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8월13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괴산 노적봉(626m)-삼형제봉(807.3m)-막장봉(887.9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바우들산악회 괴산 칠보산 산행 편승 필자단독산행
ㅇ.산행시간: 오전8시50분~오후2시30분(5시간40분)
ㅇ.산행코스: 쌍곡휴게소-문바위-노적봉 정상-주능선삼거리-삼형제봉-막장봉-시묘살이골
안부삼거리-은선폭포-살구나무골 합수 삼거리-쌍곡폭포-쌍곡휴게소 (10.14Km)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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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보산 산행에 나서는 바우들산악회 8월 첫째 정기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칠보산은 두어차례 이상
답사를 한적이 있는지라, 본대의 하산지점인 쌍곡휴게소와 인접해있는 미답지인 노적봉 능선을 답사
하기로 합니다.칠보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떡바위 들머리에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쌍곡휴게소에
도착하니 피서철인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꽤 이른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대만원이네요.
주차를 하려면 시간이 지체될듯해서 입구에서 먼저 하차한뒤, 쌍곡휴게소 주차장과 맞닿아 있는
노적봉능선 끝자락의~~~
전봇대옆 좁은 돌계단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산행에 들어갑니다.날씨가 흐려 햇빛은 없지만 습도가 높아
엄청 무더운 날씨인지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5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넓게 자리잡은 "영일정씨 은진송씨" 합장묘역으로 올라서고~~~
몇발짝 더오르니 좌측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서너발짝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또 널따란
갈림길이 하나 나오네요.그러니까 약간 비대칭이긴 하지만 능선 사거리인 셈입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르면 10 여분후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좌측으로 우회해서
상단부로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이네요.
쌍곡계곡과 주변 산군(山群)들이 흐린 날씨이긴 하나 시원스레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암릉과 거대한 암봉이 이어지는데, 이번에는 암봉 좌측옆~~~
좁은 테라스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좌측 아래로는 깍아지른듯한 벼랑이라 다소 공포감이 들긴하지만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수가 있고~~~
좁은 벼랑길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90도가량 꺽이며~~~
거대한 바위틈새로 등로가 이어집니다.
잠시후에는 다시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는데~~~
길게 이어지는 쌍곡계곡이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시선을 약간 우측으로 돌리니 정면으로 지금 한창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칠보산을 비롯해서,
바로 좌측뒤로 보배산이 조망되고,그리고 우측 멀리로는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악휘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진행방향으로는 노적봉이 이제 멀지않은곳에 올려다 보이네요.
노송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면~~~
직벽구간도 한차례 나오긴 하나 홀드가 많이 있어서 쉽게 오를수가 있고~~~
들머리에서 1시간10 여분만에 별 특징없는 노적봉 고스락(626m)에 올라섭니다. 분당 조삼국님의
낡은 표지기가 하나 보이네요.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네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북서쪽으로는 군자산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그동안 칠보산에 가려 보이지 않던 악휘봉 능선상의 덕가산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네요.
주능선상에 가까워지는지 우측으로 투구봉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한무리의 산객들이 올라와 있는게 보이네요.아마도 제수리치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인듯
합니다.
잠시후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주능선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들머리에서 거의 2시간30 여분이
소요되었네요.우측 멀지 않은곳에 있는 투구봉을 다녀올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 본대의 칠보산 산행이
아무래도 예정시간보다 많이 단축될듯해서 바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삼형제봉으로 향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암봉에 올라서니, 사방팔방 일망무제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뒷쪽으로 투구봉과 그 뒤 멀리로 남구자산,군자산이 조망되고~~~
진행방향으로는 잠시후에 올라서게될 삼형제봉과 막장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10 여분후에는 백두산천지바위 혹은 분화구바위, 의자바위로도 불리는 기암이 있는 암봉으로 올라서네요.
조망 또한 시원스럽게 열립니다.막장봉 뒤로 능선상의 최고봉이자 백두대간 마루금에 속하는
장성봉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네요.
오랫만에 오른 천지바위라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한동안 더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삼형제봉 고스락(807.3m)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또 한곳의
조망처가 나오네요.
로프가 드리워진 직벽에 가까운 암벽구간도 통과하고~~~
가파른 암봉을 로프에 의지해가며 오르는등 바위타는 맛을 만끽하며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뒤돌아본 백두산 천지바위 암봉
또다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암봉위로 올라서게 되는데,이젠 남쪽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에 포함되는
대야산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잠시후 댐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로 올라서는데,멀지않은곳에 막장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당겨보니 정말 저수지의 거대한 콘크리트 댐처럼 보이고, 바로 뒤로는 통천문을
이루고 있는 암봉도 보입니다.
댐바위로 내려서니 많은 단체산객들이 중식시간을 갖는등 휴식을 취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필자도 이들틈에 끼어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도착한지 15분여 만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댐바위를 벗어나자 말자 거대한 암괴가 앞을 막아서는데, 그바위들 틈새로 등로가 이어지는 이른바
통천문 바위이네요.달팽이 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통천문을 빠져나가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대자연이 빚어놓은 걸작품이라할 코끼리바위가 나옵니다.
코끼리바위옆을 지나 10 여분 더 진행하니 비로소 막장봉 고스락(887.9m)에 올라서네요.마치 갱도 처럼
길게 이어지는 시묘살이계곡 끝에 있는 봉우리라 막장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아주 오래간만에
다시 찾은 봉우리라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는~~~
로프가 걸려있는 반대편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좌측으로 시묘살이골 하산로가 있는 잘록이 삼거리로 내려서고, 이정표상의 절말/주차장
방향인 좌측 시묘살이골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30 여분 부지런히 내려가니 이름 그대로 우측 계곡에 숨은듯 자리잡고 있는 은선폭포(隱仙瀑布)가
표지판과 함께 나타나네요.낭떠러지로 되어있는 계곡쪽으로 바짝 다가가서 목을 쭉 내밀어야
겨우 폭포의 전경(全景)을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근래에 제법 많이 내린 비때문인지 수량(水量)이 풍부해서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물줄기가
정말 장관이네요.
은선폭포의 진면목을 정면에서 감상하기 위해 등로를 벗어나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노라니, 좌측 지계곡에서
쏟아지는 또다른 아름다운 와폭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선폭포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니 마침 산객들 몇명이 알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되돌아 올라서기가 귀찮아 그대로 계곡따라 나있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나가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으로 돌아나오는 메인 등산로와 합류를 하게되고~~~
시묘살이골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내려가노라면~~~
몇차례나 계곡을 이쪽 저쪽으로 건너며 다소 지루하게 진행이 되다가~~~
은선폭포에서 35분여 만에 살구나무골 계곡과 합류하는 직전 지점의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네요.
그대로 지척에 보이는 살구나무골로 내려서도 되지만, 좌측으로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있는게 보여,
이리로 진행을 했더니~~~
얼마 안내려가 살구나무골 계곡에 걸쳐있는 아치형 목교앞에서 칠보산에서 내려오는 살구나무골 등산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잠시 내려가노라니 쌍곡폭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잠시 들려 시원한 물줄기를 내리 쏟고있는 쌍곡폭포를 감상하고는~~~
되돌아 나오니 쌍곡폭포 안내판과 함께 탐방지원센터가 나오네요.
널따란 임도를 따라 나가노라면~~~
차단기를 한곳 지나고~~~
이어서 펜션 두어채를 지나 진행하노라니~~~
근래에 신축한듯한 또 다른 펜션앞 삼거리에 이르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쌍곡계곡의 절말교로 이어지고
좌측길로 가면 산행기점이었던 쌍곡휴게소로 바로 가게됩니다.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이내 살구나무골 하류 지점에 이르며 건너편으로 쌍곡휴게소가 올려다 보이고,
계곡에는 그야말로 피서나온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네요.
계류를 건너 쌍곡휴게소로 올라서며 5시간 40분여에 걸친 노적봉 능선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게 되고~~~
쌍곡휴게소 입구 쌍곡로에 이르러, 이미 대부분 하산을 완료한 본대일행들과 합류를 하게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본대 후미가 완전히 하산을 완료한후, 결국 이곳 쌍곡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제수리치 주차장에 대기하고있는 전세버스를 불러 탑승을 한뒤, 미리 예약해놓은 문경읍내 맛집으로 알려진
모식당으로 이동한뒤, 약돌돼지 삼겹살로 푸짐하게 하산주및 석식을 즐기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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