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5월1일 (1째일요일)
ㅇ.산행지: 구례 밥봉(934.6m)-하천산(691.2m)
ㅇ.날씨: 맑음(지독한 황사 현상)
ㅇ.참석자: 성동산악회 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5분~오후 4시05분(5시간40분)
ㅇ.산행코스: 중내리 중한재마을-주능선(청기암재)-밥봉 정상(934.6m)-북바우 분기봉(775m)
-하천산 고스락(691.2m)-참사리 식품-남도대교 서편 남도등산로입구 소주차장.
ㅇ.산행지도
구례군 간전면 중대리 중한재 마을의 배나무골 민박집 앞에서 밥봉-하천산 종주 산행을 시작합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4분여 만에 나오는 삼거리 에서 좌측길로 진행 합니다.
수렛길 좌측 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지고 간간히 폭포도 보입니다.
5분여 더 오르니 커다란 당산나무 앞에서 다시 삼거리를 만나고 이곳에서도 역시 좌직진길로 진행 하면
주변 일대가 모두 사유지 인듯 어느정도 손질된 산사면 경작지에 이어 "입산금지" 팻말이 곳곳에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출발 24분여 만에 산허리를 감아도는 비포장 임도와 합류하는 삼거리 에서 좌측으로 잠시 진행을 하면,
이내 표지기 한두개 와 함께 우측 산자락 으로 희미한 산길이 열립니다.
10여분후 다시 묵은 임도에 올라서고 맞은편 짧은 절개면을 올라서며 다시 산죽길로 연결이 됩니다.
희미한 산길을 따라 가파른 능선을 치고오르면 거대한 바위 지대를 만나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 붙으면
다시 능선길과 연결이 됩니다만 계속되는 산죽들의 저항 때문에 진행 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한동안 산죽과의전쟁을 치르고 나면 낙엽 쌓인 된비알을 거쳐~~~
지형도상의 청기암재 직전의 한 지점으로 짐작되는 주능선상에 올라서면서 제법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고
잠시 숨을 고른뒤 주변에 지천으로 있는 고사리 채취에 잠시 시간을 할애 한뒤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면~~~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 섭니다. 바위지대를 우회 하기도 하고~~~
바위 틈새로 빠지기도 하며 통과해서 잠시더 진행하다~~~
때마침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하여 멋들어진 소나무 한그루가 자리한 평탄한 지점에서 30 여분에 걸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진뒤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3 분여 만에 오석으로된 정상표지석이 자리잡고 있는 밥봉 고스락(934.6m)에 올라 서는데, GPS상으로는
아직 정상에 미처 도착 하지 않은것으로 나와 다소 혼란이 옵니다. 산행전 찾아본 어떤 선답자의 산행기 자료 에도
정상표지석 이 있는 정상과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의 정상이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아마도 정상 표지석이 잘못 설치된게 아닌가 생각되어 지네요.
반대편으로 내려서 15분여 진행 하면 암봉 한곳에 오르고 되는데 우측으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때문에 희뿌옇게 겨우 모습을 드러 냅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면 정상표지석봉 출발 20 여분에 삼각점이 박혀 있는 지도상의 밥봉 고스락을 통과 합니다.
지독한 황사 현상으로 인해 역시 조망은 별볼일 없고~~~
산죽지대도 지나고 암릉 지대도 지나며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삼각점봉 출발 45분여 만에 폐헬기장 에 이어 북바우능선 분기봉인 775m봉에 올라 섭니다.(독도유의지점)
광주 백계남님의 낡은 표지기도 하나 보이네요.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면~~~
10 여분 만에 폐헬기장 한곳 에 이어 3분여 만에 암봉 전망대 한곳을 통과 하고~~~
6분여 더 진행하다 한차례 치오르니 역시나 오석으로 된 정상표지석 이 자리잡은 하천산고스락(691.2m)에
올라섭니다.모처럼 일행들과 단체기념 사진도한번 찍고 잠시 쉼을 한뒤 왔던길을 잠시 되내려가 북릉길로 접어듭니다.
5~6분이면 등로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암봉 전망대 위에 올라 섭니다.
역시 황사로 인해 주변은 온통 뿌옇게 조망이 되고 북서쪽 아래로는 지도상의 "삼릉구례연수원" 으로 보이는
건물도 내려다 보이네요.
암봉 전망대를 내려와 진행하다보면 독도에 유의해야할 희미한 갈림길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홱 꺽어서 진행 해야 하는데 필자외 1명은 이야기를 하며 무심코 진행 하다보니 일행들을 놓쳐버리고
그만 직진하는 능선으로 꺽어들고야 말았습니다. 잠시 내려서다 보니 표지기는 간간히 보이나 선두일행들의
족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며 내려가다 한참만에야 지도를 꺼내 대조해보니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선게 확인이 됩니다. 되올라 가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진행한 상태고 막말로 밥봉,하천산 두봉우리를 다 답사해
볼일을 다본 상태에서 어느길로 내려가면 어떠랴 싶어 그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거대한 바위옆을 통과 하기도 하고~~~
석축 흔적이 있는 천연동굴앞도 지나~~~
약간의 개척산행 끝에 하천산정상 출발 1시간10 여분 만에 밤나무 농장 안으로 떨어지고 농로를 따라
농장을 빠져 나가노라니 정상적인 등산로가 있을걸로 추정되는 우측 능선상 의 이동통신 안테나도 보이고~~~
잠시후 예쁜 양옥 한채가 나오는데 가정집 인듯 한데도 마당에는 수십개의 장단지가 보이고
대문에는 목장승 몇기와 함께 "참살이" 라는 현판이 보이는데, 알고보니 100% 국산콩으로 만든 메주로
된장과 간장을 생산 하는 식품공장(?) 입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잠시 돌아 내려 가면 좌측으로 절집 한채가 내려다 보이고 이내 "참사리 식품"
안내간판이 서있는 섬진강변의 861번 지방도상에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화개장터 갈림길이 400M남았다는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3-4분 진행하니 "쉴만한 물가" 란 간판의 식당 과 그옆에 칼로 쪼갠듯한 갈라진 바위가 눈길을 끕니다.
몇발짝 안가 화려한 연산홍 꽃밭에 이어 남도대교 갈림길 삼거리가 저만치 보이더니
이내 아치형의 아름다운 남도대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내 대교 맞은편 이동식 화장실이 있고, "남도 등산로 입구" 란 이정표가 있는 작은 주차장에 닿으며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길었던 밥봉-하천산 종주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함께한 성동산악회 회원님들 짙은 황사를 헤치고 산행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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