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8년 10월7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금산 개삼봉(395m)-비조봉(555m)-진악산(731.4m)-물굴봉(735.1m)-노적봉(63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우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0분~오후 2시20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개삼터공원-개삼봉 정상 왕복-개삼저수지-덜매기재-비조봉 정상-진악산 정상
-물굴봉 정상-노적봉 능선분기점-노적봉 정상 왕복-도구통바위(도구통고개)-
영천암 입구 삼거리-보석사-보석사 주차장 (9.40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우산악회의 10월 정기산행인 금산 진악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2명의 별동대는 '진악산휴게소
-진악산-보석사'로 하산하는 본대와는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B팀의 하산지점인 개삼터테마공원을 깃점으로
지능선상에 있는 미답봉 몇개를 답사하고는 본대의 하산지점인 보석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본대 일행들을
수리넘어재 부근의 진악산 휴게소에 먼저 내려주고 개삼터테마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한뒤, 산행채비를 갖추며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보노라니, 우측 개삼터테마공원 너머로 멀리 암봉으로 이루어진 진악산 정상부가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네요.
주차장 한쪽편에 진악산 등산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여 다가가 봅니다.애초에는 개삼저수지-덧매기재
(덜매기재)-비조봉-진악산 정상-물굴봉-노적봉-도구통고개-개삼봉-개삼터테마공원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했으나, 주능선에서 약500m정도 벗어나 있는 노적봉을 하나 더 답사한뒤 되올라와서 개삼봉으로 하산해야
하는 관계로, 어쩌면 산행시간이 본대보다 더걸리게 될지도 몰라 아예 하산주를 하게되는 보석사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 하기 위해,주차장옆에 빤히 올려다 보이는 나지막한 개삼봉 부터 먼저 답사하고 내려와서 비조봉 경유
진악산 정상으로 오르기로 계획을 수정하고는~~~
주차장 동쪽 편에 세워져 있는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수렛길로 올라서며 개삼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꺽이는 수렛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
예쁜 어린이 놀이터가 우측으로 보이고~~~
등산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수렛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이내 또 다른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ㅓ" 자 갈림길에 이르네요.
이정표의 개삼봉 방향인 좌측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밤나무 숲속으로
산길은 이어집니다.
알밤이 떨어져 나뒹구는 밤나무밭을 통과하노라니~~~
'밤 주어가지 마세요'라는 경고 팻말이 두어개 보이고 ~~~
이어서 원형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며 또 하나의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등 예상외로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되어 있네요.
등산로를 정비한지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듯 가이드 로프 까지 설치된 산뜻한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동안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출발지점인 주차장에서 17분여 만에 장의자 두개와 이정목이 서있는 개삼봉 고스락(395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니~~~
잠시후 밤나무숲을 빠져나가~~~
개삼터 테마공원옆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며 왕복 24분여 만에 개삼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좌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면 이내 개삼터테마공원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잔디가 잘 가꾸어진 개삼터테마공원을 가로질러 가노라니~~~
"하늘선물 금산인삼" 이라 표기된 인삼 홍보 조형물도 보이고, 한떼의 단체 산행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등
진악산 산행에 앞서 개삼터테마공원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그 뒤로는 우리가 오늘 오르게될
노적봉과 진악산이 조망이 되네요.
우측에서 좌측으로 1년생 인삼을 시작으로 5년생 인삼까지 형상및 특징을 사진과 글로써 표현한, 돌로 만든
조형물도 보이는데 아주 알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공원안을 좌측으로 잠시 더 진행하면 지도상의 개삼터에 이르는데,개삼터는 금산 인삼이 처음 재배된곳입니다.
이곳은 강처사의 설화를 스토리텔링화 해서 재현 해놓은 곳입니다.
진악산 관음굴에서 백일 기도하는 강처사.
개삼각(開蔘閣) 전경.개삼각은 금산군 향토유적 제1호로 강 선비가 인삼을 처음 심었고, 그 장소가 금산의
밭이라는 것을 기리기 위해 1983년 7월 세운 건물입니다. 매년 행해지는 금산인삼축제도 이곳에서 시작되고,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인삼제전도 올린다고 하네요.
강처사 고택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강처사가 살던집을 복원해 놓은것으로,대문옆 좌측 바위에
개삼터(開蔘터)라고 음각이 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개삼터를 휘이 한바퀴 둘러보고 강처사 고택의 우측 뒤로 내려가면 포장 농로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으로 몇발짝
나가면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서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개삼저수지 쪽으로 진행합니다.
10여분후 개삼저수지 제방옆으로 올라서고,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측 저수지 수면위로 오늘 우리가 오르게될 노적봉과 물굴봉 그리고 진악산 정상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저수지 중간쯤에 이르면 우측으로 임도가 연이어 두개가 나오는데,풀숲에 가려 잘보이지 않는 이정목이 서있는
두번째 임도가 덜매기재로 오르는 임도입니다.
좌측 아래 호숫가에는 세월을 낚고있는 강태공들이 두어 사람 보이네요.
우측 임도를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산뜻한 이정목도 나오고~~~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언뜻 좌측 능선길로 올라 붙어야 될듯 하나, 우측 임도로 진행해야 덜매기재와
연결이 됩니다.
한차례 돌아오르면 침목계단이 나오고, 짧은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이정목이 서있는 덜매기재이네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가서 '안전주의'표지판과 함께 원형 받침목 계단길로 바뀌고~~~
길고도 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떨어진 알밤도 주워가며 한발 두발 오르다 보니~~~
임도 들머리에서 30 여분만에 이름과는 달리 별 특징이 없이 봉긋한 비조봉(飛鳥峰) 고스락(555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서서히 가파른 암릉길이 시작이 되고,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멋진 조망처가 나오네요.
북쪽으로 금산읍내 시가지와 금산군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구간을 바위타는 짜릿함도 맛보며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또 다른 조망처로 올라서며 전면으로는 진악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금산군내 산야들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입니다.
가파른 암릉 구간을 로프에 의지해 가며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거대한 암벽아래 시커먼 입을 벌리고 있는 자연석굴도 나오네요.
잠시 더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목책계단과 연결이 되더니~~~
잠시후 진악산 정상에 설치된 널따란 원형 전망데크로 올라섭니다.
14년여만에 다시 찾은 진악산 정상(731.4m)이라 정상표지석 옆에 서서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잠시 또 조망을 즐깁니다.북동쪽방향으로 좌측 계룡산에서 중앙 서대산 우측으로 천태산등이 어림이 되고~~~
남동쪽으로 주능선에서 벗어나 있는 노적봉과, 진악산 능선상 제일 높은 봉우리인 물굴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남서쪽으로는 멀리 천등산과 대둔산도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물굴봉으로 이어갑니다.
칼날같은 암릉구간도 지나고~~~
대체로 평탄한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다시 암릉구간이 시작되는데, 좌측으로 안전한 우횟길도 있으나, 멋진 조망을 즐기기 위해 굳이
울퉁불퉁 이어지는 암릉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그렇게 위험하다거나 난코스가 아니라서 주변 조망을 즐겨가며 어렵지 않게 통과하게 되고~~~
암릉 구간을 통과한후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맞은편 능선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니,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돌탑 2기도 나오고 하더니~~~
짧은 침목계단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진악산 정상에서 25분여 만에 펑퍼짐한 물굴봉 고스락(735.1m)으로 올라서며, 우리 본대 일행들과 만나게
됩니다."보석사 2.6Km,개삼터공원 2.6km"라 표시된 이정목과~~~
돌탑 1기 그리고 정상표지를 겸하는 물굴봉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과거 진악산 산행시에
통과한 곳이지만, 당시에는 봉우리 이름이 없을때라 새롭게 표지기를 하나 달고~~~
물굴봉 안내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는 계속해서 맞은편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선뒤~~~
7분여 만에 '국가지점번호 다마 9689 8562' 표지판이 서있는 능선 분기 지점에 이르고,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노적봉을 가늠하고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면~~~
차츰 능선이 살아나며 길흔적도 점차 뚜렷해지고,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니~~~
주능선에서 12분여 만에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봉긋한 노적봉 고스락(63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다가 주능선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여 도구통고개쪽으로 바로 이어가는 우횟길인가? 싶어 이쪽으로 꺽어들었더니 잠시 이어지던 길은
얼마 진행하지 않아 없어져 버려,그냥 도구통고개를 가늠하고 산사면을 비스듬하게 개척해 오르니~~~
노적봉 정상에서 14분여 만에 도구통바위옆 주능선으로 올라서네요.시각을 보니 오후 1시20분으로 하산 종료시간
까지는 1시간여나 남았는지라,하산 시간을 맞추려고 발걸음을 서둘다 보니 아직 점심 식사도 안한 상태라
이 곳에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합니다.
좌측 멀지 않은곳에 조금전에 다녀온 노적봉이 빤히 건너다 보이네요.
도구통고개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보석사 방향 사면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아래로 내려서다 다른 각도에서 올려다본 도구통바위 모습이네요.
몇발짝 안내려가 이정목과 함께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길은 맨처음 답사한 개삼봉 정상(395m)을 거쳐
개삼터테마공원쪽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사면길이 보석사 방면 하산로입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우측 사면길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노라니, 잠시후 무명묘 1기가 있는 너른 묘역을
통과하게 되고~~~
15분여후 영천암 진입도로와 합류하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이정표에는 보석사까지 800m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짙은 그늘로 뒤덮힌 운치있는 영천암 진입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노라니~~~
우측 계곡쪽으로는 규모가 별로 크지않은 아담한 폭포가 간간이 나타나고~~~
시판(詩板)도 드문드문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샘물바위도 지나고~~~
영천암 갈림길에서 10 여분만에 보석사 은행나무에 이르는데~~~
보석사의 명물인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수령이 100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몇발짝 더 내려가면 보석사 입구에 이르고~~~
시간여유가 다소 있는지라 보석사 경내로 들어가 보석사 관람에 들어갑니다.
보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885년(헌강왕 11)에 조구대사가 창건했으며,
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캔 금으로 불상을 주조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네요.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고종 때 민비가 중창했으며, 1912년 31본산의 하나가 되어 전라북도 일원에 있는 33개의 말사를 관장했다고
하네요.
경내 이곳저곳을 두루 관람한뒤 보석사를 빠져나오면, 쭉쭉 뻗은 잘생긴 전나무와 은행나무 숲길이
한동안 호젓하게 이어집니다.
의병승장비를 지나고~~~
'진악산 보석사'란 현판이 걸려있는 일주문을 지나~~~
잠시후 보석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4시간여에 걸친 진악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주차장 바로옆 계류의
맑은물에서 시원하게 알탕을 즐긴뒤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는~
주차장 한쪽편에 자리잡고 여회원님들이 즉석에서 부쳐주는 호박전과 맛나게 끓인 칼국수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한동안 즐기고는,귀구길에 금산인삼축제장에도 들려 장도 보고 인삼막걸리와 인삼튀김도 맛보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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