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4월2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고흥 옥녀봉(137.0m)-계룡산(153.0m)-복호산(216.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거북이산악회 고흥 거금도 적대봉 산행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20분~오후3시10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노송교차로-도야마을-옥녀봉 정상-과역면 도천리 1897 수렛길
-계룡산 정상-18번군도(과역로)-외로감낭골 마을-복호산 정상-장상고개
상분마을-과역기사님식당-석봉교차로-금성휴게소 (10.75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거북이산악회 고흥 거금도 적대봉 정기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오늘도 나홀로 외도산행을
즐기기로 하고,고흥땅으로 접어들어 얼마 진행하지 않은 15번 국도인 우주항공로상의 노송
교차로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진출로를 따라 사거리로 내려선뒤, 도로표지판의 노일리,도천리 방향인 우측 과역로를 따라 진행하며
첫번째 산행지인 옥녀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180m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ㅏ"자 삼거리에서는 우측 도야마을 방향인 도야1길을 따라 진행하고~~~
한적하기 짝이없는 신작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전면 들판 너머로 도야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능선상으로 이어져있는 계룡산과 옥녀봉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도야마을 어귀 삼거리에 이르러 우측 도야1길로 진행하니~~~
이내 복지회관과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연이어서 나오는 널따란 공터뒤로 노거수 한그루와 함께 붉은 벽돌의 도천교회가 올려다 보입니다.
교회입구 우측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옥녀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확실한 산길 들머리를 모르는지라 마을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해도 인기척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온 동네가 조용합니다.할수없이 옥녀봉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더 진행하다가~~~
산자락에 이르러 첫번째 갈림길을 지나고, 두번째 야트막한 고갯마루상의 좌측 갈림길로
올라붙으니~~~
이내 고흥지방의 특산물인 유자밭으로 올라서고, 유자밭 상단부 파란 물탱크가 있는 지점에 이르니
농로도 끝나버리네요.산사면 쪽을 유심히 살펴보나 산길 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를 않아, 잡목이
다소 성긴 곳을 찾아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며 본격적인 옥녀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치고오르니 다행스럽게도 희미한 길흔적을 만나게 되고~~~
한동안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오르다 주변이 다소 트이는 지점에서 숨을 고르느라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니, 어느새 출발지점인 도야마을이 저만치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도천리 일대 산야들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진달래가 만발한 산길을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유자밭에서 20 여분만에 잡초가 무성한 옥녀봉 고스락(137m)에 올라섭니다.낡은 새마포 산악회와
서울 개척산악회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날린뒤~~~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계룡산으로 이어갑니다.
안부로 내려서니 능선 좌측으로 대나무숲이 나오고, 빨간 색깔의 "산불조심"표지기가 보여 자세히 보니
한전에서 달아놓은 표지기이네요.
이후로는 한전표지기를 참조해서 철탑관리용 산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면, 송전 철탑도 나오고 우측으로는
나무사이로 바다도 흴끗 힐끗 조망이 됩니다.
이어지는 철탑관리용 산길을 계속해서 따르니, 산길이 능선과 자꾸만 멀어지는듯해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는게 아닌가? 다소 불안하기도 하고 하여 능선으로 붙기위해 좌측 길없는 사면을 한동안 치고
오르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무덤2기가 있는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서는데, 주변 일대가 과거 산불이 났었는지
불에탄 나무들이 아직 정리가 되지않은채 그대로 서있어서 분위기가 영 을씨년스럽네요.
덕분에 조망은 시원스럽게 열려 정면으로 잠시후 오르게 될 계룡산은 물론이고, 좌측 멀리로 지난
3월 중순경 대구바우들산악회의 고흥 팔영산 산행에 따라왔다가 나홀로 답사한 적이 있는 달악산과
월악산도 조망이 되네요.주변 일대를 돌아보니 의외로 산불피해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우측 능선상의 산불피해지역 잔해들 사이를 통과해서 잠시 더 진행하니~~~
다시 송전 철탑이 나오며 우측 사면으로 돌아 올라온 철탑관리용 산길과 합류하네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조금전 철탑관리용 산길을 벗어나 길없는 좌측 사면을 치고 분기봉으로 올라설 필요없이
그대로 사면으로 이어지는 철탑관리용 산길을 따라 진행하는게 좋았을듯 합니다.잠시후 안부 사거리로
내려선후, 한전 표지기 따라 좌측길로 내려서면~~~
무덤 2기가있는 유자밭을 거쳐~~~
도야저수지를 거쳐 올라오는 계곡 수렛길로 내려섭니다.우측 포장 수렛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야트막한 고갯마루상의 갈림길로 올라서는데~~~
건너편 쪽으로 득량만의 시원한 바다가 조망이 되네요.
좌측 능선쪽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면 유자밭 속으로 이어지며 ,두어곳의 갈림길이 나오나
계곡으로 이어지는 좌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유자밭 끝지점에 이르며 포장농로도 끝나버리고~~~
좌측 가까이에 있는 송전철탑쪽으로 해서 다시 개척산행으로 한동안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12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몇발짝 이동하니 낡은 서울개척산악회 표지기가 걸려있는 계룡산 고스락(153m)에
올라서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우측으로 득량만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상에 자리잡고, 27분여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후에 다시 출발합니다.
우측으로 우도도 내려다 보이고, 그너머로는 멀리 보성군 일대도 아스라히 조망이 되네요.
또다시 송전철탑을 만나고 잠시후 서울 심용보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선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무명묘역을 만나며 이후로는 뚜렷한 묘짓길로 이어집니다.얼마안가 전면이 탁트이며 무덤 2기가 있는
과수원 상단부로 내려서네요.
전면으로 잠시후에 오르게 될 복호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득량만 바다풍광이
시원스레 펼쳐져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과수원내 농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바로 아래로 역시 고흥의 특작물인 마늘밭이 내려다 보이고,
그 가운데 재실인듯한 건물이 한채 보이며, 우측으로는 외로마을이 조망이 되네요.복호산 쪽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재실뒤 야트막한 둔덕을 기준으로 좌우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될듯 했는데, 필자는
좌측 농로를 따라 진행합니다.참고로 필자가 진행한 궤적을 노란선으로 표시해봅니다.
잠시후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과역로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70 여m정도 진행하면 초입에 마을표지석과 외로마을 버스정류장 표지가 있는 외로감낭골 마을
진입도로가 좌측으로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들며 복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몇호 되지않는 마을 안길을 거쳐 쭉 들어가면~~~
유자밭으로 연결이 되고 농로 따라 계곡안으로 들어가노라니, 참다래 농장과 유자밭이 잇달아 나옵니다.
마지막 유자밭에 이르러 우측 농로를 따라 들어가니, 잠시후 유자밭 끝지점에 이르며 농사용으로 파놓은
작은 연못이 하나 보이고~~~
그 주위에는 봄의 미각을 돋구어주는 머위가 지천이라 잠시 머위를 채취한뒤, 마삭줄이 뒤덮힌 사면을
잠시 치고 오르니~~~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만납니다.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임도
수준의 너른길과 합류하고 ~~~
잠시후에는 이정목과 벤치 두개가 있는 능선 삼거리 쉼터로 올라서네요.
나무에 걸려있는 낡은 이정표지를 보니 필자가 올라온 방향이 서당골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는 좌측 완만하고 너른 능선길을 따라 복호산 정상으로 향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길은 서서히 가팔라 지더니, 급기야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로 바뀌고~~~
등로 주변으로는 진달래가 만개해서 화사함을 뽐내는 꽃길로 바뀝니다.
올봄 들어 처음 맞이하는 진달래 군락이라 셀프로 기념사진도 한컷 남기며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안부 삼거리 쉼터에서 13분여 만에 바위들이 차지하고있는 복호산 정상부로 올라서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복호산 고스락(216.5m)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여 돌아다 보니 바위전망대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잠깐 내려가 보니~~~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집니다.지금까지 거쳐온 옥녀봉과 계룡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는 득량만도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있는 정수리로 이동해서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이제 오늘 계획한 산봉우리는 모두 다 답사를 한지라 한결 마음이 가벼워져서, 본대 산대장에게
연락을 취해보니 아직 산행이 한창 진행중이며 하산시간이 4시까지 이니 천천히 진행하라고 하네요.
잠시 더 여유를 부리며 쉼을 한뒤, 올라선지 7분여만에 산불감시초소 좌측으로 보이는 널따란 능선길로
들어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멀리 팔령산이 조망이 되어 당겨봅니다.
정상을 출발한지 10 여분이면 무명 무덤 1기가 나오며, 길은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 내려가고~~~
6분여후 지도상의 장상고개로 내려서며 포장 임도와 합류합니다.고갯마루 좌측으로는 제법 규모가 큰
참다래 농장이 보이네요.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비닐하우스와 농가들이 나오고, 전면 멀리로 팔영산도 조망이 됩니다.상분제옆을 지나 내려가면~~~
잠시후 아담한 상분(上粉)마을로 내려서고~~~
팔각정건립기적비와 분내마을 표석이 있는 마을어귀를 빠져나가면~~~
바로 과역로와 합류하는 사거리에 이르네요.좌측 과역면소재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과역초등학교앞도 지나고~~~
15분여후 과역면소재지의 과역버스터미널앞에 이르며 5시간여에 걸친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칩니다.거금도 적대봉 산행을 마치고 하산주 시간 까지 즐기고 귀가길에 오를 본대와 합류하려면
최소한 2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될듯하네요.
이후 지난 3월12일 대구바우들산악회 고흥 팔영산 산행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가졌던 과역기사님식당으로
이동해서~~~
준비해간 소주를 반주로 나홀로 하산주및 석식시간을 즐기며 한참동안이나 시간을 보내다가
본대와 합류해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반찬이 15가지에다 삼겹살 까지 제공되는 7,000원짜리
삼겹살 백반이 정말로 푸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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