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금산 국사봉(496.1m)-백마산(417m)-딴들봉(253.9m)-북만산(275m)

산여울 2013. 5. 6. 16:11

 

ㅇ.산행일자: 2013년 5월5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금산 국사봉(496.1m)-백마산(417m)-딴들봉(253.9m)-북만산(27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3시30분(5시간40분.도보이동시간30분 포함)

ㅇ.산행코스: 상엄정마을입구-엄정고개-553m봉-국사봉 정상-백마산 정상-68번지방도상 부암가든

                  -딴들봉 정상-북만산 정상-부수바우마을-부암가든

 

ㅇ.산행지도

 

 

       신암산악회 본대일행들은 상와정 마을을 산행기점으로 월봉산-국사봉-백마산 산행에 나서고, 필자는

       몇해전에 이미 월봉산은 답사 한지라  본대의 하산종료 지점 부근에 있는 딴들봉,북만산 등 두어개의

       작은산들을 더 답사할 욕심으로 본대 의 B팀 하산지점인 상엄정 마을 입구로 이동한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소형차의 진입만 가능한 좁은 아스팔트 수렛길인 상엄정길을 따라 들어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몇가구 되지 않는 상엄정 마을에 닿습니다. 마을길 옆에 맑디맑은 금강마을샘이

       보여 한바가지 떠서 마신후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경작지를 지나고  시멘트 포장으로 바뀐 수레길을 한동안 돌아 오르면 출발 12분 여만에 엄정고개에

       올라섭니다. 우측 희미한 산길 들머리를 올라서니 이내 뚜렷한 길로 바뀌고~~~ 

 

       가파른 능선길을 고사리랑 취나물을 채취하며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0 여분만에 T자형 능선삼거리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 따라 한동안 고도를 높여가며 진행 하노라면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하나 나옵니다.

       잠시 올라서서 조망을 즐깁니다. 뒷쪽 멀리로 인대산이 조망되네요.

 

       잠시후 암릉구간에 이어~~~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선후~~~

 

       한차례 가파르게 올려치면 553m봉 직전 능선상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쌓다만 돌탑이 있는

       553m봉 정수리에 올라섭니다. 잠시 쉼을 한후 능선길을 이어가면~~~

 

       한 뿌리에 10 여개 이상의 가지들이 마치 부챗살처럼 뻗어나온 기이한 소나무도 만나고~~~ 

 

       좌우 급사면으로 이룬어진 칼날 능선을 따르노라면 멋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뒤돌아 보니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 월봉과 월봉산이 조망되고 그 뒤로 멀리 진악산도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또다시 암릉구간으로 바뀌며 나오는 높지않은 암봉을

       직등으로 올라서니~~~  

 

       평탄한 암반형태의 능선이 잠시 이어지며 잇단 조망처가 나옵니다.

 

       전면으로 잠시후 오르게될 국사봉과 백마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복수면과 금성면 일대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잠시후 나오는 제법 까다로운 암릉구간을 바위타는 스릴을 밋보며 직등으로 진행 해서 큰 바위에 올라서면~~~

 

       주변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서쪽 멀리로 대둔산이 조망되네요.

 

       바로 전면으로는 거대한 암봉이 우뚝 서있는게 보입니다.

 

       대둔산을 당겨 봅니다만 박무로 인해 흐릿하게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다 한차례 치오르면 성터 흔적으로 보이는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국사봉고스락(496m)에 올라섭니다.삼각점이 박혀있고 대충산사에서 달아놓은 아크릴 정상표지판이 필자를

       맞이 하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10 여분후 독도주의 지점인 능선분기 지점에 이르는데, 전면으로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90도 이상 급사면 구간으로 꺽어 내려 거대한 암벽 사이를 통과하여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어야

       백마산으로 가게 됩니다.

 

       철쭉이 만개한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다가 배꼽시계가 점심시간임을 알려 주어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15분여 만에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국사봉 출발 50 여분만에  잡목속에 김해김씨 묘비가 있고 묵무덤 2~3기가 있는 백마산 고스락(417m)에

       올라섭니다. 사전 예습시에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단 1개도

       발견할 수가 없네요. 주변 잡목들 때문에 조망은 전혀 열리지를 않습니다.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디카에 담은뒤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길은 좌우 능선으로 갈라지는데, 부암교 쪽으로 내려서기 위해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따르면 희미하긴 하나 한동안 이어지더니 잠시후 그나마 사라져 버려 그냥 방향만 가늠하고 개척산행으로

       한동안 치고 내려가니~~~

 

       30 여분만에 딴들봉 바로 아래 68번 지방도와 나란히 흐르는 삼가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저만치 물막이보 가 설치된게 보입니다.

 

       물막이보 를 건너 68번 지방도로 올라선뒤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길 좌측으로 예쁘게 조경이 잘된 제법

       규모가 큰 전원주택앞을 지나고~~~ 

 

       이내 도로 우측으로 부암가든이 나오는데, 그 맞은편 우리집 식당 옆으로 나있는 수렛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들며 딴들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꺽어들자 말자 전면으로 사각정자가 보이며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임도 따라 잠시 들어가니 잘 꾸며진 납골당 묘역이 나옵니다.      

 

       묘역 좌측뒤 작은 계곡을 건너 오르니 조금전에 도로 따라 올때 보았던 전원주택 뒷쪽 텃밭이 나오고

       텃밭 가장자리를 따라 잠시 오르니 능선 잘록이에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 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3분여만에 폐TV안테나가 있는 묘역에 올라서고 또 다른 헐벗은 봉분의 묘1기를

       자나면 5분여 만에 파묘 흔적이 있는 딴들봉 고스락(253.9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회원이신 심용보님과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있어 정상임이 확인이 되어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는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북만산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전면으로 수직 암벽이 가로막고 있는 안부에 내려서는데, 이리 저리 살펴 보나 직등은

       불가능하고~~~

 

       암벽 아래 좌우를 잠시 둘러보고는 좌측으로 잠시 우회해서 진행하다가 홀드가 있고 다소 완만한 암벽으로

       올라붙어 새미 클라이밍으로 조심스레 올라가니 평탄부에 올라서고 뒤돌아 보니 잠시전에 내려선 백마산과

       그 아래 펼쳐지는 경작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몇발짝 더 올라서니 파묘 흔적이 있는 암봉(약200m) 상단부에 올라섭니다. 우측을 내려다 보니 방금 거쳐온

       안부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고 조금전 내려선 딴들봉이 엄청 높게 솟아 보이네요.전면으로는 255m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 돌아 내리면  좌측으로 경작지가 지척인 안부에 이르고~~~

 

       맞은편으로 천천히 오르면 18 분여 만에 지도상의 255m봉에 올라서고, 남서릉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큰 감나무 서너그루가 서있는, 경작지로 조성된 펑퍼짐한 안부에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며 지금까지 거쳐온 국사봉과 백마산이 우뚝 솟아 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부수바우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맞은편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면 10 여분만에 폐TV안테나가 있는 305m봉 직전 봉우리에

       올라서고 이어서 나오는 305m봉은 좌측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이내 벌목지대가 펼쳐지는 능선상에 올라서며

       저만치 오늘의 마지막 산이될 북만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잘 관리가 된 묘2기가 있는 묘역도 지나고 벌목된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는 다소 거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능선에 올라붙은지 12 분여 만에 문정남님의 표지기와, 뜻밖에도 아직 뒤쳐져 있을줄 알았든 물치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븍만산 고스락에 올라섭니다.어찌된 셈인가 싶어 핸폰을 때려 보았더니 백마산을 내려선후

       딴들봉에 올랐다가 되내려와 도로 따라 이곳 북만산 아래 까지 이동해서 북만산 정상 확인하고 되내려 갔다고

       하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바로 잠시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다 이내 나오는 우측 능선의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소나무숲을 벗어나며 전면 아래로 하얀 모텔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백마산과 국사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 더 내려서면 잘 단장된 진주강씨 묘역을 거쳐~~~ 

 

       화이트캐슬 이란 모텔옆을 지나 "샘이깊은물"이란 식당옆으로 해서 68번 지방도에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고~~~

 

       딴들봉 산행기점이었던 부암가든앞에 주차해 있다는 전세버스로 가기위해 도로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부암삼거리를 지나고 부암1리(부수바우마을)마을회관앞도 지나면 좌측으로 조금전 필자가 진행한 야트막한

       능선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들판가운데 멋들어진 당산나무 쉼터도 보입니다.

 

       딴들봉 절벽 아래를 돌아 나가니 저만치 부암가든 앞마당에 주차해 있는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도로에 내려선지

       27분여 만에 부암가든에 도착하니 의외로 본대 일행들 대부분이 산행을 종료하고 한창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반토막 산행이라고 나물채취를 하는등 너무 여유를 부린데다가 만만하게 보았던 마지막 

       딴들봉-북만산 종주산행이 예상외로 길어진 탓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예정된 하산종료 시간보다는

       30 분이나 일찍 내려온셈입니다.

 

       바로옆  삼가천 맑은물에서 땀을 씻고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에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함께 하신 신암회원님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