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고창 국사봉(72.2m)-치알봉(111.7m)-오계봉(155.6m)-형제봉(243.1m)-노적봉(253m)-구황봉(297.9m)-인경봉(262.9m)

산여울 2016. 5. 9. 14:40


ㅇ.산행일자: 2016년 5월8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고창 국사봉(72.2m)-치알봉(111.7m)-오계봉(155.6m)-형제봉(243.1m)-노적봉(253m)

                      -구황봉(297.9m)-인경봉(262.9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고창 선운산 산행에 편승

                윤장석,김명근 2명 별도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2시45분(약 5시간)

ㅇ.산행코스: 선운대로상의 선운터널.탑정교 직전 아산면경계표지판 부근 하차-탑정마을-국사봉 정상-치알봉 정상-

                  호암마을-반암교부근 산길들머리-오계봉 정상-삼인종합학습원 안부 삼거리-형제봉 정상

                  -노적봉 정상-구황봉 정상-인경봉 정상-도솔제-선운사-선운사 주차장.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고창 선운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외 1명은 선운산 정상인 도솔봉을 비롯, 같은 능선상의

       경수산, 개이빨산 등 주요 봉우리들은 수차례 답사한 바가 있는지라,선운산 주능선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인경봉과 능선 끝자락에 있는 오계봉, 그리고 인근에 흩어져 있는 미답봉 몇개를 엮어서 답사하기로 하고는,

       선운사 주차장 도착하기 얼마전에 나오는 선운사터널과 탑정교 직전 아산면 경계 표지판 부근의 선운대로상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도로 우측 사면을 타고 내려서니 바로 좌측으로 지하통로가 보여,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선운대로를 통과한뒤~~~


       첫번째 답사할 산 인 국사봉 산행들머리로 잡은 탑정동으로 가기위해 논두렁을 따라 용산천변의 22번

       (구)국도쪽으로 이동하니, 탑정교 아래에 놓여있는, 용산천을 건너는 아치형 다리가 시선을 끄네요.


       아치형 다리를 건너갈까? 하다가 오히려 둘러갈것 같아, 그냥 좌측 용산천 제방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잠시후

       근래에 새롭게 설치 한듯한 산뜻한 교량이 나와 이 다리를 이용해서 용산천을 건너간뒤, 22번 (구)국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탑정마을 삼거리에 이르고~~~


       그대로 직진해서 통과하면 몇발짝 안가 나오는 Y자형 갈림길 직전, 우측 삼화슈퍼 옆으로 들어가는,소방도로가

       보여 이리로 꺽어들어가니, 전면 멀지않은 곳에 나지막한 국사봉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산자락에 이르며 개집이 두어개 보이더니, 개두마리가 튀어나와 짖어대며 이방인들을

       맞이하네요.산자락 주변을 둘러보나 산길 들머리는 보이지 않고 해서  적당한 지점을 부여잡고, 그냥 마구잽이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며 국사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4 분여 치고오르니 무덤 서너기가 능선상에 일렬로

       늘어서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을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니 능선으로 올라 붙은지 불과 7 분여 만에 소나무와 잡목이 들어차있는, 나지막한 국사봉

       고스락(72.2m)에 올라섭니다.아니나 다를까? 서울 만산회의 심용보님과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상의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치알봉으로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우측 탑정동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하고도 너른 산길과 합류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널널하게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은 광산김씨 가족묘역에 이르며 뚜렷한 산길도 끝나 버립니다. 묘역 뒤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노라니~~~


       4 분여후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치알산 고스락(1117m)으로 올라서며 시원한 조망이 터지네요. 표지기 부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전면(남서쪽) 발아래로 호암(병바위)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선운산 줄기의 동쪽 능선상에 있는

       각종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네요.능선 우측으로 한참후면 우리가 올라서게될 형제봉,노적봉,구황봉도

       조망이 됩니다.


       ▣. 클릭하면확대됩니다.


       호암(壺巖)마을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병바위도 건너다 보여 한번 당겨봅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다음 오를 산 인 오계봉을 가늠하고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다보면, 어느새

       길은 사라져 버리고,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7분여 만에 호암마을이 지척에 빤히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의

       묘역으로 내려서고, 몇발짝 더 내려가니 각종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내려선 이 길이 문화생태탐방로인 "복분자풍천장어길"에 속하는지 관련안내판이 두어개 세워져 있는데,

       이곳 안내판에는 우리가 방금 내려온 "치알봉"을 "차일봉"으로 표시를 해놓아, 어느것이 바른 산이름인지

       혼란이 오네요.


       어쨋거나 이곳 삼거리에서 오계봉 들머리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길로 진행해야만 하는데, 치알봉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나름대로 진행코스를 예단해 본데다, 병바위를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지, GPS도

       확인하지않고 무심코 그냥 좌측 호암마을 쪽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2Km정도나 되는 거리를 알바를 하게되는

       우(愚)를 범하고야 맙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발품을 판 2Km정도의 알바구간 설명은 빼버리고 산행기를 작성하기로 합니다.어쨋거나

       이곳 안내판 삼거리에서 지도상의 점선처럼 바로가면 3~4분이면 갈수있는 반암교에 23 분여 만에 도착하니,

       전면 좌측으로 통신안테나가 서있는 오계봉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서, 오계봉 산행 들머리를 찾아 우측 무강마을 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니 좌측으로 잡초 무성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무작정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하니,

       묵은길은 계속해서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길레, 적당한 지점에서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만~~~


       길은 없어 개척산행으로 진행하니 암반지대도 나오고~~~


       능선상으로 간벌한 나무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어서 진행을 약간 방해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청미래와 같은

       가시덩굴이 없어서 오를만은 하네요.


       한동안 치고 오르노라니 묵무덤도 한곳 나오고 하면서 다소 능선이 유순해 지더니~~~


       산자락으로 붙은지 24 분여 만에 KT이동통신 안테나가 서있는 정상부에 올라서며, 우측으로 올라오는

       진입도로와 합류하게 됩니다.하지만 GPS를 확인해보니 아직 실제 정상은 조금더 윗쪽에 있는지라,

       통신중계탑 시설 펜스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돌아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키보다 더 큰 산죽이 빼꼭하게 들어차있는 오계봉 정수리앞에 서게 됩니다만, 이리저리

       돌아보나 삼각점이 있다는 정수리로 통하는 산길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할수없이 머리부터 디밀며

       산죽과의 한판 힘겨루기를 한끝에~~~


       어렵사리 고지를 탈환하고, 산죽속에 꼭꼭 숨어있는 삼각점도 기어코 찾아 내고야 맙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으로 진행을 해야만 하나, 도저히 뚫고 나갈 자신이 없어 힘들게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뒤짚어 내려간뒤~~~


       50m도 더 될듯한 우측 사면을 우회해서 진행 하노라니, 이 또한 만만치가 않네요. 우여곡절끝에 10 여분만에

       반대편 능선으로 올라서니 희미한 길흔적과 만나고~~~


       잠시후 우측 삼인종합학습원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과 만나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네요.지금부터는

       "고생끝. 행복시작" 입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17 분여 후 봉분이 훼손된 묵묘2기묘역으로 올라서고~~~


       키낮은 산죽사이로 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면~~~


       안부 삼거리에서 30 여분만에 고사한 소나무 둥치가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형제봉 고스락(243.1m)에

       올라섭니다.박영식 산대장의 "형제봉" 이라 표시된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보이네요.2006년 6월23일

       대구산이좋아 산악회를 따라와 오른적이 있는곳이라, 기념사진만 한컷하고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뒤, 올라선지 20 여분만에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13분여 만에 봉우리 같지도 않은 노적봉 고스락(253m)에 올라서네요.

       역시나 오랫만에 오른 봉우리라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잠시후 우측 매표소 쪽에서 올라오는듯한 길과 만나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다시 또 오름짓을 하노라니 10 여분후, 허물어진 성터 흔적인 돌무더기들이 나오더니~~~


       이내 봉분이 제법 커다란 울산김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구황봉 고스락(297.9m)에 올라섭니다.

       119구조위치 표시목 옆에 서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전면으로 터지는 조망을 잠시 즐깁니다.


       정면 아래로 우리가 처음 올랐던 국사봉과 치알봉이 납짝하게 엎드려 있는게 내려다 보이고,좌측 멀리로는

       2012년 3월1일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선운산 산행에 따라 나섰다가 나홀로 외도 산행을 한 소요산과 사자봉,

       수월봉도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2008년 4월1일 대구화랑산악회를 따라와 산행을 한 화시산이 조망됩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맞은편 성터흔적을 내려서서 진행을 하노라면~~~


       잠시후 전면으로 암봉이 나오며, 등로는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가게 되는데~~~      


       맞은편 암봉으로 올라가보니 선운산 산줄기의 웬만한 봉우리는 모두다 조망이 되는 멋진 조망처이네요.


       남쪽 방면 조망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약간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남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선운산 능선상의 각종 봉우리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 지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조망봉에서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바로 맞은편으로는 수직 직벽이라, 약간 되돌아 나와 암봉아래로 내려가면

       우횟길과 합류하게 되고,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붙은후, 잠시 더 진행하니~~~


       이내 독도유의 지점인 안부 사거리로 내려 서네요. 비학산,청룡산으로의 종주는 좌측 사면길로 꺽어들어야

       연결이 되고, 우리 일행들은 인경봉을 답사하기 위해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안부 사거리에 세워놓은 이정목을 보나,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네요.


       한차례 치고오르면 봉분이 훼손된 묵묘2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고~~~


       몇발짝 더오르니 별 특징이 없는 펑퍼짐한 인경봉 고스락(262.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국립지리원 지도상 노적봉(다른일부지도:선바위)으로 표시된 206.9m봉으로 가기위해, 남쪽능선길로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정면으로 표지기가 많이달린 삼거리 안부로 내려서네요.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지도상의 206.9m봉으로 올라서나 아무런 특징도, 표시도 없이 잡목만 들어차 있을뿐, 봉우리

       같지도 않은 무명봉에 불과 하네요.실망만 간직한채 직전 안부 삼거리로 되내려와, 우측 도솔제 방향 산길로

       꺽어들며,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초입부 완만한 산길에 이어~~~


       차츰 가파르게 이어지더니, 좌측 나무위로 안장바위도 조망이 되고 하더니~~~


       8 분여 만에 도솔제 호반을 따라 나있는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 우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도솔제 제방과 수문이 나오네요.


       도솔제 제방뒤로 국기봉 능선 끝자락에 있는 투구바위가 건너다 보여 담아봅니다.이제 실질적으로 산행은

       끝난 시점이라 그늘에서 잠시 쉼을 하며 제법규모가 큰 도솔제 조망을 즐겨봅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제방을 거쳐 투구바위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는듯, 이정목이 세워져 길을 안내하고 있네요.

       오늘 아침 출발 할때만 해도 산행계획은 국기봉 까지 가서 아직 미답인 건너편 투구바위 능선을 타고

       하산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중도 포기를 하게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도솔제 수면위로 멀리 비학산과 국기봉이 조망이 되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수로옆을 따라 내려가니 도솔제 준공비와 소주차장이 나오고~~~


       잠시후 도솔암에서 내려오는 메인 등산로와 합류하는 휴게소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이곳 삼거리에는 선운산도립공원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그대로 도로따라 가도 선운사로

       가게되나, 더욱 운치가 있는 산책로로 가기위해 선운천에 놓여있는 다리를 건너가서, 선운천 좌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선운천 풍광




       검단정도 지나고~~~





       선운사 극락교


       천왕문을 들어서며 선운사 관람에 들어갑니다.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을 1주일여 앞둔 선운사 경내는 온통 오색연등으로 치장이 되어 있네요.

       만세루와 연등


       범종각


       영산정


       대웅보전과 만세루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대웅보전


       만세루




       반대 방향에서 본 만세루와 대웅보전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지장보궁이란 현판이 붙은 작은 문을 통과하니~~~


       성보박물관이 나오네요.


       선운사를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하늘을 뒤덮어 버린 신록의 나뭇닢들 때문에 주변이 온통 연두빛으로 물들었네요.





       일주문



       고창 삼인리 송악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송악. 천연기념물 제367호. 송악은 상춘등, 토고등 또는 용린이라고도

       하는 상록덩굴식물로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가의 절벽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데 길이가 15m 정도로 퍼졌으며,

       가슴 높이 둘레가 80cm 정도인 노거수입니다.       



       선운사 경내를 둘러보고 나와 아름다운 선운천 풍광을 즐기며 내려가노라니, 어느새 선운사 주차장에 닿으며

       선운사 관람시간 포함 5시간여의 선운산 언저리의 미답산 산행을 마칩니다.