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4월9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공주 와우산(220.3m)-성화산(386.5m)-팔재산(364.3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공주 계룡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45분~오후3시05분(5시간20분)
ㅇ.산행코스: 내흥삼거리-왕촌마을-구렁고개-와우산 정상 왕복-여사울재-임도-
성화산 정상-팔재산 정상-왕흥장악로121농원-691번 지방도(왕흥장악로)
-윗장정류장 사거리-중장1구 마을회관-갑사로-갑사주차장 (13.29Km)
ㅇ.산행지도
대구바우들산악회의 공주 계룡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오늘도 계룡산 인근에 있는 미답산 몇개를
답사하기로 하고, 계룡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동학사 주차장에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 하산지점인
갑사로 이동 하던중, 691번 지방도인 왕흥장악로상의 내흥삼거리에서 하차합니다.버스정류장내에서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첫번째 답사하게될 와우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약 2.8Km 거리의 왕촌마을
까지 교통수단이 여의치 않아 우측 왕촌길을 따라 워밍업도 할겸 도보로 진행합니다.
내흥리 시화산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 왕촌천에 놓여있는 상왕제5교를 건너고~~~
상왕동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잠시후에 나오는 왕촌마을어귀 삼거리에서는 좌측 왕촌마을쪽으로 꺽어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왕촌어버이의집" 방향으로 꺽어 오르면~~~
간이상수도 취수원 물탱크를 하나 지나~~~
산뜻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노인전문 요양원 "왕촌어버이의집"이 나옵니다.
제일 마지막 건물인 "진솔당"을 지나면~~~
길은 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비포장으로 바뀌더니 컨테이너 농막이 한채있는
임도 삼거리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조망이 훤히 트입니다.
건너편 멀지않은곳에 와우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로 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되며,
잘록이인 구렁고개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잠시후 구렁고개에 이르고, 우측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반대편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우측 산자락으로 관리가 잘된 묘역들이 올려다 보이네요. 이리로 올라붙으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올라서자 말자 "하동정씨" 묘역이 나오고~~~
몇발짝 더 오르면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은 "진주강씨" 가족묘역이 나오며, 묘역 상단부 능선상으로
노란 "J3클럽"표지기와 함께 산길이 열립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오르니~~~
근래에 산불이 났었는지, 불에 타서 시커먼 산불피해목 잔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지대가 나오며,
잠시 길이 희미해집니다만~~~
산불피해지대를 통과하면 다시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봉분이 훼손된 묘를 비롯 무명묘 2기가
잇달아 나오더니~~~
다시 숲길로 이어지며 잠시 또 길은 희미해지나, 진행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잠시 더 능선길을 이어가니 구렁고개에서 13분여 만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는, 별 특징없는
와우산 고스락(220.3m)에 올라섭니다.대전 풀때기님의 표지기를 오랫만에 보니 무척 반갑네요.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갔던길을 되짚어 내려오니 7분여 만에 "진주강씨" 묘역으로 내려서고~~~
구렁고개로 내려가서 바로 건너편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며 성화산으로 이어갑니다.
능선상으로 올라서자 말자 석물등으로 조성이 잘 되어있는 "전주이씨"사각봉분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뒤로 "J3클럽"표지기와 함께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오늘 산행내내 "J3클럽" 표지기가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네요. 후답자들께서도 오늘 코스중 중간에 독도유의 지점이 몇군데 있긴하나
이 "J3클럽" 표지기만 참조해서 진행하면 무사히 완주할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오래전에 답사한 명덕산,달걀봉,수월봉등이 어림이 되네요.
뒷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와우산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습니다.가스인지 황사 혹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조망이 깨끗하지가 않네요.
뚜렷한 길만 무심코 따르다보면 자칫 지도상의 능선분기봉인 225.9m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상왕제5교쪽으로 빠질수도 있는데, 독도에 유의해서 225.9m봉을 가늠해서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이장 흔적인지 가운데 움푹패인 구덩이가 있는 225.9m봉 정수리로 올라섭니다.풀때기님과
또 다른 선답자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
산꾼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듯 묵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비석을 보니 제법 높은 벼슬을 한듯한 "전주이씨" 묘역과 "인동장씨"묘역이 능선 좌측으로 잇달아
나오며 산길도 묘역을 거쳐 이어지다가~~~
잠시후 "인동장씨" 묘역 우측 상단부로 "J3클럽"표지기와 함께 다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잡초 무성한 묵무덤 1기를 거쳐 무명무덤 1기가 있는 254.3m봉에 올라서고~~~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능선길을 따르자니, 송이막의 잔해인지 폐 천막지가 나딍굴고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나오는 안부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합니다.역시나 "J3클럽" 표지기와 신경수님의
낡은표지기가 산길을 안내해 주네요.이 지점이 지도상에 표기 되어있는 여사울재로 추정이 됩니다.
근래에 작업로로 개설된듯한 거친 산판길이 나오더니, 우측 아래로 넓디넓은 벌목지대가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조성이 잘되어 있는 넓은 평장묘역이 나오는데~~~
한쪽옆에 세워져있는 빗돌을 보니 "전주이씨 덕촌군파 상왕종중묘원" 이네요.
묘역 진입로를 따라나가니 갈림길 한곳을 거쳐~~~
쇄석이 깔려있고,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비교적 상태가 좋은 임도로 올라섭니다.맞은편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천안전씨.창녕성씨" 합장묘역이 나오고~~~
10 여분 후 지도상의 314.9m봉에 올라섭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니, 10 여분후 다시 능선을 가로지르는 비포장 임도로 내려서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능선상으로 철책펜스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고, 길은 펜스를
따라 널따랗게 이어지는데, 산양산삼이라도 재배하는지 CCTV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잠시후 널따란
산길은 전면 봉우리로 이어지는 철책 펜스를 벗어나 좌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성화산으로 이어
가려면 그대로 능선을 따라 진행해도 무방하나, 일단은 길따라 좌측으로 돌아나가보니~~~
전면이 탁트이며 가파른 벌목지대가 전개되고, 그 뒤 멀지않은곳에 성화산이 우뚝 솟아있는게 조망이
되네요.임도 수준의 너른길은 그대로 좌측 산사면 아래로 이어지며, 바로 좌측 봉긋한 봉우리에 조성이
잘되어있는 묘역이 올려다 보여~~~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중식도 해결하고, 체력을 충전해서 가파른 성화산으로 오르기로 하고
이 묘역으로 올라가 봅니다.
막상 묘역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가보니 참으로 명당자리 이네요. 묘역 주변 일대는 잔디밭으로 조성이
되어 가지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마치 일부러 조경석을 옮겨놓은듯 적당한 크기의 바위들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합니다.
봉분이 있는 정수리로 올라서보니 주변 일대는 빙둘러가며 진달래가 식재되어 있어서, 지금 한창 만개한
진달래꽃이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네요.어느 집안의 음택인가 싶어
둘러보나 막상 상석이나 빗돌등 인공적인 석물은 전혀 보이지를 않는 아주 자연친화적인 묘역입니다.
사방팔방으로 조망도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뒤쪽으로는 필자가 진행해온 능선이~~~
앞쪽으로는 잠시후에 오르게될 성화산이 멀지않은곳에 올려다 보입니다.가스만 끼이지 않았으면
더욱 더 멋들어진 조망을 즐길수 있었을텐데 몹시나 아쉽네요.
바로 앞 잠시후에 진행하게될 봉우리 일대는 수종 갱신 작업을 했는지 큰나무들이 모두 벌목되고,
작은 묘목들이 식재된 가파른 경사면의 벌목지대가 전개됩니다. 소나무 그늘에 자리잡고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중식후의 포만감에다 가파른 능선이라 쉬엄쉬엄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첫봉우리에 올라서서 방금 떠나온 묘역일대를 내려다 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기암들이 여기저기 나타나며 암릉지대로 바뀌네요.
바위 사이 사이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있어서 분위기를 돋구어 줍니다.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사각봉분의 "유인아산장씨" 묘역이 나오고, 능선길은 서서히 가팔라지며
본격적인 성화산 정상 오름길이 시작되네요.
숨을 헐떡이며 한차례 치고오르니~~~
성화산 정상인듯한 작은 돌탑봉으로 올라섭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어서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정수리는 조금더 진행한 지점이고 이곳은 전위봉인 셈이네요.
몇발짝 더 진행하니 풀때기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오늘의 최고봉 성화산 고스락(386.5m)입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팔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분기지점이 다소 애매해서, 잠시 GPS와 주변일대 지형을 대조해본뒤
낙엽에 뒤덮혀 들머리가 희미한 남동릉길을 찾아 팔재산으로 이어 가노라면, 역시나 "J3클럽"
표지기가 나타나며 길을 확인시켜 주고~~~
능선상에 까지 올라와있는 밤나무 단지도 통과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그제서야 전면으로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팔재산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아직까지는 까마득하게 멀어만 보여 슬슬 지루한 생각이 드네요.
작은 컨테이너 농막이 있는 잘록이 안부 삼거리를 지나~~~
잠시 더 오르면 지도상의 297.7m봉에 올라서고~~~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나오는 무명봉은 우측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면,잠시후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산돼지 목욕탕도 한곳 지나고~~~
밤나무 단지의 잘록이 안부 사거리도 지나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잠시후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J3클럽"표지기가 걸려있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봉우리도 아닌 안부 능선상에 삼각점이 설치된 지점을 지나네요.잠시후 주변일대가 확트이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비로소 본대일행들이 지금 한창 산행을 하고있을 계룡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제 마지막 산 인 팔재산도 얼마 남지 않은듯~~~
좌전면으로 병풍처럼 펼쳐지는 계룡산의 산그리메를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우측 멀지않은곳에 팔재산
정상도 보이네요.
가만히 보니 팔재산의 8부능선까지는 산판길이 나있는듯 하네요.
잠시후 산판길이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저 화살표 지점에서 우측 가파른 능선으로 개척해
올라가게 됩니다.
길도 보이지 않는 가파른 된비알 능선을 치고 오르노라면~~~
바위들도 듬성듬성 나오고 하더니~~~
산판길을 벗어난지 15분여 만에 팔재산 고스락(364.3m)에 올라서는데, 어쩐지 낯이 익다했더니
어렵쇼? 수많은 선답자들의 표지기와 함께 준희님의 "금남정맥 팔재산364.1m)" 표지판도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답사를 한 산이 분명한데??? 어쨋거나 준비해온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까지
하고는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귀가후 검토해보니 딱 10년전인 2007년 12월 20일 금남정맥 2구간 종주시에 올랐던 봉우리이네요.
이렇게나 정신머리가 흐릿해 지다니 정말 어안이 콱 막힙니다.어쨋거나 이제 마지막 봉우리도 올랐고
하산해서 본대의 하산종료 지점인 갑사주차장까지 이동 할일만 남았기에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들머리가 불확실한 남동릉 분기지점에서 하산길로 접어들면, 너덜지대를 한차례 거치고~~~
다시 낙엽이 뒤덮혀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가파른 암릉구간을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잠시후 기도처인듯한 비닐움막 한채가 있는 안부로 내려섭니다.
뚜렷하고도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후 내려선 안부에서, 좌측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4~5분후 농장안으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계룡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농원내의 농가(왕흥장악로121)앞을 지나 잠겨있는 철책문옆 얕은 철조망을 통과하니, 691번 지방도인
왕흥장악로상으로 내려서네요.실질적인 산행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갑사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약천사라는 절집 입구를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윗장마을 버스정류장 사거리에서 좌측 윗장마을 진입로를 따라 계룡산을 조망하며
한동안 진행하면~~~
중장1리 마을이 나오고 마을회관앞을 지나면~~~
갑사 진입도로인 갑사로상의 둥구나무가든앞 "T"자형 삼거리로 빠져나옵니다.바로옆에는 둥구나무인
수령 250년이나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서있는게 보이네요.
둥구나무 쉼터
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민박촌 입구 삼거리가 나오고, 그 뒤로 갑사주차장이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엄청규모가 큰 갑사주차장에 도착하며, 5시간 20 여분에 걸친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아직 본대 일행들은 아무도 내려오지를 않았네요.
잠시 대기하다가 속속 내려오는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서, 바로옆 갑사 상가지구내의 모 식당으로 이동한뒤,
산채정식으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산행도 산행이지만
좋은사람들과의 이렇듯 좋은 만남도 참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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