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5월 4일(첫째 토요일)
ㅇ. 산행지: 대구 북구 운암지 수변공원 탐방 및 함지산(284.4m) 산행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 1916 일토회원(곽구영, 권웅섭, 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임창룡, 채희길 이상 7명)
ㅇ. 산행시간: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놀며 쉬며: 3시간 30분)
ㅇ. 진행코스: 도시철도 3호선 칠곡운암역- 구암네거리- 운암지 수변공원-
운암골 쉼터 삼거리- 능선 안부사거리- 함지산 정상- 운암사
안부 삼거리- 운암사- 삼천갑자동방삭길(맨발 걷기 코스)-
운암지 수변공원- 함지산뚝배기감자탕- 칠곡운암역( 6.39Km)
ㅇ. 산행지도
군성 1916 일토회의 5월 행사 장소로 북구의 '운암지 수변공원' 탐방 및 함지산
산행으로 정해졌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 '청라언덕역'에서 오후 2시에 만나
지상철로 '칠곡운암역'에서 하차한 뒤~~~
약 1.2Km 정도 거리의 운암지 수변공원까지는 위밍업 삼아 도보로 이동하기로
하고, '구암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인도 바닥과~~~
도로변에 우리가 오늘 답사할 예정인 함지산 정상부의 '팔거산성'과 산자락에
흩어져있는 '구암동고분군'에 대한 이정표시와 안내도가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날씨가 무더워서 천천히 진행하노라니 20 여 분 만에 '운암지 수변공원'에
도착합니다.
먼저 산책길로 조성을 해놓은 운암지 제방으로 올라서니~~~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푸른 물이 가득 차있는 운암저수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네요. 잠시 주변 조망도 즐기고 단체기념사진도 한 컷 찍고는 좌측
제방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제방 산책로에 이어 수상 데크로드로 이어지더니~~~
시원한 물줄기를 내리쏟고 있는 인공폭포가 나오네요.
폭포 앞 저수지에는 팔뚝만 한 잉어를 비롯해서 많은 물고기들이 여유롭게
유영을 하고 있다가, 우리 일행들이 다가가니 먹이라도 주는 줄 알고 우르르
몰려드네요.
노랑꽃창포
저수지를 반 바퀴 돌아 함지산 산길 들머리가 있는 공원 쉼터에 이르고~~~
화장실 용무도 보고하며 잠시 쉼을 한 뒤~~~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들어가며 함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계곡 우측으로 미륵사도 건너다 보이고 하더니~~~
잠시 후 천막형태의 가건물로 된 찻집이 나오는지라~~~
바쁠 게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니 이곳에 들려서 칡즙이랑 생강차 등을 마시며
한동안 또 여유를 부려봅니다.
주위에 산삼주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담금술을 많이 진열해 놓았길래 물어보니
판매용이라는데, 아래 사진의 산삼주는 장뇌삼이 아닌 자연산 산삼주라며
판매가가 2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하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나오는 운암골 삼거리 쉼터에서는~~~
이정목상의 우측 '함지산 정상 1.6Km' 이정표 방향 산길을 따라 오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지 반질반질 잘 발달된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잠시 후 주능선 안부 사거리 쉼터로 올라섭니다.
이곳 파고라 쉼터에서 또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는~~~
우측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함지산 정상으로 오르노라면 받침목 계단길과~~~
울퉁불퉁한 바윗길도 한차례 거쳐서~~~
함지산 정상 직전 된비알에 설치된 긴 목책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누군가
흰 페인트로 목책 기둥에 '250 계단'이라 써놓은 게 보이네요.
엄청 가파르고 긴 목책데크 계단을 한참이나 치고 오른 후에야~~~
전망데크로 조성을 해놓은 함지산 정상(284.4m)에 올라섭니다. 무려 17년 여
만에 다시 올라온 함지산 정상이네요.
감개가 무량해 정상표지석 옆에 서서 기념사진 한 컷 남기고~~~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하다가~~~
잠시 후 도착한 일행들과 더불어 단체 기념사진도 한 컷 찍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팔거산성으로 이어갑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우측으로
운암사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 안부로 내려서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컨디션이 별로라 맞은편 봉우리 오름길이 부담스러운 듯해서 , 원래의 산행코스인
팔거산성- 구암동 고분군 경유 코스를 변경해서, 바로 우측 운암사 방향 산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제법 가파르고 상태가 좋지 않은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 후 널따란 평탄부로 내려서며 ~~~
바로 우측으로 가건물 형태의 미륵불 운암사가 나오네요.
임도 수준의 운암사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으로 내려가도 두 길은 함지산 산행초반 우리가 지나갔던
계곡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되며, 우리 일행들은 우측 길로 진행하니 몇 발짝
안 가서 '삼천갑자동방삭길'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맨발 걷기 코스가 나오는지라~~~
맨발 걷기를 한동안 한 뒤~~~
밤시 더 내려가면 운암골 계곡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되고, 지금부터는 우리가
산행초반부 걸어 들어왔던 계곡 길을 따라 되짚어 나간 끝에~~~
다시 운암지 수변공원을 거쳐서~~~
'운암지수변공원'을 빠져나오며 '운암지 수변공원 탐방 및 함지산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운암지 수변공원 입구에서 멀지 않은, 오늘 일토회 행사 장소를 추천한
곽교수가 미리 석식 및 뒤풀이 장소로 물색해 둔 '함지산 뚝배기 감자탕' 집에
도착하며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즐거운 뒤풀이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특별히 김상오 동기가 수정방(水井坊)이라는 아주 고급 중국술을
희사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한층 화기애애합니다.
52도짜리 고량주가 한 순배 씩 돌아가니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건배의 달인' 채희길 동기의 "가자! 가자! 뿅 가자!' 건배 제의와 모처럼의 "예! 형님!"
조폭 건배, 그리고 곽교수의 축가로 분위기를 한 차례 더 업그레이드시켜서는,
아주 가축적인 분위기에서 화기애매하게 뒤풀이 및 석식시간을 즐기고는 얼큰하게
취한 채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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