하네요.


       오르다 보면 가파른 너덜지대도 만나고~~~


       한동안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치고 오르노라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며 다소 상태가 좋아지는듯 하더니~~~


       단양장씨 묘역에서 50 여분만에 비로소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니 몇발짝 안가서 삼각점과 낡은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 사깟봉

       고스락(464.2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이쪽 코스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한점 오염되지 않은,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청정 능선길이

       기분좋게 이어집니다.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바위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칼날같은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칼날 암릉을 때로는 직등을 하고, 때로는 우회를 하며 치고 오르노라니~~~


       처음으로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하더니~~~


       잠시후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암봉으로 올라서네요.


       북쪽으로 두악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고~~~


       동쪽으로는 멀리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과 연화봉이 조망이 됩니다.


       진행 방향으로는 나무사이로 덕절산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잠시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된비알 가파른 능선길을 바짝 치고오르면~~~~~~


       두악산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희미한 능선길이 보이고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전면 멀지않은곳에 있는 덕절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나와 우측 두악산 쪽으로

       진행해야할 삼거리입니다.


       맞은편으로 잠시 진행하니 자연석에다 날카로운 돌로 긁어서 쓴 정상 표지석이 있는 덕절산 고스락(780.6m)에

       서게됩니다. 본대 일행 3명이 이미 올라와 있어서 반갑게 해후를 하고 이미 오래전에 답사를 한 산이라

       기념사진만 항장 남기고는 왔던길을 되짚어~~~


       분기봉으로 되돌아 간후, 좌측 희미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두악산으로 진행합니다.


       엄청 가파른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얼마나 미끄러운지,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가며 한동안

       내려가노라면~~~




       안부 삼거리인 뒤틀재(뒷뜰재)로 내려서며 좌측 대잠리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하게 되고~~~




       맞은편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비탐방 지역이라 오랫동안 산꾼들의 발길이 별로 없었는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길이 제대로 구분이 되지를 않네요. 간간히 보이는 낡은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뒤틀재에서 32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 하선암쪽에서 올라오는,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두악산 정상쪽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반주를 곁들여 30여분에 걸친 중식시간을

       즐긴뒤, 다시 암릉길을 이어가면~~~




       지도상의 724.2m 암봉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돌아보니 처음 올라선 사깟봉이 저 아래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비로봉에서 죽령을 거쳐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박무로 인해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면 이정목과 함께~~~


       정상 표지석이 서있는 지도상의 두악산 고스락(723.0m)에 서게되는데, 직전 봉우리 보다 오히려 1m정도가

       더 낮은데 지도에는 이곳을 정상이라고 표시를 해놓았고, 현지 또한 이 봉우리에 정상석을 세워놓았네요.

       두악산 역시 덕절산과 함께 오래전에 답사한 산이라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우리가 진행해온 방향쪽으로 "탐방로 아님" 표지판이 매달린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이 지역이 월악산 국립공원권역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잠시 더 진행하니 전망데크가 올려다 보이고~~~


       올라서면 널따란 전망데크 가운데에 돌탑과 함께 단지 3개가 묻혀있는걸 볼수가 있는데, 화재를 피하기 위하여

       읍내에 큰 연못을 파고 산 정상에 이 소금항아리를 묻었다고 하며, 또 한강물과 소금을 봉우리의 항아리에 넣고

       정성껏 빌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매년 정월 상달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금단지

      때문에 두악산을 소금무지산이라고도 부르며, 읍내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하네요.


       이곳에도 정상석이 있어서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전망데크에서의 조망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첫번째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좌측 단성면내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하고~~~



       두번째 이정목 갈림길에서 좌측 "두악산 정상1.05Km" 방향인 좌측으로 꺽어들어야 오늘 하산 예정코스인

       단봉사로 바로 내려가는 코스로 접어들게 되는데, 예습부족으로 그만 우측 단성면내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전망데크에서 30 여분만에 단봉사 진입도로인 임도로 내려 서네요.시간여유도 있고하여 단봉사를

       들려보기위해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주변이 온통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들로 둘러쌓여있는 단봉사에 이르네요.



       단봉사는 전통사찰이 아닌 여염집 같은 자그마한 절집이네요.



       고즈넉한 단봉사를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는~~~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임도따라 단성면내쪽으로 진행하노라니~~~


       몇발짝 안내려가 전에는 없었던 임도 갈림길이 나오네요.우측 포장임도 따라 내려가는게 단성치안센터 앞으로

       내려가는 정규 하산로이나,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단성생활체육공원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내려가는게

       지름길인듯해서 좌측 임도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전면이 훤히 트이며, 단성면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새롭게 조성을 해놓은 신축부지옆으로 내려가니 단양파크빌라 옆으로해서 단성중학교앞 월악로로

       내려서네요.


       지름길로 가기위해 도로 건너 단성중학교 정문안으로 들어가~~~


       교정을 가로질러~~~


       후문쪽으로 빠져나가니~~~


       이내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단성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 이르며, 5시간 20 여분에 걸친 사깟봉-

       덕절산-두악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단성생활체육공원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T셔츠만 갈아입고는,  맛나게 끓인 어묵탕과 몇가지 안주로

       석식겸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